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파 1천435망(22톤) 공급, 목표대비 188% 달성
- 양파재배 농업인 돕고 가족건강 챙겨 일석이조
고흥군이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 조생양파사주기 운동이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양파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시름을 달래주고 양파소비를 늘리기 위해 친환경 양파사주기 운동을 범 군민적으로 추진해 15kg 그물망으로 1천 435망(22톤)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양파사주기는 군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 공직자 1인 1망사주기를 목표로 추진해 온 시책사업으로 공직자는 물론 군내 기관단체 임직원까지 참여해 당초 목표량인 765망 보다 188%가 많은 1천435망이 신청됐다.
군청, 읍면 등 군수산하 공직자들과 군의회, 경찰서, 농협군지부와 회원농협, 축협, 고흥낙우회, 한우협회, 양돈협회 등이 참여했으며 1망에 6천 600원에 구입해 총 947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군 관계자는 “조생양파 1망 사주는 것이 양파 재배농가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농업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우리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양파로 농업인도 돕고 가족들의 건강도 챙기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거금도농협 관계자는 “고흥군의 조생양파사주기 운동이 군민을 위하는 진정한 봉사행정”이라면서 “내년에는 친환경 인증면적을 30ha까지 늘려 품질을 더욱 좋게 하고 대도시 직거래로 소비처를 확보해 판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양파사주기 운동이 대대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양파재배 농업인에게 고무적인 일이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어 고흥지역의 친환경 농업 전망을 매우 밝게 하고 있다.
고흥에서 생산되는 조생양파는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남해안의 해풍까지 맞고 자라 순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금산지역을 주산지로 900여 농가가 560여ha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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