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농기계임대사업 정착
칠곡군에서 악성 부채를 해결하고 고령화 노동력 해소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시작 2년만에 농업인들의 최고 인기사업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다품목 소량생산의 칠곡농업의 특성을 살린 칠곡군 농기계임대사업은 11월 현재 1,918농가로 농기계임대 실적이 전년(753농가)대비 255%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금년에 새로 문을 연 동부지소와 본점 2개소를 운영하면서 이앙기, 콤바인 등 농업인이 꼭 필요로하는 농기계를 우선적으로 비치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품격의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요즈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콩 정선기는 농업인들이 수확한 콩을 직접 임대사업소에 가져와 짧은 시간에 고른 정선을 할 수 있는데 집에서 고령농업인이 손으로 혼자 40kg 한 포대를 정선하는데 5시간 정도 소요되던 것을 불과 12분 만에 할 수 있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임대료도 시간당 1,000원으로 저렴해 고령농업인들에게는 일거양득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 내년에는 콩 정선기를 신설 예정인 남부지소를 비롯하여 각 지역에 고루 배치하여 다수의 농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곡=윤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