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멘붕...댈라스는 강하지 않았습니다. 시즌 극초반 연승으로 설레발을 쳤던 제 모습이 한심스럽습니다.
앞으로 댈라스 경기를 보시는 모든 팬분들께 알립니다. 전반에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60득점을 뽑지 못했지만 어찌되었든 앞서나가고 있다...그렇다면 그 어떤 경우에도 승리를 예상하지 마세요. 50점 이하의 득점으로는 20점을 앞서있어도 후반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 지 모릅니다. 유타 전에서 약간 조짐이 보이더니, 올시즌 원정에서 레이커스 전을 빼곤 모두 졌는데, 진 경기들을 복기해보면 모두 3쿼터에 망했습니다. 드디어 댈라스 고질병인 3쿼터 패망병은 불치병임이 드러났습니다. 이건 약이 없어요.
칼리슨 어떡하죠? 댈라스 팬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극초반 모든 걸 불태웠나봅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자신의 떨어진 슛감은 생각하지 않고 드리블 치다 슛 던지기 바쁘네요. 13오시도 찍었던 그가 오늘은 꼴랑 4어시에 불과했습니다. 그나마 실책이 없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아야 할까요? 노비가 빠진 현재 댈라스의 승리공식은 칼리슨-메요의 폭발인데 나름 꾸준한 메요에 비해 칼리슨은 최근 너무나 저조한 스텟을 찍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비는 뭐...오늘 조지 힐과 렌스 스티븐슨에게 탈탈 털렸죠.
머피 어떡하죠? 상잉여의 결정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런닝맨에 기린과 임팔라가 있는데 댈라스의 기린과 임팔라가 바로 머피입니다. 뛰는 폼 자체가 엉성하고 실제 실력도 엉성하여 상대 인사이더들이 얼씨구나 하면서 잡아먹어버립니다. 압권은 핸스브로가 점퍼를 떴는데 제주도 돌하르방처럼 멀뚱히 서있기만 하는 모습이었죠. 최고의 생산성을 보여주는 롸이트보다 9분이나 더 뛰었습니다. 이게 칼라일의 생각인지 코치인 오브라이언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실망스럽기가 하늘을 찌르네요. 새로운 양아들 머피의 탄생!
보브아...혹시 내 마음 속에 너에 대한 눈꼽만큼의 기대감이 있었다면 오늘 완벽히 제거하마. 응원방에 댓글로도 달았지만 보브아가 리딩 잘한다고 하시는 분 있으면 제가 전투적으로 반격하겠습니다. 혼자 엉성하게 드리블 치다가 자빠지고 점볼 내준 후에 점볼 시에 점프도 하지 못하는 멍텅구리 3종세트를 보여줬죠. 칼라일도 안 되겠는지 바로 빼버립니다. 현재 가드 로테이션이 칼리슨-메요-보브아 3인 로테이션인데 덕분에 컨디션 안 좋은 컬리슨만 쌩고생이죠. 메요도 마찬가지.
뭐 이 셋이 워낙에 엉망이어서 그런 거지 전체적으로 경기력 시망이었습니다. 특히나 기가 막히는 건, 추격 타이밍에서 보여주는 무전술이란...가드는 혼자 드리블 치다가 시간 다 쓰고 불안정한 리듬에서 슛을 던지는데 들어갈리 만무하고, 아니면 인사이더에게 패스하는데 패스 받은 위치도 좋지 못한 상태에서 시간에 쫓기니 막슛을 던지는 경우가 수차례 나왔습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가드진의 안정감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서 추격하는 타이밍과 상대방의 추격을 뿌리칠 타이밍에 제대로 된 득점 루트를 만들지 못하다는 겁니다. 중사가 나와서 허슬과 리바운드로 추격 타이밍을 만들었는데 개시망스런 수비로 날려먹기+시간에 쫓기다가 허무하게 날려먹는 공격에서의 무전술 이 원투펀치로 인해 팀은 패배를 향해 전력질주했죠.
노비 오기 전에 5할이라더니 진짜 딱 5할 맞출 모양입니다. 화가 나는 건 팀전력이 떨어져서 간신히 5할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가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게 숀 리빙스턴 빼앗긴 게 아직도 전 이해가 가질 않네요. 도조랑 커닝햄 안 쓰면 가드진 3인 로테이션이고 안정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 단지 점퍼가 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리빙스턴을 영입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가 힘드네요.
앞으로 대체 얼마나 더 불안정한 경기력을 봐야 할 지, 걱정스럽습니다.
첫댓글 인디애나는 원래 동부의 강호이고 수비시스템이 마이애미와 대적할 정도로 갖추어진 팀이죠. 그리고 노비없는 댈러스와 그레인져없는 주전라인업의 강함도 비슷합니다. 다만 카터를 위시한 백업로테이션에게 기대를 걸어봤었는데...똥망
머피의 수비 로테이션 뛰는 것 보고서 아...틀렸구나 싶었습니다. 머피는 게으른 것 이전에 공수에서 판단이 늦습니다. 정말 !!!! 늦습니다. 베테랑인데 감이 전혀없습니다...생각을 하고 뛰는건지 원...
