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후 나는 10여년간 후회없이 경제적인 배낭여행과 단체관광여행을 하며 덤으로 내가 인솔자가 되어 터키와 미국등을 스케줄짜서 인솔도 몇차례 한바 있습니다. 넓고 넓은 세상 어찌 가보고 싶은곳을 다 다닐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그만 내려 놓을때가 되었습니다.
성경말씀에<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소리를 다 채우지 못한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혼자 배낭여행하는것도 이 나이에 처량하게 보이고 또한 체력도 딸려 접으려 합니다.
하지만 아들녀석이 7순때 여행가라고 비지니스석 마일리지 양도한것도 인솔여행으로 사용치않아 아직도 남아있고 보니 비지니스석을 타보고자 궁리하던중 이제 마지막이면서 처량해 보이지도 않고 경비도 적게 들고 5년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하나님께 서원한 바 도 있어 이번에 그 힘든 순례길을 다시한번 유유자적하며 놀며쉬며 걸어보고자 합니다.
작년 5월 척추협착증으로 몇달 못걷고 이제 회복도 되었지만 배낭짐이 걱정도 됩니다. 영화<와일드>에서 여주인공이 모텔에서 배낭을 꾸려 지고 일어나려다 몇차례 쓸어지고 드디어 한걸음 두걸음 걷는 모습을 보고 나도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5년전에는 6,8,10kg씩 배낭을 지고 몇달간 연습도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연습을 안했습니다. 연습을 하다 병이 날것 같아 무작정 출발해서 무딪쳐 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터키의 여행도 불안한 정국과 항공권의 여건이 맞지않아 포기하고 보니 그동안 큐슈올레길과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며 걷는 연습은 되었지만 배낭짐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며 출발하려고 합니다.
5년전 이미 800km를 30일간 걷고 나서 아일랜드의 화산폭발로 스케줄을 변경해 15일간 300km를 유유자적하며 걸어보았기에 이번은 때로는 차도 타며 여유롭게 유유자적하려고 합니다.
이번 걸으며 아침에 눈을 뜨면 성경말씀 시편71편18절<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묵상하며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우리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한걸음 한걸음 주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찬송하며 걷겠습니다.
그동안 터키여행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배풀어 주신 회원님들과 운영자 허여사님 태검님과 여러분께 5월10일 출발에 즈음하여 인사드리며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5. 5. 5일 뚝배기 드림.
*추신: <여행경험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1-34회)2010.8.31-9.27. 수록 참조
첫댓글아...산티아고를 또 떠나시는군요. 대단하신 뚝베기님이십니다. 뚝베기님이시니깐...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잘 다녀오시고...중간 중간...소식을 꼭 전해주세요. 2010년에 다녀오신 길을 다시 가는 감회가 어떠실지 짐작이 됩니다. 영원한 청년이신 뚝베기님의 건강하고 뜻깊은 여정을 기원합니다.
뚝베기님 안녕하세요. 다시 길 위에 서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하는 건 여행하는 사람만의 특권인 듯 합니다. 저도 지금 혼자 멕시코 여행 중입니다. 어느 곳이든 낯선 길 위에서 스스로와 동행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건강하고 용기있고 축복받은 청춘입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리라 믿습니다. 중미에서 기도와 응원 보내겠습니다!
파울로 코엘은 <순례자>에서 <가리비 껍데기들처럼 산티아고 순례자는 하나의 껍데기에 지나지않는다>고 했습니다. 껍데기에 불과한 저지만 회원님들의 격려와 성원의 꼬릿글에 힘입어 유유자적하다 오겠습니다.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니라>말씀을 생각하며 걷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아...산티아고를 또 떠나시는군요.
대단하신 뚝베기님이십니다.
뚝베기님이시니깐...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잘 다녀오시고...중간 중간...소식을 꼭 전해주세요.
2010년에 다녀오신 길을 다시 가는 감회가 어떠실지 짐작이 됩니다.
영원한 청년이신 뚝베기님의 건강하고 뜻깊은 여정을 기원합니다.
허여사님 여독은 풀리셨나요? 이번은 유유자적하려기에 카메라도 없이 보고 즐기려 해요. 아무 부담없이ㅎㅎ.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뚝베기 주말에 흑산도 다녀오느라...이제야 글을 봤습니다.
여독풀리기도 전에 다녀오니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ㅎㅎ
얼굴도 못 본 뚝배기님. 존경합니다. 잘 다녀 오십시요.
여행 낯선 설레임...
쉽게 내려 놓치 마세요..
뚝베기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 먼 길 잘 다녀오세요...
부럽고~ 닮고 싶고~ 존경스러운 뚝베기님~^^ 훌륭하게 완주하실거에요~ 건강히 다녀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는 발걸음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묵상하며, 찬송하며, 성경말씀과 함께하는 귀한 여정이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편히 즐기다 돌아오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열심인 모습에 늘 배웁니다. 잘 다녀오세요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솔선해서 보여 주시는 뚝베기님의 용기를 배우고 싶습니다.
먼길 피곤한 길, 때로는 지칠 때도 있겠지만 드빙의 많은 응원자가 있으니 끝까지 힘 내십시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셔서 많은 이야기 들려 주시길 바랍니다.
역시 뚝베기님이십니다~~~
건강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화이팅~~~
산티아고 길을 놀멍쉬멍 여유롭게 갈 예정이니... "갈사람 손들어~~" 하시는줄 알고
날짜가 나에게 맞으려나..하고 기대하며 보는데 벌써 떠나신다는 말씀이네요.
저는 힘든 일정은 엄두도 못내고.. 말씀하시는 대로라면 저도 용기내려고 했는데...
아쉽습니다.
닉으로만 뵈었던 뚝배기님!
항상 님을 응원합니다~~~^^
뚝베기님 안녕하세요.
다시 길 위에 서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하는 건 여행하는 사람만의 특권인 듯 합니다.
저도 지금 혼자 멕시코 여행 중입니다.
어느 곳이든 낯선 길 위에서 스스로와 동행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건강하고 용기있고 축복받은 청춘입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리라 믿습니다.
중미에서 기도와 응원 보내겠습니다!
중미 여행중이시네요~ 부럽습니다,,건강 잘 챙기시구요,,,
뚝배기님~~~존경합니다..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갑자기 찾아온 척추 협착증으로 8월 아이슬란드 여행이
걱정 되든차 뚝배기님의 산티아고 순례길 떠나심을 보구 용기를 내 봅니다.
욜씨미 치료해서 떠날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드리구
뚝배기님의 순례길이 성공적으로 건강히 잘 마칠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파울로 코엘은 <순례자>에서 <가리비 껍데기들처럼 산티아고 순례자는 하나의 껍데기에 지나지않는다>고 했습니다. 껍데기에 불과한 저지만 회원님들의 격려와 성원의 꼬릿글에 힘입어 유유자적하다 오겠습니다.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니라>말씀을 생각하며 걷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머무는 곳 가시는 걸음 걸음 마다 신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오 라 버 니 ^^
나의 버킷리스트 산티아고길... 부럽고 존경하는 뚝베기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걸음 되시길 기도합니다.^^
참 대단하시네요 ^^
모든분들..정말로 대단하신분들입니다.. 전 매일 부러움만느끼면서 세월은 흘러가는것같습니다...
용기가없네요..바보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