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innamomum chekiangensis
중국이 원산지인 녹나무과 상록교목인데, 학자에 따라 생달나무와 같은 종인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가지런한 원추형 수형에 매끄러운 회색 수피, 이국적인 잎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신초도 붉은색이라 보기 좋다고 합니다.
보기보다는 추위에 강해 -19°C 까지 버텼다는 말이 있더군요. 외국 너서리들은 대개 내한성을 zone 7 로 잡는데,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zone 8, 즉 우리나라 남해안 정도까지는 가능할 듯 합니다.
비슷한 종으로 Cinnamomum wilsonii 라는 것도 있는데, 수형과 잎은 비슷하나 어린잎에 털이 많아 구분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비슷한 종으로 Cinnamomum jensenianum 이라는 것이 있는데, 내한성은 다소 떨어지는 듯 하나 이것도 아름답습니다.
2. Magnolia foveolata
중국 남부에서 베트남까지가 원산지인 목련과의 상록교목입니다. 상록성 목련으로(과거에는 초령목 종류를 목련과 다른 속으로 보았는데, 요즘은 같은 속으로 통합해 보는 것이 추세입니다) 3-4월에 꽃이 피는데, 꽃도 꽃이지만 잎에 윤이 나는 갈색 털이 많이 나있어 무척 아름답습니다.
내한성은 보통 usda zone 7 정도로 보는 듯 하고, 캐나다 밴쿠버(캐나다라지만 태평양 연안에 있어서 실제 기후는 울릉도와 비슷합니다)에서 노지월동한다고 하니 남해안 정도에서는 가능할 듯 합니다.
비슷한 종으로 Magnolia cavaleriei 와 Magnolia doltsopa 가 있는데, 내한성은 각각 zone 7b 와 zone 8b 라 합니다. 후자는 내한성도 남해안에서는 간당간당하고 무엇보다도 겨울에 꽃이 핀다니 남해안보다는 제주도에서 기르기에 적합할 듯 합니다.
3. Rhodoleia championii
중국 남부, 베트남 북부, 미얀마 북부가 원산지인 조록나무과의 상록교목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미 도입이 되어 있어 홍분취, 로드리아 등의 이름으로 유통됩니다. 내한성이 zone 8 인 것으로 평가되는 것을 보면 남해안에서도 장소를 잘 택하면 노지월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국내에서 그런 시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한번 실험해볼만한 수종 아닐까 합니다.
근연한 종으로 Rhodoleia henryi 가 있는데, 꽃잎의 폭이 더 좁고, 화병의 길이가 더 짧으며, 포엽의 수가 적거나 없다는 점으로 구분 가능하다고 합니다. Rhodoleia championii 보다 내한성이 더 강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 키워본 사람들의 경험담을 검색해보면 비슷하거나 더 약하다는 평도 있는 듯 합니다.
4. Cornus wilsoniana
중국 중부와 남부가 원산지인 층층나무과의 교목입니다. 내한성은 usda zone 6 까지로, 겨울이 추우면 낙엽성이지만 겨울기온이 usda zone 8 정도인 곳에서는 반상록성, 혹은 상록성이라고 합니다. 꽃은 그냥 말채나무같지만, 백송을 연상시키는 수피를 지녀 무척 아름답습니다.
참고
https://treesandshrubsonline.org/
https://jcra.ncsu.edu//
첫댓글 활엽상록덜은 년중 공중습도가 높게 유지되는 기후대인디 한국은 건기.우기 ...온대몬순기후대. 본문과 약간 연계가되지만 안면도에서 일어난일을 소개허여라. 녹나무가 히로뽕같은 물질을 가지고 있다네라.녹나무잎을 말려 차로 마시면 정신이 아주약간 흐릿해지면서 심신이 안정된다구...그분이 녹나무를 안면도에 엄청나게 사다심고 녹나무잎을 수확판매하겟다는야심찬 기획으로....결국 한주도 못살고 죽으니 또심고 또심고를 3회 하다가 포기혔어라.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었지만 또 세계가 인정허는 마카당수가 그분에게 갈차주기를...제주에서 재배한녹나무 묘를 심지말고 씨를 구해다가 직접파종혀라. 아무것도 투입허지말고 오로지
물만줘라. 겨울을 난다해도 안클것이고 죽을넘덜이 9할이 넘을것이다. 남은 1할도 살다 가것지만 그래도 버티는 놈이 있을것이다.반드시 햇빛에 파종하지말고 해송숲에 파종을 혀라고 세계적인 지식을 갈차줌에도 계속 묘목사다가....결국은 투자비 몽땅 날렸어라.그려두 그분은 땅값이 뿍뿍올라서 잘살구 있지라. 제농장에 황칠을 3번 죽였어라. 몇년은 잘살다가 영하 15도권 열흘정도 거치면 풀썩허였어라.헌디 옆집 황칠 성목은 아직두 건재허여라. 종자의 진화.종자중엔 내한성이 강한 유전자가 있을것이니 종자로 키워보셔라.속성이 아닌 천천히 적응시키면 그중에 몇주는 성목으로 살아남을것이라 장담허여라.
@이주일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야자나 소철, 상록활엽수를 가꾸는 외국사람들 사이에서도 조언해주신 바와 비슷한 말이 나오더군요.
@이주일 녹차에 그런 성분이~~
여러 팁 감사합니다
@이주일 당수님 때문에 녹나무가 불티나게 팔리겠네요.
위에 당수님이 압축된 노하우를 알려주셧네요.
제 경험을 조금 더 보텝니다.
하디존 경계에 나무를 살리는건 우리나라경우 북서풍이 문제입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북서풍에 계속 노출된 나무는 견디질 못합니다.
유년기에 북서풍이 직접 맞지 않게 보호해주는것이 관건입니다.
겨울동안 북서풍에 노출이 심한 매실도 꽃은 피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건 배나 배주가 얼어 죽는 경우겠지요.
농장하려는 지역에 우리나라 수종을 먼저 시도해보시는게 어떨지요.
까마귀쪽나무로 테스트 해보는것도 좋은듯합니다.
다른 상록활엽보다 발아가 잘되고 후박, 생달등보다는 북방한계선이 낮습니다.
자생지를 보면 후박나무가 더 북쪽에서 자라는 것으로 보이고, 외국에서도 후박나무의 내한성을 까마귀쪽나무보다 높게 치던데, 의외로군요. 말씀대로 해보겠습니다.
@양화소록 제가 표현을 헷갈리게 했나요.
"북방한계선이 낮다" --- 후박나무보다 더 남쪽에 자생한다는 표현이었습니다.....ㅎ
@아셀라스 아, 제가 잘못 읽었군요. 죄송합니다.
딱 울집 얘기네요 북서풍~~
지금은 지목만 논인
논에 사스레피나무 와 진달래
고사리만 성합니다
아!오리나무 도 다수 성하고있어요
영광이라고 하셨나요..???
구실잣밤나무가된다면 방풍림으로 좋을건데요..ㅎ
무안연꽃지에 구실잣밤나무 잘크는걸 봤는데 영광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셀라스 네 이제 온지 얼마안되서
차차 알게되겠지요
고맙습니다
값진 말씀들이 많네요..고맙습니다
저는 저 2번째 종류?를 가지고 있네요
michleia doltsopa 로 구입했는데
지금보니까 생긴게 저녀석이네요 ㅎㅎ
michelia foveolata...이제서야 제대로된 이름 알았습니다
한수 배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