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혼밥.
개업 초기만 해도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2018년 5월 25일 피드) 오늘은 꽉 찼네?
제주 평양냉면 중에선 ‘그나마’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평담옥이다.
다른 사람들이 올린 평담옥 후기를 보니 역시 호불호가 극명히 나뉘어지고 있더라.
얼마전에도 평냉을 시켰었는데 아주아주 살짝 간이 세진 것 같아 물어보니 사장님도 인정하심. 주변에서 너무 밍밍하다는 의견이 많아 살짝 염도 1을 올렸다고 하셨다.
처음 고집대로 밀고 가야된다고 말씀드렸지만 그 후론 아직 평냉 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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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담옥은 평냉 전문이지만, ‘곰탕’도 메뉴에 있다.
초복을 맞아 곰탕을 시켰다. 냉면 먹어보니까...
곰탕을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격이 ‘8천원’이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한 눈에 보자마자 가격 이상의 가치를 느꼈다.
이 엄청난 고기의 양을 보라...
예상외로 간이 딱 적당해서 따로 첨가할 필요도 없고 국물도 깔끔해 좋다.
맑은 곰탕이라서 깊고 진한 맛은 살짝 부족하지만, 상당히 건강해지는 맛...
여기에 ‘큼직한 깍두기’만 있으면 정말 대박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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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여긴 곰탕집이 아니라 평냉집이지^^;;;
맑은곰탕(8,000원) / 평담옥
제주시 원노형로66 2층 (덕승식당 건물 2층) / 일요일 휴무 / 064 - 711 -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