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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통신 560 호, 푸틴, 장거리 미사일 공격 받으면 미, 나토 공격 // 미국, 스톰쉐도우는 되고 ATACMS는 안된다// 러시아, 둘 다 안된다 // 3차 대전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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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은 9/12, 17:00, 연합뉴스 TV에서 나온 방송입니다.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가하는 것과 관련하여 브링컨이 키예프를 방문한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은 역시 같은 내용을 러시아의 ВЕСТИ방송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키에프에 열차로 블링컨이, 신임영국외무장관과 도착합니다. 이들은 제렌스키와 미팅을 가지고 있는데 이자리에는 주영대사로 나가있던 잘루즈니 전 참모총장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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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소장님] 세 얼간이들과 기시다 #김태형 #ㅆㄷㄱ #윤석열 #기시다 #젤렌스키 #네타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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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대선 토론. 누가 이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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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해리스를 보는 러시아의 시선!/누가 되든 미국은 타이타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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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해리스를 좋아해~ 트럼프 VS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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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황(9/10)- 러, 5개 정착지 점령/마리니브카, 보르키 점령/우, 하루에 2,555명 군인 손실/나토, 새로운 정보 공격 시작/러, 포크롭스크 주 보급로 다리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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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독일과 예맨통일을 벤치마킹하는가?
-가짜보수 가짜진보는 가라!!-
벤치마킹의 목적은 유사경쟁사의 성공사례에서 성공비결을 찾아 경영에 참고하는데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사회는 독일과 예맨통일을 벤치마킹하면서 통일 후에 있는 갈등과 혼란에만 주목한다. 그리고 통일 후 생겼던 혼란 갈등을 이유로 ‘통일은 천천히 하는게 옳다’는 결론을 내린다. 진보 보수 하나같다. 이들은 가짜보수 가짜진보다.
“성공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다”라는 한다. 벤치마킹으로 올바른 방향을 잡아야하는데, 하나같이 속도에 집착한다. 그것도 꼭 ‘천천히’를 고집한다. 이것도 이상하다.
벤치마킹을 왜 하는가? 다음은 벤치마킹의 사전적 의미다. “개인, 기업, 정부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자신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이나 사례를 정하고, 그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필요한 전략 또는 교훈을 찾아보려는 행위를 가리킨다.” (네이버 사전)
통일 후 단점 장점을 추려내고, 통일과정에서 있었던 대외전략과 대내정책에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의 원인을 분석해서 우리의 통일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 벤치마킹을 하지 않는가?
그렇다. 우리는 먼저 독일과 예맨의 통일 벤치마킹에서 잘한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실책이 무엇인지 그 비결과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분석 종합하여 우리의 방향을 잡고,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저들이 하나같이 ‘천천히’를 택한 이유가 통일 후 갈등과 혼란 때문이란다. 혼란을 일으킨 실책에서 대안과 지혜를 찾기보다, 서둘러 ‘천천히’를 강조한다. 불순한 의도가 있음직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독일과 예맨통일 과정에 있었던 실책사례인가?
먼저 독일이다. 정확히 서독 콜 정부다. 콜 정부는 통일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했다. 바로 동서독 화폐를 1:1로 교환했다.
만약 독일은 제대로된 화폐교환이 이뤄졌다면,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통일 후 후유증은 없었을 것이다.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통일독일은 EU에서 1등 국가가 됐다. 여기에 자존심 상한 영국이 EU를 박차고 나갔다. 이를 브렉시트(Brexit)라 한다.
독일의 통일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반대했던 영국이다. 어쨌든 독일은 다극화시대에 중요한 한축이 됐다. 통일독일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예맨도 역시 아쉬운 결정적 실책을 했다. 실책을 깨닫고 대안을 시도했을 때는 이미 내전이 발생한 후 였다. 바로 그 대안은 <양원제>다. 예맨이 통일과정에서 양원제를 합의했다면, 총선으로 다수당이 바뀌어도, 남북예맨 사이의 정치적 갈등은 체제내에서 소화했을 것이다.
민감한 정치적 갈등을 조절하는 양쪽 동수로 구성하는 상원이 있었다면, 내전은 없었고, 인류역사에서 최초로 대등한 평화통일을 이룬 나라가 됐을 것이다.
이것이 독일과 예맨의 통일에서 벤치마킹으로 우리가 배워야할 것들이다. 이제 방향이 잡혔다면 속도가 성패를 결정한다. 조사에 의하면 가급적 빠른 통일을 지지하는 20%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사회는 하나같이 서둘러 통일하지 말자는 결론을 내린다. 이는 <단계별 점진적 통일론>을 이미 고정값으로 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사례와 명분 찾기에 집착한 결과다. 벤치마킹의 목적에도 맞지 않다. 하나같이 <서둘러 통일하지 말자>는 결론을 내면서, 마치 엄청난 진실을 찾아내기나한듯 우쭐대는 식자들을 보면 참으로 역겁다.
인간사 다른 이념으로 갈렸던 민족이 하나됐는데 어찌 후유증이 없겠는가. 왜 우리의 식자들은 후유증을 성장통으로 이해하지 못할 까닭이 있는가? 있다!!
한반도를 분단체제로 영구관리하려는 미국의 헤게모니에 순종하는 지식사회의 오랜 습 때문이다. 오랜 습이란, 친일에 앞장섰던 지식사회를 말한다. 이는 가짜 보수다. 개나 줘버려라!
가짜보수의 진단은 그 의도 자체가 불순할뿐만 아니라 간교하기까지 하다. 다음은 가짜보수의 통일지연 프레임이 어떻게 간교하게 만들어지는지 보자.
“‘빠른 통일’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통일’이다”
간단 명료하다. 참으로 듣기 좋다. 험잡을데 없어 보인다. 빠지지 않는게 이상하다. 그래서 함정이다. 이 말은 <빠른 통일은 위험하다>라는 거짓프레임을 달콤하게 표현했을 뿐이다. 하여 분단 80여년에서 다시 30년을 더 연장시키자 한다. 이 간교하고 달코한 말을 거부하는 자는 복되다. 이 반통일, 그래서 반민족 프레임에 빠지지 않는 자는 참으로 복되다.
독일과 예맨이 통일 후 겪는 진통은 빠른 통일 때문이 아니다. 독일은 잘못된 화폐정책 때문이고, 예맨은 양원제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이 점들은 코리아통일에서 벤치마킹할 일순이다. 하면 된다.
분단 100년은 영구분단으로 고착화 가능성이 높다. 빠른 통일만이 영구분단의 음모를 막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빠른 통일‘이 ’바른 통일‘아닌가! ‘바른 통일’을 ‘빠르게’ 할 방안을 제시하는게 지식인의 덕목이 아닌가?
통일의 때를 예감한 순간부터 독일은 전방위적으로 미국과 소련을 설득해나깄다. 주변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끝내 통일했다. 이 전과정은 마치 電光石火였다.
“헬무트 콜에겐 ‘통일독일의 총리’라는 찬사가 따른다. 그는 타이밍을 기막히게 활용했다. 동물적 리더십으로 독일통일과 유럽통합의 초석을 쌓았다.”
(이 글은 <동물적 감각으로 통일 기회 낚아채 분단 마침표>제목으로, 2014.3.10 중앙선데이에 실린 경기대 김택환 교수의 글 첫 문단이다.)
문재인 정권 때, 2번의 북미정상회담과 3번의 남북정상이 만났다. 판문점에서 백두산에서 두 정상은 귀를 속삭였고, 손을 맞잡았다. 온나라 온민족이 통일열망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얼마후 개성연락소가 폭파됐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남북정상은 판문점을 넘었다. 백두산까지 갔다. 통일로 속도를 내야할 때다. 그러나 문재인은 브레이크를 밟았다. 한미군사훈련을 강행했다. 미국이 설정한 가이드라인을 넘지 않겠다는 뜻이다. 가이드라인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분단체제다. 문재인이 말한 <평화>란 분단체제의 지속을 전제한다. 하여 문재인은 삶은 소대가리가 됐고, 천년에 한번 온 민족웅비의 기회를 저버렸다.
판문점에서 <평화>는 이어 백두산에서 <통일선언>으로 이어졌어야 했다. 電光石火로 말이다. 번개와 부싯돌에서 불이 번쩍하는 순간에, 적들의 방해음모가 개입할 틈을 주지 말고, 쾌도난마로 끝을 봤어야 했다. 독일통일 벤치마킹에서 배워야할 대목이다.
어찌 문재인 대통령 한 사람만의 문제인가! 6.15선언을 지지하는 진보 지식인이라 이름하는 자들도 <통일을 지연시키는> 프레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까닭은 민족통일이라는 소명에 둔감하고, 학문적으로 무지하고, 인격적으로 비겁하기 때문이다. 보자!!
저들은 윤석열 남은 3년이 너무 길다고 외친다. 그러면서 80여년 민족분단에 무감하다. 평화를 외치면 통일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식이다. 이젠 평화체제 조차 내려놓고, 아예 양국체제로 가자한다. 당연히 북한의 2국가론에 침묵한다. 아니 아예 북한을 <조선>이라 부른다.
서로를 남한은 북한이라하고, 북한은 남조선이라 부르면 족하다. 언젠가 하나의 한국, 하나의 조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보 지식인이라 이름하는 자들이 북한이 남한을 <대한민국>이라 한다고, 북한을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라 부른다. 북한을 <조선>이라 불러야할 까닭이 있는가? 이는 분단고착화에 앞장을 서겠다는 뜻이다. 이는 가짜 진보다. 개나 줘버려라!!
<바르고 빠른 통일>에 함께할 동지 어디 없는가? 多勿다물을 기억하고, 민족의 가치를 최우선하는 <정통보수> 어디 없는가!!
지금바로 민족통일
통일당준비위원회
우 성
출처: 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3/24-9-13-3
본격적인 제3차 세계대전으로 진입하기 직전의 상황으로 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제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하기 직전의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서방에게 러시아 종심깊에 타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제까지 미국과 서방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무기로 러시아 종심깊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돈바스 전황이 위기에 빠지고 쿠르스크 작전도 실패하자 젤렌스키는 러시아 종심 타격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이 젤렌스키가 요구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미국이 러시아 종심 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황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미 전황은 회복이 불가능하다. 이미 패배한 것이 결정된 상황에서 미국이 기대하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최대한 미국 대선까지 끌고자 하는 것이다. 미국은 두달간의 기간을 최대한 버텨서 우크라이나 전선이 마치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철수와 같은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쿠르스크 전선을 새로 시작한 이유에 대해 많은 분석들이 있지만 필자는 가급적 현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진출을 막아 대선이전까지 전선상황이 급진전하지 않도록 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가장 강력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자신들의 의도가 항상 현실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작전적 실패를 무릅쓰기 어렵다.
쿠르스크의 실패로 돈바스 상황 전체가 위험해지자 러시아군의 진출을 늦출 유일한 방안으로 종심타격을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런 구상은 위험천만하다. 러시아는 러시아 종심까지 날아드는 미국과 서방의 장거리미사일을 인내할 수 없다. 이것은 군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다. 미국은 대선이 문제지만, 러시아는 종심까지 타격당했는데 결정적으로 대응하지못할 경우 푸틴의 정치적 기반이 훼손될 수 있다.
미국이 인내할 수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러시아도 인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미국과 서방이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종심을 타격할 경우 러시아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후방지역을 타격함에 있어서 많은 고려를 한 것이 사실이다. 러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매우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후방을 타격할 때, 무기를 제공하는 미국과 서방을 직접적인 교전당사자로 선언한다는 것이다. 이미 나토군 지휘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고 기능별로 나토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한 것은 사실이다. 이제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한 국가들을 교전당사자로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식적인 교전당사국이될 것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자신의 무기로 종심타격을 하게 하면, 러시아가 어떤 방식으로 구체적으로 대응할지는 미리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저 여러가지 방안을 상정할 수 있을 뿐이다.
러시아는 우선 수도 키에프를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앞으로 미국과 서방의 정치인들이 키에프를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수도를 우크라이나에서 서부 지역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전술핵무기의 사용도 고려할 수 있다. 러시아가 핵사용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을 그냥 단순한 위협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러시아는 자국의 영토가 위협을 받을 때는 전술핵을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러시아가 핵무기 표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대상은 여러가지다.
제일먼저 F-16 기지는 전술핵으로 타격해서 완전하게 파괴해 버릴 수도 있다.미국과 서방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서방의 주요 중거리 미사일 무기고에 대한 타격도 고려할 수 있다.
러시아에 인접한 국가들 중에서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같은 국가들이 직접적인 교전상대국으로 선언될지도 모른다. 이미 이런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작전에 깊숙하게 개입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에 어떤 타격과 피해를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러시아가 어떻게 행동할지는 아직 예측불가하다. 푸틴은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우라늄과 니켈 등 주요 희귀 광물에 대한 수출통제를 검토하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미국과 서방은 핵발전소 연료와 주요무기를 생산하기 위한 광물을 공급받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이 자신의 핵무기 능력을 공개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조선의 이런 행동은 러시아와 전략적인 공조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미국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위한 일종의 예방적 조치가 아닌가 한다.
이제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가급적 우크라이나 내로 한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점점 그럴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우크라이나 상황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어둡게 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 성격상 본질적으로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말한바 있다. 이제는 내용이 아니라 형식상 정말로 제3차세계대전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913000272
[대동강사진관] 북한이 최초 공개한 우라늄 농축 핵 비밀기지 들여다보니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0:53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10:53
알루미늄 원통 고속 회전해 핵 물질 간부 한 명만 동행...관계자 얼굴 가려 "미 대선에 핵 능력 드러내려 안간힘" |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13일 관영 매체를 통해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우라늄(HEU) 관련 시설을 공개했다.
김정은이 이곳을 방문해 "보기만해도 힘이 난다"며 "원심분리기 대수를 더 많이 늘리라"고 강조했다면서 관련 사진 5장을 공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통형 알루미늄 강관이 들어차 있는 고농축우라늄(HEU) 추출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중앙통신은 13일 구체적인 방문 날짜와 장소 등을 공개하지 않은 채 관련 사진을 전송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9.13 |
김정은의 현장 행보와 핵무기 제조시설 공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하던 북핵 이슈의 불씨를 다시 살려 미 대선에서 북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북한의 HEU 생산 시설을 베일에 싸여있었다.
지난 2010년 미국의 핵물리학자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가 방문해 현장을 찾은 사실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는 공개되지 않아왔다.
[서울=뉴스핌] 핵 물질 생산시설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홍승무(오른쪽)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안내하고 있다. 김정은은 다른 고위 간부 없이 홍승무 만을 대동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9.13 |
김정은의 이번 방문에는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만 동행했다.
그동안 김정은을 단골 수행한 최룡해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조용원 당 조직담당 비서, 김덕훈 총리 등도 제외된 채 핵무기 개발을 담당해온 홍승무 만을 데리고 현장방문에 나선 것이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들 두 사람 외에는 나머지 현장 핵심 관련자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모자이크 처리됐다.
