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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무장애건물 인증 1호점인 홈플러스 월곡점의 특징인 쇼핑도우미가 장애인의 쇼핑을 도와 장애인전용계산대를 지나고 있다. ⓒ2011 welfarenews | 서울시는 ‘서울형 무장애 건물 인증제’를 도입하고 19일 서울시 성북구 홈플러스 월곡점에서 인증 1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홈플러스 월곡점은 장애인화장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승강기 등 시설을 보완했으며 특히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안내판을 설치해 주차가능 구역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장전화기 설치, 쇼핑도우미 배치, 휠체어장애인 전용 계산대 등을 설치해 불편사항이 없도록 배려했다.
민간시설에 이러한 변화를 가져온 서울형 무장애 건물 인증제는 장애인·노인·임산부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개별 시설물에 접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의 적정 설치 및 관리여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서울시에서는 민간시설에 대한 인증 확대와 서울형 무장애 건물 홍보·안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에서 제시한 인증제 심사기준은 ▲필수항목에 주출입구 접근로와 주출입구 높이차 제거, 승강기 설치, 장애인화장실 대변기 설치 ▲선택항목에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유도안내표지판과 법정 설치면수 외 1면 이상 추가 설치 등, 주출입문 자동문 설치, 복도 유효폭 확보, 대변기 관련 사항 설치, 세면대, 유도 및 안내 설비, 기타시설 등이 명시돼 있다.
이 중 필수항목은 모주 충족하고 선택항목은 7개 분야 중 4개 분야를 선택 적용 할 때 서울시에서는 인증제를 부여하겠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인증제와 관련해 “그동안 정부 주도의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BF 인증제는 대부분 공공시설 위주로 추진돼 민간시설에 대한 무장애 인증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분야였다”며 “이에 서울시는 ‘무장애 도시, 서울’에 대한 각계의 관심 고취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울형 무장애 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시에서는 서울형 무장애 건물 인증제가 민간건물 공사 준공 시는 물론 기존 시설물 대상 신청이 가능해 기존 시설물에 편의시설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민간건물에 대한 인증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어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예산 확보 등의 계획을 밝히며, 인증 수수료가 무료임을 강조했다.
인증수수료가 무료가 가능한 것은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 살피미와 시민촉진단 등이 예비심사와 현장심사를 맡으므로 인증과정이 무료가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신청사 역시 무장애 인증을 위한 설계 내용이 반영돼 작업이 진행 중이며, 골조공사가 끝난 뒤 건물전체에 대한 모니터를 통해 무장애 인증을 받도록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장애인신문, 복지뉴스,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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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상전화기가 설치돼 있다. ⓒ2011 welfare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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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유도 안내표시가 돼 있다. ⓒ2011 welfare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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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화장실에 설치된 등받이와 비데. ⓒ2011 welfare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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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welfarenew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