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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사' 7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을 묶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하 '한국의 산사') 7곳이 모두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갑자기 내린 비
30일 오후 서울역 주변에 내린 비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2018.6.30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내가 캔 감자예요"
30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호2리에서 열린 감자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직접 캔 감자를 들어 보이며 즐거워하
고 있다 2018.6.30[고성군청 제공=연합뉴스]
"블루베리 축제 왔어요"
30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 해상1리 마을에서 열린 블루베리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블루베리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8.6.30
붉은 개양귀비와 꿀벌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위쪽으로 올라오는 3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
천 둔치에서 벌들이 활짝 핀 개양귀비에 모여들어 꿀을 따고 있다. 2018.06.30. 【성남=뉴시스】박태홍 기자
삶은 오리무중의 풍경
우리가 눈을 떠서 만나는 아침은 늘 지구상에 처음인 시간.
아무리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예상한들 다음에 벌어질 일을 어찌 알겠는가?
그래서 삶은 시간이라는 안개가 걷히고 나서야 알게 되는 오리무중 속 풍경.
오늘도 우리는 안개 속에서 미래를 향해 가는 시간 여행자.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보 개방 실험으로 ‘헛일’ 재확인된 4대강 사업
4대강 사업후 낙단보와 구미보에서 사라진 멸종위기종 흰수마자 환경부 제공
4대강 사업 후 이포보에서 관찰되지 않는 멸종위기종 꾸구리 환경부 제공
4대강 사업 이후 구미보에서 발견되지 않게 된 멸종위기종 백조어. 환경부 제공
물은 흘러야 하고, 고인 물은 썩는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4대강 보 개방 1년 중간결과 및 향후 계획’은 이 평범한
상식의 재확인이다.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4대강 16개 보 가운데 10개 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수질·생
태계 등 11개 분야 30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다.
보 개방으로 물이 머무는 시간은 29%에서 최고 77%까지 줄어든 반면, 흐르는 속도는 27%에서 최고 431%까지
빨라졌다. 물 흐름 개선에 따라 수질이 나아졌다는 결과 또한 새삼스럽지 않다. 수문을 완전히 열어젖힌 세종보,
공주보에서는 조류 농도(클로로필 에이)가 개방 전에 견줘 40%, 영산강 승촌보에선 37% 줄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생태계의 변화다. 세종보·승촌보 구간에서 여울과 하중도가 생기고, 물가 생태공간이 넓어져
동식물이 살기에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승촌보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멸종위기 2급) 개체 수가 늘었고, 세종보
상류에서는 독수리(멸종위기 2급)가 처음 관찰되기도 했다. ‘환경 홀로코스트’라는 비난을 샀던 4대강 사업의 아류
가 다시는 되풀이되는 일이 없어야 함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다. (생략)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851280.html
※ 희대의 나쁜 지도자로 인해 이 땅과 국민은 엄청난 고통과 숙제를 떠안았다..
한 장의 다큐
흩어진 꽃잎처럼 복직의 꿈도…
2009년 여름 경찰의 폭력 진압 이후 구속과 해고의 고통을 견뎌 오던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중 또 한 명이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30번째 안타까운 희생자. 29일 오전 9시 동료와 유가족들
의 오열 속에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노제를 지낸 운구 행렬이 장지(충북 천안시)로 떠났다.
그가 끝내 돌아가지 못한 공장 앞에서 그에게 헌화됐던 국화 꽃잎들이 흩어진 채 뒹굴고 있다.
견디기 힘든 생활고 속에서도 내려놓지 못했던 복직의 꿈이 깨진 것처럼…. 그 꽃잎들을 앞에 두고 김정욱 쌍용차
지부 사무국장이 멀어지는 운구버스를 바라보고 있다. 한겨레 평택/강재훈 선임기자
“정리해고를 겪으며 내가 사는 세상을 봤다”
2009년 8월5일 아침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조립공장 옥상에서 경찰 특공대원들이 파업 노동자들을 방패와 곤봉
등으로 진압하고 있다. 왼쪽 사진에서 맨 오른쪽 동그라미가 숨진 김아무개씨./쌍용차지부 제공
쌍용차 30번째 사망자, 그가 남긴 마지막 말 ☞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851275.html
23년 전 오늘, 멀쩡한 백화점이 무너져내렸다
1995년 6월29일 저녁 5시 57분께, 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이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사고 직후 강남소방서, 서초
경찰서 등 관내 행정 관공서의 전화가 시민들의 폭주하는 신고로 불통됐다. 관공서 관계자는 물론 취재기자들조차
이 소식을 믿지 못했다. 이 사고로 502명이 죽었다.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51218.html
박새 놓친 고양이
지난 24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주택가에서 고양이가 담장 안 둥지에 있는 새끼에게 먹이를 날아다 주는
박새를 잡기 위해 뛰어 올랐지만 사냥에 실패하고 있다.경남신문 김승권 기자
'여유로운 발걸음'
대기불안정으로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린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한 시민이 폼보드를 머리에
쓰고 이동하고 있다.【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렌즈세상] 아저씨, 같이 가요…
전북 임실군 임실읍 백로 서식지를 향해 가는 사진가입니다. 머릿속에는 멋진 백로 사진 한 컷을 상상하시겠지요.
