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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라 (눅 3-96)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찬양 : 웬말인가
본문 : 눅 12:13-21절
☞ https://youtu.be/3JeD_aLz3U8?si=I8bZBp76CoL8UBcA
어제는 쉼을 가지며 목회사관학교 강의 준비와 중보기도 세미나 강의 준비를 했다. 체력을 비축해서 오늘 있을 두 번의 강의를 최고가 되도록 했다. 목회사관학교 2주차 수업의 모든 시간, 주님의 준비하신 은혜가 모두에게 풍성하게 생명으로 전해지는 시간이길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을 대하면서 나를 멈추게 한 구절이 있다. 분명 12장 1절에 무리가 수만 명이라고 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들 중 한 사람의 요청까지 듣고 반응하시는 모습이 나온다. 13절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수만 명이 모인 자리에 군중 전체를 대상으로 가르침을 주셨을 것이지만, 예수님은 또한 개인의 필요와 질문에 귀를 기울이셨음이 내게 많은 울림을 준다.
이런 상황이라면, 나는 아마 개인은 만나지 못했을 것 같다. 설혹 만났다 하더라도 이렇게 중요한 언급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수만 명이 모인 자리에서 먼저 제자들을 가르치셨을 뿐 아니라, 이렇게 개인의 요청과 필요에도 응답하시는 모습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하게 된다. 하나님 나라는 한 사람이 무리로 인해 가려지지 않는다. 무리와 한 사람이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고 모두 소중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을 만나서 처리하는 과정도 나와 다름을 본다. 14-15절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내가 이 질문을 받았다면, 상식과 윤리 수준에서 답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는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하셨다. 나는 세상의 법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구원자로 오셨음을 밝히신 것이다.
그러면서 문제의 본질이 분배의 문제가 아니라 탐심의 문제임을 보시고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이들의 진짜 문제가 재산 분배가 아니라, 인간 내면에 있는 탐심에 있음을 본 것이다.
여전히 하늘이 아니라 땅을 얻기 위해 외치고 있음을 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적 지도자가 가져야 할 눈, 통찰력임을 깨닫는다.
예수님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않다고 하신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소유함에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외친다. 물질이 많을수록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기에 진정한 생명은 소유의 넉넉함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있는 영적인 충만함에 있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한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이 부자는 밭에 소출이 풍성하여 고민하다가 창고를 더 짓고 그것을 그곳에 쌓아 두겠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고 생각한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20절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이렇게 질문하신 예수님은 이 비유의 결론을 이렇게 말씀하신다. 21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리라’
<자기를 위하여>와 <하나님께 대하여>를 비교하고, <재물을 쌓아두고>와 <부요하지 못한 자>를 비교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위해 살아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신 것인가?
내용보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인생을 대하시는 모습이 오늘 내게는 큰 울림이 된다. 자신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인식하시고, 이 땅의 문제를 가지고 온 이들에게 하늘나라의 가치를 보여주시는 모습이 진정한 영적 지도자요, 구원자이신 주님의 모습임을 알게 한다.
돌아보면 나는 땅의 문제를 가지고 온 이들에게 많은 순간 땅의 지혜로운 방법을 알려주려고 했다. 왜냐하면 그 본질을 볼 영적 혜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겸손히 성령님을 의지하며 아버지의 생각을 물으며 땅의 지혜가 아닌 영적인 문제를 집어내며 치료하는 자가 되어야 했는데 말이다.
나는 문제를 세상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예수님은 근본적인 문제를 보신다. 나는 어떻게 더 근본적인 문제를 보려 노력할 수 있을까?
우리 주님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그리고 소중한 성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참으로 아둔하고 어리석은 종임을 자백한다.
여전히 세상의 탐심이 내게도 남아 있어, 세상적인 좋은 해결책을 주어 내 명성을 내려는 욕망이 그렇게 나를 이끈 것은 아닌지 겸손히 돌아보며 회개한다. 이제 나는 목회 현장에서 탐심을 경계하고, 설교에서도, 목회사관학교 강의나 다른 모든 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더 강조해야 함을 깨닫는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그곳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성령의 조명하심을 따라 일하는 종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이 후반전 사역에 땅의 모든 탐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에 쓰임받게 하소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합당히 행하도록 세우기 위해, 마지막 구조선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가 정식 출판되도록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이 주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이 시대를 이끌 진짜 목사가 세워지도록
3. 30억의 재정 공급을 통해 선교회가 새로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4. 라마나욧선교회 행정 시스템이 섬김을 위한 최적의 구조를 찾도록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만의 방식을 세워가도록
6. 틴케이스가 2025년 세운 계획들이 세워져 가도록
7.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8. 충주 라마나욧이 구체적인 사역 방향을 정하여 세워지도록
9. 박정제목사를 비롯한 팀원들 모두가 성령안에서 충만하도록
삶에 적용하기 : 다음 질문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1. 내 삶 속에서 "탐심"이 자리 잡고 있는 영역은 어디인가?
2. 내 시간과 재정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자.
3. 최근에 내가 해결하려 했던 문제 중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해답을 묵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