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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돌돌뭉쳐
(힘들게 써서 두번 신고당함.ㅜ.ㅜ 여시에 처음 글 쓰는거라 뭘 잘 몰라서 그랬긴 한데 다시 지울거면 경고라도 한번 정도 줘. 복사라도 하게.ㅠㅠ 수정하는 중에 게시글이 없어져서 다시 수정하고 도 하고 생노가다중,ㅜㅜ)
초창기 런닝맨부터 주욱 달려온 런닝맨 매냐의 잉여돋는 런닝맨 일대 정리 및 추천
짤은 글쓰느라 힘들어서 못 올림. 차차 올리겠음.
혹시 능력되는 여시 있으면 가져다가 짤 붙여주면 더 고맙고. ㅠㅠ
완전 초기 (1회~6회) -3D 예능의 서곡-
유느가 시작하는 프로그램 치고 처음부터 말 많고 탈도 많았음.
아무리 초기라 틀이 안 잡혔다지만 당시 런닝맨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이 과연 일년은 버틸까 싶은 의문이 들 정도 였음. -_-;;;
옥상에서 정장까지 빼입고 시작했었는데
하필 그때 맞춰 주룩주룩 내리던 비에 멤버들이 쫄딱 젖으면서 시작.
녹화 중단하고 실내로 들어가도 됐을텐데 야외 버라랍시고 그 비를 다 맞으며 오프닝을 함.
험난 할 런닝맨의 운명을 예고하는 것 같았음.
게다가 프로그램 이름도 영어에 세 글자라 유느가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같은
오프닝 구호를 시도해봤으나 그마저 흐지부지 되버림.
네 글자라야 후레쉬~맨 이라도 하지 두글자도 아니고 세 글자 인지라
잘못하면 펩시맨 처럼 되버리는 일요간판 예능으로선 최악의 이름으로 출발.
작년 연말 연예대상 포토존에 섰던 런닝맨 멤버들에게 구호 외치라고 하자 매우 뻘줌해하던 멤버들..ㅋ 런닝맨은 아직도 오프닝 구호가 없음. 이젠 시간이 너무 흘러서 따로 만들기도 애매해짐.
첫회에 그나마 이효리가 황정음 머리 끄등이 잡아가며 살리려 애쓰긴 했지만
태초기 런닝맨은 거의 무도 완전 초창기 feel의 삽질,노가다 예능의 위엄을 뿜음.;;;
(유느 예능의 특징인가?-_-;;)
게다가 카메라 큐 사인과 게임 시작 사인도 모르던 예능 초보생들이 멤버의 절반이라
유느가 예능 특별 강의까지 해가며 프로그램 진행함. 참 답 안나와 보이던 때임.
무도 초창기와의 차이점이라면 프로그램 이름따라
무모하고 무리했던 도전들과 매니악한 게임을 하던 무도와 달리
런닝맨 답게 랜드마크 랍시고 어느 장소에 가둬 놓고 밤새 게임하고 뛰어다니게 함.;;;;
누런 돼지 저금통 (황금 돼지 저금통이라는데 요즘 우승 선물도 그렇고
제작진들이 황금을 무척 좋아함. 제발 포기했으면 하는 아이템)을 찾아 과학관을 헤매고
관중석의 시민 이름 하나 찾자고 수원 월드컵 경기장, 그 넓은 데를 뛰어다니고
수영장에서 다이빙대에 올라가 뛰어 내리며 밤새 출연진들 초죽음을 만들었음.
이게 주말 버라이어티 예능인지 연예인 체력 단련 프로그램인지 헷갈렸을 정도.
막간의 게임들도 거의 쌍팔년도 예능 수준이거나 X맨 돋는 게임들뿐.
거기에 벌칙이랍시고 핫팬츠 입고 얼굴에 유성매직으로 낙서한 국민 MC 버스 태우던 시절.
온 언론으로부터 뭐하자는 예능이냐며 엄청 두들겨 맞기만 함.
하지만 의외로 다시 돌려보면 런닝맨의 기본 포맷과 연출진이 원하던 의도는 깨알같이 녹아 있음.