백로가 비상하는 모습의 그림 옆을 때마침 지나가고 있습니다.
백로가 이렇게 외치는 듯합니다. “아저씨… 저랑 같이 가요….” 제 고향을 찾아가고픈가요?
박래윤/전북 전주시 덕진동1가 한겨레 신문
비 그쳤을 때 말리자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가 그치고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농성중인 민주
노총 노동자들이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빨랫줄 가득 침낭과 요를 걸어 말리고 있다.
햇살이 드문 요즘 비가 그치는 것만으로 할 일이 많은 계절이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고영권의 도시풍경]
[옵스큐라] 더위도 이기고, 지구도 살리고
‘시원한 차림, 건강한 지구’를 주제로 ‘시원차림 패션쇼’가 27일 낮 서울 중구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에서 열렸다.
노타이, 반바지, 밑단이 넓은 원피스 등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을 직장인과 패션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시민
모델과 전문모델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여름철 업무능률을 높이고 냉
방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한겨레 이종근 기자
광촉매 시험포장
28일 오전 서울 양재역 인근 도로에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정화기능이 있는 '광촉매'를 시험 포
장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8.6.28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광촉매는 빛을 받아들여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빨아들이는 정화기능을 지녀 대기정화, 항균, 탈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이후 일부 콘크리트 도로시설물에 시범 적용됐지만, 아스팔트 도로포장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16강 떨어지고도 기쁜날···대한민국 새벽 뒤집어졌다 글릭☞ 큰사진
1%기적에 환호하는 시민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F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최종전에
서 2-0으로 승리했다.아무도 예상치 못한 깜짝 승리였다. 월드컵 역사에 남을 1승을 거뒀다.
장마철에 보는 맑은 하늘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은 27일 오후 대구 남구 충혼탑 위 하늘이 맑게 개여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장마전선이 소강
상태를 보이며 대구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올라 맑고 후덥지근했다. 경북일보 윤관식 기자
"오뉴월 손님
달갑잖은 손님
잘 치르고 나면
먹구름 속
햇살,
맛볼 수 있다" - 김옥진 시인의 '장마'
남북 잇는 경의선 철도
'한반도 철도 통해 대륙으로' 남북이 경의선·동해선 철도 현대화를 위해 공동연구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한 가
운데 2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철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남북은 다음달 중순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문산-개성)에 대해 현지 공동점검을 할 예정이다
2018.6.27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없는 정기 수요시위
1341번째 수요시위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41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
결을 위한 정기시위에서 대곡초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6.27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토마토가 잘익었어요
2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토마토 농장에서 농민이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다.2018.6.27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똑똑, 구슬땀이 이마에 흐른다면~
장맛비가 내린 26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의 ‘꿈새김판’이 여름편으로 교체돼 있다. 서울시는 여름편 문안
공모전에서 이준영 씨의 “똑똑, 구슬땀은 당신의 꿈을 두드립니다”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한겨레 이종근 기자
530년된 느티나무 장맛비에 쓰러지다
'폭탄 맞은 듯'… 수원시 영통의 530년 된 느티나무가 올 여름 첫 장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26일 오후 3시 15분께 수원시 영통동 단오어린이공원에 보호수로 지정된 둘레 5.1m, 높이 23m의 느티나무가
폭탄이라도 맞은 듯 쪼개져 널브러져 있다. 수원시는 나무가 썩어 속에 공간이 생긴 데다 장맛비로 나무 윗부분
에 하중이 실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나무는 정조대왕이 화성 축조 당시 가지를 잘라 서까래를 만든 것
으로 전해진다. 경인일보 임열수 기자
다시 돌아온 장마의 계절
장맛비가 만든 수채화 서울지역에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분당선 강남역 출입구 조형물에
빗물이 흘러내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 최옥 시인의 '장마'
장마로 인해 불어난 수원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화홍문 인
근에서 시민들이 불어난 수원천 위를 거닐고 있다 (수원=뉴스1) 오장환 기자
'비가 많이 왔네'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홍문 인근에서 백로 한 마리가 장맛비에 불어난 수원천을
바라보고 있다 2018.6.26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대형 우산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대형 그늘막 아래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18.6.26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비를 맞는다 전국에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한형 기자
장맛비에 물꼬 트는 농민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농업기술원 인근 논에서 한 농민이
물꼬를 정비하고 있다 2018.6.26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여름꽃 능소화 '활짝'
오전까지 내리던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 이동면 인근 한 가정집 담벼락에
화려한 능소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18.06.26.【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빗방울 머금은 댕강나무꽃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 이동면 도로가에는 꽃망울을 터트린
댕강나무꽃에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2018.06.26.【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빗방울 맺힌 자귀나무꽃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 이동면 도로가에는 꽃망울을 터트린
자귀나무꽃에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2018.06.26.【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제185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수상작
피쳐부문 최우수상: 장화 대신 비닐봉투 전국에 비가 이어진 17일 서울 중구 충무로 인근에서 한 시민이
수레를 끌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민 기자
스팟 부분 최우수상: ‘정의는 어디에 있습니까’ 김승하 철도노조 케이티엑스 지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
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수사와 김명수 대법원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피플 인 더 뉴스 부문 : 여전한 눈빛 조현아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의혹 조현아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4일 조사받기 위해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
국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한국일보 서재훈 기자
시사스토리 부문 최우수상: 축제는 끝났다, 지켜진 약속은 없었다 겨울 축제는 끝났다. 선수도 관객도 모
두 떠난 자리에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경기장으로 꾸며졌던 숲은 본래 모습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가정 앞에 산세와 하천의 흐름, 마을의 경관은 애당초 고려 대상이 아니었
을까. 오래된 천연림이 마을과 함께 뜯기고 잘려나갔다. 훼손은 당당했다. ‘끝나고 반드시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공, 평화, 경제, 번영, 희망 그리고 친환경. 축제가 끝난 후 말잔치가 이어지는 동안 산
은 방치됐다. 결국 약속은 흐지부지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가 열렸던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을
찾았다. 세계일보 하상윤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 26일 11개 부문 수상작 발표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50651.html
[렌즈세상] 여름 실루엣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바닷가에 온 사람들의 실루엣이 그림자 연극처럼 읽히는 순간입니다.
