방송 DJ로 남자 중 고등학생들의 우상으로까지 군림했던 만년 소녀가수 김인순. 35세의 한창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세월이 정지한 듯 밝고 푸르른 여고생 이미지의 흔적은 지워지질 않는다.
1953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은행 간부였던 부친 김오봉과 모친 홍성길의 3남2녀중 막내로 태여난 김인순. 윤택한 집안의 늦둥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아쉬움이란 없었다.
77년 2월 어느 신문에 나온 김인순의 <사주>는 소름을 끼치게 한다. “음력 2월에는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격. 사람 조심하고 특히 교통사고에 요주의... 11년 후 그녀는 인천 가좌동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인천시내 모 업소 출연후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귀가하던 중 과속으로 달리던 7.5톤 트럭이 그녀의 승용차를 들이 받은 것이다.
늘 여고생같은 푸르름과 더불어 재주가 비범했던 만능 탤런트 가수 김인순. 허망하게 세상을 등진 비운의 가수이지만 그녀가 남긴 아름다운 멜로디들은 70년대를 기억하는 팬들의 마음속에 살아 꿈틀거리고 있다.
첫댓글 성규형 굿 감상~~~~~
컴활을 해야 되기 때문에 카페에 대한 활동을 전보다 등한히 해야 될 것 같애!!!
컴활이 무신말???
노래좋구 기분좋구
추억좋구만요~~~~
땡큐!
컴퓨터활용능력을 줄임말로 컴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님께서 기분이 좋다고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