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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에서 우승한 숙녀팀. |
‘반상의 성대결’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1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주)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강명관 이사,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우승팀 선수들을 축하했다.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1기 지지옥션배 우승을 차지한 프로ㆍ아마 숙녀팀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 대회를 후원하면서 사업도 잘되고 있다. 앞으로 회사를 잘 이끌어 계속 대회를 후원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
지난 7월10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린 본선에서 숙녀팀은 첫 주자로 나선 권주리 초단의 선제점을 시작으로 김은선 5단의 4연승과 김다영 2단의 3연승, 박태희 2단ㆍ문도원 3단이 각각 1승씩을 보태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화룡점정은 조혜연 9단이 찍었다. 신사팀이 2명의 선수만 남은 상황에서 출전한 조혜연 9단은 지난 대회 9연승으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한 서봉수 9단과 ‘돌부처’ 이창호 9단을 연파하며 숙녀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지난해까지 2ㆍ3ㆍ5ㆍ7ㆍ10기를 우승한 시니어팀과 1ㆍ4ㆍ5ㆍ8ㆍ9기를 우승한 숙녀팀이 5차례씩 우승컵을 나눠가지며 호각을 이뤘지만 올해 11기 대회에서 숙녀팀이 우승하며 6대 5로 앞서나가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숙녀팀은 1억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에게 받았다. 또한 4연승한 김은선 5단에게는 300만원, 3연승한 김다영 2단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됐다.
▲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아마 연승대항전 우승 숙녀팀.
한편 프로 시상식에 앞서 열린 지지옥션배 아마 연승대항전 시상식에서는 신사팀에게 7승5패로 승리한 숙녀팀에 우승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아마 숙녀 팀은 선봉장 조은진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류승희 선수의 2연승과 도은교의 마무리로 모든 출전 선수가 1승 이상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4기 대회부터 아마추어 대회를 병행한 지지옥션배에서 아마 신사팀은 4ㆍ7ㆍ10기 대회를 우승했고, 아마 숙녀팀이 5ㆍ6ㆍ8ㆍ9ㆍ11기 우승컵을 가져갔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고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 15분에 40초 5회씩의 초읽기를 준다.
▲ 왼쪽부터. 3연승을 기록한 김다영 2단, 강명주 회장, 4연승을 기록한 김은선 5단.
▲ 우승팀을 기다리던 트로피와 상금보드.
▲ 시니어팀.
▲ 유희영 씨가 사회를 봤다.
▲ 지지옥션배는 지난 기에 신사팀의 초강세였지만 11기엔 아마대항전과 프로대항전을 막론하고 숙녀팀이 강세를 보였다.
▲ 참석자들이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
▲ 최정 선수가 숙녀팀을 대표해 우승상금 보드를 받고 있다.
▲ "(아마숙녀 류승희) 2연승 뒤 최호철 선수를 만나 3연승이 좌절됐다. 연승상금이 달려 있을 때 꼭 최호철 선수를 만나게 된다. 다음엔 최호철 선수가 저를 피해주셨으면 좋겠다. ^^ "
▲ "(김은선) 4연승도 과분했지만 연승을 한 김에 5연승까지 하고 싶었다. 모든 연승이 그렇듯 첫판이 힘들다. 노영하 사범님께 첫판을 이기고 나니까 부담이 사라져서 기세가 붙었던 것 같다. 내년 대회에선 1년 만의 신기록으로 5연승을 해보고 싶다. "
▲ (사회자: 언니(김채영)에게 판맛을 못 보고 있는데?) "(김다영) 정말 이기고 싶은데 만날 때마다 잘 안 풀린다. 내년부턴 봐주지(?) 않겠다.^^"
▲ 김다영의 언니 김채영.
▲ "(최정) 2년 연속 바둑도 안 두고 마이크를 잡으니 민망하다. 좋기도 아쉽기도 하고 반반이다. 내년엔 대국을 꼭 해보고 싶다. 이벤트대국까지 합쳐서 이창호 9단에게 3패 중인데, 내년에 대결할 기회가 온 다면 이창호 사범님께 꼭 이기고 싶다."
▲ 숙녀팀과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
▲ 오늘날의 지지옥션배에 있게 한 사람들과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