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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 메아리산악회(박) 원문보기 글쓴이: 메아리朴
메아리朴 부인이 회고한 산행기
추억속 설악산 "용아장성릉" 산행기
♣ 2008년 9월19일(金)~21일(日) ♣
●운행경위:부산-대구*부산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홍천-용대리●
●산행코스:용대리(구내버스)-백담사(산행기점)08시출발-영시암터(3,5km,1시간)-
수렵동산장(1,2km,20분)-비상탈출로???공격(비밀)-용아장성길(옥녀봉-개구멍바위-
전망대(중식)-20m직벽:약5시간)-봉정암:물(5,9km,7시간30분)-소청산장(1,1km,30분)
숙박(휴식)-새벽4시:총기상(4시30분출발)-중청(1km,1시간)-대청봉(0,3km,15분)
일출조망-중청(조식:30분)-끝청-서북능선(7,7km 약5시간소요)●
▣ 2008년9월19일(金) 밤22시 부산역 아리랑 관광호텔앞 출발 ▣
♡용아장성이 무엇인지 모르는 왕초보자(산행15번째)가 신랑의 권유로 겁도없이
용아장성에 도전하게 되였다. 32승 우등버스에 35명을 태운 버스는 어둠을 뚫고서
고속도로을 달려서 용대리에 04시에 도착이 되였다.
박대장님은 운전기사의 졸음운전 때문에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밤새워 달려왔다.
모두들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용아장성을 탄다는 설레임속에
밤잠도 설친체 버스에서 내려 황태국으로 때이른 아침식사를 마치고서...
▣ 2008년 9월20일(土) 맑음 ▣
♡백담사 매표소에 오니 밤새모인 인파들이 수백명이나 모여 줄서서 구내버스
를 탈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등산객들 보다 봉정암절에 간다는 신도들이 대다수 였다,
전국각지서 모인 신도들의 행열은 엄청난 숫자였다. 박대장의 지시에 따라서 미리줄선
덕분에 구내버스를 타고 백담사에도착.모두 다리를 건너서 백담사절 구경을 하고,
돌탑이 많이쌓여 있는 아래길에서 집결하여
08시정각:백담사를 뒤로하며 곧바로 수렵동 계곡을따라 산행이 시작되였다
아직단풍 물들기가 이른 수렵동계곡! 깨끗한 암반사이로 수정같이 맑은물이 소와담을 만들며
어우러져,깊어가는 가을날 설악의 아름다움을 감상할수 있었다.감탄사를 연발하며,
절을 오르는 신도들의 물결속을 개구리소리를 내며 추월하여 걷는 박대장의 뒤를따라
부지런히 오르니 1시간걸려 영실암에 도착 하였다.
샘터서 시원한 물한모금에 목을 축이고 나니,영시암에서 주는 삶은감자를 주어서 맛있게 잘먹었다.
절뒤-텃밭에서 뽑은 고냉이배추를 다듬는 아낙내의 모습이 자연가 더불어 한폭의 싱싱한 그림같았다.
계곡을따라 20여분을 올라서니 마침내 수렵동산장에 도착.
여기서 부터 용아장성릉이 시작되는 곳이지만 위험한 구간이너무 많아서 통제구역 이란다.
수렵동계곡은 가야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뒤쪽이 용아장성으로 이어지는 초입이란다.
박대장은 관리인과 인사를 나눈뒤 은근히 친근감을 과시(?)한다. 잠시후 눈치를 보며,
산장을 돌아 구곡담계곡 쪽으로 향하다가 막아둔철망을 넘어 곧바로 가파른 산비탈을 따라 달음질 치며,
오르는데 호르라기불며 국립공원 직원이 내려오라고 고함을 지른다. 들키고 만것이다.
옥녀봉까지만 가서 사진만 찍고 내려 오겠다고 사정을 해도 막무가내로 안내려오면 벌금을 물린다니.....
