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친구 이동길 근황
동길이가 암(직장암4기) 수술후 지금은 항암 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6차 항암 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부산당구회 산우회로 오늘 송도 복음병원에 병문안을 갔었습니다.
상태를 보니 내가 6년전에 매회(총10차) 그 독한 항암주사를 일주일동안 맞으며 사경을 헤맬 때의 기억이 ,,,.
솔직히 나는 그당시에 그독한 항암 주사에 모든걸 포기하고픈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나든데 ,,
그때 옆에서 나를 잡아준 것이 가족(마눌. 딸) 과 친구였지요.
그 친구는 내가 항암 10차를 받는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항상 나의 병실에 와서 나의 손을 잡아 주었지요.
그당시에 가장 어려운것이 외로움이였는데 그친구덕분에 그 죽고싶은 항암을 견딘것 같습니다.
동길이 병문안을 마치고 송도 웃길을 걸어 오는데 오늘따라 무슨 그 놈의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지 ,,,
혼자서 항암투병을 하는 동길이도 무척 외로워 합디다.
지금 6차 항암이 끝나고 곧 7차 항암 을 할꺼라고 하네요.
병문안은 못가드라도 전화라도 해줍시다. 친구들 전화 한통화가 동길이에게는 엄청난 힘이 될겁니다.
친구야 힘내라 ,,,,,
이동길 010 5296 6504
해운대 장산 성불사 입구에서 빈대떡을 굽을때의 건강한 동길이 모습
" 친구야 힘내라 "
" 우짜든동 그 깜깜한 암의 터널을 기어서라도 빠져 나오길 두 손모아 빈다 "
첫댓글 4기 라면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었다는 이야긴데. . . 직장암의 경우 간 이나 폐에 전이가 잘 된다 하던데. . . 이 친구는 몇 년전 서울동기회 사랑방에 자주 출몰해서 몇 번 소주잔을 나누기도 했었는데 어찌 부산서 이런 불행한 일을 겪고 있는지. . . 같은 일을 겪고있는 나로서는 남의 일이 아니네. 나는 이제 곧 마지막 차수의 항암에 들어가 6월초에 끝나긴 하는데 하회가 어떨지 불안하나 그저 낙관적으로 지내려고 노력중임. 요즘은 완치율이 높다하니 힘내라고 문자나 하나 보내야겠네.
상황이 어떤지 몰라 문자 하나 보냈더니 전화가 왔네. 간에 전이도 되고 당뇨도 심해 매우 힘든 투병을 하고 있다네... 서로 근황을 교환 하고 힘내서 치료 잘 받고 빨리 소주 한 잔 하자고 서로 격려했음. 모두들 힘내라고 한마디씩 해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요. 동길이 화이팅!!! 나도 ㅋ...
그래요~ 둘 다 힘 바짝 내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