왜 할까 이해 안되던 등판 이름표 떼기, 이리 저리 게임을 해서 미션을 풀어가기, 런닝볼등등
런닝맨의 기초 성격과 토대들이 나름 탄생함.
랜드마크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그 안에서 미션을 찾아 해결하고
게임과 미션들을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어 영화같은 하나의 스토리로 엮고 싶다는
담당 피디들의 야심찬 의도...는 아주 잘 찾아보면 보임. -_-;;;
멤버들은 유느라인이던 몇 명을 제하고는 누가 게스트이고 누가 고정 멤버인지 처음부터 안 보면
잘 모를 정도로 애매함.
그런데도 중간에 하차한 송중기를 제하고는 이때의 원년멤버들이
지금까지 주욱 같이 하는걸 보면 대단함.
에이스 타이틀은 고사하고 잘하는게 뭐냐는 구박만 듣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고생만 하던 송지효는 솔직히 몇 회 하다 힘들어서 관둘 줄 알았음.
그래도 이 암흑같은 시기에도 유느의 노력으로 깨알 같은 별명들이 쏟아져 나옴.
스파르타국스, 유르스 윌리스, 평온개리, 왕코형님 등이 이때 나옴.
(별명들은 나왔으나 초기라 딱히 캐릭터들이 구축된건 아님)
게스트 예능감 이끌어내기로 유명한 유느가 일단 멤버들 부터 살려보려 애쓴 덕에
이 당시 게스트들은 정말 안습 그 자체임.
고생은 고생데로 하고 존재감 +분량은 거의 무.
간만에 컴백한 세븐, 손담비 쩌리로 발라버리고
구하라는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도 모를 존재감을 부여하던
시청률 한 자릿수 예능....으로 악명이 자자했음.
한가지 특이 할 만한건 원래 꾹이가 런닝맨의 2인자가 아니었다는 거.
힘쓰는 게임마왕 정도의 캐릭터를 예상하고 제작진이 섭외했던 것 같고,
지석진이 조 mc이자 팀장이었음.
그러나 야외 버라이어티 초보에다가 게임 촉이 전혀 없던 지석진은 2인자에서 밀려나고
대신 김종국이 팀장이자 2인자가 됨. 그 이후 광수와 이지브라더스 다시 태어나기 전까지
지석진옹은 왕코형님이라는 애칭외에는 이렇다할 캐릭터도 없이 민폐 +쩌리가 되어
적응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게 됨.
김종국을 견제하며 제작진에게 섭섭해하던 석진옹의 표정이 농반진반으로 보일 정도였음.
완전 매냐라면 몰라도 추천까지 할 만한 편은 없음.;;;
초창기 (7회-25회) -방울 레이스-
런닝맨의 기본 축이자 캐릭터가 되 버린 방울레이스 추격전이 시작됨.
어수선하기만 하던 잡스런 게임들이 그나마 많이 정리되고
아기자기(?)한 게임 몇 개를 고정코너로 두고 방울달고 추격전을 하는 게 메인코너가 되는 식.
시청률은 망조에 가까웠고 여전히 3D 예능에 가까웠지만
진짜 런닝맨 매냐들은 이때부터 생겼고 이 당시 런닝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음.
(나도 이때 런닝맨 매냐가 됨.)
멤버들의 캐릭터와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였기 때문에
여전히 게스트들은 쩌리 신세. 일명 기피하는 예능 1순위가 됨.
(유느 하나 믿고 나왔지만 고생은 고생데로 하고 버프는 버프데로 못 받고.
분량도 왠만해선 시망수준 ㅜ.ㅜ)
정용화가 유일하게 존재감을 빛내며 열심히 잘 함. 그대로 고정멤버 했어도 됐을 정도.
시청률은 비록 낮았고 에이스 송지효가 먹여 살리던 시절이라곤 하지만
이 당시 유느와 능력자의 엄청난 노력이 오늘의 런닝맨을 있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공포감 쩔던 능력자와
진행하랴 멤버들 버프해주랴 죽기 살기로 도망다니랴 1인 3역을 맡던 유느의 노력이 있었기에
예능 초년생 송지효가 에이스로 화려하게 부상할 수 있었다고 봄.
