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강해] 가장 행복한 사람 2 (마 5:6-8)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이 시간에도 팔복 강해의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제목입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세계에서 돈이 가장 많았던 하워드 휴즈는 돈이 많았을 뿐 아니라 일거수일투족이 뉴스가 되던 시대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강박증과 사람을 믿지 못한 불안장애로 그는 마지막 10년을 호텔에 숨어서 우유와 초콜릿만 먹으며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돈도 필요하지만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습니다. 행복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행복의 하나님을 모시고 가장 행복할 사람은 누굴까요?
4. 의의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사57:15). 그러기 위해서는 6절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여기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는 원어로 ‘디카이오쉬네’라 해서 이 의는 인간의 의가 아니라 예수님의 의입니다(롬1:16).
먼저, 이 의는 죄를 덮어주시는 의입니다. 성막 지성소의 법궤의 덮개를 속죄소라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믿는 우리의 죄를 덮어주십니다. 그리고, 이 의는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입는 변화의 의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실 때 우리는 변화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예수님의 의가 준비되었어도 갈망하지 않고는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말라야 합니다. 그런데 의에 배가 불러도 이 갈망은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옛날 말로 허천병이라고 하죠. 현대어로 말하면 당뇨병입니다. 끝없이 밥이 당기는 병입니다. 이 때는 저혈당 상태니까 밥을 먹어야 합니다. 소갈증이라고도 부릅니다. 물이 한없이 당기는 병입니다. 이때는 짜게 먹고 소금물을 마셔야 합니다.
혹은 다이어트 부작용과 같아요. 배가 부르지만 더 먹고 더 먹고 먹으려고 합니다. 다이어트 부작용이 무서운 것은 먹다 안 먹다를 반복하면 우리 몸이 살기 위해서 식욕을 발동시켜 끝없이 쌓아서 거인이 됩니다. 몸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에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야 합니다. 주님을 모셨지만 사모하고 또 사모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이 끝없이 자랍니다.
그래서 시42:1-2에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했습니다. 그렇게 의의 하나님을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함께 하심에도 주님을 사모하고 갈망하는 사람만이 의로워지고 온전히 복의 하나님을 모실 수 있습니다.
5. 긍휼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7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이란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성경에 체휼(히4:15, 벧전3:8)이라는 말씀도 있는데 예수님처럼 그 사람의 자리에 들어가 그 사람과 같은 아픔과 슬픔을 당해보고 느껴 보고 긍휼히 여기는 것이 체휼입니다.
이 긍휼이 얼마나 귀한지 약2:13에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했습니다. 남을 긍휼히 여기면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셔서 내가 받을 심판까지도 물리쳐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러기를 원한다면 긍휼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주기도를 가르쳐 주신 다음에, 그리고 일만 달란트 탕감한 비유를 말씀하신 다음에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4-15)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우리들도 남을 사랑해야 합니다. 요14:21에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하셨습니다. 여기 나의 계명은 예수를 주를 믿고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은사가 얼마나 귀하고 큰지 고전12:1-3에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11-13절에는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사랑이 이렇게 우리를 온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다면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과 온전히 함께하신 것은 죄인의 자리까지 자신을 낮추셨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섬기다가 하나님을 만납니다.
6. 마음이 청결한 사람입니다.
8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사람들은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곁에 계셔도 마음이 깨끗하지 않으면 볼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육신의 눈으로 본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지고 알아지고 느껴지고 체험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셔도 깨끗하지 않으면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진정 마음만 깨끗하게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이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습니다. 이보다 더 위대한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씻지 않으면 하나님과 상관이 없습니다. 요13:8에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믿음 생활하지만 하나님을 느끼고 살지 못한다면 씻지 않아서입니다.
요삼1:11에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옵지 못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평안이 없습니까? 체험이 없습니까? 늘 성경 보면서 마음을 씻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못하고 사라의 말을 듣고 하갈을 첩으로 얻었다가 13년이나 하나님이 침묵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8복의 말씀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한 두가지 만이라도 붙잡고 그 말씀대로 산다면 하나님께서 만나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복의 하나님을 온전히 모시기 위하여 더욱 의를 갈망하고 사랑하고 마음을 청결하게 하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