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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모압에 대한 심판의 경고(이사야 15~16장)
* 본문요약
모압에 관한 경고입니다.
하룻밤 사이에 모압이 망해 황폐하지니 백성은 굵은베 옷을 입고 통곡하고,
군사들도 크게 부르짖으며 떨게 될 것입니다.
이런 모압을 위해 선지자가 탄식합니다.
디몬 물에 피가 가득할지라도 하나님이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재앙을 더 내리실 것입니다.
선지자는 모압을 향해 유다 통치자에게 어린양들을 보내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멸절하는 자 앞에서 도망한 자들을 보호해 주라고 합니다.
마침내 다윗의 장막에 왕위가 굳게 서고, 그 위에 앉을 자는 공의를 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한 모압은 소출을 얻지 못하고 능욕을 당할 것입니다.
찬 양 : 349장(새 214) 나 주의 도움 받고자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 본문해설
1. 모압에 대한 심판의 경고(15:1~9)
1) 이것은 모압을 향하여 내리신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이라.
“하룻밤에 모압 땅의 알(아르) 성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땅의 기르 성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2)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사람들은 산당으로 올라가서 통곡하며,
모압 사람들은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는도다.
그들이 모두 머리카락을 밀고 수염을 깎았으며
3) 거리에서는 사람들이 굵은 삼베로 허리를 동였으며,
지붕과 광장에서도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4) 헤스본과 엘르알레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저 멀리 야하스에까지 들리니
모압에서 가장 용감한 군인들까지도 겁에 질려 두려움에 떨며 넋이 나가버렸도다.
5) 가련한 모압아,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그 귀인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라시아까지 도망하여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울부짖으니
6) 니므림의 물은 말라서 사막이 돼 버렸고,
풀이 시들고 초목이 모두 말라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볼 수가 없음이로다.
7)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이 모아 두었던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가니
8) 이는 그들의 곡하는 소리가 모압 땅 사방에 울려 퍼지고,
그 슬피 우는 소리가 에글라임에까지 들리며, 그 울부짖는 소리가 브엘엘림에 미치며,
9) 디몬(디본)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서 도망한 자들과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 모압의 알과 기르 성(1절) :
모압의 ‘알 성’은 아르논 남단에 위치한 모압의 수도 이름이며(민 22:36),
모압의 ‘기르 성’은 거대한 바위 위의 요새화된 도시로
모압 알 성의 남동쪽에 있습니다.
- 하룻밤에(1절) :
1절의 ‘하룻밤에’는 모압이 패망이 갑자기 닥친다는 뜻이며,
두 번 반복된 것은 모압의 패망이 반드시 올 것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 머리털을 밀고 수염을 깎고(2절) :
머리털을 밀고 수염을 깎는 것은 슬픔과 애통을 표시하는 고대의 풍습입니다 .
여기에서는 모압에 들이닥친 민족적인 재앙에 대한 슬픔을 나타냅니다.
- 헤스본과 엘르알레(4절) :
헤스본은 요단강 동편 34km 지점에 있는 성읍이며
엘르알레는 아모리 왕 시혼의 수도였습니다(민 21:21~27).
- 니므림의 물이 말라버렸고(6절) : 메샤모트
‘마르고’에 해당하는 ‘메샤모트’는 ‘황폐, 사막, 고통’을 뜻합니다.
이는 사람이 머무를 수 없는 황량한 지역을 가리킵니다.
니므림의 물이 말라버렸다는 것은 오아시스조차 말라버려서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버드나무 시내(7절) :
모압의 남방, 에돔과의 경계선에 있는 시내입니다.
니므림의 물이 말라서 사람들이 자기 재산을 챙겨서 에돔으로 피난합니다.
2. 모압이 유다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라(16:1~5)
1) “모압 백성아, 너희는 이 땅 예루살렘의 통치자에게 어린 양들을 조공으로 보내되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딸 시온의 산으로 양들을 보낼지니라.