그만큼 원심분리기 등 핵 설비가 철저한 비밀 속에 관리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고농축우라늄(HEU) 생산시설을 방문해 살펴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뒤편으로 알루미늄 강관으로 만들어진 고속 원심분리기가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9.13 |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대형 실내 공간에 알루미늄 원통과 강관이 들어차 있는 설비가 드러난다.
핵무기 제조의 원료라 할 수 있는 HEU는 동위원소인 우라늄(U) 238과 235를 원통 속에 넣고 고속 회전시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U-238이 원심력에 의해 가장자리로 밀려나면 가운데 부분에 머물고 있는 U-235를 추출해내는 원리다.
이런 원통형 고속 원심분리기를 방대한 규모로 가동해 고농축우라늄을 얻어내는 것으로, 북한은 대북제재 상황 속에서도 국제사회의 룰을 위반하면서 관련 시설을 갖춰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핵 물질 생산시설을 방문해 "원심분리기 대수를 더 많이 늘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은 알루미늄 강관이 들어찬 원심분리기 시설을 돌아보는 김정은(편)이 홍승무 노동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오른쪽)과 이야기는 나누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9.13 |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TV 토론이 이뤄진 직후 핵 관련 시설을 방문하고 영상으로 이를 공개하는 자극적 카드를 꺼내든 건 미 대선에 북핵 이슈를 부각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출처: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913000527
김정은, 대남 특수전 부대 방문..."적 무자비하게 쓸어버려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2:18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12:18
직접 저격소총 잡고 사격 자세 핵물질 생산시설 참관과 병행 방사포 성능개량 시험도 공개 |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지난 11일 유사시 대남침투를 통해 게릴라전을 전개할 특수작전부대의 훈련을 참관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11일 북한군 특수작전부대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9.13 |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무력 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고 전투원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군대는 오늘 당장 전쟁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즉시 일거에 적들을 억제해버리고 무자비하게 쓸고나가 완전히 평정해 치울 수 있게 만반으로 준비돼있어야 한다"면서 "유사시 우리 군대와 맞다들면 결단코 적들이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이 훈련을 참관한 현장에는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고 묘사한 선전 포스터와 '조선인민의 철천지 원쑤(원수의 북한식 표현)인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 등의 호전적 구호가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군 특수작전부대를 방문해 훈련을 참관했다. 사진은 현장의 반미 구호판.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9.13 |
김정은은 저격용 소총과 기관총 등을 직접 들어 보이며 사격 자세를 취해보기도 했다.김정은의 방문에는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인 박정천 당 비서, 총참모장 리영길, 정찰총국장 리창호,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김영복 등이 동행했다.
공식 수행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으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모습도 영상에서 드러났다.
한편 김정은은 신형 600㎜방사포차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사격도 참관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11일 북한군 특수작전부대 훈련장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저격용 소총을 들어 사격 자세를 취해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9.13 |
통신은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발사된 포탄이 동해상 목표에 명중했다"고 강조하면서 김정은이 "새로 개발한 포차가 기존에 비해볼 때 기동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우월한데 대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정식과 미사일총국장 장창하가 동행했다.
김정은의 특수작전부대 방문과 방사포 시험사격 참관은 고농축우라늄(HEU) 생산시설 참관과 같은 시기 이뤄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1월 미 대선 레이스를 겨냥해 핵 이슈를 부각시키는 것과 함께 한국에 대해서는 특수작전부대의 전투력 증대와 방사포 타격 능력을 위협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00mm 신형 방사포차의 성능 개선을 위한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9.13 |
yjlee@newspim.com
출처: https://www.jajusibo.com/65734
“원자력 부문 기술 대단하다”···김정은 위원장, 우라늄 농축공장 현지지도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4/09/13 [10:54]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하면서 “핵탄 생산 및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를 파악하고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전망계획에 대한 중요 과업을 제시”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핵탄은 핵탄두를, 무기급 핵물질은 고농축 우라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홍승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강의 핵무력으로 주체혁명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억척으로 보위해 나갈 견실하고 투철한 혁명정신과 신념을 간직하고 핵탄 제작에 요구되는 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고 있는 핵무기 생산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일꾼들의 공훈을 높이 치하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라늄 농축 기지의 조종실을 돌아보며 생산공정의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했으며 원심분리기들과 각종 감지 및 조종장치를 비롯하여 모든 계통 요소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연구 개발 도입하여 핵물질 현행 생산을 줄기차게 벌여 나가고 있는 데 대한 보고를 받고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보면서 “정말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라며 “우리 당의 핵무력 건설 노선을 받들어 자위의 핵병기들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자면 우리는 지금 이룩한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원심분리기 대수를 더 많이 늘리는 것과 함께 원심분리기의 개별 분리 능력을 더욱 높이며 이미 완성 단계에 이른 새 형의 원심분리기 도입 사업도 계획대로 내밀어 무기급 핵물질 생산 토대를 더한층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기 현행 생산을 위해 능력확장 공사를 하는 현장도 돌아보면서 설비조립 일정계획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원자력 부문의 기술력이 정말 대단하다”라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어 “우리 당은 바로 주체혁명 위업의 대로를 핵의 위력으로 열어젖힐 불타는 마음을 안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원자력 전사들을 믿고 핵무력 건설의 새로운 중대 전략을 제시하였다”라며 “우리 당에 충실한 붉은 핵과학자들은 당의 핵무력 건설 정책을 강인한 신념과 드높은 실력으로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관철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계속해 “최근에도 미제를 괴수로 하는 추종세력들이 공화국을 반대하여 감행하는 핵위협 책동들은 더욱 노골화되고 위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직면한 안전환경과 항구적으로 미국과 대응하고 견제해야 하는 우리 혁명의 특수성, 전망적인 위협들은 우리로 하여금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 능력을 끊임없이 계속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재삼 강조하는 바이지만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 태세를 항상 견지하고 고도로 제고해 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더욱 가속적이며 확신성 있는 전진을 다그쳐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가속적으로 다져나가기 위한 역사적 사명의 가장 중차대한 책임을 걸머진 핵무기 생산 부문의 전투원들은 생산 투쟁에 계속 힘 있게 분기함으로써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성스러운 자기의 임무를 더 훌륭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핵무기 제작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에서 보다 높은 전망 목표를 내세우고 총력을 집중하여 새로운 비약적 성과를 안아올 것을 강조하면서 중대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시찰한 내용과 사진을 북한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라늄 농축시설은 원심분리기에 우라늄을 넣고 고속 회전해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고농축 우라늄은 핵탄두 제조에 사용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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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새 방사포차 성능 검증 및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 현지지도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9/13 [11:30]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1일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를 현지지도하고 전투원들의 훈련을 지도했다. © 노동신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600밀리미터 방사포차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참관하고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우리 군은 오늘 평양 일대에서 오전 7시 10분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여 분석 중”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시험 사격에는 김정식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참가했다고 한다. 신문은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군대의 작전 운용상 요구에 따라 성능을 향상시킨 새 형의 600밀리미터 방사포차를 개발 생산했다”라며 “포차의 주행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화력복무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포차의 전투적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을 진행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진행된 주행 시험과 연발 사격 시험을 통하여 포차의 우수한 전투적 성능이 뚜렷이 입증되었으며 군인들의 호평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새로 개발한 포차가 기존에 비해 볼 때 기동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발사된 방사포탄들은 동해상 목표 섬을 명중했다고 한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600밀리미터 방사포차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참관했다. © 노동신문 © 노동신문 © 노동신문 © 노동신문 © 노동신문 © 노동신문 © 노동신문 © 노동신문 © 노동신문 한편,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1일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를 현지지도하고 전투원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조선노동당 당중앙위원회 비서, 리영실 총참모장, 리창호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김영복 부총참모장, 총참모부 작전·훈련 부문 지휘관들이 동행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기지 내 여러 시설들을 돌아보고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기지의 모든 시설들과 훈련장들을 실전가상훈련을 실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효과적으로 설비해 놓고 전투원들을 만능전투원들로 엄격히 육성하고 있는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훈련 시설들을 보다 갱신하고 운영을 과학화하기 위한 조건 보장 사업에 국방성과 총참모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돌릴” 것을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감시대에 올라 훈련 강령에 따라 전투원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상물정찰훈련과 습격전투훈련을 참관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체적이며 현대적인 전투조법에 완전히 정통하고 비호같이 훈련장을 주름잡는 군인들을 대견하고 만족하게” 봤다며 “모든 전투원들이 혁명적이며 강도 높은 훈련 열풍 속에 하나같이 끌끌하고 용감무쌍한 일당백의 싸움꾼들로 자라나 확실한 임전 태세를 철저하게 견지해 가고 있”다라며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총알처럼 땅땅 여문 용맹한 싸움꾼들로 준비된 우리 군인들의 기백 넘친 모습을 보게 되니 정말 마음이 든든하고 대단히 자랑스럽다”라며 전투원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훈련에서 본 바와 같이 우리 군대에는 이런 능력 있는 진짜배기 싸움꾼들이 필요하다”라며 “유사시 총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을 한치의 주춤도 없이 용감히 누벼 나가며 적들을 쓸어 눕힐 수 있는 일당백 기질의 소유자, 쟁쟁한 핵심 전투원들을 알알이 키워 우리의 특수작전무력을 더욱 억척으로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대 전쟁의 양상과 성격을 고찰해볼 때 잘 훈련되고 준비된 특수작전무력을 싸움마당의 기본 전투 무력으로 내세우는 것은 승패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특수작전무력 건설은 우리 무력 건설에서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된다”라며 “훈련혁명, 사상혁명, 장비혁명을 확고히 틀어쥐고 최정예의 우리식 특수작전무력 강화에 주력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 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전훈련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며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야 전쟁에서 피를 적게 흘리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은 사전에 광고를 내고 하지 않는다”라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군대는 오늘 당장 전쟁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즉시 일거에 적들을 억제해버리고 무자비하게 쓸고 나가 완전히 평정해 치울 수 있게 만반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총을 틀어쥔 군인들에게 있어서 강도 높은 실전훈련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는 것이 곧 국가와 인민에 대한 제일가는 애국심이고 충성심이며 제1의 혁명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훈련에서 엄격한 요구성을 계속 제기하고 우리 식의 훈련 내용과 방법을 끊임없이 제고하여 전쟁에 완벽하게 준비함으로써 유사시 우리 군대와 맞다 들면 결단코 적들이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상의 힘을 소유하지 못한 군대의 승리에 대하여 결코 생각할 수 없다”라며 “아무리 잘 준비된 군대도 사상이 없으면 오합지졸 무리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싸움을 알기 전에 당과 조국과 인민을 먼저 아는 참된 애국 병사들이 될 때 승리는 언제나 그들의 편에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 인민군대의 고유한 정치사상적 우월성을 더욱 훌륭히 배양하고 적극 발양시켜 군인들을 정신력의 최강자들로 보다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인들에 대한 사상교양 사업을 강화함에 있어서 계급교양은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업으로 나선다”라며 “모든 군인들이 투철한 대적 의식과 주적관을 신념으로 간직하도록 하기 위한 교양 사업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여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세상 그 어느 군대도 모방할 수 없는 불굴의 영웅적 기질과 전투 정신이 전 대오를 지배하고 있는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장성 강화될 것이며 그 명성과 실체만으로도 적이 두려워 덤빌 생각을 못 하는 전쟁억제력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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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부는 뭘 자꾸 숨기나…한·미·일 국방회의 공동성명 채택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9/12 [09:45]
| 지난 10일 15차 한·미·일 국방회의(DTT)가 서울에서 열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회의에는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카라 애버크롬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보 대리, 야마토 다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
▲ 왼쪽부터 카라 애버크롬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보 대리,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야마토 다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국방부 | |
