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월 20일은 트럼프 취임일입니다.
일단 기대보다는 리스크가 상당히 큰 편이죠.
당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양반이라, 증시의 불확실성도 매우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만 조선·방산에 이어 주목받는 업종이 있죠.
바로 원자력발전입니다.
원전은 필요한 연료의 양이 적고, 연료 채굴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마음에 들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파리기후협약까지 다시 재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원전이 태양광이나 전기차처럼 배제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우려에 그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정유시설, 파이프라인, 발전소를 건설해 값싼 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다시 아주 값싼 에너지를 갖게 될 것입니다. (We are going to have very inexpensive energy again.)"라고 말했죠.
즉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화석연료와 원전을 이용해, 생산단가를 낮추겠다는 것이죠.
이에 원전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국내기업들 중에선 원전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를 필두로 우진, 우진엔텍, 지투파워, 오르비텍, 한전기술,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광명전기, 서전기전, 일진파워, 한전산업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으로는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나노뉴클리어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세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SMR(소형원전모듈)관련주라는 것입니다.
최근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빅테크기업들은 전력이 상당히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에너지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를 해결해줄 것이 바로 SMR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때문에 해당 기업들은 최근 몇 달 동안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다소 소강상태에 빠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