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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경고장 (눅 3-92)
2025년 3월 9일 (주일)
찬양 : 주 품에
본문 : 눅 11:42-44절
☞ https://youtu.be/MDq0NzNFE_Y?si=wfcJszwBoh3xXb0T
주일 아침이다. 주님이 이끄시는 삶, 주님께 영광이 되는 삶, 세상에 생명을 흘려주는 삶이 되는 것이 내 후반전의 목표가 되었다. 오늘도 진실로 주님께 이끌려 주님의 영광이 되는 삶이며, 세상에 주께로 받은 생명을 흘려주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래서 오늘도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로 주님 앞에 선다.
오늘은 12주년을 맞이한 교회를 섬긴다. 전혀 알지 못하고 3번째 가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는데 그 마지막 성회의 날이 설립 12주년이라고 한다. 절묘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며, 인도하신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마음 다해 기도한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세 번의 <화 있을진저>라는 단어가 나온다. 42절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예수님의 '화 있을진저'란 헬라어 표현인 "οὐαὶ" (ouai)는 단순한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함께 담긴 탄식이다. 바리새인들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한 신앙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먼저 42절에 이들의 심각한 문제는 박하, 운향,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 사랑을 저버렸다고 책망하신다.
요리와 약재로 사용되는 박하는 향이 강한 허브다. 운향은 강한 향과 항균효과로 약재 및 정결 예식에 사용되어 부정함을 제거하는 상징적 식물이다.
박하와 운향과 같은 허브류는 율법에서도 십일조로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작은 것들이었다. 바리새인들이 이렇게 한 것은 구약의 십일조 규정을 철저히 지키기 위한 열정이었다.
예수님께서 여기서 화 있을진저라고 책망하시는 것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 즉 공의와 사랑'을 무시한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신 것이다.
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율법을 향한 열심>이 본질 즉 방향을 잃었기 때문이다. 사랑과 정의를 행하는 일에 이토록 열심을 내어야 했건만 이들은 사소한 것을 챙기느라 중요한 것을 놓쳤다는 것이다.
두 번째 화 있을진저의 모습이다. 43절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바리새인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 것이 문제였다.
신앙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가이다. 신앙의 초점이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어야 한다.
세 번째 화 있을진저다. 44절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평토장한 무덤이란 분명 무덤인데 사람이 알아볼 수 없는 무덤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무덤을 밟으면 부정해진다. 분명 부정한 것인데 겉으로는 거룩하게 보여서 사람들을 부정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평토장한 무덤은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상징한다. 그들은 겉으로는 경건한 척했지만, 실제로는 영적으로 죽어 있어 그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까지 부정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 지도자의 책임'을 강조하는 예수님의 강력한 경고였다.
거룩한 주일 아침 <화 있을진저>라는 아주 강력한 단어를 사용하시며 경고하신다. 주님은 내 사역이 외식하는 신앙에서 벗어나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사역이며, 정의를 행하는 사역이 되라고 하신다.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얻으려는 마음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되라고 말이다.
신앙생활에서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사람에게 보이려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럼에도 돌아보면 많은 순간 사람을 의식하며 행했던 삶의 자리를 부인할 수 없다. 주님은 거룩한 주일 아침 나로 <화 있을진저>라는 강력한 단어를 세 번이나 반복하셨다. 이젠 그런 삶을 청산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종으로 살아가라고 하시는 강력한 사랑의 경고다.
<사랑의 경고장>을 받은 오늘
나의 시선이 사람을 사랑하되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시선이 아니기를 다짐한다. 그리고 나의 시선이 진정 주님을 향하여 주님이 이루시기 원하시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집중되어 드려지는 주일이길 기도한다.
주님, 세 번이나 경고하셔서 이 종으로 다시금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분명하게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외식의 삶은 완전히 청산하고,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의 시선을 주목하며 그분이 향하는 곳으로 순종되어 나아가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으로 이 종의 삶이 드려지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가 정식 출판되도록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이 주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이 시대를 이끌 진짜 목사가 세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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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만의 방식을 세워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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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박정제목사를 비롯한 팀원들 모두가 성령안에서 충만하도록
삶에 적용하기 : 다음 질문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1. 나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들의 평가에 더 신경 쓰고 있지는 않은가?
2. 나는 작은 규칙을 지키는 것에 집중하느라, 더 중요한 신앙의 본질인 공의, 사랑, 자비를 놓친 적이 있는가?
3. 나의 신앙과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가, 아니면 나도 모르게 실망을 주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