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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선 아래에 글을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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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afe.naver.com/sisa33/37732
출처: https://youtu.be/XxqVclsPHSE?si=e1G-G4c8aHJbMqEQ
출처: https://youtu.be/0PEDFWp-BKU
U-20 북한 여자 축구, 일본 꺾고 역대 세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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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여자축구에서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동시에 받은 '17살 골잡이' 최일선을 앞세운 북한의 여자축구대표팀. 브라질, 미국에 이어 결국 일본까지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https://youtu.be/45zhsK4UT4I?si=Kq3ye-nf4o6Uws4h
북한 여자 축구 세계 최강 됐다... 그 비결은 우리와 다른 '이것'? [갓구운뉴스]
조회수 558회 · 5시간 전#축구 #북한 #북한여자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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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5.4만
北 여자축구, U-20 월드컵 결승서 日 격파 '세 번째 우승'
2024-09-23 16:24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북한은 23일(한국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시아의 강호' 일본과 격돌, 1-0으로 승리하면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힌 미국을 1-0으로 격파한 북한은 이날 일본과 결승전에서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미국전 결승 골을 터뜨린 최일선이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일선은 일본 히지카타 마야와 브라질의 나탈리아 벤디투(이상 5골)를 제치고 이번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겼다. 7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고, 4골만 내줬다. 북한의 FIFA U-20 여자 월드컵 우승은 2006년, 2016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2008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독일, 미국과 함께 역대 최다인 3회 우승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은 2018년 이후 6년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2022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역대 U-20 여자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끼리 결승전을 펼친 건 2006년 대회에서 북한과 중국이 맞붙은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
출처: https://www.jajusibo.com/65791
북, 일본 꺾고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우승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9/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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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북한은 22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북한은 FIFA U-20 여자 월드컵 역사상 3회 우승으로 독일, 미국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앞서 북한은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6년, 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한 바 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내로라하는 우승 후보를 차례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선 북한은 유럽의 떠오르는 강호 네덜란드를 조별리그에서 이겼다. 이어 북한은 8강에서 브라질, 4강에서 미국을 꺾은 데 이어 무려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일본마저 꺾으며 우승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를 모두 이겼는데, 7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고 4골만 내줬다. FIFA는 이날 결승전 경기를 두고 “극단적으로 높은 경기 강도로 상대를 압도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끝까지 장점을 최대치로 발휘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성호 감독이 이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세밀한 패스,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경기를 주도했으며 수비적으로는 최대한 높은 위치에서 강도 높은 압박으로 일본을 몰아세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일본을 이겼다. 당시 북한은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었다. | |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 https://youtu.be/r-gRHvgI5FA?si=PCMdDPisP75SrB8s
이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신형 탄도미사일 등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회수 1천회 · 2시간 전#이란 #이라크전 #군사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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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65만
출처: https://v.daum.net/v/20240922174233816
이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신형 탄도미사일 등 공개
강재은2024. 9. 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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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이 이라크전 발발 44주년을 맞은 현지시간 21일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대규모 군사 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대 1천km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자하드 탄도미사일 등 최신 무기가 공개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같은 날 이란 남부 해역에서는 이란군과 혁명수비대가 대규모 합동 해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국영 TV로 방영된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전사들을 해치지 못하자 어린아이들과 병원, 학교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강재은 기자 (fairydust@yna.co.kr)
#이란 #이라크전 #군사퍼레이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전세계 테러 지원 국가 미국
재생수
39
3시간 전#테러국가#일루미국#딥스테이트
진실가수제노TV
출처: https://band.us/band/64501388/post/46772
2024년 9월 22일 오후
이스라엘의 전자기기 폭발 테러 후속 소식
레바논의 대부분 전자기기에 폭발테러 공격을 한 이스라엘의 만행이 언론악마들의 조작 왜곡 편집한 가짜 뉴스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X, 텔레그램 그리고 우리 디지털전사 동지님들을 통해 진실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관련하여 우리 빛의 군대 자료 볼게요.
🚨Update: The fact that the late Iranian President Raisi, who died in a helicopter crash several months ago, was seen carrying a pager has raised suspicions that the helicopter was downed by a pager explosion!
Join: ⬇️⬇️⬇️⬇️⬇️
https://t.me/+HT8nrV6LwWhiNzg8
(Leaked Bombs)
의역하면,
🚨업데이트: 몇 달 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고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호출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는 사실은 호출기 폭발로 인해 헬리콥터가 다운되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란 라이시 대통령이 의문의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을 때도 이스라엘의 전자기기 폭발 테러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이게 심각한 이유는 명확한 현장 증거를 남기지 않으며 무차별적인 살인을 할 수있다는 거예요.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는 인간이라면 그나마 덜 위험하겠지만 이스라엘 가짜 유대인들은 인육먹고 피마시며 소아성애 인신매매 등 반인륜범죄의 악마에 다름아니니까요.
자료 더 볼게요.
𝗖𝗚𝗧𝗡 (𝗖𝗵𝗶𝗻𝗮 𝗚𝗹𝗼𝗯𝗮𝗹 𝗧𝗲𝗹𝗲𝘃𝗶𝘀𝗶𝗼𝗻 𝗡𝗲𝘁𝘄𝗼𝗿𝗸) 𝗔𝗱𝗱𝗿𝗲𝘀𝘀𝗶𝗻𝗴 𝗧𝗵𝗲 𝗝𝗲𝘄𝗶𝘀𝗵 𝗘𝗹𝗶𝘁𝗲𝘀 𝗶𝗻 𝗧𝗵𝗲 𝗨𝗻𝗶𝘁𝗲𝗱 𝗦𝘁𝗮𝘁𝗲𝘀
의역하면,
CGTN 중국 글로벌방송은 미국내 유대인 엘리트들을 지목했다.
동영상에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인터넷 금융 정치 분야 엘리트 유대인들이 미국의 주류를 형성하며 로비를 통해 위험한 영향력 행사한다는 내용 등이 나오는데요.
스티븐 스필버그 등 헐리우드 영화판의 유대인들 위험한 영향력도 엄청나지요.
이어서 자료 하나 더 볼게요.
BREAKING - UN Security Council to meet Friday on Lebanon pager blasts: presidency
READ: https://insiderpaper.com/un-security-council-to-meet-friday-on-lebanon-pager-blasts-presidency/
Follow @InsiderPaper for more news
의역하면,
속보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금요일 레바논 호출기 폭발 사고에 대해 회의 개최: 대표직
급기야 이스라엘의 전자기기 폭발테러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까지 열리는군요.
세계가 이번 전자기기 테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어떤 후속조치가 나올지 우리 디지털전사 동지님들 함께 지켜보시지요.
코리아 퍼스트
https://band.us/n/a6a8AaC4z234Q
#소설리멤버아크
출처: https://youtu.be/NWutnGF9ERM?si=B2_QA7JSMMFYa_ZC
미국, 자국민에 "레바논 떠나라"…이-헤즈볼라 전면전 '일촉즉발'/ 연합뉴스 (Yonhapnews)
조회수 2.9천회 · 2시간 전#연합뉴스 #이스라엘 #헤즈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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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Yonhapnews
99.6만
출처: https://youtu.be/8yAwvhkZ0Rk
우크라이나 전황(9/20)- 우, 한주간 16,840명 손실/러, 마키이브카/살리도베/안드리브카/토레츠크/호스트레서 전진/미,러중대비 알레스카 방어 강화/독일 전쟁 강경파의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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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만회 19시간 전
출처: https://youtu.be/WDSLFddvngw?si=ycybBbEwQzlboxKY
벨 통신 567 호, 제렌스키의 처절한 생존 방안 // 나토의 대 러시아 포위 작전 완료 // 나토와의 전쟁 시 러시아의 대응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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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학당 (RussiaSchool)
1.39만
출처: https://youtu.be/GHaf2yGyaNk
한국매체, '점심시간 성관계' 합창!/국제뉴스에 황색 창작 본능!
