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칸영화제 공식 초청, 2013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빛나는 프랑스 여성 거장 클레어 드니의 국내 첫 정식 개봉작 <돌이킬 수 없는>이 메인 포스터와 비 내리는 파리의 아름다운 우울이 담긴 파격적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돌이킬 수 없는>은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여성 거장 클레어 드니의 국내 첫 정식 개봉작으로 조카의 복수를 준비하는 한 남자가 탐하지 말아야 할 여자를 탐하게 되면서 맞이하는 파멸을 그려낸 진한 누아르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프랑스 연기파 배우 키아라 마스트로얀니의 파멸을 불러일으키는 치명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탈리아의 대배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 프랑스 영화계의 영원한 아이콘 카트린느 드뇌브의 딸로 유명한 그녀는 <페르세폴리스>(2007), <비러브드>(2011) 등을 통해 국내에도 익숙한 프랑스 연기파 배우다.
“복수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라는 카피와 맞물린 그녀의 눈빛은 곧 충격적인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묘한 긴장감을 전한다. 여기에 더해진 카피 “잔인하게 아름답다! -New York Times” “마치 최면을 거는 듯한 누아르! –Variety” “결코 피할 수 없는, 놀라운 영화! -Film.com”는 <돌이킬 수 없는>이 전하게 될 어두움이 짙게 깔린 감각적인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전반에 깔린 불협화음이 가득한 일렉트로닉 음악은 영화의 어두운 분위기를 암시한다. 깊은 어둠을 담은 눈빛으로 벌거벗은 채 어두운 밤거리를 걷는 한 소녀. 그녀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외로운 여자와 벼랑 끝에 선 남자, 라파엘과 마르코의 금단의 사랑은 점점 깊어져 가고 ‘복수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라는 카피는 마르코가 행할 복수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한다. 어두운 밤거리의 파리의 우울과 망가진 자동차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의 후반부는 영화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그리고 데이빗 린치의 걸작 <로스트 하이웨이>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밤의 찻길, 그 위로 떠오르는 타이틀과 함께 예고편은 막을 내린다.
<돌이킬 수 없는>을 연출한 클레어 드니 감독은 코스타 가브라스, 빔 벤더스, 짐 자무쉬 등 거장들의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일하며 내공을 쌓은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으로, <돌이킬 수 없는>은 그녀의 국내 첫 정식 개봉작이다.
클레어 드니 감독은 1946년 파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고등영화학교를 졸업하고, 코스타 가브라스의 〈한나 K〉(1983),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1984), 〈베를린 천사의 시〉(1986), 짐 자무쉬의 〈다운 바이 로〉(1986) 등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의 작품에 조감독으로 일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칸영화제 초청작이자 데뷔작인 <초콜렛>(1988)으로 연출의 세계에 발을 내딛으며 이름을 알린 그녀는 〈네네뜨와 보니〉(1996)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아름다운 직업>(1999)으로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며 심사위원 특별언급에 오르고, <개입자>(2004)와 <백인의 것>(2009)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여성 거장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거장의 반열에 오르며 2010년에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클레어 드니 감독은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2002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맡으며 홍상수 감독과 깊은 친분을 맺었다. 또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 <개입자>(2004)의 일부분을 부산에서 촬영했으며, 2011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에 <데블>이라는 작품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독특한 감성과 내러티브가 담긴 작품들로 평단의 극찬을 받아온 클레어 드니 감독의 최근작 <돌이킬 수 없는>(2013)은 그녀의 영화적 미학의 결정체와 같은 작품으로, 모든 누아르의 공식을 뒤엎으며 관객을 충격과 놀라움에 빠트리는 복수극이다. 필름을 고집해왔던 그녀가 “내게 미지의 것에 대한 도약과도 같은 영화다.”라고 일컬으며 처음으로 디지털로 촬영한 <돌이킬 수 없는>은 시대를 초월한 감각적인 영상미로 모두를 매혹시킬 것이다.
2013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과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유 콜 잇 러브>의 소피 마르소의 남자로 유명한 프랑스 대표 연기파 배우 뱅상 랭동과 <페르세폴리스>의 키아라 마스트로얀니의 혼신을 다한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복수를 준비하는 한 남자가 탐하지 말아야 할 여자를 탐하게 되면서 맞이하는 파멸을 그려낸 진한 누아르, <돌이킬 수 없는>은 2014년 10월 전국의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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