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원래 미국 할로윈엔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트릭 올 트릿을 함 근데 새롭게 나타난 트렌드 때문에 지난 몇년간 트릭 올 트릿 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음
그건 바로 트렁크 올 트릿 집이 아니라 자기 차 트렁크를 이렇게 꾸며서 사탕을 나눠주는거임
그냥 나눠주기만 하는게 아니라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촐한 미니게임부스같은걸 차려서 게임 상품 형식으로 주기도 함
그리고 이런 트렁크 올 트릿은 한두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학교, 유치원, 교회, 혹은 부모 직장 같은 커뮤니티 단위로 계획해서 교외의 주차장이나 공터에 모여 다같이 함
트렁크 올 트릿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이유는
1. 집집을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공터 안을 돌기 때문에 어린애들이 덜 걸을수 있어서 체력적으로 이점이 있음
2. 낯선 사람이 주는 음식, 낯선 사람의 집 방문에 대한 걱정을 덜어줌
아무튼 트렁크 올 트릿은 여러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외딴 공간에서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끼리만 진행하기 때문에 트렁크 올 트릿이 유행할수록 윗 사진처럼 거리를 돌아다니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보기 어려워짐...그나마 이 짤은 인구밀도 가장 높은 뉴욕이라 많은거지 보통 "미국 집" 하면 떠올리는 형태의 교외에서는 진짜 휑할정도로 사람 없어진 동네가 많다고 함
"우리 아빠 할로윈 빡쎄게 준비했는데 딱 3명만 와서 슬퍼함..😭"
작년(2023년)엔 이런 글들이 sns에서 바이럴되며 트렁크 올 트릿에 대한 반감이 널리 퍼지기도 했음
"나때는 그냥 애들끼리 자전거 타고 최대한 멀리까지 다녀오는게 재미였는데 요즘 애들은 부모 손 잡고 주차장 뺑뺑이나 돌다니 ㅉㅉ" 하는 식의 라떼 발언도 많음
한국과 전혀 연없는 외국의 문화인데도 줄어드는 사회적 신뢰나 애지중지하는 새로운 육아 풍조 등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듯 올해(2024년) 할로윈은 또 어떨지 궁금해짐
첫댓글 쟤네도 늙은사람이 서운해 하는 거 보면 못 참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유성명장님때문에 분노하는 거랑 같이 생각하니까 웃김
근데 미국은 사유지로 들어오면 총 쏴도 괜찮다더니 할로윈 때 애들한테는 또 안그랬나봄?
아냐 할로윈마다 사고많이나ㅠ
보통 되는집은 문밖에 할로윈 장식도 해놓고 사탕준다는 표시가 잇어 내가 본건 그랫어!
아 근데 위험하긴 하겠다..낯선 사람이 돌아이라서 애한테 마약캔디같은거 주면 어떡함
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축제분위기 느끼는게 재밌는건데 저렇게 주차장 딱 돌고 끝나면 그냥 수금..? 느낌일듯 근데 또 요즘은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이해가긴함..
마약캔디같은거 섞는다길래 걱정했는데 이게 맞는거 같다ㅜㅜㅜ
그치 저기도 뭘믿고 남이주는 음식 먹고 남의 집에 애들끼리만 가겠어...
애들 입장에서도 사탕 줄지 안줄지 모르는데다 어떤 사람이 사는지 모르는 집 문 두드리는 것보다 미리 세팅된 곳에서 하는게 마음편하겠지ㅠㅠㅠ
그래도여전히 낭만있다
할로윈때 캠핑가면 애들이 분장하고 사탕줌 ㅜ ㅜㅋㅋㅋㅋㅋㅋ 울 강아지도 처키 분장하고 그랬는디 귀엽드라
외국도 똑같네(한국만 각박(?)해지는 거 아니고 난 이걸 각박이라고도 생각 안 함)
이왕변하는거 어른도 하게해주라 나 해보고싶어ㅋㅋㅋㅋㅋ
유닛많은 아파트면 애기들이 돌아다니는 시간이 정해져있음ㅋㅋ아파트가 공지해주면 원하는 유닛은 준비해둬
애들 복도에서 왁자지껄 졸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