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날까지 째깐 안 아프고 살어볼라고 오늘도 바쁘게 한의원을 찾았는디요.
간호사가 침상에 누우라 그라드만...
한참만에 뜨거운 찜질팩을 낑낑거림서 갖고 오드만,
"임유연님, 어디어디드라?"
"히이~~ 무릎하고요 허리, 팔꿈치....ㅎㅎ" 그람시로 멋적게 웃었어라.
왔다갔다 함시로
"임유연니임이 최고로 많이 핫팩이 필요한거 아시지요?"
나한테 으짜란 말이여.
긍께 시방 여그서 불이라도 땜시로 그것을 나한테 만들어란 소리여 믓이여...
겁나 싹싹하고 이삐요이 간호사들이...
그래갖고는
양 팔꿈치 둘러 싸고, 허리밑에 대고, 양 무릎을 싸고....
천장을 쳐다보고 드러 누웠드만은...
우리 간호사가 한다는 말이,
"우리 임유연님, 로보캅 되었네"
"ㅎㅎㅎ 미안해요. 전국적으로 아퍼서, 그래도 어깨는 말 안했는디....."
"오 이런, 어깨까지..."
한참 후에 한쪽 팔꿈치것이 터억 풀리길래,
"간호사니~임, 여그 임유연이요, 로보캅 팔이 풀려부렀는디요"
그랬드니, 죽는다고 웃음시로, 다시 팔을 감어줍디다.
졸지에 내가 인간 로보캅이 되아부렀네요.
보통 한의원에 가믄 함므니나 하나부지가 대부분이걸랑요?
로보캅이라도 조은께,
목심줄만 안 끊어지고, 울 재욱이 대학가고, 군대가고, 이쁜 새악시 만날때까장
살었으믄 좋겄습니다.
더 욕심낼려나? 손주녀석 안아볼때까장?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첫댓글 임유연님의 글을 읽으며... 눈물이 나는 이유는 뭐죠? 분명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데...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데...
박선배님은 말짱했던 나까지 울려부요? 주사맞는 게 무서워 병원을 안가는 나는 어디 아프면 참말로 큰일. 우리 사과 가여운지고...
어쩔까?? 관절이 많이 아픈 사람이 등산을 다니면서 나았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쩔까? 살살 다녀보면???그리고 옛날에 하던 국민체조도 좋은디.....
그려 하는 김에 꾸준히 다 낳을때꺼정 해서 건강해져서 손주 녀석 안을때까장 살게나.몸조리 잘 해서 빠른 쾌유를 빌어 주꼬마.
ミ^o^ミ 냐옹~♥총만 들면 되겠군요♡ ("")_("") 힘내시오&&&&&-----&&&&&
아따 할부지 할머님들은 로보캅이 뭣인지 모릉깨 끝까지 댕겨서 이참에 아주 아픈곳 은 모두다 뿌리를 뽑아부러갖고 생갠 아프지 말고 멀쩡하게 행벅하게 사세요....!아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홧~~~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