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square/3429594732
모수는 미국에서부터 쭉 전통 한식 재료를 접목시킨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 "이걸 튀기셨어요?"
- "(요리 중 백대표님과 얘기하면서) 회덮밥인가 했는데 그건 또 아니었다."
라고 여러 차례 물어봤음
안성재야말로 미국 이민자 당사자이고, 또 이미 일식을 배운 바가 있었기 때문에
튀긴 주먹밥을 감싼 날참치(+미국에서 낸 버전에선 와사비 날치알)의 일식 조합에 비빔밥의 이름표를 다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 비빔밥의 왜곡을 염려한 것
단순히 에드워드의 인생요리 주제를 이해 못하고 "비비지 않았으니 비빔밥이 아니다"라고 나온 심사인 것만은 아님
난 이것보다 최현석 점수 높게준 게 신뢰가 안감. 마늘 뺀게 어떠한 의도와 철학이 있고 그걸로 설명했다면 ㅇㅈ인데 그냥 실수라며...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한국에서만 살았던 내 관점에선 틀에서 벗어났다고 한식 아니라고 배척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함.
어떤 요리든 세계화된다면 다른 문화권의 영향을 받고 변화가 생기는 건 피할수 없음. 그럴수록 한식만의 특징이 뭔지 핵심적인 정체성을 갖는 것도 중요한데 그것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단 거임.
당장 이게 비빔밥이냐 아니냐도 한국에서도 여론이 갈리잖아. 일식 영향이 없는건 아닌데 그럼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하고자하는 시도는 분명 있었음. 다 일본거다 일본거다 선만 그으면 일본만 잘된거 아닐까?
@g랄마 어쩌다 연어왔는데...ㅎㅎ 미안
안성재는 마늘 빠진거 모르고 점수 준거야
그리시하게 느껴진다고 심사평하고 점수 준건데 그래도 맛있었다는거겠지 아마 마늘 안 뺐으면 최현석이 1등 했을거란 반응 많음
나중에 최현석이 인터뷰 하면서 레시피 되짚어보니 마늘을 빠뜨렸다고 했고 그 후에 안성재가 인터뷰하면서 그 얘기 듣고 그럼 자기가 느꼈던 빈맛이 그거였던것 같다고 함ㅋㅋ
더헉 미안합니다 개까다롭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헐 할머니가 조선 궁중 요리사셨다니 ㄷㄷㄷㄷ 대박
다 떠나서 그냥 비비지 않았으니 비빔밥이라고 하는게 이상했다고 해도 난 납득가던데.. 한국사람으로서 아무리 퓨전가미했다해도 비빔밥의 소울이 1도없어.. 오렌지주스에 오렌지가 1%만들어가도 오렌지주스라고 치는데 저건 비빔밥이 1%도 들어간 느낌이 아니었음
이해감
흑백요리사 보면 오히려 안성재 하나도 안 까다로워보임... 기준이 명확하고 합리적이라 좋더라
난 안성재 평가 이해감.. 안성재가 애국 진심인듯
안에 밥을 비벼서 참치로 감싸지
이해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