하는수 없이 되돌아 내려와서 구곡담계곡 으로 오르는데 앞에가던 박대장님이 모두 조용히 하고
나를 따르라며 길도 없는 좌측 비탈길을 치고 오르는것이 아닌가 모두들 돌격대모양 숨죽이며
오르기를 30분, -이때 힘들어서 정말로 죽을맛! 내가 유격대출신도 아니고...
한참후에 용아장성 주능선에 올라 섰다며 휴식을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장님은 혹 국립공원 직원이 오나 확인하려 돌아본후, 안심 하라며 인솔을 시작 하셨다.
이제부터 그 유명한 용아장성 산행이 시작이 되였다.
용의 이빨처럼 생겼다는 용아릉은 대청봉을 향해 뻗어 오른모습이 용이 꿈틀 거리는
모습과 같다하여 용아장성이라 불리워 진단다. "용아에 오르는 길은 하늘에 이르는 길"
이라고 하듯 바로앞에는 칼날 같은 암릉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초입부터 암벽위를 타고 오른다.
40여분만에 첫 봉우리를 오르니 여기가 바로 옥녀봉이란다.
저멀리 수렵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타고 오르고 내리다 보니
대장은 난코스가 있다며 우회길을 안내한다. 지나고 보니 여기가 그 유명한 뜀바위,벌어진 바위틈새
를 뛰어 넘어야만 통과 할수있는 난 코스로서 사고가 많아 우회로를 만들어 놓은것이란다.
양쪽은 수천길 절벽이다. 뜀바위 우회하니 아직도 가야할 길은 여전히 험로다.또 하나의 암벽을
올라서니 대청봉을 향한 용아릉의 날카로운 봉우리들이 하늘을 찌를듯이 줄줄이 이어진다.
아래는 끝도없는 절벽으로 내려다 보는것만 해도 아찔하다.오른쪽은 구곡담계곡과 V자형 협곡을 이루며,
왼쪽은 가야동계곡과 만경대의 거대한 바위산이 지척에 위치한다.건너편 오세암이 한눈에 들어왔고
하늘과 맞닿은 용아릉의 위용이 우리를 압도한다.능선에 올라서자
절벽코스가 나타난다.돌과 나무뿌리에 의지해 한걸음 한걸음 올라야 한다.
아래는 수천길 낭떠러지로 이어진다, 벼랑위에 서니 덜컥 겁이난다.이제 나혼자 뒤돌아 갈수도 없고,
오직 따라 갈수밖에 없는데...진땀을 흘리며 겨우 안부에 올라서니, 이곳이 그 유명한 개구멍 이란다.
이곳은 우회로가 없고 오로지 한사람, 한사람씩 통과해야 하는 곳으로
안전사고가 아주 많은 최고의 난코스라 한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났다.
박대장님이 먼저 건너가서 자일확보한후, 자신의 몸을 자일로 확보하고,
여자들부터 개구멍을 통과 시키는데, 큰바위 아래 벌어진 틈 사이를, 한손으로 바위에
쳐놓은 자일을 움켜잡고 한손은 암반위를 짚고 돌아서며, 자세를 최대한 낮추어
바위위를 기어서 나가다 자세를 높여 3보만 옮기면 박대장이 손을 펼처 안전하게
당겨주었다.이야기 들을 때와는 달리 그렇게 겁먹지 않고 통과 할수가 있었다.
박대장이 하라는데로 만하니 겁먹을 틈도없이 개구멍을 통과, 그러나 양쪽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라 조금도 방심은 절대금물 이기에 바짝 긴장하며 개구멍을 통과
<그위험한 순간에도 박대장은 우리들의 개구멍 통과를 사진 찍어 주셨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긴장을 푸는순간 또 다른 절벽위로 올라서야만 했다.
박대장은 이곳이 더욱더 위험하다고 충고한다.
불과2m 정도지만 올라서는 뒤쪽이 천길 낭떠러지라 돌아 보지도말고,
몸의 균형 잊지않도록 조심하며 오르도록 집행부 후배에게 지시하여서
안전하게 당겨 주었다. 땡큐~댕큐! 감사허여...