삼국은 공동성명에서 지난 6월 진행한 다영역 3자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가까운 시일 내에 한 번 더 하기로 합의했다. 또 북러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북한의 핵 운반 체계 다변화 등을 비난했다. 또 중국을 겨냥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무력이나 강압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하였다. 전반적으로 한·미·일의 군사협력을 강화해 북·중·러를 견제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회의였다. 특이한 것은 한국 국방부가 회의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면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이야기를 빼놓은 것이다. 보도자료 내용은 공동성명 내용과 똑같았다. 내용을 숨긴 건 없고 다만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는 점만 숨긴 것이다. 수상한 점이 이뿐이 아니다. 회의 명칭도 이상하다. 이 회의의 영어명은 ‘Defense Trilateral Talks’다. 직역하면 ‘국방 삼자 회의’다. 그런데 국방부는 ‘한미일 안보회의’라고 하였다. ‘안보회의’를 직역하면 ‘Security Talks’다. 일본과 ‘국방’ 회의를 한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이름을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 1994년 발족한 이 회의는 6자회담이 출범한 2003년 중단되었다가 미국의 요구로 2008년 재개되었다. 그러나 대외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상 비밀회의였다. DTT라는 정식 명칭도 2008년에야 정해진 듯하며 정부는 ‘한·미·일 안보토의’라고 이름을 왜곡했다. 올해가 15차라는 것도 2008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2014년 당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는 바람에 우연히 이 회의의 존재가 유명해졌다. 당시는 정부가 한일 군사 협력을 하고 있었으면서도 최대한 숨길 때였다. 하지만 지금은 대놓고 한일 군사동맹까지 나아가려고 추진하고 있는데 이 마당에도 당시의 습성을 못 버리고 뭔가 자꾸 숨기려 하는 정부의 모습이 한심하다. 제15차 한·미·일 국방회의 공동성명 대한민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조창래,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보 대리 카라 애버크롬비,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야마토 다로는 2024년 9월 10일 서울에서 제15차 삼국 국방회의를 소집했다. 그들은 공통된 지역 안보 우려 사항을 논의하고 올해 프놈펜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삼국정상회의와 싱가포르, 도쿄에서 열린 삼국 장관회의에 따른 삼국 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했다. 삼국 국방 당국자는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지난 1년 동안 3개국 국방 당국이 이룬 진전을 평가하고, 삼국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삼국은 7월에 삼국 장관이 서명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 각서가 지금까지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제도화하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삼국 안보 협력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삼국 국방 당국자는 작년에 승인된 다년간의 삼국 훈련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삼국 훈련을 실시한 삼국의 성공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그들은 향후 삼국 훈련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올해 말까지 다년간의 삼국 훈련 계획을 최신화 하기로 약속했다. 삼국 국방 당국자는 6월에 실시한 다영역 3자 훈련 ‘프리덤 에지’의 첫 실행이 삼국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지역의 자유,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그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두 번째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하는 데 동의했다. 삼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것을 포함하여,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삼국 협력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들은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반하며 이 지역의 많은 국가들에게 우려스러운 발전인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의 서명으로 강조된 북러 군사 협력 공약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삼국 국방 관리들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이행을 이행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그들은 최근 북한의 핵 운반 체계 다변화, 다수의 탄도미사일 시험 및 발사, 기타 관련 활동을 비난하고,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의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러한 의지가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역량으로 뒷받침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국 국방 당국자는 모두 역내에서 힘이나 강압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삼국 국방 당국자는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최근의 해상 및 공중 군사 활동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또한 그들은 해당 지역에서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을 뒷받침하는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상기했다. 나아가 그들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반영된 국제법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으며, 항해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충분히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국 국방 당국자는 대만에 대한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만 해협을 가로지르는 평화와 안정이 국제 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들은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삼국 국방 당국자는 내년 상반기에 일본에서 제16차 삼국 국방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환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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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우크라이나군의 비인간적 행태
이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9/09 [15:14]
▲ 우크라이나 육군 제116기계화여단 소속 ‘코르네 그룹’이 9월 5일 공개한 영상 화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투하한 테르밋에 숲이 불타고 있다. © 코르네 그룹 | |
우크라이나군의 비인간적인 행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그간 주거지역, 학교, 민간 시설 등을 향해 공격을 가하며 민간인 학살도 서슴지 않고 자포로지예 원전, 쿠르스크 원전 등을 공격해 원전 사고를 일으키려고 하는 우크라이나군이 쇳물을 공중에서 붓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크라이나의 모습은 마치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민간인 학살을 거리낌 없이 했던 것을 연상케 한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군이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는 삼림지역에 불꽃처럼 보이는 물질을 드론으로 퍼붓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육군 제60기계화여단과 제116기계화여단 소속 ‘코르네 그룹’이 촬영했다. 제60기계화여단은 이 영상을 공개하며 “다른 어떤 무기로도 달성할 수 없는 정확도로 적의 진지를 불태워 진정한 위협이 된다”라고 적었다. 드론이 실제 투하한 물질은 알루미늄과 산화철이 혼합된 특수 금속 ‘테르밋’을 녹인 물질이라고 한다. 테르밋은 최고 2,200도에서 불타는 혼합물로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해 고온을 발생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일상에서 기차 철로를 용접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테르밋은 금속을 비롯해 거의 모든 물질을 불태울 수 있기 때문에 무기로 사용되면 사실상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람 몸에 닿으면 뼈까지 녹아내릴 수 있어 인체에도 치명적이다. 테르밋을 이용한 무기를 이른바 ‘테르밋 소이탄’이라고 부른다. 소이탄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공군이 북한 주요 도시들에 투하한 폭탄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당시 미국은 소이탄의 일종인 네이팜탄을 마구잡이로 활용했다. 미군이 한국전쟁 3년간 한반도에 투하한 네이팜탄은 3만 2,357톤에 이른다. 테르밋을 군사 전투에서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상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다. 다만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민간 표적에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전쟁에서 불리한 우크라이나군이 여차하면 민간인이 있는 곳에 테르밋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집속탄을 받아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집속탄은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흩뿌리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민간인 피해 우려가 크기 때문에 100개국 이상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은 그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탄약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공급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병력을 제거할 때만 집속탄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군 당국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에만 2022년 2월 17일부터 2024년 8월 26일까지 921일간 3만 8,729건의 공격을 감행했다. 하루 평균 42건의 공격이 발생한 것이다. 그중 중화기를 사용한 것은 3만 7,807건이고 총 19만 3,242발을 발사했다. 구체적으로 155밀리미터 구경 탄 6만 4,297개(집속탄 2,865개) 포함), 토치카-U 미사일 43개, 하이마스를 이용한 미사일 569개, 에이태큼스 미사일 2개, 우라간 미사일 292개, 122밀리미터 구경 탄 1만 8,123개 등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6월 23일 낮 러시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시에 집속탄을 탑재한 에이태큼스 미사일 5개를 발사했다. 5발 중 4발은 요격됐지만 1발이 경로를 벗어나 도시 상공에서 폭발하면서 15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4명 중 2명이, 부상자 149명 중 27명이 어린이였다. 이외에도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발생한 우크라이나군의 민간인 공격 사례들이 드러나고 있다. 8월 28일에는 자포로지예주에서 자동차가 드론 공격을 당해 어린이 한 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8월 29일에는 우크라이나군 드론 5대가 헤르손주에 있는 한 병원을 공격해 간호사 한 명이 다쳤다. 같은 날, 쿠르스크주에서 10대 어린이 3명이 우크라이나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것이 한 러시아 군인에 의해 발견됐다. 8월 30일에는 벨고로드주를 집속탄으로 포격해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미성년자를 포함해 수십명이 다쳤다. 그리고 아파트, 단독 주택, 자동차 등이 다수 파손됐다. 9월 1일에는 무인기로 러시아 15개 지역에 대규모 공격을 시도했다. 러시아군은 무인기 158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9월 2일 아침에는 벨고로드주에 있는 한 유치원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9월 3일에는 드론으로 벨고로드주에 있는 교회와 사회 시설을 공격했다. 공격 당시 교회에는 신도와 직원 등 10명이 있었고 목사가 뇌진탕으로 쓰러졌다. 지금도 미국과 서방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의 이 같은 만행은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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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의 계엄과 전쟁 책동 그리고 미국 대선 결과
이흥노 재미동포 | 기사입력 2024/09/12 [11:35]
| 계엄과 전쟁 책동은 윤석열의 최후 단말마적 발악 그동안 끊임없이 소란스럽게 들려오던 “계엄과 전쟁” 소문이 이제야 사실로 밝혀지는 것 같다. 드디어 계엄은 시간 문제 또는 임박했다는 말이 언제 어디서나 들린다. 대부분 국민은 윤석열이 정치적 최고·최대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다. 야권에서는 이것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집중적으로 추궁, 성토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제보된 구체적 계엄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설이 널리 퍼졌다. 이에 대해 정부 여당은 괴소문 또는 가짜라고 궁색한 답변만 내놓아 의혹만 키우고 있다. 떠돌던 계엄 의혹이 돌연 크게 불거진 배경에는 계엄과 전쟁 관련 부처에 충암고 윤석열 동창들로 채우는 게 막 완료됐기 때문이다. 항간에 충암고 윤석열 동창들을 가리켜 윤석열의 ‘하나회’라 불리기도 한다. 국민을 배신한 박근혜 정권이 존폐의 갈림길에 섰을 때, 조현천 기무사령관 주도의 계엄 계획이 완성됐으나 실패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조 사령관은 수사를 피해 미국으로 도망쳐 숨어있다가 윤 정권이 들어서자 귀국해 윤 정권의 계엄 계획 공작에 적극 부역하는 걸로 알려졌다. 정상 국가라면 대통령과 부인, 장모를 비롯한 가족 부정부패, 국정농단만으로 탄핵당하고도 남는다. 윤석열은 정치, 경제, 외교, 안보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쑥대밭을 만들어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마침내 국민이 등을 돌려 지지율이 17%로 대폭락했다는 조사발표가 나왔다. 이제는 탄핵당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촛불이 끌어내리는 길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윤석열은 전쟁을 해서라도 정치적 위기를 탈출하려 한다. 해방 79주년에 발표한 ‘8.15독트린’은 바로 ‘선전포고’다. 북한을 남한 체제로 흡수통일하겠다는 전쟁 통보다. 그 목적으로 대북 삐라 살포와 확성기 방송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북한의 도발을 한사코 유인해 전쟁에 불을 당기겠다는 끔찍한 음모다. 동시에 “곳곳에서 암약하는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윤 정권 반대세력을 모두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때려잡겠다는 수작이다. 윤석열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북한 도발 시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분쇄”하라고 명령한 상태라 전쟁 중이라고 할 수 있다. 11월 미 대선, 한반도 운명을 결정짓는 큰 변수 중 하나 윤석열은 트럼프가 낙마하기를 조석으로 정화수를 떠놓고 백악관을 향해 손이 헐도록 빌어대고 있을 것이다. 물론 정신적 지주인 천공을 만나 트럼프 낙선을 신신당부도 했을 것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적당한 긴장과 위기가 유지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판단한다. ‘죽음의 상인들’이 돈방석에 올라가 기름진 배때기를 두드리며 ‘쾌지나’를 불러대는 것을 봐야 미 지도부의 직성이 풀리는 나라다. 평양 악마화로 인기몰이하는 해리스는 윤석열의 대북 적대 정책은 물론이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도 만족하는 걸로 보인다. 그는 현재 한반도의 전반적 정세가 미국을 위한 절호의 조건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되레 윤석열을 지지, 옹호하고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이 윤 정권의 계엄 국지전 계획을 뻔히 알면서 방조하고 있을지 모른다. 미국의 계엄에 대한 판단 기준은 그 성격이 ‘반미인지 친미인지’, ‘통일인지 반통일인지’이다. 친미·반통일, 미국의 충견 윤석열을 해리스가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서라면 트럼프가 유리해 트럼프가 승리하면 북미관계에 훈풍이 불고 한반도에 드리운 긴장 위기가 해소될 것이다. 긴장 위기를 조성하는 다국적 군사훈련을 축소, 중단하거나 주한미군 철수도 심각하게 고려될 것이다. 그는 재임 시 맥매스터와 에스퍼 국방부장관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하달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국무부장관과 에스퍼 국방부장관이 차기 임기 내에 실현하자고 해서 미뤄졌다. 트럼프는 최근 유세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자랑하면서 “핵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게 좋다”라고 했다. 자신의 업적을 홍보하기 위한 천연색 화보에도 김 위원장과의 친밀을 과시하는 사진이 무려 10장이나 들어 있다. 그는 자기 임기 중 전쟁이 없었고 세계도 평화로웠다면서, 특히 한반도가 조용했다는 걸 언제 어디서나 자랑하곤 한다. 이것은 북미관계 정상화로 미국이 더 이상 안보 불안에 떨지 않게 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해 나갈 의지와 신념의 간접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5월 출간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변방에서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자서전에도 “트럼프가 북미회담 결렬을 후회하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는 대목이 들어있다. 절대로 과거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한 결의가 내재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게 한다. 해리스는 막말로 김-트 두 사람을 싸잡아 조롱, 무시하고 있다. 이것은 외교 관례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도의적으로도 수용하기 어렵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대북 접근을 성과주의 인기몰이라고 무시, 비판한다. 이것은 미국이 처한 안보 위기가 얼마나 위험하고 심각한가를 몰라서 하는 소리다. 이미 지난 2017년 말에 미 본토가 북한의 사정권에 들어갔고 그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첨단기술 향상, 발전은 미국에 상상을 초월하는 안보 위기를 안기고 있다. 고도로 발전된 핵보유국과의 적대 관계 유지는 화약고 앞에서 불장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제정신을 가졌다면 지체 없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대 정책을 포기하고 관계 정상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 미국이 안보 불안에 떨어야 하는 근본적 이유는 북한과 적대 관계라서다. 대북 적대 정책이 미국 국리에 크게 유리하다는 제국주의적 발상에서 오는 오판이 문제를 만들고 있다. 이건 자기 스스로 뒤집어쓴 재앙이라 ‘자업자득’이라고 불러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북미관계 개선을 우선순위에 올려놓은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 자신을 위해서다. 미국 최대 안보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통 큰 특대형 공사에 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대북 접근을 시비하는 것은 ‘북맹’이고 미국의 안보 무지의 산물이다. 4년마다 갱신되는 ‘핵사용지침서’에 지난 3월 바이든이 서명했다. 지난 8월에서야 이 극비문서 일부를 입수한 뉴욕타임스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불과 3년 전보다 훨씬 불안정한 핵위협에 시달릴 것”이라고 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시대보다 지금이 더 불안정한 핵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걸 지적한 것이다. 핵보유 북·중·러의 밀착뿐 아니라 다양한 질적, 양적 핵발전을 미국이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걸 솔직하게 보도한 것이다. 북·중·러를 겨냥한 인-태 안보 체계나 아시아판 나토 구축은 이들을 떠밀어내 밀착되도록 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미 지난여름 중러는 한미연합훈련 대응 차원에서 합동훈련을 남중국해에서 실시했다. 또, 지난 9월 초에도 같은 성격의 중러합동해상훈련을 무려 400척의 군함을 동원해 동해에서 실시했다. 여기서 우리는 대국들의 안보 우려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쿠바 미사일 사태를 불러왔다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 한반도가 대국들의 각축 무대로 전락해 제2의 우크라전을 치를 수도 있어서다. 최근 비핀 나랑 교수가 미 국방부 수석차관보를 사임하고 MIT 공대 교수로 가면서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강연회(8/1)를 가졌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전과 미국의 안보 불안을 솔직하게 술회했다. “금세기 미국 핵정책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말문을 열고, 특히 “북한으로부터 밀려오는 안보 위기를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자백했다. 또한 “이제는 60개 핵보유로 보이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억제할 방도가 없다”라고 실토했다. 끝으로 그는 핵미사일의 확장, 다양화에 큰 성과를 내는 “북한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라고 자기의 심정을 고백했다. 그동안 의도적으로 가려졌던 숨겨진 진실을 밝힌 그의 용기는 평가돼야 마땅하다. 하지만 평화적 해법을 내놓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가 겨우 집단 방어체계라도 꾸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은 현상 유지밖에 대안이 없다는 뜻이라 실망스럽다. 비전문가인 나도 정확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데 말이다. 적대 정책을 내던지고 친선 우호 관계로 미국이 기수를 돌리면 만사형통이라고 왜 따끔하게 말 못 하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 트럼프가 당선되면 당선자의 신분일지라도 평양을 방문해 긴박한 미국의 안보 위기를 해소하는 데 혼신을 다해야 한다. 너무 중차대한 절체절명의 과제라 취임 이전이라도 북한과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의제는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것이라야 한다. 이미 실패했고 물 건너간 제재나 핵폐기를 제시한다면 대화는 불가능할 것이다. 가장 좋은 방도는 ‘싱가포르 선언(2018)’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핵폐기 조항을 핵동결, 핵확산 금지로 수정하면 좋을 것이다. 트럼프는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을 취임 이전에라도 끝내겠다고 장담했다. 이어서 중동전쟁도 중단시킬 계획을 하는 것 같다. 80년 동안 계속된 적대적인 북미관계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지구촌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가 쏟아질 것이다. 미국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는 최대 안보 위기를 해결한다면 위대한 지도자 반열에 올려질 것이다. 두 개 전쟁을 끝내고 세기에 걸친 북미 적대 관계에 마침표를 찍는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노벨 평화상’이 수여될 게 분명하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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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해법은? “핵전쟁 준비하는 미국…분단 극복해야”
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4/09/11 [18:48]
9.19남북군사합의 체결 6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격화하는 국면에 관해 전문가들이 해법을 제시했다.