구독자 1.19만명
조회수
시간 전
월드리딩 채널은 수익정지처분을 받았지만 정확한 국제정세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뉴스 시작합니다. 어제 한국매체들은 해괴한 뉴스로 도배를 했습니다. 회사 점심시간에 성관계해라 푸틴 정부 저출산 해법 파장, 점심시간에 성관계해라 푸틴의 미친 저출생 해결법 같은 기사들을 뉴시스, 파이
출처: https://youtu.be/BPM3eLT85Y8?si=nADdqwo6QfG2tys6
폴란드 방위산업은 스캔들 투성이의 복마전!/무분별한 국방지출로 공공부채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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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비우호국에 전략물자 통제고려!//논리에 반하는 정직과 신뢰, 이제는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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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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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 레바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표적공습'으로 37명 사망"…'일촉즉발' 확전 우려에 美, 자국민에게 "떠나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재 497명 시청 중#이스라엘 #헤즈볼라 #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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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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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sU3JWex778U?si=xdYng8MA2g9FSNLb
오늘 이 뉴스] 김여사 '사기꾼' 빗댄 체코 언론..표현은 고치고 기사는 유지 (2024.09.22/MBC뉴스)
조회수 25만회 · 3시간 전#김건희여사 #외신 #체코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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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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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Yh6H41SP6P8?si=uyi9U5RDsNjFmO8D
카메라 꺼진줄 모르고? "체코? 이 XX들 머리에 든 거 없어~" 윤석열 결국 바이든 2탄 터졌다.. 대통령실 "절대 아닙니다!"하자 "이건 뭔데요!" 대반격 초토화
조회수 13만회 · 7시간 전#이재명 #윤석열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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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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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뉴스코멘터리] 김종대의 작두, 김태형 사회 심리학자 | 명태균 게이트. 김건희 비선이 국정농락 | 추석의 분노. 김건희와 그 일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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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의 생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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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youtu.be/ZpvzqXXvgl0?si=LA5saHu9aYMRVw8c
ㅆㄷㄱ] 김건희의 더러운 생존법 #김태형 #ㅆㄷㄱ #양재택 #윤석열 #바이든 #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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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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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jajusibo.com/65789
[개벽예감 602] 웅장한 자태 드러낸 회백색 회전자들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 | 기사입력 2024/09/23 [08:00]
<차례> 1. 까메네브 원심분리기와 집페형 원심분리기 2. 경화강으로 만든 조선의 2세대 원심분리기 3. 조선에서 가동되는 우라늄 농축공장들 4. 24시간 가동되는 3세대 원심분리기 10,000대 5. ‘정설’과 다른 과학적 결론 6.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산한다 1. 까메네브 원심분리기와 집페형 원심분리기 2024년 9월 13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김정은 총비서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한 소식을 보도했다.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는 천연 우라늄을 농축해 순도 90%의 고농축 우라늄(무기급 핵물질)을 생산하는 우라늄 농축공장이다. 조선의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생산된 고농축 우라늄을 핵무기연구소로 배송하면, 핵과학자들이 고농축 우라늄을 가지고 핵탄두를 만든다. 2024년 9월 13일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에서 사상 처음 모습을 드러낸 조선의 우라늄 농축공장에는 회백색 원통형 기기들이 두 줄로 길게 줄지어 서 있다. 회백색 원통형 기기는 우라늄을 농축하는 원심분리기(centrifuge)다. 겉모양을 보면 원통형 물체에 지나지 않지만, 제대로 알고 보면 원심분리기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고도의 기술력으로 만드는 첨단 기계장치다.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천연 우라늄은 3종의 동위원소(isotope)로 구성되었는데, 우라늄-238이 99.274%를 차지하고, 우라늄-235가 0.72%를 차지하고, 우라늄-234가 0.0055%를 차지한다. 천연 우라늄의 동위원소들 가운데 우라늄-235를 분리, 농축해 적절한 순도로 농축된 우라늄을 얻는다. 3% 순도로 저농축한 우라늄-235는 경수로 원료로 사용되고, 90% 순도로 고농축한 우라늄-235는 핵탄두 재료로 사용된다. 화학성분이 동일하고, 무게가 거의 같은 우라늄-238과 우라늄-235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분리된다. 그 공정은 다음과 같다. 천연 우라늄을 가루로 만들어 화학적으로 처리하면 우라늄 정광이 나온다. 이 노란색 물질을 황설기(yellow cake)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우라늄 정광에 불소(fluorine)를 첨가해 6불화 우라늄(uranium hexafluoride=UF6)을 만들어 가열하면 가스(gas)로 변환된다. 6불화 우라늄 가스를 원심분리기 회전자(rotor)에 주입해 초음속으로 회전시키면 가벼운 우라늄-235는 위쪽으로 몰리고, 무거운 우라늄-238은 아래쪽으로 몰리면서 서로 분리된다. 우라늄을 농축하는 원심분리기의 회전자는 1초에 1,500번 회전해야 한다. 마하(Mach) 2보다 더 빠른 속도다. 미 제국이 운용하는 F-35 스텔스 전투기의 최고 속도는 마하 1.6인데, 원심분리기 회전자는 그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회전한다. 이처럼 엄청난 원심력이 작용해도 파열되지 않고 돌아가는 회전자를 만드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는 소련에서 개발되었다.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를 개발한 사람은 소련의 핵공학자들인 이삭 키코인(Isaak Kikoin, 1908~1984)과 에브게니 까메네브(Evgeni Kamenev),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소련이 데려갔다가 후일 동부 도이췰란드로 돌아간 도이췰란드의 핵공학자 막스 스틴벡크(Max Steenbeck, 1904~1981)다. 소련에서는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에 까메네브의 이름을 붙여 까메네브 원심분리기(Kamenev centrifuge)라고 불렀다.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인 소련이 패전국인 나찌 도이췰란드를 점령하였을 때, 소련군은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의 특명에 따라 핵폭탄을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었던 나찌 핵과학자 60여 명을 체포해 소련으로 데려갔는데, 그들 중에는 게르노트 집페(Gernot Zippe, 1917~2008)도 있었다. 소련에 머무는 동안 집페는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 개발사업에 참여했고, 1956년에 자기 나라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집페가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자 미 제국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그를 미 제국으로 데려가 신형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도이췰란드 핵공학자 게르노트 집페가 신형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를 개발하는 사업을 주도했기 때문에 미 제국에서는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를 집페형 원심분리기(Zippe-type centrifuge)라고 부른다. 