◆바위아래(오른쪽)-개구멍을 통과하는회원들과 그위에 돌아 가신분의 동판이 있었다◆
절벽위를 올라서서 잠시 휴식하며 개구멍 바위 뒷편을 내려보니, 이곳에서 사고로 고인이 된
고인들을 추모하는 동판이 붙어 있었다. 박대장은 <비록얼굴은 몰라도 산을 사랑하다
먼저 운명을 달리한 고인들을 위하여 잠시나마 엄숙한 마음으로 묵렴!>을
올리자며 참가하신 회원모두에게 지시 하셨다. -먼저가신 악우님들의 명복을...
저멀리에 서북능선(오른쪽)과 공룡능선(왼쪽)이 시야에 들어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설악산 용아장성이 좋다기에 찿아 왔다가
말없이 운명을 달리한 젊은 악우여!
용아를 굽이 내려다 보며, 고희 잠드시옵소서...
오르는곳마다 절경인 바위능선길을 오르고 내리다 박대장이 모두를 스톱 시키고 가르키는곳-
그곳에는 공룡주능선이 쭉 바라다 보이고 만경대(만물상)와 오세암이 그림같이 펼쳐 보이고,
발아래는 가야동계곡이 내려다 보이는비경지에 먼후날 죽으면 뼈가루를 이곳에다 뿌려 달라
<장기시신 기증때 유서에 명시되였다 함>고 하는 대장을 보니 역시 산악인다운 생각이다 싶없다.
나중에 죽으면 나도 함께 오고싶다 할 정도로 경관은 좋은곳 이였다.
박대장님은 아래 좋은길을 두고, 오른쪽 벼랑위쪽으로 안내한다.이곳이 중간
지점으로 구곡담계곡 큰 사다리가 내려다 보이고 사람들이 개미만하게 내려다 보인다.
칼날능선 이긴해도 크게 위험한곳 없이 비경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며, 한걸음씩 넘은길!
◆ 그 많은 회원들을 일일히 안전하게 당겨주는 박대장님◆
위험하고 손잡이가 마땅치 않은 암반에는 박대장이 준비한
테프설링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운행하여 주시고, 올라 가기가 상그러운곳에는
무릅되여 주며 밝고 올라 가라시니 고맙기만 하내요!
하늘로 오르는 용아장성길은 바위암벽속에 자란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치
분재처럼 자라고 있었고,간혹피기시작하는 단풍과 어우려저 절경을 연출했다.
힘은 들었지만 전개되는 설악산의 비경에 험뿍 빠져서 즐겁기만 하였다.
비교적 평탄한 능선을 지나 몇봉우리를 올라서니 봉정암은 보이지 않았으나
이제 소청과 중청 조망이 가능했다. 아직도 넘어야할 봉우리는 많이 남았는데
이제는 힘이든다. 공룡능의 바위산은 햇살을 받아 더욱 흰빛을 발산하며
가끔씩 구름이 봉우리에 노닌다 유란히 잣나무가 많아서 인지 등산로에
잣이 떨어져 있어 와중에도 잣을 까서 맛보는 여유까지 즐겼다.
준비한 주먹밥을 먹어니 목구멍에 넘어가질 않는다.
칼날같이 우뚝속은 암릉길은 끝없이 이어졌고, 구곡담계곡과 멀어지면서
소청산장이 가까워 졌다. 멀리서 바라보면 길이라고는 없을것만 같았는데
올라보면 바위길은 연결되고, 바위산에는 인고의 세월을 버터온 아름드리
적송들이 많았고, 고사목 지대와 잣나무 군락이 이채롭다.
바위모양이 곰을 닮거나(위사진 좌척:곰바위),강아지를 닮아서 멍멍바위라 이름지었다는
박대장의 설명을 들어며,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바위봉들의 위용과 절경을 즐기며
쉬엄쉬엄 용아릉을 오르 내린다. 체력은 스스히 떨어져만 가고
수직으로 뻗어 오른 절벽들은 쳐다보기에도 위태롭다.