2) 있을 곳이 없어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 새들처럼
모압의 여인들(모압의 주민들)이 아르논 나루터에서 헤매는도다.
3) 너는 모략을(방도를) 베풀며 공의로 판결하며
오정 때에 밤 같이 그늘을 짓고 쫓겨난 자를 숨기며 도망한 자를 발각되게 하지 말며,
(해설 : 이 말씀은 쫓겨난 모압 백성들이 유다 백성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유다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라.
‘우리가 어찌하면 좋은지 말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말해 주십시오.
뜨거운 한낮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처럼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쫓겨 도망하는 피난민들입니다.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피하여 숨을 테니 우리를 적군의 손에 넘기지 마십시오.』
4) 나의 쫓겨난 자들로 너와 함께 있게 하되
너 모압은 멸절하는 자 앞에서 그 피할 곳이 되라.
대저 토색하는 자가 망하였고, 멸절하는 자가 그쳤고,
압제하는 자가 이 땅에서 멸절하였으며(자취를 감추었으며)
5) 다윗의 장막에서 왕이 나와
인자함으로(신실과 사랑으로) 굳게 설 것이요(그의 백성을 다스릴 것이요),
그 왕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공평을 구하며, 의를 신속히 행하리라.
-셀라(1절) :
‘셀라’는 모압 사람들이 도피하였던 에돔의 수도 ‘페트라’입니다(왕하 14:7).
3. 모압이 통곡하고 심히 근심하리라(16:6~14)
6) 모압이 교만하다는 소리를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들은 거만하고 교만할 뿐 아니라 분노함도(화를 잘 낸다는 것도) 들었거니와,
그들의 자랑거리들은 모두 헛되도다(허풍뿐이라).
7)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모압 사람들이 자기들이 당하는 고통으로 인하여)
통곡하되 다 통곡하며, 길하레셋에서 먹던 건포도빵을 그리워하며
슬피 울며 심히 근심하리니
8) 이는 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말랐음이라.
전에는 그 가지가 야셀에까지 뻗어나가 광야에 이르고 그 싹이 자라서 바다를 건넜더니,
이제는 열국(여러 나라)의 주권자들이 그 좋은 가지를 꺾었도다.
9) 그러므로 내가 야셀을 위하여 울듯이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헤스본이여, 엘르알레여, 내 눈물로 너를 적시리니
너의 여름 열매와 농작물을 수확하는 즐거운 소리가 너에게서 그쳤음이라.
10) 즐거움과 기쁨이 기름진 밭에서 떠났고, 포도원에는 노래와 즐거운 소리가 없어지겠고,
틀에는 포도를 밟을 사람이 없으리니 이는 내가 즐거운 소리를 그치게 하였음이라.
11) 이러므로 내 마음이 모압으로 인하여 수금처럼 소리를 발하며,
내 창자가 길하레셋을 인하여 그러하도다.
12) 모압 백성이 산당에 올라가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제사를 드리며),
그들의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무효하리로다(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
13) 이는 여호와께서 오래전부터 모압을 두고 하신 말씀이어니와
14)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삼 년 기한으로 머슴 된 자가 그 햇수를 세듯이 이제 내가 삼 년을 세리라.
삼 년 안에 모압의 영화와 그 큰 무리가 능욕을 당할 것이라.
살아남은 자도 그 수가 너무 적어 보잘것없이 되리라” 하시도다.
* 묵상 point
1. 모압에 대한 심판의 경고
1) 너무 갑작스러운 모압의 멸망(15:1)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시리라는 경고의 말씀이 선지자 이사야에게 내려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에 내려지는 심판이 아주 갑작스럽게 닥쳐올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하룻밤에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을 1절에서 두 번이나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2) 모압의 모든 성읍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라(15:2~4)
하나님께서 모압에 심판을 내리시면
모압의 모든 성읍이 통곡하는 소리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2~4절에 모압의 여섯 개의 성읍이 나옵니다만,
이것은 모압의 전 지역에 재앙이 임하리라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4절에는 모압의 용감한 군인들까지도
겁에 질려 두려움에 떨며 넋이 나가버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3) 선지자의 탄식 : 가련한 모압아, 너를 보니 나의 마음이 아프다(15:5~8)
이사야 선지자는 모압에 내려지는 심판을 생각하며 탄식합니다.
