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차 없으면 못 살겠다. 근교 도로에서 러시아워도 아닌데 2명 이상 탄 차가 택시 빼고 아 예 없는 건 좀 심각한 거 아니냐
- 내가 진짜 파워e고 STEM쪽으로 대학을 와서 그런지 미국애들도 만만치 않게 shy하게 느껴진다. 내가 만난 애 중에 제일 e스러웠던 애는 남미애였다;; (아니면 내가 영어 네이티브가 아니라 그냥 대화를 꺼린 것일 수도)
- 운동의 경우: 학교 헬스장이 한국 대비 압도적으로 붐비고 잘 돌아간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남자애들 30%는 짐에 사는 것 같다. 근데 뭐 대부분 옹골찬..작은..느낌이긴 함. 애들이 건강하니 됐죠
- 내가 프리웨이트를 2년째 해서 눈여겨 본 건데, 여기서도 여자애들은 근력 운동을 별로 안 한다. 기구에선 좀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프리웨이트 층은 여남성비 1:9임. 해외라고 여자애들이 근력 운동에 능숙하고 그런 건 아닌 거 같다. 오히려 PT 가격 접근성이 높은 한국에서 프리 하는 여자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고 <-> 물론 생활체육(구기, 런닝) 이런 건 진짜진짜 개쎄 보이고 그걸 받쳐주기 위한 기본적인 근력운동은 머신으로 하는 듯. 게다가 가끔 잘하는 여자 분 보면 상방이 압도적으로 높다. 갑자기 와서 스쿼트 75kg 친다. 허벅지 미침 장수할 듯
- STEM 애들은 (비교적) 더 운동 안 한다.. Graduate 강의실에 40명 있다고 치면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1..2...3...명 정도 된다. 너희 허리가 제일 위험한디
- All Gender Restroom은 그냥 남자애들 화장실이다. 헬스장 1층에 하나 있는 거라 난 그냥 냅다 들어가서 썼는데 들어오는 사람 열이면 열 남자고 흠칫 놀람. 왜 쳐놀라지..올젠더인데? 난 직장생활 연차로 두 손가락을 채우니 신경이 안 쓰이지만 수줍은 스무 살들은 절대 못 들어올 듯. 결국 올젠더는 여자화장실 하나 갉아먹는 거 아닌가;
- 중국애들 카르텔도 예전 그 내가 친구들한테 들었던 카르텔이 아니다. 특히 스템은 코로나 이후 중국 비자를 싹 막아서 한국인이 빌붙으려면 인도인 커뮤니티에 붙어야 한다. 난 같은 아파트 3000명짜리 왓츠앱 인도인 방장 초대해서 한식과 비건 파티를 연 뒤 친해져서 빨대 꽂음
-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미국 진 짜 넓 다. 안 막히는 도로에서 2시간 달리고도 옆 도시(라고 부를 수 있는 것)가 안 보이더라. 몸을 움직이지 않고 체감하려면 대륙 반대편에 전화해 보면 됨. 난 동부인데 서부 쪽 유선전화로(위성x) 전화하니 겁나 지지직지지지ㅣ지지ㅣ 아시발 왜이래 했는데 캘리포니아 전용 번호였다. 생각해보면 내가 한국에서 태국 전화하는 느낌일 거라 웃겼다..... 개크다 미국
- 젓가락질 진짜 못한다. 대도시에서 자랐거나 대도시에서 직장 짬 찬 사람들이면 잘 할 수도 있겠지만 25살 언더, 아시안 아닌 애들은 진짜 못한다 + 그런데 ‘젓가락 쓸 줄 알아? 젓가락 줄까?’ 하면 무조건 자기는 쓰는 법 안다 함ㅋㅋㅋㅋㅋㅋ 두 번 설거지 해야 해서 이젠 안 속는다
- 쩌리에서 본 편견과 달리 밥은 잘 먹고 다니는 듯. 소울푸드는 다르겠지만 푸드트럭이나 카페테리아가 잘 되어 있어서 (대학생 기준) 음식 다양성은 높고 입에 넣는 것 자체도 거리낌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많이 먹기도 하던데.. 존나 많이. 디너 파티하면 끝도 없이 들어감
- 돈을 내면 일처리가 빠르다. 그러니까 돈을 충분히 내는 소수의 인원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한국보다 더 칼같이 온다. 근데 막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PSEG. 이런 곳은 전화 거는 데만 30분이고 일처리도 개차반. 애초에 동일한 문제로 2번 전화를 걸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등교하다가 심심해서 써봤음 더 있겠지만 등교 끝
+ - 그리고 패션의 경우: 당연히 편하게 입는 애들은 편하게 입지만 틱톡이 전세계 이십대를 통일해 놔서 잘 입는 애들 옷은 한국 대학생 무신사랑 크게 안 다름. 독기룩 범위 제외...