우라늄농축 원심분리기 개발기술은 소련과 미 제국에서 각각 서로 다른 경로로 발전되어왔다. 미 제국, 영국, 도이췰란드, 네덜란드가 기술합작으로 1970년 영국에 설립한 우라늄농축기업 유렌코 그룹(Urenco Group)은 개량형 집페형 원심분리기를 개발했다. 유렌코 그룹에서 근무하다가 집페형 원심분리기의 기술도면을 몰래 파키스탄으로 가져간 압둘 카디르 칸(Abdul Qadeer Khan, 1936~2021)이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P-1 원심분리기가 출현했고, 개량형인 P-2 원심분리기도 출현했다. 파키스탄에서 개발된 P-1 원심분리기와 설계도가 중국으로 넘어가 P-1 원심분리기를 원형(prototype)으로 하는 중국형 원심분리기가 출현했다. 2011년 9월 15일 미 제국 일간지 ‘팍스 뉴스(Fox News)’에 실린, 압둘 카디르 칸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 의하면, 파키스탄은 원심분리기 제작에 필요한, C-130 수송기 135대 분량의 공작기계와 각종 설비를 중국에 보내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킬로미터 떨어진 한종(漢中)에 원심분리기 생산공장을 세워주었고, 파키스탄의 원심분리기 제작 기술자들이 그 공장에 머물면서 P-1 원심분리기 제작기술을 중국에 전수해주었다고 한다. 파키스탄에서 개발된 P-1 원심분리기와 기술도면이 이란으로 넘어가 P-1 원심분리기를 원형으로 하는 이란형 원심분리기가 출현했다. 2011년 9월 15일 미 제국 일간지 ‘팍스 뉴스’가 보도한 압둘 카디르 칸의 진술서에 의하면, 1989년 또는 1990년에 칸은 파키스탄 정보국장 임티아즈 아흐메드(Imtiaz Ahmed)의 허락을 받고, P-1 원심분리기 2대와 설계도를 담은 상자를 이란의 핵과학자 니아지(M. Z. Niazi)에게 넘겨주었다고 한다. 2. 경화강으로 만든 조선의 2세대 원심분리기 조선의 원심분리기 개발은 미 제국, 파키스탄, 중국, 이란으로 이어지는 경로와 다른 경로로 진행되었다. 그 과정을 살펴보자. 미 제국에서 2000년에 출판된 『북조선의 핵프로그램: 안보, 전략, 그리고 로씨야의 새로운 관점(The North Korean Nuclear Program: Security, Strategy, and New Perspectives from Russia)』이라는 제목의 전문 서적에 실린 그레고리 카로우브(Gregory Karouv)의 논문 「소련과 북조선의 핵관계에 관한 기술적 역사(A Technical History of Soviet-North Korean Nuclear Relations)」에 의하면, 조선의 핵과학자들은 1956년부터 모스크바 공학 물리학 연구소(Moscow Engineering Physics Institute), 바우만 고등기술학교(Bauman Higher Technical School), 모스크바 에너지 연구소(Moscow Energy Institute)에 유학해 핵공학 이론을 학습한 다음, 두브나 핵과학연구소(Dubna Joint Institute for Nuclear Research)와 오브닌스크 핵공학연구소(Obninsk Institute for Nuclear Power Engineering)에서 핵공학 기술을 습득했다고 한다. 당시 소련에서 핵물리학과 핵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선의 핵과학자는 20명이었고, 소련에서 유학한 핵과학자는 300여 명이었다. 소련 유학을 마치고 조선에 돌아간 그들은 1964년 4월 평안북도 영변군에 건설된 핵연구단지(Nuclear Research Complex, 당시 명칭)의 핵물리학연구소(Nuclear Physics Research Institute)에서 핵물리학을 연구하였다. 1965년 5월 조선은 소련으로부터 제공 받아 영변 핵연구 단지에 설치한 2메가와트급 연구용 원자로를 완공했고, 영변 핵연구 단지에 동위원소 생산가공실험실(Isotope Production Laboratory)을 설립했다. 영변 핵연구 단지에 설치된 연구용 원자로는 고농축 우라늄을 연료로 쓰는 원자로였고, 영변 핵연구 단지에 설립된 동위원소 생산가공실험실은 까메네브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우라늄을 농축하는 실험용 우라늄 농축공장이었다. 조선이 1965년부터 실험용 우라늄 농축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70년대에 조선의 핵과학자들은 까메네브 원심분리기를 원형으로 하는 신형 원심분리기를 개발했다. 이것이 조선의 1세대 원심분리기다. 압둘 카디르 칸의 진술서에 의하면, 1993년부터 1994년까지 기간에 파키스탄 카후타(Kahuta)에 있는 칸연구소(Khan Research Laboratories)에 머물고 있었던 조선의 핵과학자들은 P-2 원심분리기 조립공장에서 파키스탄 핵과학자들에게 핵탄두 제조법을 전수해주고 있었는데, 당시 칸은 상부의 허락을 받고 조선의 핵과학자들에게 P-2 원심분리기 4대를 넘겨주었다고 한다. P-2 원심분리기 4대를 가지고 조선으로 돌아간 조선의 핵과학자들은 까메네브 원심분리기와 P-2 원심분리기의 장점을 취합한 조선형 원심분리기를 개발했다. 이것이 조선의 2세대 원심분리기다. 2011년 7월 7일 미 제국 외교전문지 ‘대외정책(Foreign Policy)’에 실린 「돈의 사랑을 위하여(For the Love of Money)」라는 제목의 글에 의하면, 조선은 P-2 원심분리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재료인 경화강(maraging steel, 고강도 강철)을 1997년에 로씨야에서 수입했다고 한다. 조선이 1990년대 말에 로씨야에서 수입한 경화강을 가지고 2세대 원심분리기를 만들자, 1세대 원심분리기는 도태되었다. 그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2010년 11월 12일 조선은 미 제국의 핵과학자 씩프릿 헥커(Siegfried S. Hecker)와 스탠포드 대학교 조선 문제 전문가 로벗 칼린(Robert Carlin), 존 루이스(John W. Lewis)를 초청해 영변 핵시설 단지를 돌아보게 했다. 당시 헥커 일행은 영변핵시설 단지 안에 있는 우라늄 농축공장 원심분리기 가동실을 가보았는데, 관계자로부터 그 가동실에 설치된 원심분리기 회전자가 경화강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조선이 개발한 2세대 원심분리기의 회전자는 경화강으로 만든 것이다. 2020년 5월 기밀해제된 미 제국 국무부 문서에 의하면, 2010년 11월 헥커는 조선 방문을 마치고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미 제국 국무부로 황급히 보낸 전자우편에서 자신이 영변 핵시설을 돌아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썼다고 한다. 그는 영변 핵시설 단지에 있는 “초현대식(ultra-modern)” 우라늄 농축공장을 보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이다. 영변 핵시설 단지를 참관하고 미 제국에 돌아온 씩프릿 헥커는 2010년 11월 20일 『북조선의 영변 핵시설 재방문(A Return Trip to North Korea’s Yongbyon Nuclear Complex)』이라는 제목의 견문록을 발표했다. 헥커는 영변 핵시설 단지에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우라늄 농축공장(Uranium Enrichment Workshop)”이 있다고 견문록에 썼다. 2009년 4월에 착공되어 헥커 일행이 참관하기 얼마 전에 완공된 그 우라늄 농축공장에는 원심분리기 2,000기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이 원심분리기가 조선이 개발한 2세대 원심분리기다. 3. 조선에서 가동되는 우라늄 농축공장들 헥커가 영변 핵시설 단지 우라늄 농축공장을 돌아보면서 그 공장의 초현대식 설비를 보고 충격을 받았던 때로부터 14년이 지난 2024년 9월 13일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김정은 총비서가 우라늄 농축공장을 현지지도한 소식을 보도하면서, 우라늄 농축공장 원심분리기 가동실 내부를 보여주는 보도사진 5장을 실었다. 보도사진 5장 중에서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은 동일한 우라늄 농축공장 원심분리기 가동실에서 촬영된 것이고, 세 번째 사진, 네 번째 사진, 다섯 번째 사진은 서로 다른 우라늄 농축공장 원심분리기 가동실들에서 각각 촬영된 것이다. 이런 사정을 보면, 당시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지도한 우라늄 농축공장이 4개소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조선의 언론매체에 보도사진이 실린 순서대로 우라늄 농축공장 4개소의 특징을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1)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에 나타난 우라늄 농축공장 | |
이 원심분리기 가동실의 천장 바로 아래에는 길이가 긴 강철 들보(steel beam)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가로놓였고, 길이가 짧은 회백색 원심분리기들이 강철 들보 밑에 길게 줄지어 수직으로 서 있다. 조선의 다른 우라늄 농축공장들에 설치된 원심분리기의 길이는 약 100센티미터인데, 이 우라늄 농축공장에 설치된 원심분리기의 길이는 약 40센티미터이다. 공장 바닥에는 옅은 녹색으로 도색된 정사각형 철판들이 깔렸다. 이 원심분리기 가동실의 천장이 낮은 것을 보면, 단층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세 번째 사진에 나타난 우라늄 농축공장 | |
이 원심분리기 가동실에는 길이가 약 1미터인 회백색 원심분리기들이 길게 줄지어 수직으로 서 있다. 공장 바닥에는 옅은 갈색 합성수지 마감재가 격자형으로 어긋나게 깔렸다. 굵은 관 1개와 가는 관 4개가 원심분리기 대열 위쪽에 길게 설치되었다. 이 원심분리기 가동실의 천장은 2층 건물만큼 높다. 3) 네 번째 사진에 나타난 우라늄 농축공장 | |
이 원심분리기 가동실에도 길이가 약 1미터인 회백색 원심분리기들이 길게 줄지어 수직으로 서 있다. 그런데 네 번째 사진에 나타난 원심분리기 모양과 세 번째 사진에 나타난 원심분리기 모양이 약간 다르다. 굵은 관 1개, 중간 굵기의 관 1개, 가는 관 2개가 원심분리기 대열 위쪽에 길게 설치되었다. 공장 바닥은 황갈색으로 도색된 콘크리트 바닥이다. 4) 다섯 번째 사진에 나타난 우라늄 농축공장 | |