하로로 하하와 김종국과 아이둘, 에이스 송지효, 멍지효,
월요커플, 송송남매, 유르스 윌리스, 능력자, 모함광수등 깨알같던 런닝맨 캐릭터들이
만들어지고 완성된 시점.
격주가 아닌 매주 촬영이었던 데다가 원래부터 10년 지기들이었던
유느,지석진, 김종국, 하하가 주축이었기에
개리, 광수, 지효도 자연스레 멤버들 꽁냥꽁냥에 섞일 수 있었음.
낮은 시청률속에 묻혀버렸지만 멤버들이 자연스레 친해지고 멤버들간의 호흡이 완성되는 시기라
지금과는 또 다른 재미들이 꽤 많음.
방울 레이스를 제한 나머지 게임들을 하던 코너는
게임들 자체는 학교 MT 수준이거나 여전히 가학성 게임들이 많았음.
차 한잔의 여유에서 계란 노른자, 레몬즙등을 뜨거운 물과 함께 원샷 시킨 덕분에
언론에서 가학 예능이라고 엄청 두들겨 맞음.
그나마 살려놓은건 멤버들의 꽁냥꽁냥 덕분이었는데
시도할리도 없겠지만 다시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코너임.
예능하다 위암 식도암 걸리면 산재보험 처리 됨?
삼성 반도체 공장도 아니고 정말 욕 좀 나오게 했던 코너임.
그 외의 도둑찾기나 한 명의 멤버를 속인다던가 하는 나름의 꽁냥꽁냥 코너들은 볼만함.
벌칙 면제나 런닝볼,종국 이용권등을 걸고 하던 경매 코너도 한 번으로 끝나긴 했지만 재미있음.
하지만 추격전이 워낙 비중이 커서 그 외 코너들은 추격전 전의 여유로움으로 느껴질 정도.
국민 MC인 유느를 제외한 추격전의 주역들을 보자면
일단 능력자의 쩌는 위엄이 스파르타 브금과 함께 완성된 시기.
요즘하는 서로 이름표 떼기에서도 쩔도록 무섭지만
일방적인 술래였던 당시의 능력자의 추격은 왠만한 납량특집 저리가라 할 정도의 공포였음.;;;
다른 멤버들이 아직까지도 공포에 벌벌 떨며 일종의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건
이때의 경험이 뇌리에 남아서일듯.
개인적으로 가장 가슴 아팠던 멤버.
요즘에야 호감으로 돌아섰지만 당시에는 프로그램 살려보겠다고
허리 디스크 수술 받은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도 복대차고 진통제 맞아가며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공익 갔다와서 힘쓰는 캐릭터 한다고 욕만 바가지로 먹음.
런닝맨 피디들이 입을 모아 김종국의 능력자 캐릭터는 본인의 엄청난 노력으로
이루어 졌다고 하는게 빈말이 아님.
능력자 없이는 방울 술래잡기 아니 런닝맨의 추격전 자체가 성립이 될까 싶을 만큼
김종국의 역활은 압도적이었고 그렇다고 힘만 쓰는 캐릭터도 아니었음.
물론 다른 멤버들을 압도하는 월등한 힘과 스피드등 운동신경을 가졌지만
그것만으로 그 정도의 위엄을 떨친게 아님.
계산을 해가며 팀원들을 지휘해서 위, 아래에서 미션팀을 몰아 잡는다거나
은폐물 뒤에 숨어 있다가 급습을 하는 등
머리와 몸이 다 월등한, 본능적인 추격 촉을 가지고 있었음.
그 외에도 하하나 개리와 김종국과 아이둘을 결성한다던가
광수를 구박받는 처량한 캐릭터로 만든다던가 하는 식으로
다른 멤버들의 캐릭터 구축에도 상당한 역할을 함.
다음으로는 유일한 홍일점이던 송지효가 확고한 에이스로 부상해서 자리를 굳힘.
