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를 시작하면서 독서와 작문시간에 아낌없이주는나무라는 책에 대해 배웠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은 흔히 유치원생때 읽는책인데 내가 어렸을때 이 책을 읽었을때에는 그저 나무가 불쌍하다고만 여겼다 그러나 이번수업 때 다시 이책을 읽어보니 나무가 불쌍하다라고만 생각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관점으로 느낀점이 있었다 먼저 모든나라의 자녀들은 부모에게 정말 아낌없이 모든것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자녀들은 이 지원이 당연한 것 인줄만 알고 받으려고만 한다 나는 요즘 주말에 봉사활동으로 요양원을 다니는데 그곳에는 여러분류의 어르신들이 있다 봉사활동 중 하나로 말벗해드리기가 있는데 어떤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할머니는 왜 요양원에 계세요? '라고 물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 잘 키워났더니 결혼해서 자기자식만 챙기고 나는 이렇게 요양원에 갖다놓고..'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내 가슴에 찡 하고 와닿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책이 내 머리속을 스쳐갔다 나무는 소년에게 배도만들어주고 집도지어주고 쉴공간도 만들어주지만 소년은필요할 때만 와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만하고 다시 떠나기 일쑤이다 그런데 요즘 자녀들을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부터 부모의 품안에 자라면서 정말 셀 수도 없는 지원을 받고 자란다 의식주 고액의 과외등.. 하지만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면서 자신을 키우느라 늙어버린 부모님을 점점 더 외면하고 시간이 나면 가끔 전화를 하고 부모님이 아프시면 요양원으로 모시기 일쑤이다 수업시간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동영상을 보면서 우리반아이들은 소년을 비난하고 욕을 하였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결국 소년이나 우리나 별반 다른것이 없다 나는 이책을 다시한번 읽으며 부모님이 나에게 해준만큼 나도 성인이 되어서 몇배 몇만배로 갚아드려야지 라고 생각했고 그럴라면 부모님의 기대에 부흥해 공부도 열심히해야지 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관점으로 보자면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받기만 원하지 누군가에게 배풀려 하지 않는다 이런것을 자본주의사회 라고 하는것인가.. 자신만의 이익,이윤을 추구하고 남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이기적으로 변한것일까 아니 사람은 원래 악한 존재여서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하는 것 일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사람들은 거의 소년의 존재인것같다 받을 줄 만 알고 배풀줄은 모르는.. 그렇다고 나는 다르다는 것이 아니다 나도 나의 이익만 추구하고 받는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자본주의를 느꼇으니 나부터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했다 2017.08.27 20717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