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LEE SO
W. 체리퀸
22℃
"하아-하아"
자다가 언뜻 누군가의 괴로운 신음소리에 눈이 떠졌다.
녀석을 돌보다가 잠들었는지 난 내 침대에 머리를 베고 있었고 왼손에는 익숙한 남자의 손이 잡혀 있었다.
맞다.이은성!!
"은성아?은성아!!괜찮아??"
"하아-류서향…왜…왜 하필 너야…흑…"
"조금만 기다려봐…알았지?조금만!!"
난 방문에서 잽싸게 나와 물수건이랑 해열제를 들고 방으로 들어섰다.
식은땀까지 나는데 얼마나 아팠으면 울고 있는 걸까…참으려는 듯 아랫입술까지 세개 물고는 인상을 찡그리고 있는 녀석…
녀석의 이렇게 약한 모습은…본 적이 없어서…마음이 저려온다.
녀석의 체온을 내리기 위해 윗옷을 벗기는데……소름이끼쳐 비명이 흘러나올 뻔 했다.
온 몸이 다 멍투성이…뭐지?…너 왜 이래…이거 누가 그런거야!!!
"…이은성…너 몸 왜 이래!!응?누가 때린거지!?누구야!!"
"…시끄러워요…머리 울려…무슨 상관이야…"
"…대체 너…"
해열제를 먹고 좀 괜찮아진건지 간간히 숨을 고르며 말을 해오는 녀석…
혹시 누군가에게 맞고 다니는 걸까?
가정폭력!?
한참을 심각히 고민하고 있는데 누군가 방문 앞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고
똑똑
"서향아-괜찮아?왜 이렇게 시끄러워…"
"아…아무것도 아니야 오빠!!가서 자"
달칵-
악!!!!들어오지마!!!!ㅠ_ㅠ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라구!!!!!!
하지만…문을 막으려던 나보다 문고리를 잡고 있던 오빠의 행동이 더 빨랐으니…
"이렇게 시끄러운데 무슨ㅇ……누구야?"
"으응…학교 후밴대…;;너무너무 많이 아파서…"
"후배?"
내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오빠가 은성이 옆으로 다가가더니
의미모를 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너…넌…아닌데…아니겠지…'
그리고 곧이어 밖으로 뛰어나가더니 자신의 방으로 쏙 사라지는 오빠…뭐지ㅇ_ㅇ?;;;;;;
어쨋든 그냥 넘어가게 된 거 같으니 다행인데…;;
"…은성아 열 좀 내렸다…후우-다행이네"
"…왜…왜 다행인데…"
"…무슨 소리야…"
"…난 아직도 아파 죽을 것 같은데…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데…"
"왜 그래 은성아…응?너…몸은 또 왜 그런거야…말 좀 해봐.내가 도와줄께.웅?"
"…너 같은 거…만난 거 자체가 짜증나…"
충격에…
그 말이 왜 그렇게 충격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심장이 짖이기고 찢어지는 것 같은 강한 충격에…난 울어버렸다.
그래…집을 뛰쳐나가는 아픈 널 잡지도 못 하고…내가 울어버렸어…
그리고 이렇게 또 위로받을려고 이기적인 류서향은 선우이혁 집 앞에 서 있어…
***
"……가.너 위로해 줄 기분 아니다."
"…이혁아…"
녀석이 집으로 들어가려 몸을 돌리다 흠칫했다.
녀석도 울었는지 눈가가 붉었다……미안해 정말…나같은 거 정말 이기적이다…
이혁이라고 부르는 건…이번이 처음이지?그렇지?
속으론 이렇게 매일 이혁아이혁아 부르는데도…입으론 어색해서 하지도 못 하고…바보같이…
"…하-나한테 어쩌라는 거야!!너 내가 우습냐!?맨날 네 말 다 들어주고 실실 웃으니까 우스워!?
딴 남자랑 손 잡고 있는 너 그냥 두고왔더니 이젠 울면서 나타나!?"
"…아닌데…은성인 남자 아닌데…은성이가 너무 아파서…흐윽-너무 많이 아프대서 돌봐줬는데…"
"…울지말라고…내 앞에서 제발 딴 자식 때문에 울지마!!"
"…미안해…정말…"
더 있다간 추한 꼴 보일 거 같아 뒤돌았다.
뒤돌고 몇 걸음 걷자 내 손을 잡아오는 녀석…한 번의 망설임없이 단단하게 내 손을 잡아왔다.
그리고 가까워지는 온기…
더 진해진 녀석의 향…
더 가까워지는 녀석의 얼굴…눈…코…입…
"…씨발…류서향 내가 제길스럽게도 널 많이 좋아하거든?"
"……"
"…이런 거 처음이니까.나 불안하게 하지마…미쳐버리는 줄 알았으니까…"
다시 가까워져오는 입술에 눈을 감았다.
따뜻한 녀석의 입김이 느껴져오고 곧이어 입술이 포개진다.
녀석과의 첫키스는 달달한 솜사탕처럼 매우 달콤하고 하늘을 붕뜰 것 같은 하늘거리는 기분이었다.
나도 좋아해 이혁아…나도 너 많이 좋아해.
바보같이 또 속으로 중얼거리지만 정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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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 완전 추운 날씨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와너무ㅐ밌어요 ㅠㅠㅠ 이혁이 ㅋㅋㅋ 그런데 좀만더 길게 ㅋㅋ써주셍 ㅛㅋㅋ
재미있어요~ ㅎㅎ 날씨가 너무 추워요 ㅎㅎ
오..ㅋㅋ 좋겠데..
오좋겠다 이혁이같은남자가 좋아해줘서 ㅋㅋㅋㅋ
그래두 이혁이 남자답네...므하하
이혁이가 역시 멋있다규!
으엄...오해가 풀린건가...
오해가 풀렸군.. 넌 이혁이랑 있어야되!ㅋㅋ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에요 날씨는 여전히 추워요ㅠ 감기 조심하시고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이열..ㅋ.ㅋㅋㅋㅋㅋ
아..멋잇다..흐규
멋잇다 ㅠ ㅎㅋ 업쪽~
멋잇다>_< 업쪽주세요~
꺄~업쪽감사해요^^ 바로달려왔써요 ㅋㅋ 또업댓해주세여~
꺄아아악>< 우리 이혁이 ♥
담편~기대할께요^-^
담편~기대할께요^-^
다음편기대요 업쪽좀요 ㅋㅋㅋㅋㅋ 둘이 잘되서 다행이다 .
ㅋㅋㅋㅋㅋ은성이어뜨게???...
다행이군여ㅋㅋㅋㅋ
잼써요~ㅋ
재미써요~
완전 재밌어요ㅋㅋㅋㅋㅋ
다행이얌~~~~>< 이혁이 완젼 멋져~~>ㅁ<
은성이 말이너무 심한거 같아요ㅜㅠ
잼있써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