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화 큰스님 - 진여불성(眞如佛性)
주문이라 하는 것도 그냥 그렁저렁한 말이 아니라
다 빈자리에 있는
우주宇宙의 음音 우주의 멜로디melody,
실은 다 비어버리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참다운 생명의 실상자리인 진여불성眞如佛性은
우주에 충만해 있습니다.
그 자리는 자비慈悲 지혜智慧 행복幸福 또는
음音도 가장 청정한 범음청량梵音淸凉이라,
가장 청정한 영원한 우주음宇宙音이 있단 말입니다.
「옴마니반메흠」이나 광명진언光明眞言의 음音이나
또는 대다라니大陀羅尼나 모두 다 그런 음은
우주음을 그대로 표현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냥 그러한 주문만 외운다 하더라도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약간의 공부는 되어 갑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하나의 주문에 불과한 것이지
그것이 참선은 못됩니다.
그러나 기왕이면 주문을 외이면서 참선을 하고 싶고,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하면서도
참선을 하고 싶고, 그러는 것이 우리 아닙니까.
참선공부는 제일 높은 공부이고,
다른 공부는 저 밑이다.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말을 합니다.
나는 지금 관세음보살을 몇 십년동안 해왔는데,
관세음보살을 안 외이면 그 내 마음이 허전하다.
그런데 참선도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것이
우리 불자님들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앞서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근본 자리 근본 성품자리에다
우리 마음을 두고 하시면 됩니다.
성품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마음을 둘 것인가?
이것도 부처님 말씀에 우선은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다 비어 있고,
그러나 다만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일체 만공덕萬功德을 갖춘
진여불성眞如佛性은 충만해 있다.
이렇게 먼저 믿어야 합니다.
이렇게 믿고서 우리 마음이 상相에 안 걸리고,
아시는 바와 같이 이 가운데는
금강경金剛經도 몇 천 번 하신분도 계실 것입니다.
금강경 도리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나라는 상相 너라는 상,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
이러한 상을 떠나는 것입니다.
또는 우리 마음이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이라.
상에 걸리지 않고 상이 없는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내가 있고 네가 있고 또는 좋은 것이 있고
이러한 상을 두면
금강경 도리를 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상은 본래로 비어있다.
이렇게 아시고서 「옴마니반메흠」을 외우시면서
옴마니반메흠 주문을 하시면
바로 참선을 하시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외운다 하더라도
관세음보살님이 저 어디 밖에가 계신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저 십만 억 국토 저 밖에가 계신다.
이러한 식으로 염불念佛하면 그런 것은
그저 칭명염불稱名念佛인 것이지 참선은 못됩니다.
그러면은 그렇게 법성法性이고 불성佛性이고
진여불성眞如佛性이고다 없애버리고서
그냥 무자無字 화두나 ‘이뭣꼬’ 화두나
화두만 들고 있으면 참선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신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화두話頭라는 것이 어째서 나왔는가?
우리 불자님들은 화두나 염불이나
그러한 것들의 상관관계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나아갈 길이 투명해야
번뇌가 안생기고 확신이 섭니다.
그러기에 참선은 어떠한 것이고 염불은 무엇인가?
이러한 것에 관해서 뿔뿔이 생각하면
불이법문不二法門이라, 둘이 아닌 법문에 어긋납니다.
부처님 법문은 모두가 다 진실한 법문 또는
깨달은 분들은 깨달은 분상에서는
이렇게 말하나 저렇게 말하나
깨달은 분상에서는
돈오돈수頓悟頓修라고 말하나
돈오점수頓悟漸修라고 말하나
아무런 흠이 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중생의 그릇 따라서 도인들은
그때그때 성품을 안 여의고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출처: 청화스님 마음의 고향 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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