설악산 중 현위치는 서북주능이 귀청봉을 중심으로 대청봉을 향해서 병풍처럼 펼쳐지며
앞쪽은 공룡능선이 손에 잡힐듯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그사이를 가야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이 갈라 졎으며,그 중심부를 칼날같은 바위와 기암괴석으로
용아장성을 창조 하였으니, 설악산 비경중에 최고의 비경에 우리가 서 있다는
것만으로 도 대자연에 감사 드린다고 메아리朴 팀장님이 설명해 주셨다.
용아능서 내려다본 수렵동계곡
가을하늘에 걸쳐있는 흰구름과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절경을 눈 비디오을 찍는것 으로 만족했다.
잠시 우리가 오른길을 뒤돌아보니 수많은 봉우리들이 날카롭게 줄지어서 있었고 계곡아래
쌍룡폭포와 용아폭포가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오니 벌써 산행한지
7시간을 넘긴 오후3시가 되고 있었다.
맑은날씨가 갑자기 가랑비를 내린다. 고사목 지대부터 바위가 미끄러워 걷기가
매우 불편하다. 또한곳의 절벽코스을 박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조심조심 올랐다.
봉정암을 지척에두고 절벽길을 돌아 내려왔다가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서니
바위절벽이 앞길을 막는다,여기가 마지막 난코스 20m 직벽구간!
산행에 동참한 회원을 구출하다 함께 떨어져서 죽었다가 살아났던 자리라 설명하며,
무겁게 매고온 자일을 꺼내여 소나무에 자일을 고정시키고, 자일을 설치한후 보다 안전하게
여자회원분 부터 한사람씩 허리에 자일을 고정하여 하강을 시킨다.
나도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니 현기증이날 지경 이였다. 처음에는 모두들 긴장된 표정이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하강코스를 즐기는 분위(?)였다. 나도 시키는 데로 허리에 자일을 매고 내려가르니
신랑이 짖꾸게 <신랑을 사랑 합니까? 내! - 얼만끔사랑 합니까?- 죽도록 사랑 합니다!>하며 복창을
시킨후에 자일을 풀어 주는데 처음에는 겁이 났는데 내려 올수록 재미가 있었다.
왜? 박대장(신랑)이 위에서 안전하게 잡아주고 있으니까 믿고서 푸근한 마음으로 하강완료후
자일 올려주고, 가파른 골짜기을 오르는데 지금에 생각하면 어떻게 올라 설까 싶다.
오를때 도와주신 산님께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을 드립니다.
가랑비가 오는 관계로 박대장이 그렇게 걱정하던 단속요원들이 나오지 않은 행운을 얻어며
조금은 여유롭게 목탁소리가 들리는 봉정암을 향하였다.
봉정암에 올라서니 절을 찿은 불자들이 웅성거리며 북세통을 이루고 있었다.
비는 거치고 사리탑에 올라서니 우리가 내려온 직벽을 배경으로 운해가 깔려
장관을 이루었다.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간단히 경내를 둘러보니,
무엇을 빌것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발딛을 틈없이 북새통을 이룬다.
<알고보면 부처님도 모든것들이 내마음속에 살아 있는걸...>
서둘러 봉정암을 뒤로하고 목적지인 소청산장으로 오르는데, 마지막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였다.산장배정 관계로 서둘러 올라간 박대장을 따라 오르는 그길이
왜 그렇게도 멀게 느껴 지는지??? 더디어 산장에 오르니 이곳역시 북새통이다.
수고 했다고 반겨주며 캔맥주를 권하는 신랑에게 감사드리며,
그 험하다고 소문난 용아장성을 무사히 마쳐다는 감격에 가슴속 그 무엇이 져려 오는데...
이세상 모두를 가진것만 같은 감혜에 눈시울이 뜨그워 짐을 느겨서요.
