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아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스크린이다
마하리쉬 :
영화에서는
스크린 위에 장면들을 비칩니다.
그러나 움직이는 영상들은
스크린에 영향을 주거나
스크린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보는 자(관객)는
스크린에 주목하지만
스크린은 무시해 버립니다.
영상들은
스크린과 별개로는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스크린의 존재는
무시됩니다.
마찬가지로
진아는 그 위에서
영상들, 즉 행위들이 전개되는
스크린입니다
사람은
행위들은 알면서도
스크린은 무시합니다.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보는 자는
진아와 별개가 아닙니다.
그가 (진아를)
의식하든 하지않든,
행위들은
계속될 것입니다.
방문자 :
영화에는
작동자(상영자)가 있습니다.
마하리쉬 :
영화는
지각능력없는 물질들로
만들어집니다.
스크린, 영상, 불빛 등은
지각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작동자, 즉 지각능력 있는
행위자를 필요로 합니다.
진아의 경우에는
진아 자신이 의식 자체이고,
따라서 (작동자를)
스스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별개의 작동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질문자는 위의 답변이 함축하는 것처럼, 자신이 육신을 작동자와 혼동하지는 않는다고 항변했다.)
마하리쉬 :
작동자를 필요로 하는
'육신의 기능들'은
'마음' 안에서 유지됩니다.
지각능력 없는
물건인 육신이 있기 때문에,
지각능력 있는
행위자인 작동자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개체적 자아로
여기기 때문에,
스리 크리슈나는
신이 개체적 자아들의
작동자로서
심장 안에
거주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사실은
개아도 없고
작동자도 없습니다.
진아는
일체를 포함합니다.
진아가
스크린이고,
영상이며,
행위자(배우),
보는 자(관객),
영사기 작동자이고,
빛 기타
모든 것입니다.
그대가
진아를 육신과 혼동하여
그대 자신을
행위자(배우)라고 여기는 것은,
관객(보는 자)이
배우가 되어
그 영화 속에 나타나는 것과
같습니다.
영화 속의 배우가
스크린 없이도
어떤 장면을 연기할 수 없느냐고
묻는 경우를 상상해 보십시오.
자신의 행위를
진아와 별개로 생각하는
사람의 경우가 그와 같습니다.
방문자 :
그것은
관객이 영화의 스크린 안에
들어가서
연기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몽유병이 더 바람직합니다.
마하리쉬 :
사람들은 까마귀가,
하나뿐인 홍채를
어느 한쪽의 눈알에 굴려서
어떤 대상을 본다고 믿습니다.
홍채는 하나 뿐이지만
눈구멍은 두 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쪽이든지
보고 싶은 쪽을 본다고 합니다.
또 코끼리는
코가 하나지만,
그것으로
숨도 쉬고 물을 마시는 등의
일도 합니다.
또한 뱀은
같은 기관(눈)으로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 행위와 상태들은
그 사람의 '관점'에 따릅니다.
잠ㅡ생시,
생시ㅡ잠,
꿈ㅡ잠,
잠ㅡ생시는
거의 같은 것을 말합니다.
(* 주 :
'<잠>ㅡ생시'는,
깊은 잠 속에서
완전히 자각하는 것.
'<생시>ㅡ잠'은,
깨어 있으면서도
잠에 빠진듯이
진아에 몰입해 있는 것.
'<꿈>ㅡ잠'이나 '<꿈>ㅡ생시'는
꿈 속에서도
진아에 완전히 몰입해 있거나
활짝 깨어 있는 것으로 해석함.
이 네가지 상태는
어느 상태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뿐,
모든 상태에서
자기를 자각하고 있는
진인에게는
사실상 동일함)
방문자 :
우리는
하나의 물리적인 생시의 세계에서
하나의 육신을 다루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일이 진행되는 동안
잠을 잔다거나
잠이 엄습할 때 일을 하면,
그 일은
잘못되고 말 것입니다.
마하리쉬 :
잠은 무지가 아닙니다.
잠은 그대의 순수한 상태입니다.
생시는 지(知)가 아닙니다.
생시는 무지입니다.
잠 속에서도
완전한 자각이 있고,
생시에도
완전한 무지가 있습니다.
그대의 진정한 성품은
둘 다를 포괄하며,
그 너머까지 미칩니다.
진아는
지(知)와 무지(無知)를
넘어섭니다.
잠, 꿈, 생시는
진아 앞을 지나가는
양상일 뿐입니다.
그대가
의식하든 하지 못하든
그것들은 지나갑니다.
그것이
진인의 상태이며,
그의 안에서
생시, 삼매, 깊은 잠, 그리고 꿈이
지나갑니다.
마치 앞에서 말한
승객이 잠들어 있는 동안
황소들이
움직이고, 멈추고, 멍애가 끌러지듯이
말입니다.
그런 질문들은
범인의 관점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런 질문들이 일어나지 않겠지요.
방문자 :
물론 진아에게는
그런 질문들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질문 할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불행하게도 저는
아직 진아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마하리쉬 :
그것이 바로
그대를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
그대가 아직
진아를 깨닫지 못한
범인이라는
그 관념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대가 바로 진아입니다.
그대가
자신과 별개였던 때가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방문자 :
그러니까 그것은
몽유병 ㅡ 아니 백일몽을
실험해 보는 거로군요?
바가반(마하리쉬)이 웃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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