▲ 토론회 참석자들. © 촛불행동
11일 오전 10시 30분 촛불행동, 김준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실,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실은 ‘한반도 전쟁 위기의 구조적 원인과 해법’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좌장은 김진향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이 맡았다.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국제법 학자인 이장희 서울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밖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고은광순 (사)평화어머니회 이사장, 강정구 동국대 명예교수 등도 참석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모든 힘을 다 동원해서 어려운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돌파하고 다시 평화를 만들어내는 일에 함께 정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오혁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정권 위기를 전쟁 위기로 탈출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지 않는다면 전쟁은 현실이 될 수 있고 계엄과 영구 집권도 불가능하지 않게 된다”라면서 “각계각층 국민은 윤석열의 폭주를 막기 위해 적극 조치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진향 상임의장은 “우발적 충돌에 의한 전쟁은 없다”라면서 한반도에서 되풀이되는 전쟁 위기를 끝내려면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짚었다.
© 촛불행동
토론자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는 지난 7월 28일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가 체결된 것에 관해 ▲한국이 ‘신냉전’ 대결 구도의 첨병이 되어 불이익과 위험 감수 ▲미국과 중국 사이의 군사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 증대 ▲한반도 전쟁 위험성의 증대 ▲대미 군사적 종속의 심화 ▲일본의 한반도 군사개입 현실화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파괴 ▲경제적 손해와 사회적 분열 심화 등을 일으킨다고 7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분쟁의 화근이 될 수 있는 나라는 말할 것도 없이 미국이다. 미국은 가장 전쟁을 많이 하고 좋아하는 나라”라며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 화해 협력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확고하게 복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해영 교수는 지난 3월 미국이 ‘핵운용 지침’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3개의 전선(북·중·러)에서 3개의 핵전쟁을 준비하라는 지시”라면서 “북한이 호명됐다는 말은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중·러와 동시에 연속적으로 핵전쟁을 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이기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미국의 처지를 평가하면서도 만약 한반도에서 국지전이 발발하면 전면전, 국제전, 핵전쟁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봤다.
김동엽 교수는 “분단과 냉전이라는 구조적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전쟁 위기와 미래 세대의 고통이 결코 해결될 수 없다”라면서 정부, 시민사회단체, 국민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행동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군사 위기를 일으킨 시작점은 북한의 오물 풍선이 아니라 한·미·일 군사협력, 유엔사 강화를 밀어붙이며 군사 위기를 끌어올린 미국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정치권은 책임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고통은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장희 상임대표는 “평화와 남북 문제는 항상 국제, 남북한 쌍방향, 국내라는 3가지 차원에서 봐야 한다”라면서 이 가운데 “국내 차원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남북은 4.27판문점공동선언, 9.19평양공동선언과 부속 9.19남북군사합의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룰 중요한 내용을 합의했지만, 윤석열 정권이 9.19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무력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시민사회가 “국가보안법과 남북교류협력법을 뛰어넘는 평화특별법” 제정을 주도해 “한반도에 어떠한 외국 군대의 진입도 국회 비준 동의를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정구 동국대 명예교수는 “만약에 미국이 패권 위기를 맞지 않았더라면 지금 현재의 한·미·일 군사동맹,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이토록 엄숙하게 등장했을까? 아마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반문하며 “세계정세의 흐름과 직결되는 구도 속에 한반도가 최전방에 놓여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엄청난 위기를 맞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내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 때문에 좌절됐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저는 앞으로 한 2035년 이후는 세계 질서 구도가 바뀐다고 본다. 미국은 망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토론회 전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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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cmessage.kr/news/articleView.html?idxno=60806
[개벽예감 592] 바다로 내리친 붉은 번개 세 줄기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승인 2024.07.02 23:33 댓글 0
〈차례〉
1. 개별기동 전투부 개발하는 미사일강국
2. 동해에 형성된 반경 170~200km의 탄착 구역
3. 개별기동 전투부가 하늘에 남긴 비행운
4. 나선형으로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한 집속체
5. 미국의 생사존망 좌우할 북한의 붉은 번개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1. 개별기동 전투부 개발하는 미사일 강국
2024년 6월 26일 북한의 미사일 개발사에 또 하나 굵은 획을 그은 중요기술시험이 진행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런 소식을 들으면, 내가 지금으로부터 11년에 겪은 특별한 체험이 기억 속에 되살아난다. 2013년 6월 5일 나는 평양 만경대구역 청춘거리에 있는 북한군 무장장비관을 참관했다. 연건축 면적이 50,000㎡에 이르는 전시관이다.
내 시선을 사로잡은 각종 무장 장비 중에는 ‘화성’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여러 종의 탄도미사일들도 있었다. 개발 시점으로부터 세월이 멀리 흐른 지금 그 탄도미사일들은 전선을 떠나 전시물로 남았지만, 전시물들에는 북한이 50년 전부터 난관을 뚫고 개척해 온 미사일 개발 50년 역사가 새겨져 있다. 이 글을 집필하던 중에 나는 11년 전 무장장비관 중 무기실을 참관하면서 수첩에 적어놓은 기록을 다시 읽어보았다. “1972년 소련제 미사일 모방해 화성-1 지상 대 지상 전술로케트 개발”이라고 적혀 있었다.
1972년에 소련제 전술미사일을 모방해 화성-1을 만들었던 북한은 50년 만에 미국, 러시아, 중국의 뒤를 이어 세계 4대 미사일강국으로 올라섰다. 다음에 열거한 몇 가지 사실은 북한이 세계 4대 미사일강국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영국은 사거리가 12,000km인 미국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수입했고, 프랑스는 사거리가 10,000km인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2종을 보유했는데, 북한은 사거리가 10,000km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1종, 사거리가 12,000km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1종, 사거리가 13,000km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1종, 사거리가 15,000km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2종을 보유했다.
또한 영국은 프랑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사거리가 560km인 전략 순항미사일을 보유했고, 프랑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거리가 1,000km인 전략 순항미사일을 보유했는데, 북한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거리가 2,000km인 전략 순항미사일을 보유했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갖지 못했고, 미국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아직 개발하는 중인데, 북한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2종이나 보유했다.
북한은 사거리가 550km인 화성-5 탄도미사일을 1984년에 만들었고, 사거리가 1,000km인 화성-7 탄도미사일을 1990년에 만들었다. 2024년 현재 북한은 사거리가 각각 15,000km인 화성포-17형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화성포-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들었고, 그 미사일들에 탑재할 개별유도식 재돌입체(multiple independently targetable reentry vehicle)와 후추진체(post-boost vehicle)를 개발하는 중이다. 북한에서는 개별유도식 재돌입체와 후추진체를 합해 개별기동 전투부[탄두]라고 부른다.
개별기동 전투부가 어떤 것인지 좀 더 알아보자. 사거리가 10,000km 이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또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전투부에는 덮개(fairing)가 씌워졌다. 덮개 안에 들어있는 것은 재돌입체와 후추진체가 결합된 기동 전투부다. 재돌입체 안에는 핵탄두가 있고, 후추진체에는 추력을 내는 소형 발동기(motor)가 달렸다. 여러 개의 기동 전투부를 하나로 집속시킨 것이 개별기동 전투부다.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하고 날아가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비행 단계를 살펴보자. 지상에서 발사된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상승비행을 계속해 정점고도에 이르면, 덮개가 먼저 떨어져 나가고 그다음에 모체 전투부(bus)에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동시에 분리된다.
분리된 개별기동 전투부들은 타격 대상들을 향해 극초음속으로 유도 비행을 한다.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유도 비행을 하면서 가속도가 붙으면,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때는 마하 22의 고극초음속(high-hypersonic speed)으로 돌진 낙하 비행을 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각개 표적들을 향해 날아가 핵탄두로 날려버린다.
그런 개별기동 전투부를 만들려면, 모체 전투부에서 개별기동 전투부들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분리시키는 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분리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각기 정해진 타격 대상을 향해 날아가는 유도 비행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2024년 6월 2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이 진행한 중요기술시험은 개별기동 전투부들을 모체 전투부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분리시키는 시험, 그리고 분리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각기 정해진 타격 대상을 향해 날아가는 유도 비행 시험이었다. 이번에 북한에서 중요기술시험이 진행된 것은 미사일총국이 추진해오는 개별기동 전투부 개발사업이 거의 마감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해준다. 미사일총국은 언제부터 개별기동 전투부를 개발하기 시작했을까?
김정은 총비서는 2021년 1월 8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에서 최우선적으로 수행할 5대 과업을 제시하면서, “국방과학 연구 부문에서 다탄두 개별 유도기술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마감단계에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화성포-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제1차 시험발사가 2017년 7월 5일에 진행되었으므로, 그 미사일에 탑재될 개별기동 전투부를 개발하는 연구사업은 2017년경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총비서가 2021년 1월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은 다음과 같다.
1) 각종 전술핵탄두 및 초강력 열핵탄두 증산
2) 다탄두 개별 유도기술 완성
3)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 개발
4)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지상 배치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5) 신형 핵잠수함 건조 및 잠수함 발사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위에 열거한 5대 과업 중에서 2024년 6월 현재 아직 완수하지 못한 과업은 다탄두 개별 유도 기술(개별기동 전투부 제작 기술)을 완성하는 과업과 신형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업이다. 그래서 지금 북한은 개별기동 전투부 개발사업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완성 목표 시한은 1년 6개월 남았다.
2. 동해에 형성된 반경 170~200km의 탄착 구역
미사일총국이 이번 중요기술시험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살펴보자.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미사일총국은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1계단 발동기를 이용하여” 중요기술시험을 진행했다고 한다. 북한의 미사일 분류법에 의하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다.
미사일총국이 중요기술시험에서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1단계 발동기(대형 엔진)를 이용했다는 말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1단 추진체에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해 쏘아 올렸다는 뜻이다. 북한이 보유한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화성포-18형이고, 다른 대륙간 탄도미사일들은 액체연료를 사용한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이번에 미사일총국이 화성포-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1단 추진체에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해 쏘아 올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중요기술시험 현장을 촬영한 사진 3장을 보도했는데, 그중에서 첫 번째 사진이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화성포-18형 1단 추진체가 발사되는 장면이다. 그 사진을 보면,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추진체에서 분사된 화염과 연기가 밑으로 넓게 퍼져나간 것을 알 수 있다. 화염과 연기를 치마 모양으로 넓게 분사하는 것은 고체연료 추진체이고, 화염과 연기를 촛불 모양으로 좁게 분사하는 것은 액체연료 추진체다.
2024년 6월 26일 오전 5시 30분경 평양 인근에서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추진체가 발사되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에서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추진체가 발사되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북한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 또다시 발사된 것으로 오인했다.
그런 오인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추진체가 극초음속 미사일만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갔기 때문이다. 매우 강한 추력을 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1단 추진체를 발사했으니 극초음속 미사일만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날아간 것은 당연하다.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추진체는 얼마나 멀리 날아갔을까? 한국군 합동참모본부 소식통은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가 동해 상공으로 약 250km 날아갔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가 최고 고도 약 100km까지 상승했고, 200km 이상 날아갔다고 밝혔다.
미사일총국이 평양 인근에서 쏘아 올린 추진체가 동해 상공으로 약 250km 날아갔다면, 강원도 원산에서 동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동해 상공까지 날아간 것이다.
그런데 미사일총국이 발표한 내용은 전혀 다르다. 미사일총국은 이번 중요기술시험이 “170~200km 반경 범위 내에서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 ‘반경 범위’라는 낯선 용어에 시선이 멎는다. 왜냐하면 신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경우 ‘반경 범위’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비행거리 또는 사거리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비행거리는 발사점에서 탄착점까지 거리를 가리키는 용어이고, 사거리는 미사일이 비행하는 최장 거리를 가리키는 용어다. 그와 달리, 반경 범위는 탄착점들이 여기저기 형성된 일정한 구역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번에 미사일총국이 반경 범위라는 용어를 쓴 것은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반경 170~200km의 범위 안에 여기저기 떨어지면서 동해 해상에 넓은 탄착 구역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추진체는 평양 인근에서 발사되어 동해 상공으로 약 250km를 날아갔고, 모체 전투부에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분리되었고, 분리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각기 정해진 방향으로 날아가 동해 해상 170~200km의 범위 안에 여기저기 떨어져 탄착 구역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반경 170~200km는 직경 340~400km이므로, 개별기동 전투부들은 200~300km의 거리를 두고 서로 이격해 떨어진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한국군 탐지레이더는 북한 미사일총국이 쏘아 올린 추진체가 약 250km를 날아간 항적만 포착했을 뿐, 모체 전투부에서 분리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날아간 여러 항적은 포착하지 못한 것이다.
추진체가 약 250km를 날아간 항적은 이번 중요기술시험에서 주목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이번 중요기술시험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약 250km를 날아간 추진체에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동시에 분리된 것, 그리고 분리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반경 170~200km의 구역 안에 탄착하기까지 진행된 각개 유도 비행이다.
그런데 한국군 탐지레이더는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반경 170~200km의 탄착 구역 안에서 날아간 유도 비행 항적을 포착하지 못했다. 그래놓고 한국군 합참본부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진행한 중요기술시험이 실패했다는 헛소리를 늘어놓았다.
한국군 탐지레이더가 개별기동 전투부들의 유도 비행 항적을 포착하지 못한 것은 탐지레이더 성능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군 합참본부는 북한 미사일총국이 쏘아 올린 추진체의 비행거리가 약 250km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원래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짧은 거리를 비행하지 않기 때문에 미사일총국이 이번에 진행한 시험은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이 아니라는 식으로 우겨댔다.
한국군 합참본부의 강변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한 화성포-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해 약 6,500km의 고도까지 상승시키고, 발사점으로부터 1,000km 밖의 동해 해상에 탄착시켰어야 한다는 이상한 결론이 나온다. 2023년 12월 18일 북한 미사일총국 산하 제2붉은기 중대가 진행한 발사훈련에서 화성포-18형은 고도 6,518.2km까지 상승했고 1,002.3km를 비행했다.
당시 미사일총국이 화성포-18형의 정점고도와 비행거리를 소수점 이하까지 정확히 파악한 것은, 화성포-18형의 전투부에 장착된 원격측정장치(telemetry)가 비행 중에 계속 발신하는 전파신호를 지상 통제기지에서 수신해 전투부의 비행고도와 비행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사일총국이 이번에 진행한 중요기술시험은 전투부의 비행고도와 비행거리를 원격측정장치로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었다. 이번 중요기술시험의 목적은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모체 전투부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분리되는지를 관측하는 시험이었고, 분리된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유도 비행을 하는지를 관측하는 시험이었다.
그래서 미사일총국은 이번 중요기술시험에 “반항공목표 발견 탐지기들을 동원했다”라고 밝혔다. “반항공목표 발견 탐지기들을 동원했다”라는 말은 여러 종류의 탐지기들이 동원되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원산 해안지대에 배치된 탐지레이더가 가동되었고, 동해 해상에 배치된 관측 선박에서 영상 촬영 장비를 사용한 것이다. 중요기술시험에 관한 북한의 언론보도 기사에 실린 3장의 현장 사진 중에서 두 번째 사진과 세 번째 사진이 바로 관측 선박에서 영상 촬영 장비로 찍은 것이다.