이 원심분리기 가동실에도 길이가 약 1미터인 회백색 원심분리기들이 길게 줄지어 수직으로 서 있다. 사진을 촬영한 각도가 낮아서 원심분리기 대열 위쪽의 배관 상태는 보이지 않는다. 공장 바닥은 짙은 녹색으로 도색된 콘크리트 바닥이다. 이 원심분리기 가동실은 단층 건물이다. 아직 연결되지 않는 원심분리기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있는데, 이런 장면은 원심분리기들을 더 많이 설치하는 증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내부설비와 마감재를 보면, 이 원심분리기 가동실이 최근에 건설되었음을 알 수 있다. 씩프릿 헥커와 로벗 칼린이 공동으로 집필한 글이 2024년 9월 18일 ‘38 노스(North)’에 실렸다. 글에서 그들은 2024년 9월 13일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에 나타난 원심분리기 가동실은 14년 전에 자기들이 보았던 원심분리기 가동실이 아니라고 했다.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는 거의 같아 보이지만, 원심분리기 회전자와 배관은 다르다고 했다. 또한 그들은 원심분리기 회전자의 길이가 조금 짧아졌다고 했다. 회전자의 길이가 짧아지면, 회전속도가 빨라진다. 이것은 조선이 14년 전에 가동하고 있었던 2세대 원심분리기보다 회전속도가 더 빠른 3세대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헥커와 칼린은 위에 인용한 글에서 14년 전에 자기들이 보았던 원심분리기 회전자와 이번에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에 나타난 원심분리기 회전자가 서로 구분되는 가장 뚜렷한 차이는, 이번 언론보도 사진에 나타난 원심분리기 회전자에 굵기가 가는 관들이 여러 개 연결된 것이라고 하면서, 그 관들은 회전자가 초음속으로 돌아가면서 발생시키는 마찰열을 식혀주는 냉각관들로 보인다고 했다. 회전속도가 매우 빠른 3세대 원심분리기 회전자에서 발생하는 마찰열은 2세대 원심분리기 회전자에서 발생하는 마찰열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마찰열을 식혀주는 냉각관들이 회전자에 연결된 것은 당연한 이치다. 위에 서술한 내용을 살펴보면, 헥커 일행이 14년 전에 보았던 영변 핵시설 단지 우라늄 농축공장의 2세대 원심분리기 회전자는 경화강으로 만든 것이었고, 2024년 9월 13일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에 나타난 우라늄 농축공장 4개소의 3세대 원심분리기 회전자는 경도(단단한 정도)와 내구성이 경화강보다 더 강한 첨단 합성재로 만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헥커와 칼린은 자기들이 14년 전 영변 핵시설 단지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보았던 원심분리기 회전자가 “광택이 나는” 금속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번에 조선의 언론보도 사진에 나타난 신형 원심분리기 회전자는 “회백색 합성 재질(composite material)”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들이 말한 회백색 합성 재질은 탄소섬유(carbon fiber), 페놀수지(phenol formaldehyderesin), 쎄라믹(ceramic)을 혼합한 활성 탄소섬유-쎄라믹 합성재(activated carbon fiber-ceramic composites)를 의미한다. 활성 탄소섬유-쎄라믹 합성재를 가지고 원심분리기 회전자를 만드는 기술은 원심분리기 제조기술이 앞선 선진국들이 가졌는데, 조선은 오래전에 그런 기술을 개발해 3세대 원심분리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2017년 8월 23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조선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는 각종 미사일의 열보호재, 전투부 소재, 분사구 소재를 연구, 개발, 생산한다고 했는데, 당시 그 연구소에서 생산한 소재가 탄소-탄화규소 합성재다. 이런 사정을 보면, 탄소-탄화규소 합성재를 개발한 조선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가 활성 탄소섬유-쎄라믹 합성재도 개발하였음을 알 수 있다. 4. 24시간 가동되는 3세대 원심분리기 10,000대 2023년 1월 1일 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김정은 총비서는 2022년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현 상황은 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이를 기본 중심 방향으로 하는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하였다고 한다.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산하기 위한 “변혁적 전략”을 천명한 김정은 총비서는 2023년 3월 27일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하면서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 부문에서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데 대한 당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 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라고 지시하였다. 점차적 증가(incremental increase)라는 말에 대비되는 기하급수적 증가(exponential increase)라는 말은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가속적으로 증산한다는 뜻이다. 일본 나가사끼대학 부설 핵병기폐절연구소가 2024년 6월 5일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기간에 핵보유국들의 핵탄두 증감률은 다음과 같다. 조선 – 233% 증가 중국 – 108% 증가 인디아 – 36% 증가 파키스탄 – 21% 증가 이스라엘 – 13% 증가 영국 – 5% 증가 로씨야 – 0.8% 증가 프랑스 – 현상 유지 미 제국 – 2.4% 감소 위의 자료가 말해주는 것처럼, 지금 조선은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조선이 자기의 핵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다시 말해서, 조선은 최소 핵억지력을 유지해오던 기존 핵정책을 폐기하고, 최대 핵공격력을 획득하는 새로운 핵정책을 채택한 것이다. 조선은 동아시아에서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미 제국의 책동에 대처해 최대 핵공격력을 획득하기 위한 새로운 핵정책을 채택하고,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산하고 있다. 조선이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산한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2024년 9월 현재 조선은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우라늄 농축공장 5개를 가동하고 있다. 2024년 9월 초 김정은 총비서가 현지지도한 우라늄 농축공장 4개와 영변 핵시설 단지 우라늄 농축공장 1개가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씩프릿 헥커는 2010년 11월 20일에 발표한 글에서 영변 핵시설 단지 우라늄 농축공장에 원심분리기 2,000기가 설치되었다고 서술했다. 이런 사정은 조선의 우라늄 농축공장 1개소마다 원심분리기가 2,000기씩 설치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조선의 우라늄 농축공장 5개소에 설치된 원심분리기는 총 10,000기라고 볼 수 있다. 미 제국의 핵전문가 데이빗 올브라이트(David Albright)는 2024년 9월 14일 ‘미국의소리’ 보도기사에서 조선의 원심분리기는 최대 10,000기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씩프릿 헥커는 2010년 11월 20일에 발표한 글에서 영변 핵시설 단지 우라늄 농축공장에 설치된 P-2 원심분리기(2세대 원심분리기) 2,000기를 가동하면 1년 동안 고농축 우라늄 약 40킬로그램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오늘 조선은 2세대 원심분리기보다 효율이 훨씬 더 높은 3세대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고 있다. 활성 탄소섬유-쎄라믹 합성재로 만든 3세대 원심분리기를 가동하면, 경화강으로 만든 2세대 원심분리기를 가동하는 것에 비해 우라늄농축량이 30% 더 늘어난다. 다시 말해서 3세대 원심분리기 2,000기를 가동하면, 연간 고농축 우라늄 생산량이 40킬로그램에서 52킬로그램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조선의 우라늄 농축공장 5개소에서 3세대 원심분리기 10,000기를 가동해 얻을 수 있는 연간 고농축 우라늄은 260킬로그램이다. 5. ‘정설’과 다른 과학적 결론 고농축 우라늄 260킬로그램을 가지고 핵탄두 몇 발을 만들 수 있을까? 핵탄두 1발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고농축 우라늄의 양은 핵보유국들이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국가기밀이다. 세간에 알려진 상식은 고농축 우라늄 15~25킬로그램을 가져야 핵탄두 1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정설’로 굳어졌다. 그러나 고농축 우라늄 15~25킬로그램을 가져야 핵탄두 1발을 만들 수 있다는 ‘정설’은 모든 핵보유국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과학적 결론이 아니다. 미 제국의 핵과학자들인 토머스 코취란(Thomas B. Cochran)과 크리스토퍼 페인(Christopher E. Paine)은 ‘정설’과 다른 과학적 결론을 도출했다. 그들은 자기들이 공동 집필한 『순수분열 핵무기에 필요한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의 양(The Amount of Plutonium and Highly Enriched Uranium Needed for Pure Fission Nuclear Weapons)』이라는 제목의 전문 서적(1995년 개정판)에서 핵탄두 1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의 양을 다음과 같이 산출했다. 고농축 우라늄 2.5킬로그램 – 1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발 고농축 우라늄 3.5킬로그램 – 5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발 고농축 우라늄 4.0킬로그램 – 10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발 고농축 우라늄 5.0킬로그램 – 20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발 토머스 코취란과 크리스토퍼 페인이 도출한 과학적 결론과 고농축 우라늄 15~25킬로그램을 가져야 핵탄두 1발을 만들 수 있다는 ‘정설’은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핵탄두 제조기술이 초보적 수준에 있는 핵보유국은 고농축 우라늄 15~25킬로그램을 가져야 핵탄두 1발을 만들 수 있고, 핵탄두 제조기술이 고도로 발전된 핵강국은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의 고농축 우라늄을 가지고 핵탄두 1발을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정설’은 초보적인 핵탄두 제조기술을 가진 핵보유국에 해당하는 과학적 결론이고, 토머스 코취란과 크리스토퍼 페인이 제시한 산출 결과는 고도화된 핵탄두 제조기술을 가진 핵강국에 해당하는 과학적 결론이다. 