유일한 여자니까 다른 멤버들이 많이 봐주고
캐릭터 살려주려고 에이스로 만들었을거란 오해는 금물.
처음에는 잘하는거 없는 캐릭터로 얌전하고 착한 이미지였고
열심히는 했지만 버프도 그닥 받지 못함.
오히려 제2의 이승기를 꿈꿨는지 제작진과 주요 멤버들은 송중기를 더 버프해줬었음.
그러나 송지효는 다시봐도 정말 열심히 함.
유일한 여자 멤버, 그것도 여배우 맞나 싶게 온몸을 불살라가며 악착같이 노력해서 얻은
캐릭터가 에이스임.
김종국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며 무전기를 빼앗질 않나,
기상청편에서는 바닥을 엉금 엉금 기며 망신창이가 되고
광수 앞에서는 불량지효로 돌변하다 능력자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살려달라 애원하는 등,
어느 정도 캐릭을 주변에서 잡아줬다 하더라도 불평 한마디 없이 남자멤버들 틈에서
죽기살기로 노력하는게 보였음.
덕분에 유느의 3대 효가 되어 (이효리 송지효 효도르..ㅋㅋ)
당시 욕만 먹던 런닝맨 프로그램을 버프하는 일등공신이 됨.
그리고 송지효 본인도 화려하게 비상을 하게 됨.
덧붙이자면 지금도 예쁘지만 송지효의 비주얼 포텐이 당시 절정으로 폭발함.
이렇게 예쁜 배우가 왜 아직까지 주목을 못 받았었나 싶을 정도로 장난 아님.
추천편: 13회 SBS 목동 사옥.
런닝맨 좋아하는 이들은 너도나도 추천하는 전설편.
담당 VJ로 문을 막게 만들고 직접 카메라 들고 직접 찍어가며 도망다니다가
기어이 미션을 완수하는 유느의 위엄. 유르스 윌리스라는 별명이 완성됨.
마지막 까지 손에 땀을 쥐고 영화가 아닌 예능을 보게 만들던,
런닝맨 방울 추격전의 진가가 압축되어 있다시피 한 에피임.
아직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김종국 만나 놀란 리지의 표정과
그 장면을 목도하고 기함하며 주저앉는 엘리베이터 속의 유느의 모습이나
그 장면에 가려지긴 했지만 도망가던 송지효가 김종국 보고 놀라 비명지르며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는 장면등 버릴 게 별로 없음.
무도의 2인자 박명수와 달리 유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맞서는 캐릭터로서의
2인자 김종국의 캐릭터가 구축된 에피이기도 함.
(물론 원래 유느와 능력자는 동거동락부터 무려 15년 가까이
예능에서 저런 주거니 받거니를 해오긴 했지만..;;;)
2. 14회-16회 보라매 안전 체험관, 지하철, 용산 쇼핑몰
완전 추천이라기 보단 송지효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이제는 볼 수 없는 본격적인 월요커플의 탄생과 말없이 열심히만 하던 송지효가
불량 지효, 에이스 지효로 버프받으며 거듭나던 시기.
광수 앞에선 불량지효로 돌변했다가 능력자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비는 송지효의 모습등 (16회)
송지효의 매력이 살아나고 캐릭터가 잡힘.
다리 잡고 매달리는 지효 모습에 당황해서 절절매는 능력자와 송지효의 불쌍한 표정이 압권.
앞부분의 멤버들의 꽁냥꽁냥 장면들도 대부분 그럭저럭 볼만하고
무도에서는 격려 대상이던 시절인데 런닝맨에선 날라 다니던 하하의 원맨쇼도 귀여움.
3. 20회 기상청
유느 거짓말 탐지기 했던 회. 양대 축이던 강호동보다 자신이 낫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해서 진실 판정을 받은, 속과 겉이 같은 국민 MC의 위엄이 돋보이는 에피.
유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그 외에도 지효 앉혀놓고 하는 거짓말 탐지도 재미있고 지효가 확실한 에이스 호칭을 달아버림.
앞부분 일기예보하는 장면도 깨알같음. 하하의 하로로 캐릭터 탄생.