미사일총국이 이번에 중요기술시험을 진행할 때 해안지대에 배치된 탐지레이더만 동원하지 않고, 영상 촬영 장비를 탑재한 관측 선박까지 동원한 까닭은, 탐지레이더 화면에 개별기동 전투부와 기만체(decoy)가 똑같은 빛점(point of light)으로 나타나 뭐가 뭔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만체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논한다.
동해 해상에 배치된 관측 선박에서 영상촬영장비를 사용해 개별기동 전투부들이 분리되는 장면과 유도 비행을 하는 장면을 촬영하려면, 개별기동 전투부가 탑재된 추진체를 500km 이상 멀리 쏘아 올려서는 안 되고, 관측 선박에서 촬영할 수 있는 범위 안으로 쏘아 올려야 한다.
그래서 미사일총국은 추진체의 비행거리를 약 250km로 한정시켰고, 추진체에서 분리된 개별기동 전투부의 탄착 구역을 반경 170~200km로 한정시켰던 것이다. 이번 중요기술시험이 “개별기동 전투부의 비행 특성 측정에 유리한 170~200km 반경 범위 내에서 진행되였다”라는 미사일총국의 발표는 그런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3. 개별기동 전투부가 하늘에 남긴 비행운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은 러시아가 운용하는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 토폴(Topol)-M과 유사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과학, 기술, 국가안보정책 명예교수 시어도어 포스톨(Theodore A. Postol)은 2023년 7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와 대담하는 중에 화성포-18형과 토폴-M의 외형을 비교하면서 그 두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추진체 1단, 2단, 3단 비율이 거의 같고, 모체 전투부(bus) 외형도 유사하고, 추진체의 길이와 지름도 거의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폴-M의 모체 전투부에 3개의 탄두(개별기동 전투부)와 많은 기만체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포스톨 교수는 토폴-M의 모체 전투부에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가 들어있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거기에 얼마나 많은 기만체가 함께 들어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토폴-M의 모체 전투부에는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와 10개의 기만체가 함께 들어있다.
토폴-M과 화성포-18형의 외형적 유사성은 그 두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탑재되는 개별기동 전투부 개수와 기만체 개수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아니나 다를까, 북한 미사일총국은 “분리된 기동 전투부들이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들로 정확히 유도되었다”라고 발표했고, “미사일에서 분리된 기만체의 효과성도 (중략) 검증하였다”라고 발표했다. 이런 사정을 보면, 이번 중요기술시험은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와 10개의 기
미사일총국은 이번 중요기술시험에서 개별기동 전투부가 분리되는 장면, 그리고 기만체가 분리되는 장면을 보여주는 사진을 언론매체를 통해 세상에 공개했다. 그 두 장의 사진을 분석해보자.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 3장 중에서 두 번째 사진은 모체 전투부에서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가 분리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에 세 줄기의 비행운이 나타났다.
개별기동 전투부가 매우 가늘고 희미한 흰색 연기를 내뿜으며 매우 먼 거리에서 날아간 비행운이 보이고, 다른 개별기동 전투부 한 개가 그보다 좀 더 굵고 선명한 흰색 연기를 내뿜으며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날아간 비행운이 보이고, 또 다른 개별기동 전투부가 매우 굵고 아주 선명한 흰색 연기를 내뿜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날아간 비행운이 보인다.
이 3개의 비행운은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가 동시에 분리되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멀리 날아가면서 하늘에 남겨놓은 비행운이다. 만일 모체 전투부에서 분리된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고 한 군데에 탄착했다면, 비슷하게 생긴 3개의 비행운이 나타났을 것이고, 그 사진이 보여주는 것처럼 서로 확연하게 구분되는 3개의 비행운은 나타날 수 없다.
모체 전투부에서 분리되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날아간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는 평범한 비행을 한 것이 아니다.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는 미사일총국이 미리 설정해놓은 “3개의 목표 좌표점들로 정확히 유도”되는 특별한 유도비행을 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3개의 개별기동 전투부는 유도비행으로 반경 170~200km의 탄착구역에 날아간 것이다. 그래서 미사일총국은 개별기동 전투부를 분리하는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발표한 것이다.
4. 나선형으로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한 집속체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 3장 중에서 세 번째 사진은 모체 전투부에서 분리된 기만체가 비행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그 사진에 ‘기만체 분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은 모체 전투부에서 분리된 기만체 10개가 날아가는 장면이 아니라 모체 전투부에서 분리된 기만체 한 개가 날아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기만체가 모체 전투부에서 10개 분리되어야 정상인데, 이상하게도 단 한 개만 분리되었다. 그 사진은 기술적 결함에 의한 오작동이 발생하여 10개의 기만체가 들어있는 집속체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만체들이 분리되지 않은 집속체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으니, 정상적으로 비행할 수 없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은 집속체가 일직선으로 날아가지 않고, 달팽이 모양처럼 빙글빙글 나선형으로 돌면서 날아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정상적으로 분리되었다면, 10개의 기만체가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사진에 나타나야 한다.
백령도, 서울 북부, 인천, 수원 등지에서 몇몇 주민들은 집속체가 나선형 비행운을 하늘에 남기며 날아가는 장면을 육안으로 목격했다. 이런 정황은 추진체가 상승비행을 하는 중에 오작동이 일어나 집속체가 떨어져 나갔다는 것을 말해준다. 추진체가 약 250km를 날아갔을 때, 기만체와 개별기동 전투부가 동해 상공에서 동시에 분리되었어야 정상이다.
2024년 6월 28일 한국군 합참본부는 한국군 부대 감시병이 열상감시장비(TOD)로 촬영했다는 흑백 영상자료를 공개했는데, 그 영상자료는 집속체가 공중에서 폭발해 10여 개의 잔해로 흩어지는 장면을 보여준다. 나선형으로 비정상 비행을 하던 집촉체에서 공중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 합동참모본부
© 합동참모본부
이번 중요기술시험의 결과를 종합하면,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는 성공했지만, 기만체 분리는 실패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미사일총국은 기만체들이 성공적으로 분리되었다고 발표하지 않고, “분리된 기만체의 효과성을 (중략) 검증했다”라고 발표했다. 중요기술시험을 참관한 지도간부들은 “기만체의 효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적 대책을 철저히 세울 데 대하여 언급”했는데, 이것은 기만체 분리 시험에서 실패한 것을 교훈으로 삼아 기만체 분리 기술을 완성하라고 당부한 것이다.
그런데 우스꽝스럽게도, 한국군 합참본부는 북한 미사일총국이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 시험에서 실패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면서 중요기술시험 전반이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는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미사일총국은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 기술을 더욱 완성하고, 기만체 분리에서 드러난 기술적 결함을 퇴치해 제2차 중요기술시험을 머지않아 실시할 것이다.
5. 미국의 생사존망 좌우할 북한의 붉은 번개
개별기동 전투부의 군사전략적 가치는 엄청나다. 왜냐하면 북한에서 개별기동 전투부 분리 및 유도조종 기술이 완성되어 화성포-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하면, 미사일총국 산하 붉은기 중대들이 미국 본토 각지에 있는 타격 대상들을 단 한 차례의 핵타격으로 전부 제거할 수 있는 고도의 핵전투 능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만일 상황을 오판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 경우, 붉은기 중대들은 즉각 핵반격에 나서게 된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워싱턴 DC를 위시하여 미국 본토에 있는 주요 공군기지 8개, 주요 해군기지 5개, 주요 육군기지 4개를 포함하는 총 18개를 제1차 타격 대상으로 선정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화성포-18형 한 발에 개별기동 전투부가 3개씩 탑재되므로, 붉은기 중대들이 화성포-18형 6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핵반격을 가하면 미국 본토에 있는 18개 주요 타격 대상을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다.
핵반격에 나선 붉은기 중대들이 화성포-18형 6발을 동시에 발사하면, 18개의 핵탄두와 60개의 기만체가 미국 본토를 향해 날아가게 된다. 다시 말해서, 북한의 핵반격은 78개의 붉은 번개가 미국 본토 각지에 내리치는 핵작전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알래스카주 포트 그릴리(Fort Greely) 미사일방어 기지에서 요격체(kill vehicle)를 황급히 발사해 붉은 번개들이 미국 본토 상공에 도달하기 전에 요격해야 한다. 포트 그릴리에 배치된 ‘지상기반 중간경로 방어’(Ground-Based Midcourse Defense)’라는 명칭의 미사일방어체계는 미국이 북한의 붉은 번개를 외기권(exosphere)에서 요격해 본토를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미사일방어체계다.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가 북한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정황을 인지하려면 약 4분 걸리고, 식별정보가 미국 대통령에게 전해지는 시간은 약 5분이고,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국무부장관,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국가정보실장, 국가안보보좌관에게 긴급히 연락해 요격 문제를 상의, 결정하는 시간은 약 10분이고, 요격체 발사를 준비하는 시간은 약 1분이다. 이런 다급한 사정은 미국이 북한의 붉은 번개를 요격하기까지 약 20분 걸린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런데 북한의 붉은 번개는 발사 시각으로부터 약 25분 만에 중간경로(midcourse)에 도달한다. 북한의 붉은 번개가 중간경로를 벗어나 종말단계로 진입하면, 미국은 붉은 번개를 요격할 수 없다. 미국에 주어진 최후의 요격공간은 중간경로이고, 미국에 주어진 최후의 요격 시간은 약 5분이다. 미국의 생사존망은 바로 그 5분 사이에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데 북한의 붉은 번개는 중간경로를 비행할 때 18개의 개별기동 전투부(핵탄두)와 60개의 기만체로 분리된다. 충격적인 것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가 자국 본토를 향해 날아가는 78개의 붉은 번개 중에서 어떤 것이 진짜 핵탄두이고 어떤 것이 가짜 기만체인지 도통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포트 그릴리 미사일방어 기지에 배치된 요격체가 44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북한의 붉은 번개는 78개로 분리되어 날아오는데, 그것을 막아야 할 요격체는 44발밖에 되지 않는 현실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가 북한의 붉은 번개를 막지 못하는 절망적 상황을 보여준다.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가 북한의 붉은 번개를 막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두말할 나위도 없이, 미국 본토에 있는 18개 주요 전략거점은 붉은기 중대의 핵타격을 받고 지도 위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미국은 완전히 멸망하지는 않겠지만 삼류 국가로 전락할 것이고, 미국이 세계 곳곳에서 전횡과 폭거를 자행해 온 제국주의 지배체제는 여지없이 붕괴될 것이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미사일총국이 화성포-18형에 개별기동 전투부를 탑재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에 파멸적 재앙으로 된다는 사실이 자명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이 파멸적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유일한 방도는 미국이 그 어떤 경우에도 북한을 공격하지 않고 자숙하는 것이다. 이것은 북한이 미국의 공격력을 원천적으로, 완전히 봉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북한의 전쟁억제력이 100% 완벽한 상태로 증강되는 것이다.
북한이 완벽한 전쟁억제력으로 미국의 공격력을 봉쇄하면 어떤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될까? 한국군이 심리전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이 발화점으로 되어 발생한 우발적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때, 북한군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해 한국을 공격해도,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 다시 말해서, 미국은 한국 방어를 포기할 수 있다. 이런 사정을 보면, 북한의 개별기동 전투부 개발을 두려워해야 할 당사자가 미국과 윤석열 친미우익 정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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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cmessage.kr/news/articleView.html?idxno=61061
[개벽예감 593] 세계 최강 지하 관통 미사일이 출현하였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승인 2024.07.09 04:01 댓글 0
〈차례〉
1. 화성포 계열 전술 탄도미사일 4종
2. 동해의 작은 바위섬으로 날아간 첫 번째 미사일
3. 서해의 작은 무인도로 날아간 두 번째 미사일
4.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파괴력을 가진 지하 관통 미사일
5. 지하 관통 미사일의 군사전략적 가치
6. ‘바보 동맹국’은 없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1. 화성포 계열 전술 탄도미사일 4종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4년 7월 1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군 합참본부 공보실장은 북한 미사일총국의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하는 것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취재기자들에게 말했다.
한국군 합참본부 공보실장의 발언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실패했다는 사실을 감추고 마치 성공한 것처럼 당중앙군사위원회와 당중앙위원회에 허위 보고를 했다는 뜻인데, 미사일총국이 당중앙군사위원회와 당중앙위원회에 허위 보고를 한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인가!
한국군 합참본부는 북한 미사일총국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실패했다는 거짓말을 이번에만 한 것만이 아니라, 미사일총국이 2024년 6월 26일에 실시한 중요기술시험도 실패했다는 거짓말을 했었다.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은 상습적인 기만 선전이다. 불결한 기만 선전을 물리치고 순결한 진실을 만나보자.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4년 7월 1일 미사일총국은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하는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한다.
화성포-11다-4.5 전술 탄도미사일은 그 명칭이 말해주는 것처럼 화성포-11다 전술 탄도미사일의 작전성능을 갱신한 미사일이다. 화성포-11다 전술 탄도미사일은 화성포 계열 전술 탄도미사일들 가운데 하나다. 화성포 계열 전술 탄도미사일은 4종이다.
다음에 열거한 화성포 계열 전술 탄도미사일 4종은 기본적으로 변칙궤도비행 미사일들이고, 전술핵 미사일들인데, 여러 종류의 재래식 탄두들도 장착된다. 화성포 계열 전술 탄도미사일 4종과 파생형들은 차륜형 발사대차에서도 쏠 수 있고, 무한궤도형 발사대차에서도 쏠 수 있고, 열차에서도 쏠 수 있고, 잠수함에서도 쏠 수 있다. 이것은 화성포 계열 전술 탄도미사일들이 다영역 작전에서 변화무쌍한 타격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화성포-11가 전술 탄도미사일(2019년 7월 25일 첫 시험발사), 사거리 800km
화성포-11나 전술 탄도미사일(2019년 8월 10일 첫 시험발사), 사거리 600km
화성포-11다 전술 탄도미사일(2021년 3월 25일 첫 시험발사), 사거리 600km
화성포-11라 전술 탄도미사일(2022년 10월 28일 첫 시험발사), 사거리 250km
2. 동해의 작은 바위섬으로 날아간 첫 번째 미사일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기본형은 화성포-11다 미사일이다. 화성포-11다 미사일은 2021년 1월 14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열병식에서 5축10륜 발사대차에 두 발씩 탑재된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고, 2021년 3월 25일 처음 시험발사되었다.