- 미의 기준이 다양한 건 맞는 것 같다. 근데 얘네들이 절대 관대해서가 아니라 인종이 너무 다양하다 보니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합의해낼 수가 없어서라고 생각됨. 그래서 분위기/태도/탄탄한 몸 이런 인종 공통의 정취로 ‘좋은 느낌’을 선별해내는 듯
- 아무리 잘 살고 안전한 학교 근방 근교라도 버스는 저소득층+학생들 위주로만 굴러감. 타는 사람들 복장만 봐도 알 것 같다. 그래서 배차간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긴커녕 일단 타게는 해 줄게 수준인가벼
- 그리고 뉴스에서 봤던 건데 실제로 확인해서 신기했던 거: 우리 동네에서도 백인들이 지하철이나 기차 들어오는 거 극렬하게 반대했다. 난 이거야말로 공공지의 사유화라고 생각한다ㅋㅋㅋㅋ 미국 교외 스프롤 현상 최악임.. 사람들이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넓게 사는 건 말이 안 됨 ㅠㅠ 이동거리가 길어도 너무 길지 않나요 서울의 5배 정도로만 타협하면 안 될까요 지금은 30배 느낌이라
- 경제 활동의 핵심 연령대 성인 중에서도 자가 없이 렌트로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 후진 아파트 말고 교외에서도 월 3500불은 내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파트. 즉, 자산 규모상 충분히 집을 살 만한데 안 사는 층이 유의미하게 존재한다고 느꼈다. 재산세의 부담이나 직장 relocation 때문인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한국인 부동산 마인드로는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30대~50대 사람들이 쌩으로 월 3000불씩 내면서 사는 게 납득이 안 감..... 난 모르겠으니 진짜 미시들이 설명해 줄 듯
첫댓글 뭔가 미국 이제 막 가서 한 반년 일년 살아본 사람의 후기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 살다보면 저기서 또 바뀔거임ㅋㅋㅋㅋㅋ
2222 완전 인정
마지막 이유 : 주택 보유세 엄청나서 구럼..
신기하다
우리랑 렌트의 개념이 다르던데 보통 외국친구들은 자기 월급에서 1/3까지는 월세로 낼 의사? 가 있더라고..? 존나.. 본투비욜로야ㅠ 언제모을건데 얘들아
텍스에 hoa에 개비싸서 집산후 유지비 >>>>> 렌트비야
물론 집값은 올라가니까 더 개이득이라고 생각할순 있지만 당장 지출이 너무큼. 모기지도 나가지, 일단 hoa가 진짜 제일 개잣같음.
나 멘하탄살때 방 두개짜리 콘도 hoa가 “매달” 1800불이였음 (한화 약 240-250만원). 여기에 유틸리티는 또 별도임. 재산세까지 생각해봐 진짜 개털려. 모기지도 내야하쥬?
글고 어짜피 미국은 401k 있어서 왠만한 평범한 직장인들 노후대비 한국보다 훨씬더 잘되있음.
세이빙 안/못하는거 한심하게 볼 이유가 없고 그거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거임..
에이치오에이 1800불이라고? 돌았다 여기 싱글패밀리 하우스 모여있는 곳인데 104불인데… 개비싸네ㄷㄷ
@할거없다진짜로 아무래도 하우스는 개인이 관리하는 집이다 보니 hoa가 아예 없거나 타운으로 모여있는 곳이여도 엄청 적으니까… 흑흑 콘도는 진짜 hoa 저세상 싹바가지ㅜ
글고 그집 사이즈도 끽해야 1200sqft인가 그정도였는데ㅡㅡ
나는 싱글이고 결혼생각도 없어서 하우스 가는게 심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워서 일단 무서운게 너무 커..ㅜㅜ 혼자 그 큰집에 달랑 사는게… 암튼 그래서 하우스는 생각도 안했는데 진짜 개짱남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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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들어오면 동네에 홈리스 꼬여서ㅇㅇㅇ
대중교통 타고 다니는 사람은 자가용 살 돈 없는 사람들 뿐이니까… 기차는 잘 모르겠다 여기 지역은 고속열차 새로 생겼는데 사람들 꽤 많이 탐 함정은 가격이 비행기보다 비싸다는 거지만
올젠더 ㄹㅇ 도서관 화장실 1층에 하나 있고 올젠더인데 여자애들이 나가니까 남자애들 들어오려다가 흠칫 놀람 왜 있는거?
미국 살 때 빨간 점에서 meijer까지 차를 타고 갔슈…. 안 탈 수가 없음 인도가 없어
글고 편도 두시간이면 가볍게 갈만하네 되더라 트랜스경기도민 체험함…
우와 신기하다....
렌트도 3000불인데 재산세도 한달에 3000불이더라.. 어느 유투브에서 봄
와..미국다녀온썰이네
와 재밌다
땅 좀 나눠 쓰자..
미국에서 지낼 때 2시간 거리 당일로 놀러갔다오면서 이 정도면 ㄱㅊ다 이생각함ㅋㅋㅋㅋㅋ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