4. 21회 광명역
모함 광수에 더해서 어리버리 캐릭터까지 차지해버린 광수의 초반 활약 덕에 많이 웃었던 에피.
광수는 확실하게 귀엽고 어리버리한 캐릭터가 됨.
능력자한테 잡히던 순간 너무 무서워서 xx를 지렸다는 광수 표정 압권임.
(그에 비해 버프를 받아도 자리잡지 못했던 송중기가 개인적으로 안타까웠음)
후반 방울 추격전은 능력자와 에이스의 쩌는 조합으로
방송분량이고 뭐고 런닝맨 맴버 전원을 밀림의 초식동물들처럼 아웃시켜 버림.
해외팬들 한테 꽤 인기 있는 에피이자 능력자 에이스 커플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에피.
넓은 광명역의 특성상 단 둘이서 어떻게 흩어진 멤버들을 잡아들이나 싶었는데
단숨에 끝냈던 쩌는 조합. -_-;;;;
송지효가 높은 곳에서 눈이 되어 멤버들 위치를 김종국에게 알려주고 그 지령에 따라
능력자가 사냥하듯이 멤버들을 낚아채버리는 바람에 미션팀은 뭘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줄줄이 감옥행을 함.
케미나 임무 완수 면에서 둘이 쩌는 조합이긴 했지만
너무 막강했던 조합이라 적어도 방울 추격전에서는 다시 이 둘이 뭉치는 일은 없었음.
5. 25회 애니매이션 박물관
벨붕 논란을 겪던 방울 추격전의 마지막 회.
개취이지만 게스트중 가장 사랑스럽게 런닝맨에 동화되었던 박보영이 나온 편.
방울 레이스 마지막 답게 그동안 무섭기만 하던 능력자가
왕방울을 달고 인형옷을 입은 채 유느한테 당하는 장면이 깨알 같음.
만화코스프레 한 멤버들도 귀엽고 박보영 속이는 미션을 맡은 개리의 순진한 모습들도 빵 터짐.
런닝맨 멤버들의 매력들이 골고루 드러나 있어서 멤버들 꽁냥거리는거 좋아하는 여시들에게 추천.
초중기-게스트를 찾아라 (26회~ 45회)
이 시기 들어선 방울 추격전의 긴장감이 사라지고
대신 처음에 장소에 숨어 있는 게스트를 찾아 런닝맨 멤버들이 아웃시키는 형식으로 바뀜.
이때부터 밤을 새가며 촬영하고 벌칙으로 핫팬츠 입고 한겨울에 거리 활보하던 리얼 3D 예능은 벗어남.
초창기때 너무 게스트들을 배려 안했던 반면
게스트 활용면에서만 보자면 이 당시 게스트 활용이 제일 적절했던 것 같음.
처음에 게스트 찾기 vs 게스트들이 단독 미션을 하게 해줘서
어느 정도의 게스트 분량은 확보해주면서도 게임을 할땐 멤버들에 자연스럽게 섞여서
게임을 해서 멤버들 꽁냥도 실컷 볼 수 있었음.
하지만 런닝맨 고유의 매력인 추격이나 긴장이 거의 증발해버려서 아쉬웠음.
그래도 런닝맨 멤버들의 가족같은 분위기는 이때 확실히 자리잡기 시작함.
캐릭터들도 완전히 자리를 잡고 발전함.
열심히 뛰어 댕기면서 에이스가 된 지효는 반년 가까이 하면서 멤버들과 많이 친해졌는지
꽤 자연스런 모습들로 변화에 잘 적응했고
월요커플은 분량까지 챙겨가며 엄청난 인기와 버프를 받음.
모함 광수도 능력자한테 대들었다가 구박받는 캐릭터로 자리를 완전히 잡았고
평범 개리는 아직 무도 조정 이전이라 갖고 싶은 개리의 위상까지는 아니었지만,
월요커플로 버프 많이 받고 역시 무사히 안착.
능력자는 초기의 무시무시함을 벗고 귀여운 꾹이와 형사로 거듭났고
유느도 초기의 버거웠던 짐을 어느 정도 벗고 조금 여유로워 짐.