첫 시험발사 당시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화성포-11다 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2.5t이고, 사거리가 600km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에 북한의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4.5t이고, 사거리는 500km다. 이런 사정을 보면,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화성포-11다 미사일에 비해 2t이나 더 무거운 중량 탄두를 장착했기 때문에 사거리가 100km 줄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탄두 중량이 늘어나면 사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화성포-11다-4.5 미사일 시험발사는 “중량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 500km와 최소 사거리 90km에 대하여 비행 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첫 번째 발사된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최장 사거리 500km를 날아갔고, 두 번째 발사된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최단 사거리 90km를 날아간 것이다.
그런데 한국군 탐지레이더는 20km 이상 높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비행체만 포착할 수 있고, 20km 이하 낮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비행체는 포착하지 못한다. 이런 사정을 보면, 한국군 탐지레이더는 화성포-11다-4.5 미사일이 지표면에서 발사되어 고도 20km에 이를 때까지 그 미사일의 항적을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군 탐지레이더는 화성포-11다-4.5 미사일이 30~40km 고도에서 날아가는 항적을 포착할 수 있지만, 그 미사일이 18~20km 고도로 내려가 활공비행을 하면, 한국군 탐지레이더에 그 미사일의 항적이 나타나지 않는다.
저고도 활공비행을 하던 화성포-11다-4.5 미사일이 가파르게 상승해 30~40km 고도에 이르면, 한국군 탐지레이더에 그 미사일의 항적이 다시 나타난다. 화성포-11다-4.5 미사일이 표적 상공에 이르러 고각으로 낙하 비행을 하면서 20km 고도 이하로 돌진 낙하하면, 그 미사일의 항적은 한국군 탐지레이더에서 다시 소실된다.
위에 서술한 변칙비행경로는 한국군 탐지레이더가 이번에 시험발사된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발사점과 탄착점을 포착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다시 말해서, 한국군 합참본부는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발사점과 탄착점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군 합참본부는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발사점과 탄착점을 알지 못하면서도 자기들이 부분적으로 파악한 불확실한 정보에 추론과 억측을 뒤죽박죽 섞어 발표했다. 2024년 7월 1일 한국군 합참본부는 당일 오전 미사일총국이 “황해남도 장연에서 동북 방향으로” 미사일 두 발을 쐈는데, 첫 번째 미사일은 약 600km를 날아가 “함경북도 청진 앞바다에” 떨어졌고, 두 번째 미사일은 약 120km를 날아가 “평양 인근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군 합참본부의 발표내용은 앞뒤가 맞지 않는 엉터리다. 왜냐하면 탄두 중량이 2.5t인 화성포-11다 미사일의 사거리가 600km인데, 탄두 중량이 그보다 2t이나 더 무거운 화성포-11다-4.5 미사일도 화성포-11다 미사일과 마찬가지로 약 600km를 날아갔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국군 합참본부는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발사점과 탄착점을 모르기 때문에 그 미사일의 비행거리도 알 수 없었고, 따라서 화성포-11다-4.5 미사일도 화성포-11다 미사일처럼 600km를 날아간 것으로 오측했다.
한국군 합참본부는 화성포-11다-4.5 미사일이 황해남도 장연에서 발사되어 동북 방향으로 약 600km 날아갔으니 함경북도 청진 앞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지만,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최장 사거리가 500km이기 때문에 발사점으로부터 600km 떨어진 함경북도 청진 앞바다까지 날아갈 수 없다.
미사일총국은 화성포-11다-4.5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목적이 “비행 안정성과 명중 정확성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했으므로, 그 미사일은 동해의 어느 작은 바위섬을 향해 발사된 것이 분명한데, 함경북도 청진 앞바다에는 바위섬이 없다. 청진 앞바다에 있는 유일한 섬은 쌍도인데, 그 섬은 사람이 사는 유인도다. 미사일총국이 사람이 사는 쌍도를 향해 미사일을 쏘았을 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화성포-11다-4.5 미사일이 명중한 동해의 작은 바위섬은 어디에 있을까? 황해남도 장연에서 동북 방향으로 약 500km 떨어진 동해 해상에 아주 작은 바위섬이 있다. 갈매기와 이름 모를 바다새만 날아드는 외진 섬이다.
미사일총국은 이전에 시험발사를 할 때마다 그 외진 바위섬을 향해 미사일을 쏘곤 했다. 그 작은 바위섬이 바로 함경북도 최남단 김책시 앞바다에 있는 알섬이다. 행정구역상 함경북도 화대군에 속한 알섬은 김책시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바다에 있다. 미사일총국은 이번에도 화성포-11다-4.5 미사일을 알섬을 향해 쏘아 명중 정확성을 확증했다.
3. 서해의 작은 무인도로 날아간 두 번째 미사일
미사일을 정상각보다 낮은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줄어들고, 미사일을 최저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가장 짧게 줄어든다. 이번 시험발사에서 두 번째로 발사된 화성포-11다-4.5 미사일이 최단 사거리 90km를 날아갔으므로, 그 미사일은 최저 각도로 발사된 것이 분명하다. 최저 각도로 발사된 미사일이 최단 사거리를 최저 고도로 날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원래 화성포-11다 미사일의 정점고도는 50km이고, 비행고도는 30~40km인데, 미사일총국이 이번 시험발사에서 두 번째로 쏘아 올린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최저 각도로 발사되었으므로 정점고도 30km까지 올라갔다가 약 20km 고도에서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한국군 탐지레이더는 20km 고도에서 날아가는 비행체를 포착하지 못한다. 구면체인 지구의 곡률(curvature) 때문에 포착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군 탐지레이더는 두 번째로 발사된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발사점과 탄착점을 포착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미사일이 어느 방향으로 날아갔는지 비행 방향조차 포착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한국군 합참본부는 미사일총국이 두 번째로 쏘아 올린 화성포-11다-4.5 미사일이 황해남도 장연에서 동북 방향으로 약 120km를 날아가 “평양 북쪽 민가가 없는 야지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라느니, “그곳이 표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라느니 하면서 횡설수설했다. 미사일총국이 4.5t급 모의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평양 상공으로 쏘았을 것이라는 한국군 합참본부의 해괴한 억측은 더 이상 논할 가치조차 없다.
미사일총국이 이번 시험발사에서 두 번째로 쏘아 올린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한국군 합참본부가 날조한 것처럼 약 120km를 날아간 것이 아니라, 미사일총국이 발표한 것처럼 90km를 날아갔다. 그런데 만일 그 미사일이 황해남도 장연에서 동북 방향으로 90km를 날아갔다면, 평양 락랑구역 력포동에 떨어지게 된다.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명중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탄착점에 표적을 설치했으므로, 평양시 력포동에도 알섬처럼 표적이 설치되었어야 하는데, 평양 시내에 미사일 표적이 설치되었을 것이라는 괴이한 상상은 꿈속에서도 나올 수 없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미사일총국이 두 번째로 쏘아 올린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 미사일은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 어디에 떨어졌을까? 황해남도 장연군에서 서북쪽으로 약 90km 떨어진 평안남도 증산군 이압리 앞바다에 작은 무인도가 하나 있다. 그 무인도는 너무 작아서 내가 살펴본 지도에는 섬의 명칭도 나오지 않는다. 미사일총국이 이번 시험발사에서 두 번째로 쏘아 올린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최단 사거리 90km를 날아가 평안남도 증산군 이압리 앞바다 무인도에 설치된 표적을 명중한 것으로 보인다.
4.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파괴력을 가진 지하 관통 미사일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미사일총국의 시험 결과를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하였다“고 한다. 미사일총국의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2024년 7월 1일 오전에 진행되었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는 2014년 7월 1일 오후에 종료되었다.
그러므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미사일총국으로부터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보고한 것이다. 이런 정황은 2024년 7월 1일에 진행된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즉시 보고될 정도로 중대한 의의를 가진 시험발사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2024년 7월 1일에 진행된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가지는 중대한 군사전략적 의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이 요구된다.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비행 특성과 명중 정확성만 검증했고, 탄두 폭발위력은 검증하지 않았다. 미사일총국은 2024년 7월 중에 진행될 제2차 시험발사에서 “화성포-11다-4.5의 250km 중등 사거리 비행 특성과 명중 정확성, 초대형 탄두 폭발위력”을 검증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사일총국이 이번 시험발사에서 탄두 폭발위력을 검증하지 않고 제2차 시험발사로 넘긴 까닭은 화성포-11다-4.5 미사일의 사거리를 절반으로 줄여 세계에서 가장 큰 탄두를 장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미사일의 사거리를 500km에서 250km로 절반 줄이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이 4.5t에서 8.5t으로 배가된다.
다시 말해서, 지금 미사일총국은 8.5t급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8.5 미사일'(탄두 중량을 8.5t으로 한 미사일의 명칭을 이 글에서는 이렇게 표기한다-필자 주)을 시험발사하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다.
8.5t급 탄두를 장착한 화성포-11다-8.5 미사일의 파괴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려면, 파괴력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항공 폭탄과 견주어보면 된다. 파괴력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항공 폭탄은 미국 공군이 보유한 GBU-57A/B다.
미국 공군이 투하 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보면, 전략폭격기에서 투하되어 마하 3.5(초속 1.2km)의 속도로 낙하한 GBU-57A/B 항공 폭탄은 땅속 60m까지 파고 들어가 폭발했고, 30m 두께의 콘크리트를 관통했다고 한다.
그런데 화성포-11다-4.5 미사일은 GBU-57A/B 항공 폭탄에 비해 탄체 길이가 3.07m 더 길고, 탄체 지름이 0.3m 더 길다. 그리고 화성포-11다-8.5 미사일은 화성포-11다-4.5 미사일보다 탄체 길이와 탄체 지름이 좀 더 길다.
이런 사정을 보면, 화성포-11다-8.5 미사일의 탄체 중량은 GBU-57A/B 항공 폭탄의 탄체 중량 12.3t보다 훨씬 더 무거운 18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낙하물의 중량이 클수록 더 강한 충격 에너지(impact energy)가 발생하므로, 화성포-11다-8.5 미사일은 GBU-57A/B 항공폭탄보다 훨씬 더 강한 충격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미국 전략폭격기에서 투하된 GBU-57A/B가 낙하하기 시작하는 고도는 15km인데, 화성포-11다-8.5 미사일이 낙하하기 시작하는 고도는 20km다. 낙하 고도가 높을수록 더 강한 운동 에너지(kinetic energy)가 발생하므로, 화성포-11다-8.5 미사일은 GBU-57A/B 항공 폭탄보다 훨씬 더 강한 운동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이런 사정을 보면, 미사일총국이 2024년 7월 중에 시험발사할 화성포-11다-8.5 미사일의 지하 관통 심도는 150m에 이르고, 콘크리트 관통 심도는 4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포-11다-8.5 미사일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파괴력을 가진 지하 관통 미사일이다.
그런데 한미연합군의 주요 군사시설에는 고작 4~5m 두께의 콘크리트 방호벽이 설치되었고, 그 위에 3~4m 두께의 토사가 덮여있을 뿐이다. 또한 한미연합군 지하 전쟁 지휘소는 지표면으로부터 100~150m 깊이의 땅속에 있다.
화성포-11다-8.5 미사일은 40m 콘크리트 관통력을 가졌으므로, 한미연합군의 주요 군사시설에 설치된 7~9m 두께의 콘크리트-토사 방호벽을 아주 간단히 관통해버릴 것이다. 또한 화성포-11다-8.5 미사일은 150m 지하 관통력을 가졌으므로, 땅속 100~150m에 있는 지하 전쟁지휘소를 파괴할 것이다.
놀라움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화성포-11다-8.5 미사일에는 8.5t급 산포탄(cluster bomb)이 장착된다. 8.5t급 산포탄 중에는 무게가 3kg인 자탄 2,800발이 들어간 인마살상용 산포탄도 있고, 무게가 25kg인 자탄 340발이 들어간 장갑파괴용 산포탄도 있다.
인마살상용 산포탄이 장착된 화성포-11다-8.5 미사일을 1발만 발사해도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 300개를 합친 넓은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장갑파괴용 산포탄이 장착된 화성포-11다-8.5 미사일을 집중 발사하면 전시에 전차 1,000대를 앞세워 평양으로 진격한다는 한국군 제7기동군단을 제압할 수 있다.
5. 지하 관통 미사일의 군사전략적 가치
전시에 미사일방어망을 활성화하느냐 아니면 무력화하느냐 하는 것은 전쟁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대한 문제다. 예컨대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미사일방어망이 붕괴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항공 폭탄과 미사일을 흠씬 얻어맞고 궤멸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전시에 북한군은 화성포-11가, 화성포-11나, 화성포-11다, 화성포-11라 전술 탄도미사일들과 파생형 미사일들, 240mm 22연장 조종방사포와 600mm 초대형 방사포, 초대형 전투부를 장착한 화살-1라-3형 순항미사일과 다른 전략 순항미사일들을 비롯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각종 미사일들을 지상, 공중, 해상, 수중에서 입체적으로 발사하는 정밀타격, 기습타격, 연속타격, 집중타격으로 한미연합군 미사일방어망과 공군기지부터 파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전쟁에서도 러시아군은 이스깐제르-M 변칙궤도비행 미사일을 발사하는 집중타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방어망과 공군기지를 파괴했다. 예컨대, 2024년 7월 2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북부 뽈타바의 미르호로드 공군기지에 이스깐제르-M 변칙궤도비행 미사일을 집중발사해 수호이-27 전투기 5대를 파괴하고 2대를 손괴했다.
또한 2024년 7월 5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의 유네즈 항구에 이스깐제르-M 변칙궤도비행 미사일을 집중발사해 그 항구를 방어하는 페이트리엇 반항공미사일 기지 2개소와 반항공 레이더기지를 파괴했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작전 초기에 미사일방어망과 공군기지부터 파괴하는 것은 현대전의 공식이다.
그런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하는 공습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전쟁을 신속히 결속하지 못한 채 2년 이상 장기전을 계속하고 있다. 전쟁을 신속히 결속하지 못한 결정적인 원인은 러시아군이 작전 초기에 우크라이나군 지하 전쟁지휘소를 파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크라이나전쟁은 지하 관통 미사일로 적의 지하 전쟁지휘소를 파괴하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신속히 결속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주었다. 우크라이나전쟁의 경험은 북한 미사일총국이 이번에 시험발사한 지하관통미사일이 얼마나 중요한 군사전략적 가치를 가지는지를 웅변적으로 말해준다.
이번에 북한이 개발한 세계 최강 지하 관통 미사일은 작전 초기에 한미연합군 지하 전쟁지휘소를 모조리 파괴해 전쟁을 신속히 결속할 수 있는 경이로운 작전능력을 보여준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5월 28일 국방과학원 축하 방문 연설에서 “현재 우리 군대는 한반도 유사시 (중략) 작전 초기에 한국 괴뢰군대의 기본 공격력과 하부구조, 지휘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압도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북한군이 작전 초기에 한국군을 제압시킬 압도적인 타격 수단을 가졌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6. ‘바보 동맹국’은 없다
북한군의 작전역량이 한국군의 궤멸시킬 만큼 압도적인 수준에 이르렀으므로 한국군은 치명적인 위험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지금 한국군은 북한군을 자꾸 자극하면서 무모한 전쟁열에 들떠있다.
