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있는 사람이 아들 낳는 법 강의한다고
거품 물고 까불거릴 때 나는 고만 칵 죽고 싶어지데예.
저 양반이 내 남편인가 하고 멀건히 쳐다 보이더라꼬예.
비 온다 캤는데도 세차하고 들어올 때
우찌 저리도 멍청한지 미치 겠더라꼬예.
'비 온다 캤는데 뭐 할라꼬 세차는 했는교?' 카면
뭐라카는 줄 아십니꺼?'
아 씻거 놓은 거 헹기야 될 것 아이가.'한다 아잉교.
아이고 내 몬 산다.
샤워하고 나서 조깅하러 나간다나 뭐라나.
아, 조깅하고 와서 샤워하면 안 되나.
그기 순서가 맞는 거 같은데....., 또 한 마디 카믄
똑똑한 체 하고 있네, 어쩌네 해뿌거든예.
빌어묵을 서방. 지 아니면 남자가 없나 어디에.
외상술 먹고 와서는 팁은 팍팍 썼다고 자랑할 때는
쥑이삐고 싶다카이.
뭐 '다른 사람들은 팁도 안 쓰고 하는거 보이 추자버서....,'
뭐,어쩌구 저쩌구,지랄하고 자빠져라.
제 딸내미들 봄옷을 장만해야 하는데....., 와 그런 못 된 버릇은 들었는지
밥 묵을 때 보면
꼭 젓가락으로 밥묵고 숟가락으로 반찬을 퍼 묵으니 더러바서 참말로 환장 하겠다카이.
이혼 하자 카믄 '이왕 산 김에 한 20년만 더 살자고 하자.'카니
내가 고마 딱 숨통이 막히는 기라예. 우짜지도 몬하고 이리 살고 있는데.
그나마 밤에는 그냥 할 수 업시 참심니더.
이리 살아도 되겠심니꺼? ㅎㅎㅎㅎ
혹 우리 님들 중 이런 남편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더라도 이렇게 말씀 하지 마세요.
듣는 남편 챙피해 아마 콱 죽을지도 모르니까예 ㅎㅎㅎㅎㅎㅎㅎㅎ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웃음으로 한주를 열어 가시길 바라며
건강한 행복이 님들과 함께 하시길 빌어드립니다.
첫댓글
언제나 웃음 주시는 박희정님
한주간 멋진 출발을 응원합니다.
시간이 되면 토요일 충주로 오세요
누구 이야기래요? ㅎㅎㅎ
오늘도 덕분에 크게 웃으며 즐겁게 시작 합니다
다 그래 산다 아잉교
우짜던동 보기 조심더~
잠깐이나마
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에구~ ㅎㅋ
철없는 남푠이려니
하고 사는 거지요
그래서 또 웃지요~
ㅋㅋ 고요한 밤 거룩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