여기서 말하는 고도화된 핵탄두 제조기술은 크고 무거운 핵탄두를 소형화, 경량화하는 기술이다. 핵탄두 제조기술이 초보적 수준에 있는 핵보유국이 크고 무거운 핵탄두를 소형화, 경량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기까지 대략 10~15년이 걸린다. 크고 무거운 핵탄두를 소형화, 경량화하려면 삼중수소(tritium)가 있어야 한다. 중국에서 삼중수소를 수입해오던 조선은 2013년 4월부터 삼중수소를 자체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12일 ‘동아일보’ 보도에 의하면, 조선은 광산에서 채굴한 리튬(lithium)을 콜렉스(COLEX)라는 전기-화학공정을 거쳐 리튬-6로 변환시켰고, 리튬-6이 들어간 핵연료봉을 영변 핵시설 단지의 흑연감속로에 장입해 중성자(neutron)를 조사(照射)하는 방식으로 삼중수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3년 5월 21일 ‘로동신문’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핵무기는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된 위력한 전쟁억제력”이라고 밝혔다. 핵탄두 제조기술이 고도로 발전된 조선은 15~25킬로그램보다 훨씬 적은 양의 고농축 우라늄을 가지고 소형화, 경량화된 핵탄두를 만든다. 조선이 1년 동안 생산한 고농축 우라늄 260킬로그램을 가지고 화산-31 전술핵탄두 4종을 만드는 경우, 토머스 코취란과 크리스토퍼 페인이 제시한 산출 결과에 근거해 다음과 같이 추산할 수 있다. 고농축 우라늄 100킬로그램 - 1킬로톤급 핵탄두 40발 고농축 우라늄 70킬로그램 - 5킬로톤급 핵탄두 20발 고농축 우라늄 40킬로그램 - 10킬로톤급 핵탄두 10발 고농축 우라늄 50킬로그램 - 20킬로톤급 핵탄두 10발 위의 추산에 의하면, 조선은 고농축 우라늄 260킬로그램을 가지고 전술핵탄두를 연간 80발씩 증산할 수 있다. 6.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산한다 조선은 영변 핵시설 단지 흑연감속로에서 무기급 플루토늄(weapon-grade plutonium)을 연간 8킬로그램씩 생산하고, 영변 핵시설 단지 경수로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연간 20킬로그램씩 생산한다. 그러므로 조선의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량은 연간 28킬로그램이다. 무기급 플루토늄 28킬로그램을 가지고 핵탄두 몇 발을 만들 수 있을까? 토머스 코취란과 크리스토퍼 페인은 위에 인용한 책에서 핵탄두 1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무기급 플루토늄의 양을 다음과 같이 산출했다. 무기급 플루토늄 1킬로그램 – 1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발 무기급 플루토늄 1.5킬로그램 – 5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발 무기급 플루토늄 2킬로그램 – 10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발 무기급 플루토늄 3킬로그램 – 20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발 조선이 1년 동안 생산한 무기급 플루토늄 28킬로그램을 가지고 화산-31 전술핵탄두 4종을 만드는 경우, 토머스 코취란과 크리스토퍼 페인이 제시한 산출 결과에 근거해 다음과 같이 추산할 수 있다. 무기급 플루토늄 10킬로그램 – 1킬로톤급 전술핵탄두 10발 무기급 플루토늄 6킬로그램 – 5킬로톤급 전술핵탄두 4발 무기급 플루토늄 6킬로그램 – 10킬로톤급 전술핵탄두 3발 무기급 플루토늄 6킬로그램 – 20킬로톤급 전술핵탄두 2발 위의 추산에 의하면, 조선은 무기급 플루토늄 28킬로그램을 가지고 전술핵탄두를 연간 19발씩 증산할 수 있다. 위에 서술한 내용을 종합하면, 조선은 고농축 우라늄과 무기급 플루토늄을 가지고 화산-31 전술핵탄두를 연간 100발씩 증산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이 우라늄 농축공장을 확장, 증설하는 공사를 마치면, 전술핵탄두 증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미 제국이 동아시아 전쟁을 도발하려는 위험이 날로 커지는 2023년 1월 1일 조선은 최소 핵억지력을 유지해오던 기존 핵정책을 폐기하고 최대 핵공격력을 획득하는 새로운 핵정책을 채택했고, 반제전쟁에 사용할 화산-31 전술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증산하는 중이다. 2024년 9월 13일 조선의 언론보도를 통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회백색 회전자들은 그 모든 사연을 말해주고 있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처: https://www.tongi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24
[안광획의 새세대 청춘송가] 임종석의 통일반대론, 어떻게 봐야 할까?
최근 지난 정권 인사들의 ‘통일반대론’ 및 ‘양국체제론’은 오랫동안 동북아 패권전략과 대조선 적대정책으로 이 땅의 전쟁위기를 고조시켜 온 장본인인 미국에 대해선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고, 조선의 정책변화 본질도 아전인수격으로 오도했으며, 집권 시기 정책실패에 대한 총화반성 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올바른 시각과 행동은 무엇일까? 무너져가는 패권을 어떻게든 유지하고자 한반도~동북아를 넘어 전세계 핵전쟁을 기도하는 미제국주의와 그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고한 대적관을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되겠다. 단기적으로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타도하여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완화하고, 나아가 한반도~동북아 전쟁위기 및 남북 적대적 양국체제의 장본인인 미국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자주독립을 이뤄야 하겠다. 이 땅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을 완전히 철거하고 자주독립을 쟁취해야 진정한 한반도 평화체제가 도래할 것이고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인 자주통일도 실현할 수 있다. 결국, 반미 없이 자주 없고, 자주 없이는 통일도 평화도 없다. 저자: 안광획.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위원. |
순서
1. 현 상황의 본질은 언급 없는 공허한 주장
2. ‘양국체제론’의 아전인수격 해석
3. 자기 반성 없는 유체이탈 화법
4. 반미없이 자주없고, 자주없이 통일도 평화도 없다.
(사진: 9.19 평양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
최근 광주에서 열린 9.19 평양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문재인 정권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이 “이참에 통일하지 말고 남북이 2국가 체제로 평화롭게 살자”고 주장하여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영토조항에서 '한반도와 부속도서' 운운하는 구절도 빼고 희대의 악법인 《국가보안법》도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에 호응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직 대통령 문재인도 덩달아 “현 남북관계 악화 및 전쟁위기는 윤석열 정권의 대결정책 때문”이라 주장하면서 조선(북)의 통일정책 폐기/적대관계 선언이 반민족적 처사라는 양비론을 내놓았으며, 정세변화에 맞춰서 한반도 평화통일 전략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주장들은 수 년 전이라면 지탄받았을 것이지만(물론 지금도 좌우 가리지 않고 이들 주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 현재 한반도~동북아를 둘러싼 전쟁위기가 날로 고조되는 상황에선 얼핏 그럴듯해 보인다. 거기다가 부수적인 내용으로 헌법 영토조항과 《국가보안법》 폐기까지 주장했고, 윤석열 정권의 대결정책 및 흡수통일 전략도 비판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주장들엔 심각한 모순이 있다. 본 글에서는 최근 임종석, 문재인 등 지난 정권 인사들의 통일반대 및 양국체제론의 실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현 상황의 본질은 언급 없는 공허한 주장
먼저, 이들의 통일포기/평화적 2국가론은 현재 정세의 본질은 전혀 지적하고 있지 못하다. 문재인 정권 시기도 그러했고, 현재 한반도-동북아 전쟁위기의 근원이 무엇인가? 바로 동북아 패권을 잃지 않으려고 대북적대정책을 이어가며 발악하는 미국이다. 미국은 한창 남북관계가 원만하던 시기에도 대조선 제재, 유엔사 협정, 한미워킹그룹 등 별의별 트집과 명분을 내세워 남북화해·교류를 방해하고 막아왔다. 특히, 판문점선언-싱가포르 조미회담-평양회담으로 이어지던 화해·평화 분위기를 하노이에서 결렬시켜 스스로 판을 엎어버린 장본인이 바로 미국이다. 여기다가, 미국은 지금도 핵심 대리인들인 윤석열 정권과 일본 극우정권을 내세우며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아예 나토(NATO)를 동북아로까지 확장시켜 세계대전으로 줄달음질 치고 있지 않은가.
즉, 남북관계를 파탄시키고 한반도~동북아를 넘어서 전세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장본인은 미제국주의인 것이다. 허나, 임종석이나 문재인이나 이와 같은 남북관계 파탄·전쟁위기 고조의 원흉인 미국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않고 평화체제 구축이나 통일반대론을 외치고 있을 따름이다. 그야말로 본질은 못 때리고 자다가 봉창만 두드리는 공허한 외침이다.