소청산장(안창령 부부) 주인들과 오랜 친분에 무겁게 울려 메고간 돼지고기를 드렸드니,
고맙다며 큰냄비에 두부를 넣은 돼지고기 김치찌게을 한냄비 만들어 주셨는데
소청골방에서 옛집행부 하시던 시동생들과 소주한잔 나누면서 용아장성 무사등반을
자축하니 이세상 부르운게 하나도 없고 마냥 행복하기만 했으며,
소청산장에서 먹어던 김치찌게의 그맛을 영원히 잊지 못할거예요.
서방님의 소청산장 친분덕분에 우리는 따뜻한(심야 전기 보일라) 특실을 얻었고,
늦게까지 어울려 설악산의 행복한 추억의밤은 소주한잔과 깊어만 가는데,
피곤하여 연주하는 엄청난 굉음소리(쿨~쿨)에 잠을 설칠수 밖에 없는 밤이였다.
▣ 2008년 9월21일(日) ▣
♡소청산장: 밤세도록 불침번 선다며 2층계단길에 누워 날밤을 새우던 박대장!
새벽 04시 정각에 총기상을 시켜 4시30분에 출발 이라며 모두을 잠에서 깨운다.
피곤하여 일어나지도 못 할것만 같았는데 몸은 가볍게 일어 나 지고, 밤하늘엔 별빛이 총총하고,
싸늘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한걸음씩 걸어 올라가니 온몸이 가볍고 기분이 상쾌 하였다.
이른새벽 이지만 대청봉을 넘어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불빛행렬이 장사진을 이룬다.
멀리 속초시내와 동해바다의 고기배 불을 바라보며 중청을 거쳐 대청봉(1,708m)에 오르니 06시.
오색에서 야간산행하여 올라온 수많은 인파속에서 동해바다 불빛을 바라보며 기다리길35분.
더디여 붉은 태양이 구름바다 위로 솟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엄청난 인파들속에서 바라본 아침일출!
기다림에 비하여 아쉬움이 컸지만 일출을 본것으로 만족하고 중청에 내려서 라면과
햇반으로간단히 조식을 마치고 끝청을 거쳐서,서북능선으로 향하여 걸음을 제촉하니
어제 힘들게 넘어온 용아장성을 다시한번더 내려다보니 감개무량하면서,
내가 정말 저바위능선을 넘어 왔나싶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당신은 꼭 성공할수 있다며, 좀비싼 등산화(?)
를 싸주며 신발 질내야 된다고 부지런히 산행연습 시킨다며 근교산행*
정기산행을 데리고 다니시고 이끌어 주신 그대!
용아징성은 대장의 말만 잘들어면 성공할수 있다면서,용기를 주어 도전하게 해준
사랑하는 우리 자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어요.
자기를 믿고 겁없이 무작정 도전하여,성공할수 있었던것은 오직
사랑하는 신랑의힘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것 같아요
여보! 감사해요! 사랑해요!
종주내내 자일을 메고왔어 어깨쭉지가 아프다면서 오늘은 나의 페이스에
마추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설악산의 이곳저곳을 설명 해주며.....
<잘있거라~설악아! 내 다시 오리니~>하며 설악가를 자꾸만 부르는것을 보니
설악산을 떠나기가 무척이나 아쉬운가 봅니다~요. 나플레옹 모자바위,독수리바위,
상투바위, 돼지바위,뚜꺼비바위,귀때기청봉,가리봉 주걱봉,점봉산,오대산등
주변을 일일히 설명해 주는동안 조금씩 물들어가는 단풍을 뒤로 설악산의
첫산행이 마무리 되였답니다.고운추억을 남기며 한계령에 도착(11시20분)
설악산의 아쉬운 미련을 남기며 오색에서 온천후 중식후 떠나왔습니다.
2008년9월27일 설악산을 다녀왔어
메아리朴-부인"정아"씀
♣●왕초보자 산행경력●♣
◆ 산행5차:한라산 종주 ◆ 산행10차:용소골 ◆ 산행15차:용아장성종주
함께하신 산님들!
힘던 "용아장성" 을 종주 하시느라 수고들 많았습니다
산과 더불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나날 되시옵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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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 메아리산악회(박) 원문보기 글쓴이: 메아리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