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자. 1883- 1969 (향년 86세 사망)
하이델베르크 대학, 철학자 (정신과학, 신학, 역사철학분야) 이마누엘 칸트, 프리드리히 니체, 쇠렌 키르케고르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 키워드: 한계상황. 실존개명. 축의 시대. 본래적 자기. 암호 해독. 초월자.
'실존철학’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고 ‘실존철학’을 제목으로 하는 책을 최초로 쓴 독일의 철학자다. 실존철학은 물론 심리학, 정신의학, 정치철학, 세계철학사 등에 대한 열정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여러 저작을 남겼다.
그가 28세에 쓴 『정신병리학총론』은 아직까지도 정신병리학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학을 먼저 전공하고 심리학, 철학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온 독특한 이력은 그가 철학을 하기 위해 일부러 선택한 과정이었다. 야스퍼스 스스로 의학과 자연과학을 섭렵한 자신에게서는 철학이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이력 덕분에 과학자들에게는 철학자로 여겨지고 철학자들에게는 과학자로 여겨지는 곤란함을 겪었다.
한계상황(Grenzsituation)이란, 야스퍼스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인데, 극한상황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변화시키거나 만들어가는 여러 가지 현실적 상황과 달리, 변화시킬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상황. 야스퍼스는 사람들이 한계상황을 맞아 어쩔 수 없는 벽에 부딪쳐 좌절함으로써 진정한 자기 자신을 각성하고 초월에 닿게 된다고 주장했다
인간은 한계 상황에 봉착할때 네 가지 극단적 양상을 보인다.
첫째. 죽음을 생각하게되고
둘째. 고뇌하게 되며
셋째. 투쟁하게 되며
넷째. 죄악을 저지르게 된다
첫째, 생로병사 -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것, 사람인 이상 누구나 이 생로병사의 벽을 넘어설 수 없다.
둘째, 고독 - 인간은 누구나 고독하다. 결혼을 해도 고독하고, 자식을 낳아 길러도 고독하고 또 그렇게 하지 않아도 고독하므로 인간인 이상 고독감으로부터 피할 수 없다.
셋째, 방황 - 실존주의에서는 끊임없는 방황도 인간이 절대로 피할 수 없는 한계상황이라고 보았다.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거나 분명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인간 내면의 모습을 지적, 한 가지에 만족할 수 없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이 방황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투쟁 - 인간은 둘만 만나도 다툼이 일어나는데 그것이 한계상황이다. 인류역사에서 그리고 이 지구상에서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섯째, 죄악 - 모든 사람은 죄를 짓고 산다. 인간은 숨을 쉬고 있는 한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성자처럼 산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죄인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 역시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상황인 것이다.
*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네 가지 감각을 가져야 한다.
첫째 소속감. 내가 누구에게, 어디에 소속되어 행복할 수 있는가를 본능처럼 알고 살아야 한다.
둘째 한계성이다. 나의 한계를 아는 것이다.
셋째 유일성이다. 스스로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
넷째 정체성이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자신에 대한 정체성의 감각을 바르게 가질 때 값진 삶을 살 수 있다
* 전쟁책임에 대한 범죄의 죄를 4 가지 차원으로 나누었다. 죄는 책임이라는 말이다.
첫째 형사상의 죄이다. 국제법 위반을 의미한다.
둘째 정치상의 죄다.
셋째 도덕상의 죄다.
법률적으로는 무죄지만 도덕적으로는 책임이 있는 경우다. 권력이 불법을 저질렀다면 독재권력만이 아니라 그러한 권력을 지지했거나 혹은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도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
넷째 형이상학상의 죄다.
원래, 책임이란 모두 형이상학적이다. 형사적이든 정치적이든 책임은 형이상학적이다. 바꿔 말하면 원인을 묻는 한 책임은 나오지 않으며, 책임을 물을 때는 많든 적든 형이상학적인 것이다.
주요 저서로 『정신병리학총론』(1913), 『세계관의 심리학』(1919), 『현대의 정신적 상황』(1931), 『철학 I, II, III』(1932), 『이성과 실존』(1935), 『실존철학』(1938), 『죄책론』(1946), 『진리에 관하여』(1947), 『철학적 신앙』(1948), 『역사의 기원과 목표』(1949), 『원자탄과 인류의 미래』(1958), 『계시에 직면한 철학적 신앙』(1962)이 있다.
출처자료. 나무위키, 알라딘도서
왜 나는 여기에 있고, 저기에는 없는가?
왜 난 저기에 있음 안 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일까?
그렇다.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살다 보니 칼 야스퍼스가 했던 말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한때 나는 초월자가 되고 싶어 했다.
한계상황을 극복하여 초월자가 된 와탕카의 바람할매처럼..
첫댓글
죽음을 생각하게 되며
고뇌하게 되며
투쟁하게 되며
죄악을 저지르게 된다..
제가 3단계까지 해왔는데
조금 있으면 4단계에
이르게 된다는 얘기군요 ㅎㅎ
뭐 수긍이 갑니다^^
안녕 어쿠스틱님. ^^
ㅋ 그러군요.. 저도 다 느껴본 상황이라 ^^
야스퍼스의 정신과학의 4 단계
죄악을 저지르거나
아님, 초월자가 되거나..
제가 어쿠스틱님 좋아하는
정치방에 글 하나 올렸어요.
가서 보시고 속시원히 해결해주세요 ㅎ
아.....음악과 철학?이 감정을 파고드네요.
철학은( 知을 사랑하다.) 라고...
깊게 근원적인 질문을 생각하게 하고, 자신의마음과 소통을 잘 하게 하고,
아름다운 진실의것에 의욕을 가지며 키우는일이다. 고.....
자신의 안쪽에서 들려오는 질문에 귀를 기울이라고...
가난하게 보이는 자신의 마음에 아름다운것을 새겨 넣는일이다...라고
이러게....
삶의 진실을 알려주니 초월자가 되겠지요.ㅎ
최영미 선생의 책에서도 멋진 글 남겨 주신분^ ^
훌륭한 철학자가 있어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사람의 정신세계와 삶을 주관도 하니
부처님, 예수님도 따지고 보면 대철학자이자
초월자인것 같습니다.
지적 향상을 위해 이제부터 저도 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솨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이지 않긴요? 사람들 글 읽고
누구보다 정확히! 함축성있게
간결한 댓글도 이리 잘쓰시면서? ^^
오늘 또 카페 방문 한 김에
글하나 또 투척 할까요 ? ^^
전 올때마다 글 한개씩
남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ㅎ
@이 녁 제가 쓴글이 아니라 당근 어렵게지만서도
여기 글들 다 거의 15년 이상 넘은 묵은 것들인데
오다가다 할일없어 옛날 쓴글 여기다 옮겨 놓은거에요.^^
저장 보관한 글들이 아직 21개있는데
어쩌나.. 쓰잘떼기 없는 것들 읽는 것도
눈 미간 좁혀가며 큰 고역일텐데 ^^
다음편은 큰 글짜로 ,
아직 쉬운 글은 아직 순서가 있으므로 기다리삼!
새벽잠 설치며 시청한 축구는 이겼나요?^_*
@이 녁 아 다행입니다 ㅎ
@이 녁 큰글씨 로 가장 쉬운 글 올렸어요
@이 녁 경상도 사투리의 발음으로 글을 표기하니
가끔은 저도 읽고 해석하느라 한참을 보게됨^^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