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최고봉 서대산의 겨울 풍경
<중앙산악회 2019년 제49차 금산 서대산>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12월 5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서대산(西臺山 905m)
♣ 소 재 지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 군북면 보광리
♣ 산행코스 : 성불사 입구→서대산→도계능선→출렁다리→ 장룡산치유의 숲→장룡산 자연휴양림 ⇒ 약 6 km
♣ 산행시간 : 약 3 시간 55분 (09 : 35 ~ 13 : 30)
♣ 산행참석 : 총 33 명
♣ 산행회비 : 35,000 원
♣ 산행회식 : 충북 옥천군 군서면 (043-733-9232) “장령산뚝배기” 회식
■ 산행후기
▶ 대설을 이틀 앞둔 날 아직 본격적인 추위는 아니지만 제법 겨울의 맛을 내는 영하의 날씨에 오리털 파카를 들쳐 입고 나서니 한결 훈훈하다. 오늘 산행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충남 제일봉인 서대산이다. 장거리 산행버스에 시달리지 않고 아침 9시 30분에 성불사 입구 산행 기점에 내려 삼삼오오 흩어져 깎아지른 해발 900의 비탈길을 날숨을 삼키고 들숨을 연신 들이쉬며 휘둘리는 몸을 부지하기 위하여 나뭇가지를 꺾어 지팡이로 의지하며 거리 표식도 없는 낡은 이정표를 따라 천신만고 끝에 작은 돌무더기에 이름을 달고 충남 제일봉이라는 위엄을 내려놓고 외롭게 솟아 대전시가지를 비롯한 주위의 산천 경계가 한눈에 조망되는 서대산 정상 오른다.
▶ 정상 아래쪽 넓은 터 위에 원통형으로 새워진 “서대산강우레이더관측소”의 말끔한 내부를 둘러보고 서둘러 희미한 충남북 도계능선을 타고 내려와 장룡산 가는 길을 포기하고 계곡길로 내려오니 맑은 물이 유유히 흐르는 산곡천에 닿고 빨간 아취다리 위에 천사, 목화, 보름달 산우가 반긴다.
▶ 장룡산 산행을 포기한 시간 여유로 행락객들이 트레킹을 즐기는 "장령산치유의 숲 길"을 재규 산우와 같이 한 바퀴 돌고 내려와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뚝배기” 집에서 라일락과 재규 산우 소주를 거침없이 마시는 순이 산우와 함께 잡탕 뚝배기를 안주 삼아 소주잔을 기울이며 산행의 피로를 풀고 안타까운 무소식을 접으며 청송의 죽전 빈대떡집 회식을 사양하고 일찍은 시간에 귀가한다.
■ 산행소개
▣ 서대산(西臺山 905m)
서대산은 충남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충남 금산군,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원흥사, 개덕사등 유명사찰과 정상 직전에 직녀 탄금대, 정상에서 북쪽 54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에는 장면대, 북두칠성 바위, 사자굴, 쌀바위 등이 산재해 있다.
산세는 원추형 암산으로 곳곳에 기암괴봉과 깎아지른 낭떠러지 암반들이 많고 경관이 좋다. 용바위, 마당바위, 선바위, 남근바위, 구름다리, 사자굴, 살바위살바 위, 개덕사, 개덕개덕폭포 등이 있고 주릉에는 석문, 견우장연대, 북두칠성 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으며, 서대산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및 대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대산의 산길은 모두 가파르지만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넘고 돌아 오르는 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산행 중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경관이 좋고 아름다워 산타는 멋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협곡을 가로질러 높게 설치된 약 50m의 구름다리 주변은 신선바위, 벼슬바위등 기암절벽들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대산으로 가는 방법은 대전 남쪽의 마전에서 옥천 쪽인 성당리 서대산 입구로 가는 방법과, 옥천에서 마전으로 이어진 37번 국도를 따라 서대산 입구 삼거리로 가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이중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대전을 등산 기점으로 잡는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