머피가 나왔을 때 상황을 제대로 한번 분석해보고 싶네요. 암튼 머피는 빨리 버려야 됩니다.
5명의 잉여들을 뭔가 제대로된 포가와 백업빅맨 1,2명으로 추리고 노비츠키 복귀하면 괜찮아질겁니다.
머피가 4쿼터 중반쯤에 케이먼과 교체되서 들어올 때 칼라일이 경기를 포기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머피는 정말 양아들이된거 같습니다.. 롸이트는 부상도 아닌데 왜 이제까지 안쓴건지 정말 이해가 안되요. 차라리 중사, 롸이트 라인업으로 가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후.. 보브아는 오늘 정말 폭망..
노비는 언제쯤 복귀하려나요ㅠㅠ
걱정되는건 노비가 2.3년전만큼의 경쟁력이있을까입니다
플레이스타일때문에 급격한하락은 없을꺼같지만 걱정이네요
본인스스로말한 기량유지가능한 마지막시즌입니다
노비가
작년 초반의 모습이라면 너무 암울해질것 같네요.
볼을 잘 투입해줄 가드도 없는데
노비가 하체부실로 자리까지 못잡으면...
뉴욕이 오늘 지긴했지만
멜로가 자리잡자마자 투입되는 키드와 펠튼의 패스가
너무 부럽더라구요.
우리 팀은 포스트업 하려면 삼점슛 라인 근처까지 와야
겨우 잡으니...
보브암? 머피암?
일단 달라스 전술의 전부? 에 가까운 탑에서의 스크린 수비가 되는 팀을 상대론 달라스가 슈퍼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인디애나는 스크린 걸려도 요리조리 잘 피해서 마크맨을 찾아가거나, 스위치 당해도 서로간에 헬핑디펜스가 잘 되엇다고 봐요. 그래서 틈이 없다보니 슛이 안들가고, 게다가 케이먼과 브랜드까지 안들가서
저도 멘붕햇슴다.
조지 힐의 돌파에 PG가 힘에서 밀렷다고 해야할까요? 칼리슨이 계속 힐의 힘에 밀려서 돌파당하거나 위치를 내주고, 거기에 다른수비수가 헬핑을 가고, 힐이 패스해주고 중장거리에 인디애나 찬스가 많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칼리슨이나 보브아가 힘에서 수비적으로 밀리
는 점이 좀 많이많이 아쉬웟고요. (도조는 그런건 적긴 한데 득점이 아예 없다시피 하니 ㅠ 둘이 합칠순 없나 ㅠ)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가...주전 5명정도는 경기력이 나름 경쟁력 있긴 한거 같은데 (칼리슨-메요-카터-매리언-케이먼), (+중사에 기복은 있지만 명품)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영 안좋고, 그 편차가 큽니다.
짐캐리 감독은 철저하게 선수 출전시간을 분배하는 인물, 좋든 싫든 잘하든 못하든 선수들이 일정시간 계속 뛰게 되는데
메요랑 케이먼 없는 타이밍에 철저하게 털려버리고, 그게 3쿼터에 터지거든요.
뭐 감독이 82경기나 되는 미친 일정 속에서 시간관리 하는건 좋은데...경기력 편차가 너무 커서 공격이 안
되는게 문제입니다. 픽수비가 되는 팀을 상대로는 아예 공격 자체가 정체되어 버려요. 메요의 오프스크린 이후 중장거리 제외하면요.
지금 달라스 공격이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1.탑에서의 스크린 이후 전술
2.메요의 오프스크린 이후 캐치앤 슛
3.케이먼, 카터등의 1:1 / 브랜드의 중거리슛.
3가지중 2개가 안되고, 2번은 메요 쉬러 나가면 사라져서리 그게 문제엿죠. 뭔가 더 나은 전술을 개발해야 할거 같은데 현재 자원으론 부족한가? 싶기도 하고
전반까지 리바 자체는 좋았는데 턴오버는 여전히 많은거 같고...무엇보다 전술에 의한 공간창출이 안되면 암 걸릴듯한 공격을 전개하니...
지켜볼 일입니다.
뭐...전체 연봉 한 1/3정도 잡아먹는 노비 없어도 승률 5할인게 어딘가요. LAL 코비 /샤크 각각 한명씩 없을때도 5할 조금 넘는 승률이엿던걸로 기억하고, 6년전쯤? 던컨 부상당해 빠졋던 때도 5할 정도 샌안이 유지햇던걸로 기억하는데
노비가 와봐야 알듯합니다. 그때가지 약팀은 어찌어찌 이겨서 승률 5할 유지만 해도 긍정적으로는 볼려고 합니다.
노비님이 빨리 오셔야 할듯
오늘저도 멘붕이왔습니다... 말그대로 멘붕.............. 매트릭스님께 댓글달았지만 보브아를 옹호했던 제가 부끄러울정도였습니다... 후.. 우리가 믿을건노비뿐이 없어보입니다..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