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4142611173
"기밀에서 해제된 CIA의 책자 중에 다양한 주젤 다룬 게 있는데, 눈에 띄는게 암살에 관한 것들이야. 내가 기억하는게 옳다면, 그 책에선 무기/계획을 다루는데 그 와중에 경솔하게 트로츠키의 암살을 언급했지 그리고 임시변통의 중요성도 다뤘어. 총으로 트로츠키의 목숨을 노린 시도가 엄청 많이 있었는데, 결국 그를 죽인 킬러는 간단히 그에게 걸어가선 스포츠 용구(얼음 깨는 송곳)로 그의 머리를 찔러버린거였어. 그 부분은 마치 마지막에 가선 "가장 중요한건, 창의성을 가지곤 일을 즐기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
"존스타운에서 있던 마지막 설교의 음성 녹음본. 내 생각엔 최악은 사람들이 자살한다는 아이디어에 환호나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청산가리를 먹도록 강요받으면서 우는 거였어 - 그리고 애들이 우는 걸 멈춘 뒤의 으스스한 침묵말이야. FBI는 그 테이프를 얼마 전에 기밀에서 해제했고, 이젠 온라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어. 근데 계속 떠오른단 말이야,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역주: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 or 인민사원 집단 자살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1961년 1월 3일, 미합중국 B-52 폭격기가 제어력 상실로 급강하하고 공중에서 파괴됐는데, 사고로 두 개의 마크 39 수소폭탄을 노스캐롤라이나 골즈브로 위에 떨어트렸어. 그 중 하나의 폭탄은 의도한대로 정확히 작동해서, 낙하산이 펼쳐지고 도화선이 활성화됐고, 충격을 받으면 폭발할 준비가 됐는데, 4개 중 3개의 안전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았어, 전압이 낮았던 하나의 스위치가 4메가톤의 두 개의 핵 폭발을 막아준거지."
"플루토 계획, 이게 뭐냐면 '열핵 램제트'를 이용한 순항 미사일이야, 핵반응에서 나오는 열로 공기를 가열하고, 그 열을 받고 팽창한 공기를 추진력을 얻는데 바로 쓰는거야. 몇달은 공중에 뜬 채 있을 수 있지, 목표에 발사되게 지시받기 전 까진 바다 위에서 원을 그리며 도는거야. 그러는 동안 방사능 낙진을 뿌리고 다니겠지.
그 프로젝트는 ICBM이 더 실용적이게 되자 폐기됐어, 다행이지."
(역주: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시면 나무위키 이 문서를 참고해보세요)
"며칠동안 보이지 않던 나이 든 여성을 '방문 검진'한 내용이었어. 지하실에서 그녀의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목을 매단게 발견됐지, 여전히 조금씩 흔들리면서 말이야. 그녀의 혀와 눈은 얼굴에서 툭 튀어나왔고 목은 늘어져있었어... 존나 소름끼쳤지."
"레이놀즈 대 미합중국.
군용기가 추락했고, 승무원 13명 중 9명이 사망했어. 미망인들은 정부에 추락 사고에 대한 조사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 디스커버리 제도라는 합법적 절차를 위해서. 정부는 법률을 따르길 거부했지, 국가 기밀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말이야. 결국 대법원까지 올라갔는데, 국가 기밀 특권에 명확히 해당한다고 밝혔어. 대법원은 미망인들의 요구를 거절했고, 정부는 국가 기밀에 중대하다고 주장한 증거를 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어. 몇년 뒤에, 그 사고 조사 자료가 마침내 기밀에서 해제되었고, 국가 보안에 관련된 것이 아무 것도 없었어. 정부는 그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거를 주는 걸 막기 위해 법원에 거짓말 한거지.
정부가 운영 위원회에게 거짓말 한 사건을 보여주는 기밀 해제된 문서를 볼 때마다 무섭단 말이야. 우리가 정부를 감시하려는 노력이 정부가 정부 자체와 국민들에게 거짓말해서 타협되면 우리가 시발 뭘 할 수 있겠어? 고문에 관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를 예로 들면, 이것도 미국 의회 같은 관리 감독 집단에게 사실을 왜곡한 점을 포함하고 있지."
(역주: '디스커버리' 라는 영미법 소송 제도는 여기서, 미국 상원 정보 위원회 보고서는 여기서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ㄷㄷㄷㄷㄷ무섭다
존스타운 저 녹음본을 공개해도 되는 거야? 글로만 읽어도 오싹한데..... 왜 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