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도 등급이 있다는 것 모두 알고 계신가요?
TV광고에서도 "1등급 우유"라는 카피를 많이 본것도 같은데요.
우유의 등급은 어떻게 매겨지는 것일까요?
우유의 등급은 낙농진흥회의 기준을 따른다고 해요.
(낙농진흥회는 낙농수급균형과 소비 확대 지원과 안전한 생산 유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위하여 설립된 기관으로,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원유와 유제품의 수급계획 및 조절과 품질향상이라고 합니다.)
농가에서 원유를 납품받을 때 샘플을 채취하여 이 기준을 바탕으로 우유의 등급을 매기며,
우유의 등급은 가격과 직결된다고 해요.
국내 생산 원유는
1. 체세포 수에 따라 5등급으로 나뉘는데요.
젋고 건강한 젖소가 생산하는 원유일수록 체세포 수가 적고, 적을수록 등급이 높아요.
등급별 체세포 수 기준은
1등급이 ㎖당 20만개 미만,
2등급이 20만~35만개 미만,
3등급이 35만~50만개 미만,
4등급이 50만~75만개 미만,
5등급이 75만개 이상이라고 해요. (5등급은 마시는 우유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하네요~)
2. 세균수에 따라 각 등급별로 1A, 1B, 2, 3, 4등급으로 분류가 되어져요.
1A 등급은 ㎖당 3만개 미만,
1B 등급은 3만~10만개 미만,
2등급은 10만~25만개 미만,
3등급은 25만~50만개 미만,
4등급은 50만개를 초과할 경우를 말해요.
따라서 1A 등급의 우유 는,
㎖당 체세포수가 20만개미만이고 세균수가 3만개 미만인 우유를 말하는 것이 되요.
원유가격 책정은 원유 기본가격에 체세포 수, 세균수, 유지방 함량비율에 따라
등급별 가격을 더해 산정된다고 해요.
체세포 수에 따른 등급별 가격은 1~3등급까지만 가격이 더해지고, 4등급은 가격이 깍인다고 하네요.
세균수에 따른 등급별 가격도 3,4등급은 가격이 깍이고,
유지방의 경우 ℓ당 함량 비율이 높을 수록 가격이 올라간다고 해요.
실제로 우유팩 뒷면의 성분 표시를 보면
국산원유 100%(1등급 우유, 세균수 기준)
1등급 유기농원유(국산)100% (세균수 기준)
세균수 기준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즉 위의 우유들은 세균수가 3만개 미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신기하네요.
우리에게 친숙한 우유의 등급이 이렇게 매겨진다는 것을 알았으니
다음에 우유를 고를때 가격만 보지 않고 성분도 한번씩 보면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