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지무비
https://youtu.be/JXWgP_qKDWE?si=1AMljkg7rVJKvs_N
“한국에서 회사에 다닐 때는 매일 울면서 다녔어. 회사 일보다는 출퇴근 때문에. 아침에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아현역에서 역삼역까지 신도림 거쳐서 가 본 적 있어? 인간성이고 존엄이고 뭐고 간에 생존의 문제 앞에서는 다 장식품 같은 거라는 사실을 몸으로 알게 돼.”
“신도림에서 사당까지는 몸이 끼이다 못해 쇄골이 다 아플지경이야. 사람들에 눌려서. 그렇게 2호선을 탈 때마다 생각하지.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을까 하고. 나라를 팔아먹었나? 보험 사기라도 저질렀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도 생각해. 너희들은 무슨 죄를 지었니?”
고아성 주연
<한국이 싫어서>, 2024
한국이 싫어서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의 이야기
시놉시스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내가 왜 한국을 떠나느냐고?
두 마디로 요약하자면 ‘한국이 싫어서’.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계나는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좇아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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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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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게나 여러 게시판에서 한국살이가 너무 힘들어서 이민, 이주, 유학, 해외 취업 찾아보는 여시가 많길래 가져와봄
부평구청에서 양재로 출퇴근하던때 생각난다 지하철에서 스트레스로 호흡곤란와서..숨이 안쉬어져서 중간에 내린적있음 지옥철이 진짜 말그대로 지옥이야
난 한국에서 커리어 잘 못 쌓는데 외국 나가면 알아서 다 잘 풀리겠지? 라는 생각만 없으면 괜찮을듯
유학도 아니고 성인으로 취직이민이면 더더욱...내가 모국에서 당연하게 생각한것들이 전혀 당연하지 않을때 괴로워하는것같음 (ex.비자연장/거주등록)
한국인 중에 남은 사람들은 결혼이민뿐이고 취직이민은 결국 언젠가는 선택을 할때가 오더라고. 90%는 모국 돌아감 10%는 현지사람이랑 결혼하고 남고, 싱글로는 카톨릭/기독교 기반 나라에서는 정말 힘듦. 감정뿐만아니라 제도적으로도 너무 불리함
이민 꿈꾸던 몇년전 일그만두고 저거 읽으면서 워홀 갔고 겪어봤고 한국이 잘맞아서 외국에서 살 생각 없음 다들 고민되면 해보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
해보고 아니면 돌아오면 돼
했는데 돌아와서 시작한게 후회된다? 노노 경험+1임~
이거보면 걍 어디든 천국은 없더라 그리고 어이없지만 고아성이 약간 남미새 재질로 나오는게 좀 별로였달까..ㅎ
그리고 저런 생각이 든다면 안가보고 후회보다 가보고 후회가 낫겠더라 싶었어 ㅋㅋㅋ 적어도 영어 몇 마디라도 더 할 수 있겠지
인천 강남 출근 하다가 관뒀는데 진짜 사람이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이렇게 아깝고 힘들고 지옥이 따로 없었음 ㅜ진짜 내가 뭘 하는건지 현타오고 저 나레이션 그대로 내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