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목욕탕에서 기름을 넣던 유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변 건물과 주차된 차량 여러대가 불에 탔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길에 세워진 차량들이 시커멓게 불탔습니다.
주변 건물에서는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23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평택시의 한 목욕탕 앞. 보일러를 교체하기 위해 목욕탕 탱크의 남은 기름을 빼내던 유조차에 불이 붙었습니다.
목욕탕과 연결된 기름호스가 녹아 기름이 골목길로 흘러나오면서 불길이 번졌습니다.
[송탄소방서 직원 :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탱크로리 뒤쪽부터 앞쪽으로 불이 붙었고, (기름)호스가 터지니깐 그곳에서 남은 기름이 새면서...] 불은 차량 14대와 주변 주택과 상가 2채를 완전히 태웠습니다.
가정집 2층에서 살던 52살 김 모씨가 도로로 뛰어내리다 다쳤고 행인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유조차와 호스 연결부위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교 끝나고 가보니까 자동차들, 유조차옆에 있던 건물과 그 옆에 건물까지
다 탔이었더군요.. 친구가 자동차 폭발하는거 봤다는데
fly뮤비에서 차 폭발하는거처럼 엄청난 불기둥 솟아올랐다고 하는데..
그 주변 도로는 모래로 쫙 깔려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