최일걸/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 한겨레 신문
오늘도 뜨거운 대구
대구에 폭염 경보가 이틀째 이어진 25일 오후 시민들이 중구 공평동 2·28 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증발형 냉방장
치인 쿨링포그 아래를 지나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6.25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더위피해 숲으로
장마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온 25일 전북 전주시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34도를 웃돌며 더위가 기승
을 부리는 가운데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에 위치한 전북대학교 학술림에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소풍을 나온 시민
들이 짐을 한가득 들고 숲속을 걷고 있다. 2018.06.25【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한 치의 실수 없게…6·25 전사자 유해 발굴
6·25전쟁 발발 68주년인 25일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2018.6.25 (홍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당첨자 명단에 없다고?…발길 돌리는 실향민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선정 컴퓨터추첨이 끝난 뒤 당첨자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음을 확인한 한 평북 철산 출신의 박성은(95) 할아버지가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2018.6.25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찾기 '다시 시작'
25일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미수습자 5명을 찾는 수색이 재개돼 작업자가 거둬들인 진흙
을 물로 씻어내고 있다 바로 선 세월호에서 미수습자 흔적을 찾는 수색은 앞으로 두 달간 이어진다
2018.6.25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여름 메뚜기
풀잎사랑 25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면 인근 들녘에서 메뚜기 한 쌍이 풀잎에 앉아 사랑을 나누고 있다.
2018.06.25.【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태안 앞바다에서 잡힌 철갑상어
충남 태안군 근흥면 수협 안흥위판장에 들어온 길이 170㎝, 무게 55㎏의 철갑상어 이 철갑상어는 45만원에 낙찰
됐으나 보호어종인 관계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연구용으로 가져갔다 2018.6.25 [독자제공=연합뉴스]
장마전선 올라오는데…쓰레기로 '꽉 막힌 하수구'
25일 오후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의 하수구가 각종 쓰레기로 꽉 막혀 있다. 쓰레기에 막힌 하수구는 물 빠짐이 어려
워 호우시 피해의 원인이 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수도권에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인일보 김금보 기자
공포의 야생진드기…전북서 SFTS 환자 또 사망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수컷, 약충, 유충 순서(눈금한칸: 1mm, 왼쪽사진)
/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모습(오른쪽 사진)
전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앓던 환자가 25일 사망했다. 이로써 올해들어
전북에서만 SFTS 감염으로 다섯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북도는 SFTS 확진 환자 ㄱ(64·여)씨가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ㄱ씨는
특별히 농업활동 등은 없었고 지난 18일 발열과 함께 식욕부진 등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 중 21일 SFTS 확진진단
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3시56분께 숨졌다. (생략)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50627.html
새로나온 詩
나무의 사계(四季) - 정현종
싹이 나올 때는
보는 것마다 신기한 어린애의
눈빛으로도 모자라는
기쁨의 광채, 경이의 폭죽이다가,
연초록 잎사귀의 청춘이
물불 안 가리듯 이 바람 저 바람에
나부껴
가지에 앉은 새들의
다리들도 간질이다가,
여름 해 아래 검푸르게 무성할 때는
루주도 한번 짙게 발라보는
사십대 후반의 여자이다가,
벌써 가을인가, 잎 지자
넘치던 여름잠에서 깨어
가을바람과 함께 깨어
말없는 시간과 함께 깨어
제 속에서 눈뜨는 나무들
눈 덮인 산의 겨울나무여
환히 보이는 가난한 마음이여
2018년 06월 27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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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39년 서울 출생. 1965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사물의 꿈’ ‘갈증이며 샘물인’ ‘그림자에 불타다’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시선집 ‘고통의 축제’ ‘이슬’ 등 출간. 한국문학작가상, 이산문학상, 미당문학상,
파블로 네루다 메달 등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