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제3케이힝 이라는 휴게소가 있습니다
수도고속의 시바우라가 4륜 2륜 배틀러들의 집합소라 한다면
그곳에 가면 진정한 메니아라 할만한 메니아는 거의 다 모여 있죠
4륜 또는 2륜쪽의 미케닉계의 매니아..하시리야의 매니아..
업자들 조차도 그들에게 정보를 얻고 싶어서 그 모임에 껴들어 가고 싶어 할정도로
각 분야의 지식 내지는 매니아란 매니아는 모두 모이죠
바이크에 대한 나름데로의 생각들 철학들......................
스물 이제 갖넘은 친구조차도 나이 왠만큼 먹은 베테랑들 뺨칠정도로 그들의 바이크 관이란..
참으로들 대단 합니다..
난 그때까지 뭘 하고 살았을까.................
솔직히.........이런말 하면 뭐하지만.....................
한국 살때....125 처음 타고 조금 지나기 시작하면서.....
세상에서 제가 제일 빠른줄 알았고....나름데로 바이크에 대한 지식도 있었기에
제가 제일 잘난줄 알았습니다.....
얼마후....우여곡절 끝에 400급 레플리카와 900급의 ..레플리카를 접하게 됩니다.....
쥐어짜고 달려봐야 100겨우 넘던 바이크를 들고 우쭐해가며 세상을 누비다가...
슬쩍 손만 올려도 튀어나가 200근처를 쥐락 펴락 하는 바이크를 보며
아아 세상엔 이렇게 빠른 바이크가 있는데 난 125따위를 타며 최고라 생각하며 살았구나...
그렇게 리터를 타고 미들급을 타고 하면서 이젠 더이상 오를곳은 없다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데로 그것이 진리라 생각하며...
125를 타며 오늘 뭐에 밟혔다 뭐를 밟아줬다 자랑하는 이들에게 니들이 나중에 리터 타바라
정말 허무 할것이라....며 그들에게 바이크를 논해주곤 했습니다...
또 얼마후 지금의 일본으로 유학을 오게 돼었습니다.....
바이크야 뭐 탈만치 탔다라는 생각도 들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도 있는지라...
나름데로 차역시 좋아 하던지라....학교를 다니면서 자동차 동호회를 가입하고
드리프트 같은 각종 테크닉을 연마 하면서....고갯길을 어택하고...
동호회 친구와 배틀을 뜨기도 하며 나날을 보냈습니다....
바이크에 대한 열정은 그렇게 점점 식어갔습니다....
어느날 고갯길을 정복하며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던중.....
저 위에서 하연 연기를 내뿜으며 스텝을 긁어 가며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던
아주 작은 녀석한테 저와 제 친구의 미라지가 밟혔습니다..ㅡㅡ;
나름데로 드리프트와 푸트워크로 따라가보려 했지만 정말이지 역부족이더군요...
그로 인해 대형사고 한번 일으키고.....
산길 낭떠러지에 떨어져 나무사이에 낑겨서 레카 차 기다리면서....또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그녀석은 뭐였을까....................................
뭔데 그리도 빨랐을까..............리터만 타면 그냥 모든 답은 나온다 생각했는데...............
다시 혼란이 오더군요...............
얼마후 차도 말아먹을만치 말아먹었고 해서 오랜만에 바이크를 다시 타자는 생각에
여기저기 둘러보며 돌아다니던중...............................
앗.................저녀석은 그때 그....................
그때당시 너무도 얼핏 봤기에 정확한 형태는 기억이 안나지만...............
쪼그만 알차라는게......워낙 흔히 있는게 아닌지라....
그 주인한테 자초지종을 예기 했습니다....산길에서 내려가는데 내가 차도 좀 탄다...이래가며..
근데...아주 뭐만한 레플리카 한테 밟혔다...라고 그랬더니...
저거 아니믄 야마하에 또 하나 있는데 그거일거라 하더군요...아마
이쪽이 그나마 흔한축이니 이거일거라며....
그소릴 듣자마자...............
내일은 굶어 죽을지언정....질르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세요.................
그놈을 타고 집에 왔습니다.......
뽈뽈뽈뽈.......ㅡㅡ;
그때 그놈이 이거 맞어????
최고속 60키로 .........그나마 60에 딱 붙지도 않고...50키로 좀 넘어서는 정도..........