이사야는 심판을 받은 후의 모압의 모습을
물이 말라버린 사막의 오아시스로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이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는 것은 그곳에 푸른 나무와 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오아스시인 니므림의 물이 말라버렸고
그곳도 사막이 되어버렸으므로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통곡하는 소리가 인근의 모든 나라에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4) 모압에 내려지는 두려운 심판(15:9)
디몬(디본)은 모압 왕 메사의 고향으로, 이곳에 그모스 신의 산당이 있었습니다.
모압 사람들은 국가적 재난에 직면할 때
그들의 우상인 그모스 신의 산당에 올라가 울며 호소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의지했던 그모스 우상이 있는 디본이 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압에서 도망하는 자들과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들의 몸을 발기발기 찢어버리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유다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권면
1) 모압아, 유다에 어린 양을 조공으로 바쳐라(16:1)
하나님께서 모압의 백성들에게 유다에 어린 양을 조공으로 바치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유다 백성들에게 바치라는 것이 아니라,
유다 백성들이 섬기는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입니다.
모압 백성들이 섬기는 그모스 신은 신이 아니고 한낱 돌덩이에 불과하니
더 이상 그런 헛된 우상을 섬기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2) 유다 백성들에게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라(16:2~4)
하나님께서 모압의 백성들에게 유다에 도움을 청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가 당신들에게 피난할 터이니 우리를 보호해 주십시오”하고
유다 백성들에게 요청하라고 명하십니다.
이것 역시 유다 백성들에게 부탁하라는 것이 아니라,
유다 백성들이 섬기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 역시 이제 곧 바벨론에 멸망을 당할 터인데
그들이 무슨 힘이 있어 모압 백성들을 돕겠습니까?
이제 유다 백성이든 모압 백성이든 그들을 도울 자는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3) 다윗의 장막에서 왕이 나와 인자함으로 다스릴 것이라(16:5)
그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며 도움을 청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실 것입니다.
장차 다윗의 장막에서(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한 왕이 나와서
인자함으로 그들을 다스리시고, 충실함으로 판결하실 것이며,
의를 신속히 행하셔서 그들을 지키시고 도우실 것입니다.
3. 교만한 모압의 멸망
1) 교만한 모압에 내려지는 심판(16:6~9)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에게 내리시는 이 말씀은 모압에 전달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모압 백성들이 이사야 선지자가 말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에 관심이 없으므로
혹시 이사야의 이 말이 그들에게 전달된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관심도 없고 듣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의 탄식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압의 그 교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내려지고야 말 것입니다.
그들이 자랑하던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즐겨 먹던 건포도빵을 그리워하며 슬피 울며 근심하게 될 것입니다.
모압이 이렇게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니
사람들이 자기 재산을 챙겨서 이웃 나라로 피난을 가게 될 것입니다.
2) 모압에 모든 즐거움이 사라지리라(16:9~13)
모압 땅에 모든 즐거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포도를 따는 즐거움, 곡식을 수확하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모든 노랫소리가 들려오지 않을 것입니다.
모압 백성들이 국가적인 재앙의 소문을 듣고
그들의 성소에 올라가서 몸이 피곤할 정도로 제사를 드리고 기도를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3) 임박한 심판 : 이제 내가 삼 년을 세리라(16:14)
하나님께서 모압을 위하여 이제부터 삼 년을 세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삼 년을 세시겠다는 것은 모압에 대한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과,
그 심판은 반드시 임하리라는 것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 기도제목
1. 모압 백성들처럼 헛된 것을 좇다가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모압 백성들처럼 교만하게 살다가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주의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