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배드민턴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대한장애인배드민턴 협회장님과 임원 분들, 그리고 사무국장님과 직원 분들의 헌신과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좌식배드민턴 종목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동호인으로서, 2011년도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에서 주최하는 전국대회 개최 계획 중 춘, 추계선수권대회에서 좌식부분이 배제되었다는 소식에 참으로 안타깝고 서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하니, 오해 없이 장애인배드민턴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진심어린 충정으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최고의결기관인 이사회 조직의 구성을 보면 21명의 이사 중 장애를 가진 당사자는 단 2명뿐입니다.
반면에 비장애인 이사가 19명이고, 이사회가 학교도 아닌데 교사 및 교수의 직함을 가진 분은 8명이나 됩니다. 20%이상의 장애인당사자를 이사로 참여시켜야한다는 것이 대한장애인체육회나 각 시,도 장애인체육회와 각 가맹단체의 가이드라인 아닙니까?
이런 구성비의 이사회에서 어느 분이 장애를 얘기하고 장애인을 대변하겠습니까?
결국 장애인을 대변한다는 명분아래 한, 두 사람의 의견이 동호인 전체의 의견으로 매도되는 불합리가 만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 금년부터 춘계, 추계 2개의 선수권대회에 좌식부분 종목을 대의원총회에서 제외시켰고,
작년에 생활체육대회인 요넥스대회나 클럽최강전에 전국대회 4강이내 입상자는 참가를 제한 시켰습니다.
그럼 올 해 춘, 추계선수권대회도 없어지고 생활체육대회도 참가가 제한되어 참가할 대회가 없어졌으니 운동을 계속해야 할 이유도, 목표도 스스로 포기해 버려야 하는 겁니까?
아니면 협회에서 좌식배드민턴 운동을 하는 동호인들이 운동을 포기하도록 장려하는 겁니까?
전국체전 정식 종목에서 제외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느낌이 너무 와 닿은 건 또 왜일까요?
저 같은 입장에 처한 전국의 좌식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사기를 무참히 꺾어버린 협회의 일방적인 절차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대의원총회는 협회에서 미리 정해놓은 원칙에 일방적인 통보를 받기위해 개회되는 것입니까?
/. 좌식배드민턴은 특별한 고가의 장비없이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특히 어울림 종목으로 전국적인 활성화를 이뤄가는 종목입니다. 항상 협회에서 주장하는 국제 대회에 없는 종목이라는 한 가지 이유로 좌식에 대한 관심은 고사하고 늘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 질하기 일쑤였습니다.
어떤 종목이든 더 많은 장애인들이 배드민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협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전국대회를 주최할 때 좌식배드민턴 종목만큼 많은 동호인이 참가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협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장려한다면 분명 더 많은 발전과 활성화를 빠르게 가져올 것입니다.
항상 느껴왔던 부분이지만 무엇이 먼저이고, 누가 중요하고, 모두를 위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각, 시도 지부가 모여 구성되고 각, 시도 지부는 동호회원들이 모여 조직되어집니다.
회원 없는 협회는 있을 수 없으며, 협회는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존재 가치가 있는 회원 단체입니다.
협회장님과 임원 분들은 회원들의 윗자리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배드민턴의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휠체어, 스탠딩, 지적, 청각부문등과 함께 차별 없는 분위기에서 좌식배드민턴을 치고 싶습니다.
전국대회에서 제외한다는 불안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끝까지 맘 편하게 좌식배드민턴을 치고 싶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좌식배드민턴을 좋아하고, 최고가 되고 싶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 대표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꿈을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안에서 이루고 싶습니다.
첫댓글 http://kbad.kosad.kr 에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좌식배드민턴 화이팅!~
우째 반응이 없을까요??????????????????
조금만 기다려봐요 댓글이 솟아져 부을테니 ....좋은글 감사합니다........
구구절절이 옳은 소립니다. 저도 강추 ~~~~~
말그대로 장애인을위한 대한장애인 배드민턴 협회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좌식배드민턴 동호인의 한사람으로서 위의실버님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같은생각입니다.아니 동호회뿐아니라 모든장애인은 마찬가지일겁니다.장애인을 위한 협회에서 장애인을 배재한다는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며 진정으로 장애인의 생활 운동을 위해서 일해야 됩니다 협회는 각성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