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 기념석’ 제막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마산상의 제공/
마산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12일 오전 마산회원구 양덕동 메트로시티 옆 공원부지에 건립한 ‘한일합섬 기념석’ 제막식을 가졌다.
‘한일합섬 기념석’은 마산상의가 지난 3월 창원시에 한일합섬 옛터에 향토기업을 기리기 위한 상징물 조성을 요청해 건립된 것으로, 이날 제막식에는 한철수 마산상의회장, 정규섭 회원구청장, 이흥범·조우성 도의원, 이상인 시의원, 조민규 합포문화동인회장, 손춘수 한일합섬동우회 마산지부장, 박영근 전 한일합섬 전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합섬은 지난 1967년 공장을 준공해 아크릴 섬유를 국내 최초로 생산했으며, 단일기업으로는 우리나라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마산을 상공업도시로 성장시킨 향토기업이다.
한철수 회장은 “기업사랑은 현재 활발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의 지원뿐만 아니라 오늘의 역사를 있게 한 옛 기업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진일기계, 화력발전소, 고려모직 등 근·현대 마산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흔적을 남기는 일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문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