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여행 2024.8.22
샤모니 Chamonix
해발 1000m 몽블랑 계곡에 위치한 인구 1만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7,8월에는 전세계 산악인들과 UTMB 대회 참가자들이 모여들어 도시는 북적인다. 눈만 돌리면 만년설이 쌓인 몽블랑과 거대한 바위산이 그대로 눈에 들어온다. 위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숙소 체크인 후 근처에 위치한 에귀디미디 케이블카 승차장에서 미리 예약한 멀티패스카드를 발급 받기 위하여 QR이 인쇄된 예약증 또는 이메일을 뒤져보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할 수 없이 창구 직원에게 문의하니 Information에 가보란다. Information에 다시 사정을 말하니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 예약번호만 알고 있으면 전산시스템에서 출력할 수 있으니 자기를 따라 오란다. 그런데 나를 데리고 간 곳은 조금전 내가 문의했던 창구 직원. Information 직원이 몇마디 불어로 설명하자 내 예약증을 인쇄해준다. 이렇게 쉽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내가 부탁했을 때는 왜 해주지 않았을까? 귀찮아서? 영어가 서툴러서?(의외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행정편의주의?...
아무튼 많은 생각이 교차하였다.
UTMB 피니쉬라인과 시내를 한바퀴 둘러보고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