2024년 7월 2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의하면, 한국군은 2024년 7월 중에 야외기동훈련과 육해공군 합동사격훈련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한다. 2024년 7월 2일 한국군은 K-9 자주포 6문을 경기도 연천군 적거리사격장에 출동시켜 90여 발을 쏘는 사격훈련을 실시했고, K-105A1 자주포 6문을 강원도 화천군 칠성사격장에 출동시켜 40여 발을 쏘는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적거리사격장과 칠성사격장은 군사분계선에서 각각 5km 안에 있다. 북한군의 시각에서 보면, 군사분계선은 국경선이므로 한국군은 국경선으로부터 5km 안에서 자주포 140여 발을 쏘는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북한군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군이 국경선에 바짝 접근해 진행한 포사격 훈련은 북한군을 자극하는 엄중한 도발행동 이외에 다른 게 아니다.
한국군이 군사분계선(국경선)에 바짝 접근해 대규모 야외기동훈련과 육해공군 합동사격훈련을 계속하면, 북한군은 극도로 자극을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떤 불의의 사태가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한국군이 북한군을 자꾸 자극하면서 전쟁위험을 가중시키는 것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수호해주겠다는 미국의 감언이설을 곧이곧대로 믿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2024년 6월 10일 한국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 제3차 회의에서 공동지침 문서가 채택되었는데, 그 문서에는 미국이 자기의 핵작전에 한국군의 군사력을 통합시키는 이른바 ‘재래식-핵 통합(Conventional-Nuclear integration)’으로 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을 지켜주겠다는 감언이설이 들어 있다.
그러나 냉혹한 현실은 그런 입에 발린 소리와는 정반대다. 미국의 핵무력은 자기만 지킬 뿐이고, 북한을 억제하지도 못하고, 한국을 지켜주지도 못한다. 다시 말해서, 전시에 북한군이 각종 전술핵무기를 사용해 한국군을 궤멸시켜도 미국은 발만 동동 구를 뿐 전술핵무기로 북한을 감히 공격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비롯하여 미국 본토에 있는 18개 주요 전략거점을 핵타격으로 쓸어버릴 엄청난 핵전투력을 가진 북한군 붉은기 중대가 두 눈을 부릅뜨고 미국을 24시간 노려보기 때문이다. 만일 미국이 정세를 오판해 북한을 전술핵무기로 공격하면 미국 본토의 18개 주요 전략거점들이 북한군의 핵반격으로 초토화되는데, 그런 치명적인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을 핵무력으로 지켜줄 ‘바보 동맹국’은 없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5월 28일 국방과학원 축하 방문 연설에서 “현재 우리 군대는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저지하게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군사력을 보유하였다”라고 설명하였다. 북한군이 미국의 공격을 저지시킬 막강한 핵전투력을 보유하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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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예감 600] 비밀에 가려진 무인기와 비밀을 벗은 무인기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승인 2024.09.02 10:37 댓글 0
〈차례〉
1. 비밀에 가려진 자폭형 무인기
2. 날개가 엑스(X)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
3. 전선에서 맹활약하는 러시아군 자폭형 무인기
4. 삼각형 수평 날개 4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1. 비밀에 가려진 자폭형 무인기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2024년 8월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조직한 각종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였다고 한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가 개발한 신형 무인기들이 옥외에 전시되었고, 무인기 전시대 앞쪽에 해설판이 하나씩 놓여있는 장면이 있다. 사진에 나타난 무인기와 해설판은 보안상 흐리게 처리되어 희미한 윤곽만 보인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김정은 총비서는 전시대에 놓여있는 무인기 곁에서 수행 간부들과 담화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 뒤쪽에 있는 첫 번째 전시대에도 무인기가 놓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수행 간부들이 그 전시대를 온통 가리고 있어서 무인기의 윤곽조차 보이지 않고, 전시대 다리 일부, 해설판 다리 일부, 안테나 끝부분만 보인다.
일부만 보이는 전시대 다리와 해설판 다리는 그 옆에 있는 다른 두 전시대의 다리와 해설판 다리에 비해 모양도 전혀 다르고 크기도 훨씬 작다. 그러므로 크기가 작은 전시대에 초소형 무인기가 놓여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런 사정을 살펴보면, 그날 북한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가 무인기 3종의 성능을 각각 시험했으면서도 초소형 무인기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다른 무인기들만 공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초소형 무인기를 공개하지 않았을까? 의문을 풀어주는 실마리는 그날 무인기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한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서 찾을 수 있다.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특수작전 구분대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라고 지시하였다고 한다. ‘구분대’는 대대급 부대 또는 그 아래 단위 부대들을 통칭하는 군사용어다.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는 북한군 특수작전 구분대들에서 자폭형 무인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시 말해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초소형 무인기는 북한군 특수작전 구분대들에서 사용하는 자폭형 무인기인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북한의 언론보도를 통해 자기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북한군 특수작전 구분대가 있다.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2016년 11월 3일 김정은 총비서가 북한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를 시찰한 소식을 보도했다. 2016년 11월 4일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제525군부대는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총국 직속 특수작전대대라고 한다. 당시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이 특수작전대대가 “청와대와 괴뢰 정부, 군부 요직에 틀고 앉아 천추에 용서 못 할 만고 대역죄를 저지르고 있는 인간 추물들을 제거해 버리는 것을 기본 전투 임무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북한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16년 12월 11일 북한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는 “활공 낙하산을 타고” 서울로 가상 침투해 청와대 모형 건물을 습격하고 “심판대에 꿇어앉힐 악당들을 생포하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특수작전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처럼, 그것은 북한군 특수작전대대가 한국의 수뇌부를 제거하는 군사작전이었다.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그런 군사작전을 참수작전이라고 부른다.
▲ 2016년 12월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군 제525군부대직속 특수작전대대가 청와대를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 2016년 12월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군 제525군부대직속 특수작전대대가 청와대를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것은, 북한군 특수작전대대가 참수작전에 사용하는 비장의 무기가 바로 초소형 무인기라는 사실이다. 2024년 8월 24일 성능시험장에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초소형 무인기는 북한군 특수작전대대가 사용하는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인 것이다.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는 고도로 소형화, 경량화되었기 때문에 탄두 중량이 가볍고, 따라서 파괴력도 약하다.
그래서 북한군 특수작전대대는 한국군 무장 장비나 군사시설을 제거하는 비밀 파괴 공작에 초소형 무인기를 사용하지 않고, 한국의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에 사용한다. 강도 높은 비정규전 훈련으로 단련된 특수작전대대의 전투역량과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의 살상력이 상호 결합하면 작전 효과가 엄청나게 커진다.
2024년 5월 7일 미제국 일간지 ‘월스트릿저널(Wall Street Journal)’ 보도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부 고위 관리 2명을 포섭한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자폭형 무인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지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를 제거하기 위한 참수작전을 준비했는데, 젤렌스키가 사용하는 승용차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러시아 연방보안국에 알려주기로 한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부 고위 관리 두 명이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체포되는 바람에 참수작전은 실행되지 못했다고 한다.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
북한군 특수작전대대가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면 다음과 같은 장면들이 나타난다. 북한군 특수작전대대 산하 습격조 전투원들이 등산객 복장을 입고, 등산 배낭으로 위장한 전투 배낭을 각자 하나씩 메고 기지를 출발한다. 그들의 전투 배낭에는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가 들어있다. 그들은 갱도를 타고 전선을 넘어와 서울 근교에 있는 어느 산속으로 은밀히 침투한다. 그들은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를 배낭에서 꺼내 날려 보낸다. 하늘로 날아오른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는 습격조 전투원의 원격조종에 따라 서울 도심 상공으로 진입한다.
한국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2022년 12월 26일 북한군 특수작전대대가 날려 보낸 초소형 비무장 무인기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부터 3.7킬로미터 반경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 최북단 상공을 비행하더니 다시 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것은 북한군 특수작전대대가 초소형 무인기를 서울 도심 상공에 침투시키는 참수작전 예행연습이었다.
그런 위기가 닥쳐왔는데도 대통령 경호처에 배속된 수도방위사령부 산하 제55경비단 방공대는 초소형 비무장 무인기가 서울 도심 상공에 진입한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2022년 12월 26일 북한군 특수작전대대가 참수작전 예행연습에 사용한 초소형 비무장 무인기는 서울 중구 상공을 지나갔지만, 실전 상황에서는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가 서울 용산구 상공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만약 북한이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를 세상에 공개했더라면, 윤석열 정권은 매우 격하게 반발했을 것이다. 북한에서는 자기의 ‘제1주적’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것이 정세 관리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것이고, 그래서 참수작전용 자폭형 무인기를 세상에 공개하지 않고 비장의 무기로 남겨둔 것으로 생각된다.
2. 날개가 엑스(X)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
긴 직사각형 날개들이 엑스(X)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가 2024년 8월 24일 성능시험장의 두 번째 전시대에 놓였다. 동체 중간쯤에 엑스자형으로 달린 날개 4개는 크고, 동체 맨 끝에 엑스자형으로 달린 날개 4개는 그보다 3분의 1 정도 작다. 긴 직사각형 날개를 엑스자형으로 달면, 무인기가 고속으로 돌진 낙하할 때 유체동역학적으로 안정적인 비행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2024년 8월 24일 김정은 총비서는 각종 자폭형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면서 “보병 구분대들에서 리용할 수 있는 자폭형 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라고 지시하였다.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에 의하면,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보병 구분대들이 사용하는 자폭형 무인기다. 이 자폭형 무인기는 보병들이 어깨에 메고 다니는 휴대용 무인기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이 자폭형 무인기는 동체 길이가 약 2미터이고, 무게는 약 25킬로그램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의 동체 맨 앞쪽 하단에 장착된 항공 정찰 촬영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것은 지상 또는 해상에 있는 목표물을 탐지하고, 식별하고, 추적하는 고성능 촬영 장비다.
사진에서는 탄두가 보이지 않지만,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의 항공 정찰 촬영기 뒤쪽에 탄두가 들어있다. 이 재래식 탄두는 폭발력이 강한 고폭탄두(high explosive warhead)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이 자폭형 무인기 동체의 맨 끝 엑스자형으로 달린 날개 사이에 서 있는 안테나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 안테나는 자폭형 무인기의 실시간 비행 정보, 그리고 고성능 항공 정찰 촬영기가 촬영한 실시간 동영상을 발신하고, 무인기 조종사가 휴대용 원격조종기로 보내주는 지령을 수신한다. 무인기 조종사는 두 손으로 휴대용 원격조종기를 작동해 자폭형 무인기를 조종한다. 무인기 조종사는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처럼 휴대용 원격조종기를 들여다보면서 목표물을 탐지, 식별, 추적할 수 있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 동체 맨 끝에 달린 2엽 회전날개 추진기(two-blade propeller)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 추진기는 자폭형 무인기 동체 안에 들어있는 전기 발동기(electric motor)의 동력으로 돌아간다.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러시아군의 란쎗(Lancet)-3 자폭형 무인기와 크기와 겉모양이 비슷하다. 크기와 겉모양만 비슷한 게 아니라, 비행 속도와 체공시간도 비슷할 것이다. 란쎗-3 자폭형 무인기의 비행 속도는 시속 110킬로미터이고, 체공시간은 2시간이다.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원통형 사출기(cylinder-shaped catapult launcher)에서 공중으로 사출된다. 원통형 사출기가 압축가스를 폭발적으로 분출시키면, 자폭형 무인기는 사출기에서 튀어나와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가 삼각대에 놓인 원통형 사출기에서 튀어나와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 있다.
평시에 이 자폭형 무인기는 직사각형 날개 8개를 모두 접고 원통형 사출기 안에 들어있다. 전시에 북한군 보병부대 전투원들은 원통형 사출기와 삼각대를 각각 어깨에 메고 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그들은 공격 명령을 받는 즉시 임의의 장소에 삼각대를 세우고, 원통형 사출기를 삼각대에 약 45도 각도로 걸쳐놓고, 자폭형 무인기를 날려 보낸다.
무인기 조종사가 휴대용 원격조종기에서 타격 대상을 식별하면, 멀리 날아가는 자폭형 무인기에 타격 지령을 내린다. 그러면 자폭형 무인기는 타격 대상 상공에서 기수를 아래로 돌려 타격 대상을 향해 수직으로 내리꽂힌다. 러시아군의 란쎗-3 자폭형 무인기가 타격 대상을 향해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돌진 낙하 속도는 시속 300킬로미터이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성능시험장에 내놓은 탱크(전차) 모형물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것은 각목과 나무 널빤지로 만든 모형물이 아니라, 실물과 똑같게 만든 강철 모형물이다. 사진을 보면, 진짜 탱크로 착각할 만큼 정교하게 만들었다. 자폭형 무인기가 탱크를 파괴할 수 있는지를 판정하려면, 실물과 똑같은 탱크 모형물을 사용해야 한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가 탱크 모형물을 향해 수직으로 내리꽂히는 장면, 그리고 무인기 공격을 받은 탱크 모형물이 폭발 화염 속에 파괴되면서 파편들이 여기저기 튀는 장면이 있다.
다른 자폭형 무인기들은 약 45도 각도로 돌진 낙하해 탱크 측면을 공격하는데,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90도 각도로 돌진 낙하해 탱크 상면을 공격했다. 자폭형 무인기가 탱크 상면을 공격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자폭형 무인기가 90도 각도로 돌진 낙하하면 45도 각도로 돌진낙하할 때보다 훨씬 더 강한 운동 에너지가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탱크 방호장갑을 뚫는 관통력이 증가된다.
2) 탱크 전면과 탱크 측면은 고강도 방호장갑(복합장갑, 반응장갑)을 각각 둘렀지만, 탱크 상면에는 탱크병이 드나드는 개구부(hatch)가 있기 때문에 고강도 방호장갑을 두르지 않았다. 그래서 탱크 상면의 방호력은 약하다. 자폭형 무인기가 방호력이 약한 탱크 상면을 공격하면 탱크를 완전히 파괴, 소멸할 수 있다. 이것을 상면 공격 전술(top-attack tactics)이라고 한다.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상면 공격 전술에 최적화된 무기다.
