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집 청소만 맡겼는데 멀쩡한 물건 20여개 버리고 자기네 잘못 아니라는 청소 업체 'ㅂㅂㅇ ㅈㄹ' | 네이트 판 (nate.com)
안녕하세요 계속 고민하다가 업체가 적반하장식으로 나오고 말하는 것도 괘씸해서 저 같은 피해자도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 써 봅니다
단순히 널리 알리는 게 목적이라 그냥 많이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 말고도 여러군데 썼고 업체에도 알린 상태라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청소도 안 된 곳이 있어서 제가 하기도 했습니다
※환불이나 보상을 받은적은 없습니다※
저는 물건을 원하지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조만간 소비자보호원 법률 쪽으로 문의해 볼 계획입니다
얼마 전 이사를 앞두고 청소를 맡겼었습니다 7년 넘게 산 상태에 여러 사람이 거쳐가기도 했고 제가 집안일에 신경 쓰는 스타일도 아니었어서 더럽긴 했지만
이 업체가 청소했을 당시엔 저도 청소를 최대한 많이 했던 상태고 다른 업체도 다녀갔을 때라 처음 견적 받았을 때 보다 훨씬 깨끗해진 상태였어요
솔직히 혼자서도 가능하면 가능했고 사생활도 신경 쓰였지만 시간이 부족해 네이버에 치면 바로 나오는 믿을만한 전문 업체에 그냥 맡기기로 했었습니다 사실 용기내서 신청한 것도 있었네요
추가 비용까지 총 40만원 들었고 다른 업체도 쓸 거였어서 오직 청소'만'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업체가 임의로 폐기물 처리를 하면서 쓰던 물건 약 20여개가 없어졌었습니다
없어진 물건들은 고무장갑, 담금주 통 2개, 마시멜로, 반찬통 뚜껑들, 비누 케이스, 수세미, 종량제봉투 등 봉지들, 치약, 칫솔 여러개, 칫솔 케이스, 페브리즈 이 정도였습니다
물론 고가의 물건들도 아니고 사소한 물건들이지만 엄연히 생활에 필요한 그리고 한창 쓰던 물건들인데 묻지도 않고 맘대로 처리를 한 거죠..
그냥 청소에 거슬리는 건 죄다 가져갔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없어진 물건 중에 청소 용품이 많아 쓰려고 가져갔나 의심도 했었습니다
찾아 보니 놀랍게도 그런 업체가 간혹 있기도 하다 하구요
제 입장에선 충분히 의심할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업체도 인정했구요
사전에 분명 청소만 신청해서 다른 건 건드리지 않는다고 하기도 했고
청소 당일에 통화했을 때도 하부장 정리 어쩌고 하면서 추가 비용도 요구하는 것 같길래
그 정도는 제가 보면서 버릴 수 있는 수준이라 분명히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 결국 다른 하부장을 건드렸더라구요
왜 어떤 건 묻고 어떤 건 안 묻고 멋대로 처리를 하는지..
심지어 쓰던 고무장갑 같은 경우는 자기네 건 줄 알고 가져갔다고 하고..
다행히 물건들을 아직 보관 중이라고 해서 돌려 받긴 했었는데 오염이 되어 있고 냄새도 나서 일부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먹던 마시멜로도 다 녹아서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됐었구요
근데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물건 하나가 이사 전에도 후에도 전혀 보이지 않아 이번에 다시 문의했더니
뭐 갑자기 자기네 잘못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기분 나쁘게 말을 하더라구요
물건 돌려 받았을 때부터 계속 찾아 봤고 비포장이사로 했기 때문에 이 업체가 없앤 건 정말 100% 확실합니다
애초에 화장실 물건을 따로 포장해 뒀었기 때문에 딱 그것만 없어질 수도 없구요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멀쩡하게 잘 있던 물건을 묻지도 않고 버렸으면 마지막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닐까요?
하는 말과 다르게 제대로 보지도 않고 버린 거면서 그냥 자기들 편하고 책임 전가하려는 듯이 누가 봐도 쓰레기였다고 하는데..
페브리즈랑 수세미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페브리즈도 반 이상 남아 있었고 수세미도 사용한지 얼마 안 돼서 멀쩡했고
종량제봉투 같은 경우도 가전제품 등 당근 나눔할 때 같이 줄 정도로 멀쩡했어요
그냥 집에서 편하게 사용하던 물건들 생활용품들이었습니다
물론 쓰레기로 보일 수도 있죠 그런 진짜 쓰레기는 묻고 버려도 됩니다 근데 물건 주인인 제가 쓰던 물건들이라잖아요
아무리 쓰레기라도 남의 집에 있으면 묻고 버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데 자기네가 보기에 쓰레기라고 청소만 맡은 업체가 고객 물건들을 임의로 버려도 되는 걸까요?
이 업체 말대로면 남의 물건은 모두 쓰레기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아 설거지도 해 준 줄 알고 감사하다 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올려 놓거나 가져갔더라구요 그릇이랑 수저 쓰려고 봤다가 놀랐던..
아무튼 여러분이 보시기엔 이게 정말 업체 잘못이 아닌 것 같은지 궁금합니다
갑자기 자기네 잘못이 아니라 없어진 물건에 대해 보상을 안 해 주겠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건지..
뭐 업무 방해다 어쩌고 하는데 제 입장에선 정말 기분 나쁘고..
없어진 게 한두개가 아니라 몇번 격해졌을 때도 있는데 업체가 일을 제대로 처리했으면 그런 일도 없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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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이 뭐라고하니까 억울하다고 사진올림
멀쩡하다는 새 비누케이스
써야한다는 수세미
종량제봉투
반이상 남은게 분명한 페브리즈
사진은 없지만 먹던 마시멜로;;
문자한 시간 새벽 1시
상태가 어땠길래 전반적으로 약품으로도 안지워진걸까
+++여기저기 글올리고 난리나니까 업체측에서 올린사진
장갑부터 엥? 했는데..나였어도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