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여행 2024.8.23
샤모니 Chamonix - 몽땅베르 Montenvers - 빙하 관광 Mer de Glace - 플랑드레귀 Plan de l'Aiguille - 에귀디미디 전망대 Aiguille du midi - 샤모니
샤모니에서 몽땅베르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이동. 경사도가 제법 있는데 신기하게도 잘 올라간다. 세계 어느 빙하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여기도 기후온난화로 매년 5m씩 빙하층이 녹아내리고 있단다. 몇몇 등산가들이 주변 고산을 오르기위해 빙하 위를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몽땅베르에서 플랑드레귀 산장으로 이어지는 약 6km의 트래킹 코스는 샤모니 밸리와 뒤편의 산들을 구경하면서 편하게 걸을 수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 오고 가고 있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상쾌한 날씨와 환상적인 풍광이 작은 행복감에 빠지게한다. 산장에서의 맥주 한잔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알프스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맛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산장 근처에 있는 작은 연못 Lac Blue는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오르기 전에 잠깐 들러볼 만하다.
산장 근처에 있는 플랑드레귀 Plan de l'Aigille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오르다보면 거의 수직으로 솟는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바위가 뾰족하게 솟은 이런 험난한 곳에 전망대를 설치하다니 인간의 능력이 놀랍기만하다.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산악인들이 빙벽과 깍이지른 암벽을 타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망대에서 본 몽블랑 산군들은 너무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