2. ‘양국체제론’의 아전인수격 해석
(사진: 올해 초 열린 조선로동당 제8기 9차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정은 총비서)
둘째로, 임종석, 문재인 등이 내세운 ‘양국체제론’의 문제성이다. 이들은 올 초 조선로동당 제8기 9차전원회의에서 조선(북)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에 대한 민족·동족개념 파기, 통일노선 포기, 영토조항 신설 등을 천명한 것을 들어 ‘평화적 양국체제론’이 맞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조선의 2국가론 및 대남정책 변화의 실제 의도를 외면, 왜곡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왜 조선은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민족·동족개념 파기, 통일노선 포기, 영토조항 신설 등을 천명했을까? 임종석, 문재인 등이 주장한 대로 진정 통일을 포기하고 남북이 따로 살자고 그런 것일까? 전혀 아니다. ‘미제국주의에 의해 철저히 미국화되고 이색화되어 같은 민족에서 이탈한’ 대한민국과의 그동안의 평화통일 논의는 실패했으며, 현재 다극화, 미국 패권 몰락 정세에 맞게 대남정책을 재편하고 주도해 나가겠다는 선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전쟁을 먼저 일으키지는 않겠으나, 미국과 추종세력이 전쟁을 도발할 경우 압도적인 반격을 통해 적대세력을 제압하고 대한민국을 평정, 수복, 조선으로 편입하겠다’는 입장에서 잘 나타난다. 전쟁시 무력통일도 무력통일이지만, 평시에도 강력한 전쟁억지력(핵무력)으로 미국과 한국 내 숭미극우세력을 제압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오랜 지배를 철거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적대적 2국가’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조선과 한국이 대치한 상황은 한반도~동북아 평화체제와는 무관하고, 오랫동안 미국이 주도해 온 분단체제 및 대북적대정책에 의한 현 정세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허나 임종석, 문재인과 ‘양국체제론’자들은 이와 같은 조선의 실제 의도는 무시한 채, 조선에서도 통일을 포기하고 양국체제를 내세웠으니 이참에 통일하지 말고 평화롭게 살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전형적인 아전인수라 할 수 있다. 애초에 조선-한국 2국가 상황이 적대적 대치상황을 내포하는데 무슨 평화로운 양국관계가 가능하단 말인가?
3. 자기 반성 없는 유체이탈 화법
(사진: 군사분계선을 사이로 대치 중인 조선-한국 소초)
또한, 임종석, 문재인 등의 주장은 자신들이 집권하던 시기에 대한 반성 없는 유체이탈 화법이란 것도 문제다. 지난 정권 때, 이들은 판문점 선언-평양선언 등 거창한 행사는 자주 벌였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의 방해 앞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중도 포기했을 뿐이다. 거기다가 말로는 평화, 교류협력, 등을 내세웠지만 어디까지나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선, 인도주의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는 주장만 되풀이했고, 이면에는 한미연합훈련 및 전쟁무기 도입 등 대조선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조선에서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기대를 거두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하며 남북관계를 중단했고, 평화와 통일을 바라던 대중들로부터도 실망을 안겼다. 그리고 이는 현재의 매우 극악한 대결주의자이자 철저한 반민족·친일-숭미극우정권인 윤석열 정권 탄생으로 이어졌다. 한 마디로, 문재인 정권 대미 굴종과 이중적 행태로 인한 통일정책 실패가 윤석열 정권을 낳은 셈이다.
그리고 이는 비단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실패에만 해당하지 않고 6.15공동선언 이래로 20년 이상 전개되어 온 남북관계 전반에도 해당되는 문제다. 임종석, 문재인은 발언에서 현재 윤석열 정권의 대결정책과 흡수통일 전략을 비판했지만, 과연 극우정권(이명박근혜 및 윤석열)이 아닌 민주정권 시기 통일정책이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까? 그렇지 않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 역대 민주정권도 실제로는 ‘남북 교류협력을 통해 못 사는 조선(북)에 자본주의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를 전파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 통일하겠다’는 흡수통일 전략을 기획하지 않았던가? 조선은 이를 지적, 비판하며 한국에 대한 민족, 동족개념 파기, 한국과의 연방제 통일 논의를 파기한 것이다.
즉, 임종석, 문재인은 집권 시기 대미굴종적 행보와 이중적 통일정책으로 남북관계를 파탄시키고 윤석열 독재정권 출범에 일정부분 기여한 원죄가 있다. 또한, 현재의 한반도~동북아 전쟁위기는 문재인 정권의 실패와 더불어 20여 년간 남북관계와 이면에 얽힌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및 한국 지배 등 전반에 대한 총화를 주문하고 있다.
물론, 임종석, 문재인 등 지난 정권 인사들의 최근 발언에는 9.19 평양선언 5주년과 맞물려 현 전쟁위기에 대한 우려와 대결정책에만 몰두하는 윤석열의 행태에 대한 비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소망 등이 반영되어 있긴 하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집권시기 통일정책 및 20여 년간 남북관계에 대한 철저한 총화와 자기반성 없이 마치 제3자인 양 현 상황을 논하고 통일반대 및 ‘양국체제’나 이야기하고 있는 유체이탈 행태나 보이고 있다. 거기다가 이 와중에도 ‘동족개념 및 통일정책을 파기한 북도 나쁘다’는 양비론이나 펼치고 이미 파탄난지 오래인 ‘한미간 공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타령이나 벌이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이러니 숭미극우세력에게는 ‘반헌법적 발언’이니 ‘북의 주장을 추종한다’ 등으로 비난받고, 민주-진보세력에서도 ‘선을 넘었다’, ‘역사인식 부족’, ‘통일운동 부정’ 등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필자 개인의견이지만,
전 정권 인사를 위시한 민주당 일각에서 갑자기 통일반대 및 평화적 양국체제론을 꺼낸 것에는 정세변화로 자신들이 구상하던 점진적 흡수통일론이 완전히 파탄난 것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조선이 단순한 핵보유국을 넘어 러시아, 중국, 이란 등과 미국 주도 1극체제를 무너뜨리고 다극화로의 격변을 주도하는 주역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미국이 내놓은 ‘북 비핵화’는커녕 숭미극우세력이 주장하는 ‘북 붕괴설’, 민주당에서 내놓은 ‘점진적 흡수통일’이나 모두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일각에서는 일종의 출구전략으로 통일반대 및 평화적 양국체제론을 꺼낸 것으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앞서 보았듯 현재의 양국체제와 적대적 대치 및 전쟁위기는 뗄레야 뗄 수 없고, 양국체제 하에선 평화나 통일이나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
4. 반미없이 자주없고, 자주없이 통일도 평화도 없다.
종합적으로, 최근 지난 정권 인사들의 ‘통일반대론’ 및 ‘양국체제론’은 오랫동안 동북아 패권전략과 대조선 적대정책으로 이 땅의 전쟁위기를 고조시켜 온 장본인인 미국에 대해선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고, 조선의 정책변화 본질도 아전인수격으로 오도했으며, 집권 시기 정책실패에 대한 총화반성 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올바른 시각과 행동은 무엇일까? 무너져가는 패권을 어떻게든 유지하고자 한반도~동북아를 넘어 전세계 핵전쟁을 기도하는 미제국주의와 그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고한 대적관을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되겠다. 단기적으로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타도하여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를 완화하고, 나아가 한반도~동북아 전쟁위기 및 남북 적대적 양국체제의 장본인인 미국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자주독립을 이뤄야 하겠다. 이 땅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을 완전히 철거하고 자주독립을 쟁취해야 진정한 한반도 평화체제가 도래할 것이고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인 자주통일도 실현할 수 있다.
결국, 반미 없이 자주 없고, 자주 없이는 통일도 평화도 없다.
출처: 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2/24-9-23
우크라이나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의 차이, 미국이 물러설 곳을 점점 잃어 버리고 있다.
국제정세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국제정세를 결정적으로 변화하게 만드는 것은 전쟁이다. 미국은 크게 두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선과 이스라엘 전선이다. 우크라이나 전선은 이미 패배했다. 시기가 문제일뿐이며 패배를 결정적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의 패배를 지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이미 전세는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 들었다.
