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생각』(작사 강삼숙, 작곡 정풍송)은 1972년 「조영남」이
발표한 곡입니다. 「조영남」(1945년생)은 히트곡이 적은 가수로
말들을 하고 자신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다니지만, 어찌보면
그의 히트 곡은 무척 많은 편으로 발표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곡은 적을지 몰라도 오랫동안 사랑 받는 곡들이 많습니다..
'한양대 음대'와 '서울대 음대'를 중퇴한 「조영남」은 미 8군무대
에서 노래하다 1968년 가요계에 등장하면서 옴니버스 음반에
번안곡을 올리는데, 'Tom Jones'의 "딜라일라"를 불러 큰 히트를
하였고, 이어 영화 "푸른 사과"에 '최영희'와 주연을 맡고 주제가를
부르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며, 1969년에는 독집 앨범을
냅니다. 이어 1970년에는 번안곡 "제비"를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이어갑니다. 히트곡이 없다는 얘기는 엄살입니다.
'번안곡 히트곡'으로는 'Tom Jones'의 "고향의 푸른 잔디"와
"최진사 댁 셋째 딸", C.C.R의 Proud Mary(물레방아 인생),
"조국 찬가" 같은 곡이 있고 "내 생애 단 한 번만 이라도"도 히트
했으니 개인 히트곡이 적지 않지만, 「조영남」은 흘러간 인기
가요와 민요, 가곡을 많이 취입해 음반을 내고 많이 부르기도
하여 남의 노래를 더 많이 부르기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1972년 자신의 곡으로 앨범에 실은 곡이『옛 생각』과
"이일병과 이쁜이"였고 이 두 곡은 꽤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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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동산 아지랑이 할미꽃 피면
꽃댕기 매고 놀던 옛 친구 생각난다
그 시절 그리워 동산에 올라보면
놀던 바위 외롭고 흰 구름만 흘러간다
모두 다 어디 갔나 모두 다 어디 갔나
나 혼자 여기 서서 지난 날을 그리네
그 시절 그리워 동산에 올라보면
놀던 바위 외롭고 흰구름만 흘러간다
모두 다 어디 갔나 모두 다 어디 갔나
나 혼자 여기 서서 지난 날을 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