지석진과 송중기만이 캐릭터도 잘 못잡고 헤맴. 배우 송중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진심 좀 안타까웠음.
나중에 송중기는 하차하는데 잘한 선택이라고 봄. 런닝맨과는 연이 좀 안 닿았음.
멤버들도 제작진도 열심히 했지만 나가수와 일박이일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져
시청률도 안 나왔고 여전히 칭찬보다는 욕만 먹던 시기이기도 함.
추천편
1.28회 찜질방
박보영 편은 박보영 본인이 런닝맨 팬이라 자연스럽게 어울려 좋았다면
김병만이 게스트로 나온 이 편은 런닝맨 제작진의 게스트 활용이 제일 깔끔하고 괜찮았던 에피.
달인 김병만의 캐릭터들을 잘 살려서 코너들을 꾸며 멤버들이 자연스레 달인을 위한 미션들을 하게
만들면서도 마치 어느 찜질방에 단체 MT 온 것처럼 멤버들간 호흡도 무척 좋았던 편.
최근 런닝맨만 봤던 사람들이면 이 당시 오빠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으며
공주대접 받는 송지효의 모습이 낯설 수도 있음.ㅋ
2. 29회 런닝맨 MT
멤버들 끼리만 있는 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우리 형, 내 동생 조합이 처음 나옴.
하필 무려 남양주에 사는 광수가 너무 멀리 산다는 이유로 능력자와 유느에게서 구박받으며 버림받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 정말 귀여움.
그 외에 자기 가게에서 납치되어 가는 게리,
이것저것 요구하다가 배신하는 지효와 중기등 깨알 같은 장면들이 많음.
예능 초보 멤버들이 조금씩 예능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확연히 보임.
물고기 사진으로 프로필을 작성하는 멤버들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므훗함.
(런닝맨에서 워낙 이런걸 안하기 때문에 나름 완소임)
참고로 뭉쳐야 산다며 당시 제작진이 밀던 원찬스 코너는 당시에 몇 번하고 소리없이 사라짐.-_-;;;
하루종일 팀 짠다고 차타고 돌아다니느라 피곤함이 얼굴에 확 드러나는 멤버들을
한겨울에, 그것도 새벽에 잠수복 한 장 입혀 놓고
수족관의 평형봉 위에 일렬로 세워 놓은거 참 그랬음.
한명이 나머지 멤버 사이를 차례로 통과해서
평형봉 끝에서 끝으로 이동해야 하는 미션이었는데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아마 시킨 사람도 성공 못 할 거라고 예측했을 듯.
(무슨 사전 연습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열 번만에 성공함?-_-;;)
그렇게 피곤에 쩔은 멤버들이 물속에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지며
이건 뭐 꽁냥도 아니고 도전도 아니고 웃긴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어서
저러다 실패하고 단체 벌칙 받는가부다 그랬는데
두 번의 기회를 남겨두고 능력자가 상황을 종결해 버림.-_-;;;;
멤버들 사이를 지나가는게 아니라
역발상으로 한 사람씩 팔에 안고 넘겨버리면서 전진해버린 능력자 파워.;;;
막판에 지겹게 보다가 그거 보면서 쩔었음.
능력자는 추격전에서만 능력자가 아니었던 것. 하하 말데로 진짜 사람 맞나 싶었음.
이후로도 한삼 줄넘기니 흔들다리 건너기니 하며 원찬스를 두 번 정도 더 시도했지만,
한국 예능 멤버들의 평균 운동신경을 훨씬 웃돌던 런닝맨 멤버들이었던 데다가
무슨 PT 강사 필나던 능력자가 지도, 조련(?)까지 하는 바람에,
했다하면 무조건 미션 성공이 되버려서 제작진이 조용히 폐기했음.
잘 폐기 한 거임.
일부러 실패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이사이에 슬랩스틱으로 웃기기에는 멤버들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 애매했음.
3. 34회 유이, 박준규
지인에 VJ들까지 가담해서 멤버들 지인 역할을 하며 유이를 속이는 편.