미국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마무리 지으면 지을수록 상실할 것이 적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미국이 패배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더 커질 것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빨리 발을 빼면 그만큼 러시아에게 양보해줄 것도 적어진다. 여전히 미국과 서방의 관측자들은 러시아의 의지와 의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러시아는 유럽 전체와의 전쟁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1990년 이후 붕괴된 자신들의 국제정치적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전쟁이 시작되고 필자는 러시아의 목표가 나토의 해체에 있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물러나고 나토를 해체하는 정도에서 상황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 서방이 계속 러시아와 전쟁을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유럽 전역은 전화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유럽은 이제 제2의 아프리카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유럽이 다시 참화를 겪으면 부활의 기회는 없어진다. 유럽은 부활할 수 있는 자원이 없으며 기술도 나머지 지역, 예컨데 중국이나 한국 일본보다 우위에 있지도 않다. 어떤 결과가 될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물러설 수 있는 선택지라도 있지만 이스라엘에서는 물러설 수 있는 선택의 여지도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스라엘이 군사강국이라고 하지만 그것도 옛날말이다. 주변 아랍국가들이 군사적 대비태세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고 고급 장교들의 전략 및 작전수행능력이 부족했을때에야 이스라엘이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아무리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나도 전략적 상황을 극복하기 어렵다. 전광석화같은 작전으로 전쟁을 이긴 이스라엘의 과저의 전쟁은 한마디로 요행에 불과하다. 전쟁은 기적적인 작전으로 승리할 수 없다. 칸나이에서 로마군을 섬멸하여 역사상 최고의 군사작전을 수행한 한니발의 카르타고도 전투에서는 승리했으나 전쟁에서는 실패했다.
이스라엘은 국지적인 전투에서는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점점 전략적 열세에 빠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마치 진흙탕에 점점 빠져가는 모습이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점점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상황이 그와 너무나 흡사한 상황이다. 문제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현시점에서 타협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타협을 하여 하마스의 요구를 들어주고 또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해주면 이스라엘은 그 때부터 존재의 위기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밀리면 대규모 이스라엘 난민이 발생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타협을 할 것 같이 하다가도 계속해서 강력한 군사행동을 하는 것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너무나 잘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이란은 가장 여유있는 대처를 하고 있다. 전투에서 일시적인 타격을 받더라도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란의 기본전략은 이스라엘을 소모시키는 것이다. 군대를 소모시키고, 경제를 소모시키는 것이다. 주변의 많은 적과 상대할 때에는 결정적인 군사작전으로 단기에 승리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소모를 당하게 된다. 이스라엘이 가자지대를 공격했을 때 지금처럼 질질 끌게 되면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가자지대를 결정적으로 장악하지 못한 것이 이스라엘이 지금처럼 이란의 소모전에 빠져든 이유라고 하겠다.
아마도 이스라엘은 군사적으로 계속하여 부분적인 승리를 얻을 것이지만 경제적으로 붕괴될 것이다. 이란이 노리는 것은 바로 이런 지점이다. 지속적인 군사작전으로 이스라엘의 경제적 붕괴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지금처럼 끝없는 늪속에 빠져들면 미국도 방법이 없는 것이다. 미국도 계속하여 군사무기와 경제지원을 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미국을 이용하여 이란과의 전쟁을 치르고자 하겠지만, 만일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참가하게 되면 전세계에서 미국의 전략적 균형은 일시에 무너진다. 당장 시리아 이라크, 아프리카 등지에서 미군기지는 축출될 가능성이 높다. 그들 국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번에 걸쳐 최근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반미 쿠데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의 무력함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점을 밝힌바도 있다.
미국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다. 미국 네오콘의 무절제함, 그리고 무능함이 초래한 결과라고 하겠다. 물론 그 뒤에는 미국 네오콘들을 그렇게 움직인 금융자본의 이기심이 강력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이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것은 이익만 추구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미국 정치체제를 움직이는 자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역사에서는 승리하는자가 옳은 자가 되는 것이다. 미국이 최고의 정치적 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정치모델이 이상적이어서가 아니라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패배하면 미국의 민주주의는 더 이상 추구해야할 이상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될 것이다.
출처: https://geopolitics-two-jrh5.vercel.app/blogs/section-1/24-9-22
김흥규 교수의 플라자 프로젝트에서 발표에서 답변하지 못한 한미일 나토식 안보협력에 대해
21일 토요일 김흥규 교수가 운영하는 플라자 프로젝트에서 발표를 했다. 필자가 발표한 주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국의 운명'이었다.
먼저 한국 대외정책을 논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경향과 상반된 입장을 지니고 있는 필자에게 여러번 강의의 기회를 준 김흥규 교수에게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한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여전히 필자의 입장에 대해 불편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필자나름대로 그것이 국가와 인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필자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필자에게 발표를 하게 하는 것도 김흥규 교수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발표한 내용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의 원인으로 주도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권한을 한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이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최근의 국제정세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집단서방의 약화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우스의 강화라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패권을 의미하는 분야를 여섯개 정도로 규정하고 각각의 분야가 모두 쇠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필자가 규정한 미국이 패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여섯개의 분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달러의 기축통화, 둘째, 해군력을 기반으로 한 해상교역로의 통제와 장악, 셋째, 외국 정부의 의사결정과 권력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정보작전능력, 넷째, 도덕적 윤리적 우위를 의미하는 설득력, 다섯번째, 과학기술의 우위, 여섯번째, 에너지와 식량의 장악이다. 최근의 상황은 미국이 이런 여섯가지 분야에서 영향력이 축소하고 있으며 그 축소의 속도도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한국은 외교 군사적 위기, 경제적 위기, 국내정치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국내정치적 위기로 한국의 정치인들은 거의 모두 한국이 처한 외교군사적 위기, 경제적 위기에 대한 인식자체가 없으며 그런 위기를 헤처나갈 의지와 역량을 모두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군사적 위기라고 하면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북한의 핵위협만을 의미할지 모르나 사실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위기는 국제정치질서의 변화에 대한 인식자체가 없다는 것이라고 하겠다.
북핵문제는 이미 한국이 어찌할 수 있는 수준의 정도를 넘었기 때문에 북핵을 위기의 전부로 보는 시각, 북핵문제를 남북관계의 전제로 보는 인식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했다.
필자는 한국이 처한 국제정치질서의 시발점과 해결점을 남북간 모순의 해소라고 생각하고 다가오는 국제정치질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 방법론으로 그동안 주장했던 남북 경제안보동맹과 남북간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전쟁자체가 일어날 수 없는 구조를 만드는 인문지리적 억제를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간이 부족하여 인문지리적 억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했으나 한국에서 권력을 장악하겠다는 국가급 정치지도자를 꿈꾼다면 반드시 한국이 처한 국제정치적 상황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내적으로 확고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표이후 많은 질문이 있었으나 시간의 부족으로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발표장 밑의 커피숖에서 문제를 제기한 분과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취지로 답변했다. 한미일 안보협력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인가하는 점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만일 북한의 위협이라고 한다면 한미일 안보협력 그 중에서도 일본과의 안보협력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앞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진다면 핵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본은 한국으로 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나 한국은 일본의 정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북한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일본의 정보를 얻어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최근 한때 논의되기도 했던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전쟁이 발발하고 나면 전쟁의 성격상 일본의 군수지원도 한국군에게 별 도움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일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국을 대상으로 한다면 그것은 한국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여전히 중국은 한국의 첫번째 교역상대국이다. 가장 경제적 교류가 많은 국가를 상대로 적대적 군사적 관계를 만드는 것은 어리석음을 넘어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일 중국이 한국에 대한 군사적 위해를 가한다면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현재 중국은 한국에 대해 군사적 위해를 가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해상교통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한국 또한 중국의 해상교통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다. 중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은 발해만이다. 한국의 서해는 남중국해를 지나 발해만으로 들어가는 선박을 통제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지역이다. 한국이 서해에서 지대함 미사일을 가지고 견제하고 있다면 중국도 남중국해에서 한국의 해상교통로를 위협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한미일 3자 군사협력은 사실한 한국에게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1990년대 초반부터 나토식 한미일 군사협력을 주장해왔다. 최근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가 한미일의 나토식 군사협력을 주장했으나 한미일 군사협력을 주장했던 미국이 소극적이다. 미국무부 부장관인 캠벨은 올해 4월에 한미일 나토식 안보협력이 시기상조라고 밝혔고, 최근에는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다니엘 크리텐브린크(Kritenbrink)는 시기상조(too early)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 국무부가 이런 언급을 한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첫번째는 미국 대선의 향방이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나서의 상황을 고려하기 때문일 것이다. 바이든 정부에서 아시아판 나토를 추진한다고 했는데 트럼프가 이에 반대한다고 해버리면 상황이 꼬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미국이 아시아판 나토를 추진하고자 한다면 트럼프가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할지도 모른다.
