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베틀바위, 마천루 산행기(B코스)
일시 : 2024년 8월 24(토)
장소 : 두타산 베틀바위(550m 강원 삼척) , 마천루.
코스 : 주차장-매표소-베틀바위-마천루-용추폭포-쌍폭포-(선녀탕~하늘문~관음암~무릉계곡)-삼화사-주차장(약 11km, 5시간 30분)
참가자 : 동탄제일산악회 살어리 박동신 회장님 포함 88명
두타산(頭陀山, 1353m)은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미로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속세의 번뇌를 떨치고 수행을 한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무릉계곡은 폭포와 반석(盤石)이 어울려 ‘소금강’이라 불리기도 한다.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등산안내도
08:50 A코스는 댓재에서 산행시작
▼댓재 전경
10:00 B코스 참가자는 무릉계곡 매표소에서 산행시작
댓재에서 출발하여 무릉계곡 주차장까지 버스로 이동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
▼매표소를 100m 지나면 베틀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무릉계곡 코스와 베틀바위 코스로 갈라진다.
베틀바위 전망대까지 1.5km는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진다.
10:40 베틀바위 전망대 도착
베틀바위(550m)는 베틀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의 장가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장가계에 비유하는 것은 과장되었지만 절경이다.
옛날에 하늘나라 선녀가 하늘나라 질서를 어겨 인간 세상으로 내려왔다가 비탄 세 필을 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깃들여 있는 곳이라고 한다.
무릉계곡에서 베틀바위 전망대까지는 2020년 8월부터 개방하였고,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산성12폭포-수도골 석간수-마천루 협곡-용추폭포 구간 은 2021년 6월 개방하여,
일반인들도 험준한 암릉구간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당겨서 바라본 베틀바위 전경
▼ 베틀바위에서... 베트남 판시판 산행에 함께하셨던 흰구름님
▼ 베틀바위에서... 몽골 체체궁산 트레킹에 함께하신 산드리아님
▼베틀바위에서... 2동탄 한복판에 위치한 왕배산을 닉네임으로 하신 왕배산님
▼베틀바위에서... 몽골 체체궁산 트레킹에 함께하신 송송이님
▼베틀바위에서.... 월남전 참전용사 산만봐님
▼ 베틀바위에서... 동탄제일산악회에 첫 산행으로 참가하신 하루님.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절경을 감상하고 미륵바위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다.
▼ 이 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미륵불, 선비, 부엉이의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미륵바위에서...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점심식사
▼두타산 등산로에서 우연히 만난 천안고등학교 동창생.
▼베틀바위에서 마천루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위치한 산성12폭포에서 잠시 휴식
▼산성12폭포에서 휴식 중인 일행 모습을 조금 전에 만났던 고등학교 동창생이 두타산성으로 하산하며 촬영하여 보내준 사진
▼산성12폭포에서 바라본 전경
▼베틀바위와 두타산협곡마천루, 두타산 갈림길 표지목.
A코스 참가자는 이곳으로 하산하여 두타산성을 거쳐 무릉계곡으로 내려간다.
하산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베틀바위 전망대 방향으로 하산할 수도 있고, 마천루 방향으로도 하산할 수 있다
▼마천루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UP-DOWN이 계속 이어진다.
13:00 두타산협곡마천루 전망대 도착
▼마천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추폭포와 병풍바위 전경
▼당겨서 바라본 용추폭포
▼마천루 전망대에서 두타산협곡을 바라보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작가이신 헤르메스 남영우 님.
▼마천루에서 용추폭포 방향으로 하산
▼위 : 고릴라 바위 / 아래 : 당겨서 바라본 고릴라 바위. 눈, 코, 입이 고릴라 모습이다.
▼용추폭포 전경
용추폭포는 청옥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내리는 3단의 폭포인데,
상, 중단 폭포는 항아리 모양으로 되어있다.
하단의 폭포는 둘레가 30m 정도 되는 웅덩이인 낙하담으로 떨어진다.
▼용추폭포에서...
무릉구곡(武陵九曲)
조선시대 유학자인 최윤상이 1844년에 무릉계곡에서 독서하며, 9곳을 무릉구곡으로 정하고 시로 무릉구곡가를 지었다.
무릉계곡의 자연경관과 무릉구곡의 시가 더해져 힐링의 휴양지로 각광받을 것 같다.
