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의 집 공기오염 가장 심한 도시보다 더 심하다.
(이 글은 학술지 Tobacco Control, online October 20, 2014에 실린 논문을 Scientific American에서 기사화 한 것을 번역한 것이다.)
흡연자와 함께 사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에서 사는 것보다 더 심하다고 스코트랜드연구자의 연구에서 밝혀졌다. 집안에서 흡연하면 보이지 않는 미립자의 농축정도가 별로 심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지만 대기 중에서 같은 수준의 현상이 일어나면 큰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고 University of Aberdeen의 Scottish Center for Indoor Air Quality의 연구원이며 이번 연구발표자인 Sean Semple 박사가 말했다.
지름이 2.5 마이크론 또는 그 보다 작은 PM2.5로 불리는 미립자는 폐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관 속으로도 들어가 심장질환, 뇌졸중 그리고 암의 발생위험을 크게 높인다.
집안을 금연지역으로 하면 흡연자가 배출하는 PM2.5 크기의 미립자의 70%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Semple 박사는 말했다.
그러한 작은 미립자는 주로 유기체의 연소에서 발생한다. 외부에서의 미립자는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 화력발전소 그리고 산불 등에서 생산되며 집안에서는 나무나 석탄을 때는 난로, 요리할 때 사용하는 가스 그리고 흡연 등이 가장 흔한 원천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대기오염의 안전기준을 24시간 동안 PM2.5 미립자의 양이 평균 25 마이크로 그람을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1년을 기준으로 할 때에는 평균 10마이크로그램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는 24시간 평균 PM2.5 이하 크기 미립자가 10마이크로그램을 넘지 않도록 기준을 정하고 있다.
많은 연구에서 직장내외에서의 공기오염과 공기의 질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어린이 들이나 노인들이 살고 있는 집안의 공기오염에 대해서는 별로 많은 연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연구자는 집안의 PM2.5 이하의 미립자의 양과 대기에서의 미립자의 양을 서로 비교하여 보았다.
우선 연구자들은 스코트랜드에서 93곳의 흡연자가 있는 집과 흡연하는 사람이 없는 17 집의 PM2.5 이하 크기 미립자의 양을 측정하여 보았다. 흡연자가 있는 집안의 평균 미립자의 양은 1M 세제곱의 크기에 평균 31 마이크로그램이나 되었으며 흡연자가 없는 집에서의 미립자의 양인 3 마이크로그램보다 10배나 많았다고 했다.
흡연자의 집안 공기 속에서 미립자의 양을 측정하면 집집마다 차이가 있지만 그 중 1/4에서는 24시간에 평균 111 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되었다고 했다. 연구자는 대부분의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PM2.5의 미립자의 양은 대기오염이 대단히 심한 중국 베이징의 대기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자는 또한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자는 일생 6gm의 PM2.5 이하의 미립자를 흡입하는 것과 같다고 하면서 이러한 정도의 양이면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의 발생 원인이 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했다.
흡연자들은 종종 집안에서의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해 말하면 시내의 대기오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연구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볼 때 흡연자가 있는 가정 내 공기 오염정도는 가장 오염이 심한 베이징과 뉴델리의 대기 오염에 비하면 훨씬 더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전문가는 그 동안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이렇게 비교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한 교육에 효과적인 정보를 갖게 되었다고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가정 내 금연정책은 흡연자의 금연유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첫댓글 좋은 금연 정보 감사합니다.
유익한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문제가 심각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