두번째는 한국내의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미일 나토식 군사관계는 한국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윤석열 정권도 자신들은 그동안 사실상 한미일 안보협력을 염두에 둔 것은 사실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일본관련 문제로 인해 수차례에 걸쳐 지지율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윤석열이 한국에게 손해가 된다는 논란이 발생할 것이 뻔한 한미일의 아시아 나토와 같은 방식을 추진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협력은 당연히 국회의 통과가 필요한데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인 상황에서 아시아 나토와 같은 방식이 통과될 가능성은 없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윤석열 정권이 불가역적인 한미일 안보협력을 주장하는 것은 공식적으로 추진할 경우에 문제가 생길 것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국회의 비준이 필요한 동맹 수준의 군사관계를 추진하면서 국회의 비준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이 당면한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한미일 안보협력을 수용하려면 그에 해당하는 반대급부가 있어야 한다. 그런 반대급부도 없이 중국의 보복이 뻔한 행위를 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넘어 자해적이라고 하겠다. 그런 이유로 윤석열 정권의 안보정책에 실질적 권한을 가지고 있는 김태효를 간자라 보는 이유라고 할 것이다.
이번에 발표를 하면서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대중과 대화의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결국 대중들의 인식수준 제고가 한국 대외정책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가장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대외정책이 일부 전문가 혹은 관료들의 손에서 좌지우지 되는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수의 손에서 놀아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inch1234&logNo=223592909484&navType=by
밀정 김태효... 체코에서 애국가 나오자 '경례 거부'?
4시간 전
대표적인 매국노.. 밀정으로 의심받는 김태효가..
체코에서 애국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일행단들이 경례를 하는데도..
혼자 하지 않는 장면이 들켰다...
정부의전 편람에 따르면..
국가 공무원은 애국가가 나올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며 예를 갖추어야 한다.
나홀로 경례를 거부하는 김태효
다른 사람 전부 가슴에 손을 얹고 있는데...
김태효는 뻣뻣히 혼자 서있네요..
호사카 유지교수님에 따르면..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한 교수가
자신의 집안도 원래 일본인인데...
광복이 되자..
한반도에 남은 잔류 일본인이었다고 고백했다네요..
그런 사람이 그 한사람 뿐이었을까?
의외로 굉장히 많을수도...
특히 대학쪽에 많을겁니다.
뉴라이트 100인중에서 교수가 제일 많았음..
해리스가 당선되면...
해리스 참모를 지가 가르친대요...
헐...머여..
미국에서 김태효에게 이런것까지..허락했나?
김태효 “해리스 집권하면 안보 참모 제가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 들어”
https://v.daum.net/v/20240904000232510
국기에 대한 경례 안했다? 박선원 의원에게 딱 걸린 김태효
https://www.youtube.com/watch?v=fzySL3POi0k
'중일마' 김태효 체코서 또 도마, 혼자서 '경례 거부'?..네티즌 발칵
"아무래도 간첩 같음".."섬나라로 가라. 반국가 세력이 과연 누구인가?"
김태효는 누구?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출신이고 나카소네(전 일본 수상) 차세대 지도자상을 받았다.
- 2007년 이명박(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에 참여했다.
-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비서관과 기획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 학교로 돌아갔다가 10년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의 중심으로 복귀했다.
- 이명박 정부 시절 한일 군사정보협정(지소미아)을 밀실 추진하다가 논란이 돼서 사퇴했다.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기도 했다.
그때 수사 검사가 윤석열이었다.
- 아버지가 검사 출신이다. 김경회(전 부산고등검찰청장)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수사해서 강민창(치안본부장)을 구속했고 부천서 성 고문 사건도 수사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inch1234&logNo=223591641560&navType=by
체코 언론, "김건희는 사기꾼.. 탈세 표절 혐의" 콜걸이후 역대급.. 김건희 또 센터본능 발동..
2024. 9. 22. 1:17
체코 언론이 김건희를 겁나..까댔군요..
프랑스 르몽드 의 콜걸 이후..역대급입니다..
그러게...좀 평소에 바르게 살지..ㅉㅉ
또 윤석열이 미국가서 바이든 앞에서
재롱잔치하듯..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한 영상을 올렸다..
헐... 쟤네들도 알고 있네요.
저런 머저리... 하면서 조롱하겠죠..
체코 유력언론.. 블레스크 화면 캡쳐..
한국의 국가원수 옆에는 사기꾼이 있는걸까? 라며...
한국의 윤석열 부부를 조롱 희화화 했다..
김건희는 탈세, 표절 했다며 보도했다...
그외에도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과 탈세등을
아주 자세히 보도했다..
정상들 모인 자리에서
낄때 못낄때 구분 못하다가...
가운데 자리 차지하려다가..또 쫏겨남..
체코에서 센터 진입히려다 쫒겨나는 김거니
https://www.youtube.com/watch?v=AXtLGB71Cfo
윤석열 뒤따라가던 김건희...
갑자기 의장대와 악수?
헐...미쳤넹...
너무 한심해서...체코 대통령이 뒤돌아봄..
아주..나라망신은 다 시키고 다니네요..
https://www.youtube.com/shorts/uXTbb2TYaEk
MBC 뉴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U3JWex778U
"김건희는 사기꾼에 XX범".. 체코 최대 언론 집중 보도ㅠ 콜걸 이후 역대급? 차주 큰 거 터지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p_nn5Wwcbkk
체코 언론은 현재 제목은 고쳤네요...
원문 링크:
김건희 : 대한민국 영부인이 탈세와 표절 혐의로 기소됐다 | Blesk.cz
První dáma se škraloupy u Pavlových? Ženu prezidenta Jižní Koreje několikrát vyšetřovali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finch1234&logNo=223591344374&navType=by
체코 대통령, "원전 계약 불확실.. 가능성 낮다" 윤석열..이번에도 외교 폭망 엔딩?
2024. 9. 21. 19:15
체코 대통령이 윤석열과 공동기자회견에서
면전에서 대놓고...
한국과의 최종 계약은 불확실하며..
가능성이 낮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 웨스팅 하우스가 원천기술을 주장하자..
체코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오라며..
그러기전에는 원전수주 가능성은 낮다며...
윤석열 앞에서 대놓고.. 진실을 폭로했습니다..
헐..
한편... 24조 잭팟이라며...
국내 언론이 과대하게 포장해주었지만..
결국 이번에도 또...외교 참사였다..
엑스포 유치하겠다며...
경쟁국인 사우디에 가서 외교참사를 벌인것처럼..
이번에도...그 비슷한 유형이 아닌지... 의심됨..
대체...왜..아무런 확신도 없이...
저렇게 무작정.. 사절단 60명까지 이끌고 가서...
또 국민세금만 축내나요?
더구나...콜%까지 끼고 다니면서 말이죠..
혹시... 이번 해외여행에
다른 목적이 있었던것은 아닌지 의심됩니다..
어떤 목적?
그건 모르죠...
하지만...이들이 해외에 나갈때마다...
어떤 꿍꿍이가 있었을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가서..삼부토건 주가를 띄우거나...
대왕고래처럼 석유관련 주가를 띄우고...
이번에는 어디 주가를 띄우기 한걸까요?
혹시...
대통령이 국내 들어올때마다...
외교 행낭은 세관 통관이 제외된다니까..
혹시 마약?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이번 해외여행도..
그들만의 목적은 분명 있을듯 합니다
물론 성사가 된다해도...
수조원 손실이 예상된다..
결국 윤석열은 자신의 개인 목적을 위해..
체코 여행을 간것이라고 봅니다..
혹시 이번에도 재벌과 술파티?
지지율 올리려고 결국 이성 잃었나? 윤석열 이상증세 표정 못숨긴 체코 대통령 대참사 윤석열 면전에서 역대급 발언 터지자 외신 기자도 10초간 초토화
https://www.youtube.com/watch?v=tPlLDCeEST4
'원전 수주' 장담했지만‥"최종 계약 전까진 불확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38736_36523.html
양국 정상은 원전 협력을 발판 삼아 산업과 에너지, 공급망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당초 원전 수주 확정이라는 목적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문제가 변수가 됐습니다.
미국 측과 잘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한 우리와 달리 체코 측 반응이 미묘하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페트르 파벨/체코 대통령]
"제가 추가하고 싶은 것은, 최종 계약서가 이렇게 체결되기 전에는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첫댓글 한국에 간첩들이 많다는 것은 많이 들었지만
저렇게 대놓고 나와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안 하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놈은 처음 본다.
소위 보수 속에 일본 간첩들이 얼마나 들었는지
말문이 막힐 정도이다.
한국이 일본침략을 받기 전에 무수한 첩자들이 암약하면서
일본군이 쳐들어오는 침략 공격로를 제공했다. 지금도 매우
위험한 시기에 살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고 체코를 갔으나 갈곳을 잘못 골랐다. 100년만에 온 홍수로 전국이 초토화되어 어쩔줄을 모르는 나라에 미국과 협상이 잘되지도 않았는데 불쑥 체코를 찾아가면 누가 반기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