▼용추폭포와 낙하담 전경
두타산에서 청옥산에 이르는 능선 아래에서 발원해서 통수골과 박달골을 거쳐 흘러내린 물과
청옥산에서 고적대에 이르는 능선 아래에서 발원하여 바른골로 흘러내린 물이 합쳐지는 곳에 쌍폭포가 있다.
▼ 쌍폭포 : 유량이 많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좀 아쉽다.
14:00 선녀탕에서 하늘문~ 관음암 코스로 출발
▼위 : 선녀탕에서 하루를 보낸 빙초 김달수 상임고문님과 해탈 박현희 님. / 아래 : 선녀탕 부근에 세워놓은 하늘문 갈림길 이정표
[베틀바위, 마천루, 무릉계곡 코스 정리]
베틀바위, 미륵바위, 두타산협곡마천루, 용추폭포를 돌아서 무릉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두타산 명소를 돌아보는 코스로 무난하다.
(약 9km, 소요시간 5시간)
베틀바위, 미륵바위, 두타산협곡마천루, 용추폭포를 거쳐 (하늘문~ 관음암~무릉계곡), 매표소로 하산하는 코스는 계단이 많고 경사가 급해 위험하며 체력소모가 많다.
(약 11km, 소요시간 6시간)
▼하늘문 입구에서.... 오늘 처음으로 동탄제일산악회 산행에 참가한 김영규 님.
오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주어진 시간을 준수해야 하기에 속보로 걷기도 했습니다. 동행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하늘문 등산로 모습
▼수직에 가까운 3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300여 개 계단을 오르면 돌틈 사이에 커다란 돌이 덮여있다.
돌 지붕 같아서 하늘문이란 붙여지지 않았을까?
▼하늘문을 지난 후 내려다본 모습.
▼바위틈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소나무
▼하늘문~관음암 등산로에서 바라본 베틀바위
신선이 앉았었던 장소라고 하는 엉덩이모양으로 움푹 파인 신선암은
인근의 남근바위와 함께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자식을 점지해 주는 명당으로 유명하다.
▼하늘문~관음암 등산로 모습
921년 고려 태조 4년에 창건한 관음암의 원래 이름은 지조암이었다.
한국전쟁 때 잿더미가 된 것을 1959년 중건을 했으며,
관세음보살상의 영험함을 계기로 사찰 이름을 관음암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른다.
▼관음암의 관음상은 영험하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기도도량이다.
관음암 행복쉼터는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고,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산행에 지친 이에게 커피 한 잔 마시고 기운 내서 걸으라고 준비한 것 같다. 스님의 배려하는 마음이 고맙다.
▼고즈넉한 산사 전경과 행복쉼터
▼베틀바위 전경.
베틀바위 오른쪽 상단 우뚝 솟은 바위가 미륵바위, 오른쪽 중간쯤에 베틀바위 전망데크가 보인다.
▼신선이 사는 곳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이곳.
베틀바위를 배경으로... 업무처리 능력이 탁월하신, 포즈가 멋있는 순순님. 동행해줘서 고마웠습니다.
▼무릉계곡으로의 하산길 모습
15:00 무릉계곡길 등산로로 내려옴 (선녀탕~하늘문~관음암~무릉계곡. 약 3.5km, 1시간)
▼삼화사는 642년(신라 선덕여왕 11년)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한 후 창건한 사찰.
적광전 내의 철조 노사나불(盧舍那佛) 좌상과 적광전 앞 3층 석탑이 유명하다.
▼무릉반석은 1,500평 크기이며 반석에는 시인과 묵객의 글씨가 빼곡하게 음각되어 있다.
15:30 산행 종료 (약 11km, 소요시간 : 5시간 30분)
▼무릉계곡은 국립공원이나 식수원이 아니라서 그런지 계곡 출입을 통제하지 않는다.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흘러내린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한다.
▼묵호로 이동하여 물회로 하산산사 / 살어리 회장님의 건배사.
두타산은 언제 찾아가도 멋진 산행지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산행지로 안내해 준 동탄제일산악회 살어리 박동신 회장님과 운영진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대장님들과 총무님들께서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시는 덕분에 저는 편안하게 산행을 하고 있지만,
산행코스 잡고 산행안내하고, 댓글, 입금확인, 버스, 식당 섭외하고, 김밥, 물, 주류준비, 정산 등등....
산행 준비로 개인 일 뒤로하고 봉사하시는 대장님과 총무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과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라비 대장님께서 노자도덕경 상선약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극찬을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이름은 다 열거하지 못하지만 뵙고 싶었던 분들을 만나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8월 26일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