3. 전선에서 맹활약하는 러시아군 자폭형 무인기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무인기는 자폭형 무인기가 아니라 민간용 소형 무인기(quadcopter)에 소형 폭탄을 달아놓은 폭탄투하 무인기다. 민간용 소형 무인기를 폭탄투하 무인기로 엉성하게 개조했으니 추력이 너무 약해서 소형 폭탄을 한 발밖에 매달지 못한다. 그처럼 원시적인 무인기이지만, 소형 폭탄을 공중에서 떨어뜨리면 러시아군 탱크 상면을 파괴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탱크 상면을 방어하기 위해 방충망처럼 생긴 강철 보호막을 탱크 포탑 위에 쳐놓고 우크라이나군의 폭탄투하 무인기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그런데 북한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가 개발한,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폭탄투하 무인기와 차원이 완전히 다르다. 운동 에너지에 의해 방호장갑 관통력이 한층 더 강해진 자폭형 무인기가 탱크 상면에 충돌해 방호장갑을 뚫고 들어가 탱크 안에서 고폭탄두가 폭발하면 탱크는 완전히 파괴, 소멸된다. 탱크 포탑 위에 쳐놓은 강철 보호막 따위로는 자폭형 무인기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다.
2024년 4월 26일 미국 ‘합동통신(Associated Press)’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군이 자폭형 무인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군 전차를 계속 공격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은 M1A1 전차를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전선에서 후방으로 철수했다고 한다. 미국이 ‘세계 최강’이라고 자랑하는 M1A1 전차가 자폭형 무인기의 위세에 눌려 꽁무니를 빼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러시아군의 란쳇-3 자폭형 무인기는 대당 가격이 2만 달러다. 북한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가 개발한, 날개가 엑스자형으로 달린 자폭형 무인기의 가격도 2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에 비해 한국군의 K2 전차는 대당 가격이 1,900만 달러이고, 미국군의 M1A1 전차는 대당 가격이 3천만 달러다. 그러므로 북한군 보병부대 전투원들은 2만 달러짜리 자폭형 무인기로 1,900만 달러짜리 K2 전차나 3,000만 달러짜리 M1A1 전차를 격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폭형 무인기가 자기보다 950배 또는 1,500배 비싼 전차들을 격파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 대 성능의 비율(가성비)이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군은 소형 정찰무인기를 날려 보내 타격 대상의 위치정보를 파악한 다음 곧바로 란쎗-3 자폭형 무인기를 날려 보내 타격 대상을 공격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란쎗-3 자폭형 무인기의 활약상은 우크라이나 전황을 알려주는 전문 웹사이트 ‘로스트아머(LostArmour)’에서 볼 수 있다. 아래의 통계자료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일부터 2024년 8월 30일까지 러시아군의 란쎗-3 자폭형 무인기가 거둔 전과를 ‘로스트아머’에서 집계한 것이다.
4. 삼각형 수평 날개 4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
삼각형 수평 날개 4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가 2024년 8월 24일 성능시험장의 세 번째 전시대에 놓였다. 이 무인기의 앞날개 2개는 작고, 뒷날개 2개는 크다. 또한 이 무인기에는 수직 방향타 4개가 달렸다. 동체 중간에 수직으로 서 있는 방향타 2개는 가늘고 긴 형태이고, 뒤쪽 삼각형 수평 날개 맨 끝에 수직으로 서 있는 마름모형 방향타는 크다. 이 무인기에 수직으로 서 있는 방향타 4개는 무인기가 비행 중에 급격히 방향을 바꿀 때 유체동역학적으로 안정된 비행자세를 유지하게 해준다.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동체 길이가 2미터 이상이고, 동체 중량이 50킬로그램 정도이고, 탄두 중량이 8킬로그램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병들은 그처럼 크고, 무거운 무인기를 어깨에 메고 운반할 수 없다. 이 자폭형 무인기의 삼각형 수평 날개는 접이식 날개가 아니어서 원통형 사출기 안에 들어가지 않는다.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휴대용 무인기가 아니다. 북한군 보병부대 전투원들은 이 자폭형 무인기를 자동차에 싣고 이동하다가 임의의 장소에 내려 간단한 받침대를 땅바닥에 세워놓고 날려 보낼 수 있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조그만 나무 탁자처럼 생긴 물체 위에 놓인,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가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 있다.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의 동체 맨 끝에 2엽 회전날개 추진기 한 개가 달렸다. 하지만 그처럼 작은 회전날개 추진기에서 나오는 추력은 크고 무거운 무인기를 이륙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소형 보조추진기(booster)가 무인기 동체 뒤쪽 하부에 장착되었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가 보조추진기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 있다. 이 자폭형 무인기가 보조추진기의 분사력으로 일정한 고도까지 상승해 추력을 얻으면, 보조추진기는 연료를 전부 소모해 꺼지고, 그때부터는 2엽 회전날개 추진기의 추력으로 비행한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을 보면,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가 공중에서 지상 표적물을 향해 고속으로 돌진 낙하하는 장면이 있다. 그 사진을 보면, 이 자폭형 무인기는 약 45도 각도로 돌진 낙하해 표적물을 타격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 자폭형 무인기가 타격한 표적물은 폭발 화염 속에서 완전히 파괴, 소멸되었다.
그런데 북한의 언론보도 사진에 나타난 흥미로운 표적물에 관심이 쏠린다. 표적물을 보면, 열십자형 표식이 정중앙에 그려진 정사각형 과녁판이 시야에 들어온다. 정사각형 과녁판은 커다란 육면체 표적물 정면에 부착되었다. 육면체 표적물은 다리 6개가 좌우로 3개씩 달린 크고 무거운 상자처럼 생겼다.
정사각형 과녁판을 정면에 부착한 육면체 표적물은 방공 레이더를 형상화한 것이다. 육면체 표적물은 한국군이 방공 레이더로 사용하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radar)의 겉모양을 닮았다. 성능시험장의 표적물을 방공 레이더와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놓은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방공 레이더처럼 공중으로 전파를 쏘는 전파발신기를 표적물 안에 들여놓았을 뿐 아니라, 표적물 겉모양도 방공 레이더와 닮은꼴로 만든 것이다. 이런 사정을 보면,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지상 표적물의 전파발신기가 발신하는 전파를 멀리서 추적해오다가 전파발신기를 향해 돌진낙하해 표적물을 파괴, 소멸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북한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가 개발한,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전파추적기능을 가진 무인기인 것이다.
북한군 보병부대 전투원들이 임의의 장소에서 날려 보낸, 삼각형 수평 날개가 달린 자폭형 무인기는 전파를 발신하는 방공 레이더는 물론이고 통신시설과 전투함도 파괴할 수 있다.
전통적인 작전방식은 전투기 조종사가 전투기에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 적의 레이더, 통신시설, 전투함을 공격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작전방식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적의 방공 레이더가 전투기를 먼저 탐지하고 방공 미사일을 발사해 전투기를 격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투기가 적의 레이더, 통신시설, 전투함을 공습하기에 앞서 자폭형 무인기를 날려 보내 적의 레이더, 통신시설, 전투함을 1차로 공습하고, 무인기 공습에서 살아남은 타격 대상을 전투기가 2차로 공습하면, 전투기가 격추당할 위험이 많이 감소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폭형 무인기의 1차 공습과 전투기의 2차 공습을 연속적으로 진행하면 공습 효과가 훨씬 더 커지게 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그런 전술을 구사해 공습 효과를 증대시켰다.
지금까지 서술한 내용을 정리하면, 북한군은 특수작전, 보병 전투, 전투기 공습에 각각 최적화된 자폭형 무인기 3종을 보유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북한군의 작전 효율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대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북한군은 강력한 작전 능력을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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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inch1234&logNo=223582149907&navType=by
도이치 모터스 쩐주 손모씨 유죄 판결로 본 김건희... 이번에도 빠져나갈수 있을까?
14시간 전
방금 속보가 떴네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쩐주 손모씨
방조 혐의로 유죄 선고 되었네요..
그렇다면...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의 주범인 김건희는?
아래 홍사훈쇼... 내용 정리 합니다..
저 유죄선고된 손모씨는 30억 투자했는데...
오히려..3-4억 손실을 봤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검찰은 94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6명에 대해서는
기소를 하지 않고 있다...
김건희 최은순 모녀 23억원 벌었음..
그외..이모씨 정모씨 양모씨 김모씨등
권오수 지인 5명은
각각 25억원 25억원 11억원 10억원을 벌었다..
반면.. 기소한 4명은...
권오수, 이종호, 손모씨, 김모씨 등 4명..
이들은 자신들의 명의의 계좌는 없다..
다만..차명 계좌로 돈을 벌었을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다..
도이치 모터스 쩐주는 총 91명...
이들중 63명이 혐의 대상자...
이중 김건희의 투자액은 41억으로 4번째로 많다.
최은순은 6억이다..
저위에 25억 벌은 이모씨는 권오수와 경제공동체로
권오수의 차명 계좌로 본다고 합니다..
검찰, 도이치 전주 91명 전수조사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0223.html
[단독] 검찰, 김건희 모녀 ‘방조죄’ 적용하나…도이치 전주 91명 전수조사
김건희는 단순 방조범이 아닙니다..
엄연히 주가조작 주범 입니다..
청문회에서 울려펴진... "김건희가 주범이다."
대검 감찰부장 한동수의 작심발언.."김건희가 주범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R6p4oZLfug&t=8s
유죄로 인정된 통정매매 102건중
거의 절반인 48건이
김건희 계좌에서 이루어진 통정매매이다..
김건희는 단순히 쩐주가 아닌...
통정매매를 직접 실행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다..
토러스 증권사 직원간에 오간 유명한 문자 메시지...
12시에 8만개 때려주삼
그러자...
김건희 대신증권 계좌에서 매도주문이 나왔다..
김건희는 대신증권에 직접 전화를 해서
매도 체결을 확인하는 전화를 한다.
이 모든것은 권오수 판결과정에서 밝혀진 내용입니다..
김건희는 통정매매 직접 했다.. 새녹취록 공개..
https://blog.naver.com/finch1234/223295536981
김건희..도이치 통정매매 직접 했다. 새 녹취록 공개.. 김건희 특검 찬성 60% ..윤석열 거부 반대 70%
김건희가 도이치 모터스 통정 매매를 직접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대신 증권 직원과의 녹취록이 새롭게 공개...
한편..주가조작이 이루어질 당시...
김건희의 직함은 도이치모터스 이사 였네요..
서울대 AFP 과정을 수료할 당시...
김건희는 자신을 도이치 모터스 이사라고 말하고 다녔다..
이 과정은 2010년 8월 - 2011년 3월 이었으며..
이것은 도이치 주가조작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문제는... 대선후보 토론에서
윤석열은 손해를 봤다며..거짓말을 함...
이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법 위반이며
당선무효에 해당한다..
검찰은 왜 김건희를 기소하지 않고 있는가?
현재 공소시효는 1년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첫째..기소를 하지 않음으로서 봐주고 있다..
둘째...기소를 한다면.. 공소장을 부실하게 작성하여...
판사가 죄를 판단할수 없게 만들어서..
결국 무죄판결을 받아내는 방법..
검찰이 구사하는것은 이 두가지 인데...
현재 검찰은... 김건희의 경우...
어떤 죄가 드러나도...
기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전과 0범을 만들어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그런데...도이치 주가조작의 경우는...
너무나도 증거가 뚜렷하여...
과연 이번에도 김건희는 자신의 범죄를 피해갈까?
디올 명품백 수수의 경우에도..
김건희에 관해서는..모두 무혐의로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이 모든게 특검으로 가야 한다...
특검으로 가서.. 가장 확실하게 밝혀내야 한다..
그런데...국회에서 특검이 통과 되어도...
윤석열이 거부권으로 막아서고 있다..
검찰이 한번 막아주고...
국힘이 한번더 막아주고...
윤석열이 한번더 더 막아주면서...
김건희 특검은 매번 좌절되었던것이다...
윤석열은 거부권을 남발하여...
임기 절반인 지금까지 21회..거부권이 행사되었다...
역대 최대 거부권 행사한 인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https://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1868
[긴급진단] 21번 대통령 거부권…여의도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 끝없는 충돌, 그 끝은… - 일요서울i
국힘의 보호망속에 숨어있는 김건희..
그래서 김건희가 대선후보가 되기전에
국힘당에 찾아가서 제일먼저 한말이
나를 지켜줄수 있나요? 였다고 합니다.
이것때문에... 국힘당 공천에 개입한거니?
국힘당을 오로지..자신을 지켜줄 안전망으로 이용한것..
https://blog.naver.com/finch1234/223373723238
김건희 "국힘당이 저를 보호해줄수 있나요? 중앙 칼럼 소개..김건희 특검법 부결...김건희 방탄당 전락
김건희 특검법.. 일명..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특검이.. 국회에서 재표결이 부결되었다. 국힘당이 김건희 ...
특히 무소불위의 검찰은...
수사와 기소를 양손에 쥐고 떡 주무르듯 하며..
김건희를 지켜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가장 썩을대로 썩은 집단...
하루빨리 해체가 답인듯 보입니다...
검찰이 최은순 비공개 소환조사...
또 무슨 면죄부를 줄려고..몰래 조사한걸까?
https://www.youtube.com/watch?v=EF5uGa-5zSg
[2보] '도이치모터스 전주' 2심서 주가조작 방조 유죄…징역형 집유
https://www.yna.co.kr/view/AKR20240912149200004?input=1195m
[2보] '도이치모터스 전주' 2심서 주가조작 방조 유죄…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돈을 댄 이른바 '전주'(錢主)가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건희는 이번에도 빠져나갈수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P3byNxH-28w
첫댓글 미국이 위험천만한 불장난을 크게 벌이려는지...
그나저나 이스라엘은 언제 지워 버릴 것인지...
이스라엘 핵이 두렵긴 두려운가 보네...
김정은 위원장이 특수부대원들 속을 걷는 사진에서
왼쪽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듯한데...
언제 찍은 사진인지...
아마도 北의 최대 리스크는 김정은 위원장 건강문제가 아닐지...
요즘도 별로 안좋아 보이던데...
국회개원 거부한 날 김건희 생일에
미국이 흡족히 해주고...
윤석열 계엄모의도 미국이 용인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현실...
계엄을 발동하려면? 그 이유를 만들어야 하고...
한반도 국지전 도발내지 유발을 꾀할테고...
北의 현재 반응과 대응태세 관련지어 보면...
가수 백자TV 김태형 소장 견해에 공감이 되는...
한반도전쟁이 터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주한미군 인질설...ㅎ
퇴진하는 일본 기시다 방한목적은
수금하러 온 것...
독도 문제와 조속한 한미일군사동맹 압박...-> 한반도에서 한일대리전 획책하는
미국의 의도와도 연계될 것...
미국은 윤전기만 돌리면 되고 그 휴지 조각으로 용병을 사서 전쟁을 하겠다는 데
개중에는 그 종이조각의 그림을 좋아하여 몸을 파는 나라가 많을 거로 보여지죠.
지금 우크라이나의 잘난새끼가 그러는 중인데 만약에 반항을 하면
아침이슬처럼 사라질 겁니다.
도살장으로 운반되는 돼지같아 보이죠.
죽어줘야 사료값을 뽑으니............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