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11월 30일,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의 서머튼 해변 근처에 사는 존 라이넬스란 남성이 그 날 저녁 아내와 함께 해안가에 산책을 나갔는데 그 때 문제의 남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 남성은 계절에 맞지 않게 겨울용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6] 방파제에 누운 채 팔을 휘젓고 있었다.
존 라이넬스는 이 남성이 술에 취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다시 해변에 나와 보니 그 문제의 남성이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자세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존 라이넬스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다가가 그 남성을 살펴보니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사진주의 / 무섭지는 않음)
사망한 남성은 40대의 영국계로 추정되었으며 외상이 없이 마치 잠들은 듯 보였다. 그리고 사망한지 얼마 안 되어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신원 파악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처음 경찰은 이 남성이 평소에 지병이 있었는데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급사한 것으로 판단했고 애들레이드 대학의 명예교수인 존 버튼 클리랜드 경에게 부검을 의뢰했다.
그러나 정작 부검 결과는 경찰을 매우 혼란스럽게 했다.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 보였던 사망자는 비장이 정상인보다 3배 정도 더 컸으며 위와 간엔 출혈이 있었고 몸 곳곳에 울혈이 있었으며 동공은 확장되어 있었다.
이는 이 남성이 지병으로 급사한 것이 아니라 독극물에 의해 독살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신체 어디에서도 주사 바늘 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의 위에서는 소화가 안 된 고기 파이가 발견되었지만 고기 파이에서는 특별히 이상 소견이 없었다. 부검자인 클리랜드 경은 몸에 흔적이 남지 않게 빠르게 분해되는 독극물로 인한 독살로 추정했다.
그리고 클리랜드 경은 이 남성이 사망한 시각을 12월 1일 새벽 2시로 판정했다. 탐문 수사 결과 이 남성을 목격한 사람은 신고자 존 라이넬스 이외에도 몇 명 더 있었다. 존 라이넬스가 이 남성을 취객으로 생각하고 떠나간 뒤, 7시 30분경과 8시경쯤에 몇몇 남자들이 이 남자를 목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목격자들은 한결같이 이 남자가 방파제에 기댄 모습이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이 왜 11월 30일 저녁 7시 반부터 12월 1일 새벽 2시까지 계속해서 방파제에 누워서 팔을 휘젓고만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경찰은 우선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사망자에게선 어떤 신분증도 발견되지 않았고 착용한 의류에는 모두 태그가 제거되어 있었다.
사망자의 생김새와 6펜스 은화 그리고 의류 및 담배 등을 보았을 때 사망자는 영국인인 듯했지만 자세한 신원을 알 수는 없었다.
오스트레일리아 경찰은 죽은 남성의 얼굴과 지문을 찍어 영국계 민족이 거주하는 국가에 배포하며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려 했지만 그 어느 나라에서도 사망자의 신원에 대해 알지 못했다.
마치 죽은 남성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다른 의류에는 모두 태그가 제거되어 있었지만 유일하게 넥타이엔 태그가 제거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넥타이 태그에 적힌 T.Keane이 사망자의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남겨두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런데 1949년 6월에 남성의 소지품을 조사하던 중 그의 바지주머니 속에서 이상한 종이 쪽지 같은 것이 나왔다. 그 종이 쪽지에는 'Tamam Shud'라는 글귀만 있었다.
첫댓글 대박... 영화같은데서는 많이보이잖아. 외롭다 인생이
근데 이거 더 들어가면 막 저 죽은해변 근처에 사는 여자집에 있는 책이랑 저 쪽지랑 연관있고 아무튼 진짜 소름돋던데 영화같음
오... 완전 흥미돋이다 다큐 이런데거 본거야??
@리사앤 나는 디바제시카가 이거 사건 방송으로 다룬거로 봤어!!!
@넨네 고마워!! ㅋㅋㅋ 찾아봐야겠다!
스파이 업무 수행하다가 자살하라는 지령 받고 자살한건가…?ㅠ..
뭔가 끝났으니 자살하라는 명령 받은거같음...ㅠㅠ
주머니속 소지품은 왜 6개월뒤에 발견된거지
위키피디아 가서 읽었는데 엄청 미스테리네
ㄷㄷㄷ무사와
얼마전에 이 분 유가족 찾은걸 본거같은데..!!
잘못봤군^^...
가족도 찾았고 고인 이름도 밝혀짐!
서프라이즈 제보감이다
흥미돋
제작년에 멜버른 대학교 교수가 신원 밝혀냈는데 칼 웹이라는 사람으로 밝혀짐 1905년생 전기 엔지니어였대
사인은 아직 미스테리인걸로
먼가 슬프네
거의 밝혀졌군,, 진짜 과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영원한 미제사건은 없어져가는듯...
https://namu.wiki/w/타맘%20슈드%20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