속는 대상이 된게스트 유이 자체보다도 VJ들의 입담과
연기 못하는 어색한 유느와 하하 친구 근식이의 통화,
하하와 하하 코디의 입씨름등 멤버와 스텝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서 의외로 재미남.
유느 VJ가 종종 주목 받기는 하지만 이 에피처럼 스텝들이 참가하는 에피들은
런닝맨 특유의 매력포인트임.
뒤에 부록처럼 붙은 짧은 송지효와 유이의 물따르기 대결도 재미있음.
능력자한테 구박받으면서도 대드는 광수 케릭터는 언제봐도 빵 터짐.
4. 38회 유임스 본드
멤버들은 게스트 찾기 인줄 알았지만 게스트는 없었고
유느가 들키지 않게 물총으로 멤버들 이름표를 쏴서 탈락시켜야 했던 편.
유임스 본드라는 캐릭이 시작된 에피이기도 하지만
크게 봤을때 내부의 적, 이후의 런닝맨 스파이의 원조가 된 에피.
이전까지 게스트를 찾아서 이름표를 떼야 했기에
당연히 아무 의심없이 게스트를 찾아 헤매던 멤버들이
게스트 그림자도 보지 못한 채 영문도 모르고 하나 둘 아웃당하고
다 끝나고 나서야 유느의 정체를 파악하고 경악을 함.
게스트를 찾아라로 넘어오면서 과거 방울 추격전에서 보여주던 긴장감을 상실해버렸던
런닝맨이 또 다른 방식으로 긴장감을 구성하는 방법을 찾았달까.
나름 조마조마하게 긴장하게 만듬. 또 굉장히 도전적인 에피이기도 함.
초반에 물이 튀긴 걸 느낀 개리가 알아챘으면 녹화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거였음.;;;
제작진이 무슨 생각으로 편집했는지 모를
김종국의 유느 바지 내리기 사건만 아니었다면 나름 호평 받았을 에피임.
(난 김종국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함.
왜 양쪽 팀장을 열받게 해야 하는건지 제작진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
런닝맨 작가 중에 은근히 가학적인 거 좋아하는 작가가 있는지
차한잔의 여유나 손가락 사이로 젓가락 부러트리기, 얼굴에 빨래집게 꽂고 잡아당기기등
참 어이없는 코너들이 많았는데 당시 코너도 그랬음.
유느 바지가 벗겨지고 김종국 눈에 후레쉬를 들이데고...(이건 잘못하면 실명임.)
제발 이런거 좀 안하면 안뒤?)
5. 42회 제 1회 최강자전
정말 간만에 나름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에피.
역시 런닝맨은 멤버들끼리 추격전을 해야 제맛인게 진리.
초반 왜 나왔는지 이해 못할 허영생 부분을 빼고 후반 멤버들의 추격전은 볼만함.
과거의 술래잡기 식 추격전과 달리 서로 이름표를 뜯어야 하는지라
연합과 배신을 하기 시작하는 멤버들을 볼 수 있음.
(그 전까진 무도 멤버 하하를 빼놓고는 거의 이런 역할들을 멤버들이 소화 못 했음)
당연히 능력자가 우승할거란 뻔한 생각과 달리
이름표 두 개의 위엄으로 개리가 승리를 쟁취함.
아직도 궁금한 건, 정말 제작진의 주장데로 런닝맨이 짜고 치는게 아니라면
1등으로 김종국이 도착하면 어쩌려고 목숨 두 개의 장치를 만들었을까 싶음.
물론 아이디어는 기발하고 좋았지만 최강자인데다 목숨까지 두 개면
해보나마나 능력자가 이기는 상황이었을터.
일부러 김종국을 늦게 도착하게 제작진이 수를 쓴게 아니라면 좀 위험한 선택이기는 했음.
어쨌든 송지효 이름표를 한번도 떼어본적 없다던 유느는
이때부터 지효한테 무한히 배신당하기 시작함.ㅋ
그리고 순진하고 어리버리해 보이면서도 의외의 장치들 덕을 제일 많이 보던 개리는
이때부터 중요한 에피들의 우승을 쓸어 담음.
