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출마로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 여부가 18대 대통령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역대 대선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 남성 의 性 대결 구도가 펼치지는 자체만으로도 그동안 여성의 중앙무대
진출에 인색했던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후보 캠프는 여성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는다. 대통령의 자리는 성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성, 특히 모성이 가진 강점만은 숨기지 않고있다. 바로 자애 , 관대 , 포용과 무차별 등이다.
박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예부터 아버지는 자식들을 차별하기도 하지만 어머니는 어느 누구도 차별 하지않는다고"고 말했다.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아버지가 장자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어머는 구분없이 자식들 모두를
아낀다는 의미다.
실제로 박 후보가 노무현대통령 묘역 참배 , 상도동 김영삼 전대통령 예방 , 전태일 재단을 방문등 좌우 진영을
가리지 않는 대통합 행보는 이같은 여성상 혹은 모성애 에서 비롯된 게 아니겠냐는 분석이 있다.
어미니 육영수 여사가 불의의 사건으로 별세한 이래 청와대에서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했던 만큼 박 후보에게는 이미 국 모(mother of nation)의 이미지가 어느정도 인식 돼있다.
모성애는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현재 승자독식으로 고착화된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 실패자 , 낙오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수 있는 리더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달서구 지부 2지회장 김형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