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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6.25 전쟁 당시 10,255명을 파병하였다. 알렉산드로스 카라차스 소위도 그 중 하나였다.
화력 분대 부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그는 1951년 10월 3일 강원도 철원 스코치 313 고지 전투에 투입된다.
카라차스 소위가 참호로 들어가기 직전 중공군의 낙하되어 파편이 그의 복부를 관통하였고 그는 쓰러졌다.
<군무원 김씨와 카라차스 소위>
흐려지는 의식 속 포화를 뚫고 그에게 달려온 사람은 그를 잘 따르던 16세의 한국인 군무원이었다.
전투가 시작되기전 막사에 있으라고 했으나 전투가 시작되자 그를 따라온것이었다.
쏟아지는 포탄 속 김씨는 카라차스 소위를 그리스군이 있는 진지까지 끌고왔다.
<수술 흔적을 보여주는 카라차스씨>
카라차스 소위의 부상은 매우 심각했는데 파편이 오른쪽 옆구리를 관통하여 배 앞부분으로 튀어나왔고 갈비뼈 2개가 없어지고 간도 절반 정도 손실, 십이지장도 절반이 손실되었다.
그는 도쿄로 후송되어 7번의 수술, 그리스로 후송되어 4번의 수술 총 11번의 수술을 받는데 7년이 걸렸다.
카라차스씨는 치료 후 군생활을 계속하여 대령의 계급으로 전역하였고 건축학을 공부하여 한국에 있는 6.25 전쟁 그리스군 참전비의
설계를 맡는등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을 구해준 김씨를 만나고싶어 방한할때마다 수소문을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둘의 만남은 이루어지지않았다.
사진출처 - 주 그리스 한국 대사관
첫댓글 16살...아이고 ㅠ 두분이서 꼭 만나셨으면ㅠ
와ㅠㅠ..만나뵐수있었으면 좋겠다
아이구 ㅠㅠ 찾았으면 좋았을걸
ㅠㅠ 16 살이면 본인도 무서웠을텐데...
이렇게 서로를 찾은 사람들 정말 셀 수 없이 많겠지?? 맘 아파
아 16살이면 애긴데 ㅠㅠ 걱정되어 따라왔었나보다
사진보면 젖살도 안빠진 애다ㅠ
영화다ㅜㅠ 16살 군무원 소위걱정되서 쫒아갔나봐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