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흑백요리사] 왜 사람들이 고기를 남기는 지 궁금했던 백종원

[Smoulder]

출처: 여성시대 Smoulder
 
 
 
 
 
흑백요리사 8-9회는 4팀으로 나누어 하는 레스토랑 미션 요리에 대한 내용이었음
 
각 팀마다 메뉴, 가격, 콘셉트를 짜고 24시간 내에 준비해서 실제 레스토랑 영업을 해 보는 미션이고
최고 매출액을 찍은 한 팀은 전원 생존, 최저 매출액 한 팀은 전원탈락이 걸린 미션이었음
 
 

 
 
한참 미션 중이고 매출액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주문이 몰려야 할 무렵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서 할 게 없는 팀 에드워드 리
계속 주문이 없었냐? 그건 아님
 

 
 
미션 시작하자마자 제일 많이 주문이 몰린 게 팀 에드워드 리 식당이었고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는 [고추장 버터 스테이크] 였음
심사위원들도 주문이 집중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초반 인기가 좋았던 팀 에드워드 리
 
 
 

 
 
근데 먹다가 사람들이 자꾸만 음식을 남김
이건 도저히 못 먹겠다는 느낌의 리액션과 함께 그릇을 밀어 둠
 
 

 
 
유심히 그러한 상황을 지켜보는 백갭
 
 

 
 
계속 집중해서 보다가 '저거 뭐 남았는데?' 라는 밑밥 깔면서 자리에서 일어남
그리고 백갭이 간 곳은
 
 

 
 
출연자들이 먹고 남긴 음식을 모아두는 통
(짬통, 잔반통이라고 방송에서 표현함)
그리고 남은 음식들을 전체적으로 유심히 보다가
 
 
 

 
 
먹어 봄...........
걍 그냥 진짜 어떠한 거부감, 거리낌도 없이 그냥
시식코너에서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먹어보는 사람마냥 먹어 봄
 
 

유유히 자리로 돌아와서 한동안 말이 없는 백갭을 보고
 
 

 
 
모수가 왜냐고 물어봄
왜? 라고 함
왜는 반말이잔아.
 
 

 
 
 
고기가 질기다는 이유를 찾아냄
 
 
 
나는 이 장면 보고 백종원이 이래서 사업에 성공했구나 라고 생각했음...
그냥 뭐 심사 중이라든지 나중에 평가 자리에서 '그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냐,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
걍 이렇게 물어보고 넘길 수도 있는 건데 직접 가서 살펴 보고 왜 남기는 건지 이유를 알아내는 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누가 먹고 남긴 건지도 모를 남은 음식을 먹어보는 행동을 한다는 게 프로다웠음.....
그것도 심지어 내 장사도 아니고 나는 그냥 보고 평가만 하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저 팀원 중 누구도 안 해 보는 걸 백종원은 해 보는 게 굉장히 인상깊어서 글 쪄 봄
 
 
실제로 출연진들 그 누구도 뭘 남겼는지, 주문이 왜 안 들어오는지 잔반 살펴보는 사람은 없었는데
출연진 중 딱 한 명, 유일하게 정지선 셰프가 자기네 음식 뭐 남았는지
잔반 확인하고 왜 남겼는지 분석해서 개선하는 행동을 함
백종원은 또 그걸 알아봤고 그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해 줌
 
 
 
 
가족이 남긴 음식도 못 먹는 입장에서 저렇게 해 본다는 게 신기함

[플로리다]

이 장면 보고 백종원은 그냥 성공할 수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음 진짜 섬세하다

[이직 fine as shit]

나도 설마 먹을까했는데 먹길래 와.. 괜히
성공한게 아니다싶었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진짜 다르다 달라 성공한 사람은 다르다 생각함

[나야돔뭬이도]

왜는 반말이잖아 글쓴 여시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오프]

ㅋㅋㅋㅋㅋㅋㅋㅋ왜는 반말이잖앜ㅋㅌㅋㅋㅋㅋ개웃ㅋㅋㅋㅋㅋ 맞아 나도 보고 감탄했어 예전에 골목식당 보던거 생각났음 그때 계속 했던 말이라 ㅋㅋㅋㅋㅋ 말만 번지르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행하는게 멋있었어 .. 이 프로 보면서 또 백갭 착즙기가동한다 ㅠ 흑수저남들 포함하여 2030한남들.. 자의식강하고 누가 태클걸거나 비판하는거 개싫어하고 자기만 최고다하는 그런거 많은데, 정반대의 모습이라 너무 좋았음 유연함 노련함 담대함까지 진짜 괜히 큰그릇이 아니구나 느낌

[먹태깡사장]

근데 진짜 침으로 매개하는 감염병은 (성병) 걸렸을 수도 있었을텐데..대단하드

[평가절하]

나도 저거 인상깊었어

[쎄이]

너무 멋있음 둘다..

[무솨와요 무솨와]

백종원이 맛집 쓰레기통 뒤졌다고 했을때 성공한 사람 특유의 과거미화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뒤통수 맞은느낌이었음. 역시 성공한 사람들은 달라

[모기여섯방]

와... 어쨌든 남긴 이유 말로 들을 수 있었을텐데 그것보다 자기가 직접 먹어보고 느끼려고 거리낌이 없네

[벤슨분]

와 보면서 설마했는데 진짜 먹는거 보고 놀랐음

[라면대가]

나도 어제 안성재가 왜? 할때 왜 반말하나 싶었는뎈ㅋㅋ

[호박땅콩]

ㅋㅋㅋㅋㅋ왜는 반말ㅋㅋㅋ이잖앜ㅋㅋㅋㅋ아 사족개웃기다

[그런 일로 전화하지 마세요]

맞아 보고놀랬어 남긴 이유알려면 딱 그 음식을 먹어보는게 정확하긴 하지만 본인 가게도 아닌데 대단한것같애 진짜...

[냥초]

대단해

[나는야떠돌이]

진짜 괜히 성공한게 아님

[`ㅂ´*]

백갭 프로그램 다 본 입장에선 백갭이 저러는거 ㅈㄴ 당연해보였음
왜냐면 백갭은 골목식당 때도 손님 잔반 먹어보고 사장님한테 조언했던 사람이고
맛집 비법 찾으려고 가게앞 쓰레기통 뒤졌던 사람이었고…
너무너무 한결같으심 왜 성공했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줌!!!

[하고싶은 말]

일어나는 순간 먹어보겠다 생각들더라 ㅋㅋㅋㅌㅌ

[lkqpl,dhIj]

니도 진짜 이거보고 다시한번 백종원이 왜 성공한 사람인지 알겠더라...

[세차]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