메타를 봐도...1000키로 겨우 넘은정도의 신차건만....
진짜 이거 사기 당한거 아닌가 싶은 기분....
하도 어이가 없어서.....급기야 센타 가서 따졌습니다...
이렇게 느릴리가 없다....
내가 봤던 그놈은 조홀라 빨랐다.....
라며 따졌더니...그놈은 아마도 튜닝을 했을거라는 예길 하더군요...
아 튜닝이라.............................
그동안 바이크를 타면서........소리가 뭣같아서
마후라 하나 달아본게 최고의 튜닝이더군요..
그래서 또 물어봤습니다....그럼 이거 마후라 달면 빨라 지냐....
그 쥔장 저를 비웃듯이....
리미터 컷이 어쩌고 저쩌고...캬브가 어쩌고 하며...
설명을 해주더군요...............
하도 머리가 복잡해서...인터넷을 뒤지고...여기저기 뒤지면서...
이게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엔진이 어쩌고 저쩌고...캬브가 어쩌고 저쩌고..
캬브란건 도데체 뭐며 어디 붙어 있는놈인지....
한참 고민끝에...돈을 발르믄 된다 라는건 알겠는데....어디가서 뭘 어떻게 발라야 한다는건가
역시 또 한참 고민끝에 동네의 혼다를 갔습니다...
일하는 녀석 옆에서 한참 구경 하다가...
음료수 하나 쥐어주고...어쩌고 저쩌고 싸바싸바....
나름데로 뭔가 친절하게 설명은 해 주는거 같은데...
뭔소린지를 모르겠더군요...
안돼겠다 싶어 다시 또 다른 가게를 갔습니다...........
여기저기 물어 물어 한국의 퇴계로 같은곳을 갔습니다...
오오.................이게 생각보다 이쪽이 답이 빠르더군요...
어디어디 가게 갔더니...
아주 친절하게....오오 좋은거 타시네요 라며 이게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설명을 막 하더니
리미트는 푸셨나요?? 라는 질문을 하더군요....ㅡㅡ;
이게 여엉 내가 질문은 해봤지만 질문을 받으리라는건...
뭔진 모르지만 하튼...아뇨 노말인데요...
리미트 푸는데 얼마면 풀까요?? 라는 질문부터...시작해서
꽤 여러가지를 물었는데 그에 대한 답을 꽤 간단명료 하게 대답해주더군요..
리미트 푸는거...공임 포함해서 10000엔 주시믄 댑니다....
챔버 다는거 공임 포함해서 뭐 얼마....이렇게 대답을 해주니...
듣기가 편하더군요..
그거 달믄 매타 넘어간다....얼마만치 넘어간다...아주 듣기 쉬운 설명들...
결국 그 센타에서 모든걸 맏겼습니다...
또 얼마뒤....그친구가 작업 하던중...여기 가면 뭐뭐 팔거다 그거 사오라고...
----------------------------------스크롤의 압박이 심한 관계로...
반응도 모른채 계속 쓰기가 뭐한 고로....2편은 반응 봐서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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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에 대한 나름데로의 단상 이랄까 넊두리랄까 뭐 하튼...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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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2편도 조만간 올려주세요..
뛰는놈 위엔 나는놈이 있는법.. 자기 잘탄다고 소리치는놈들치고 정말 잘타는놈 본적없습니다.. 바이크는 정말 알아가면 갈수록 더 어렵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일본에 있으면 정말 좋을꺼 같아요... 내가 궁금해하는 정확한답을 얻을수있을테니까요... ^^ 2편도 올려주세요~~~
재밌다-_-ㅎㅎ 기대됨 2편올려주세요~
음 더욱더 상세하게 2편을;; 부족하다면 3편도 기다릴게요
2편 언제 올라와요???????
혹시 nsr..
잼습다 저같은초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울게 잇군요 부탁드림
125cc를 무시...하시다니 ㅜ_ㅜ 미워잉
케이.... 잇힝! 주유소라..... 잇힝.... ~~
으하하 접때 얘기했던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나무사이에 긴것이 저 배틀이였군요;;;; 커커커 잘읽고있으니 어서 2편도....=ㅅ=;;
빨리 2편을 .. 진짜 재밌게 글 잘쓰시네요
2편빨리올려주세요~
2편은 저 위에 있습니다 ㅡㅡ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