이날의 능력자 포스는 거의 납량특집 공포의 집 수준이었음.-_-;;;
실제로 저기서 추격전 참가하면 왠만한 사람들은 도망가기는 커녕
다리에 힘 풀려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듯.
능력자가 석진옹 덮치는 장면이나 그 장면을 보고 놀라 사생결단으로 도망가는 유느 압권임.
스파이 전성시대+ 스토리화된 런닝맨 (46회~ 62회)
게스트 찾기의 포맷에 내부의 적 스파이가 결합된 형식으로 시작됨.(교보문고편-게스트 김현중)
추천까지 할만 한건 아니지만 유임스 본드 이후
스파이 경험이 별로 없던 런닝맨 멤버들이 하하한테 당하는 표정들이 압권.
입을 틀어막는 하하를 보고 놀라서 얼굴이 벌게진 유느와
정말 당황해 버린 지효의 리얼 표정이 당시 멤버들의 상황을 말해줌.
다른 버라이어티에서도 배신이라는 형식은 있지만
이름표를 떼어 아웃을 시켜버리는 런닝맨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제압과 몸싸움이 동반되기에 배가 된듯.
게다가 당시 런닝맨은 최강자전을 제외하고는
게스트들에게 아웃당하는 방식이 이름표 떼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평소처럼 게스트 찾기에 열중하던 멤버들이 기함을 하며 당함.
어쨌거나 하하의 스파이는 실패하긴 함.
요즘과 달리 지효나 여자 출연자들 빼고는
봐주는거 별로 없던 능력자가 김현중과 하하를 한꺼번에 접어버림. -_-;;;
이날 이후 게스트 찾기는 끝남.
늘 스파이가 등장하는 형식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스파이 형식을 시도했고
전체적인 포맷은 여왕벌을 지켜라나 보스를 지켜라, 런닝맨 헌터등
하나의 제목으로 스토리를 짜놓고 그 안에서 자잘한 코너들이 운영됨.
여전히 시청률은 최악만 면했을뿐 답보 상태였고
유치한 스브스 예능으로 치부되긴 했지만
입소문등을 타고 해외팬들도 늘고 슬슬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
1. 48회 강화도 의궤편
깔창 한 개를 끝까지 숨기며 마지막에 승리를 거머쥔 에이스 송지효의 위엄.
추격전 이후로 월요커플의 버프를 받긴 했지만 딱히 에이스로서의 활약이 없던 송지효가
에이스의 진면목을 드러냄.
남자멤버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보호 받으려 하거나 꾀를 부리지 않고
자기 몫을 씩씩히 해내는 지효를 참 좋아하는 편인데,
능력자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개리 가방을 날치기 하고 광수 구박해가며
열심히 하는 이날 송지효 참 매력적이었음.
게스트 없이 멤버들끼리만 꽁냥대며 미션을 푸는 에피이기도 하고
나름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려는 제작진의 노력과 도전이 엿보임.
그러나 미션의 열쇠가 가방에만 있다 보니 가방을 못 얻은 멤버들은
능력자를 제하고는, 상대적으로 너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면 아쉬웠던 에피.
2. 57, 58회 제주도 특집
미션 레이스와 추격전이 한 고리로 연결되는
최근까지도 런닝맨이 차용하는 포맷의 에피.
굳이 추천한 이유는 58회의 추격전 룰이 나름 참신했고
멤버들과 게스트 (차태현, 신세경)의 조화도 좋았기 때문.
멤버들간의 꽁냥꽁냥도 꽤 재미남.
서로 이름표를 떼긴 떼야 하되 전날 미션을 통해 획득한 런닝맨화 (-_-;;;)를
우승 예상자에게 배팅하는 형식이어서 여러 가지로 상황을 꼬게 만듬.
배팅률 1위 일것 같은 능력자가 여자한테 약하다거나 하는 이런저런 이유로
0표의 수모를 당하는 가운데,
자신이 우승하거나 안되면 최소한 자신이 배팅한 사람을 우승하게 만들어야 하는
상당히 복잡한 심리전이 요구되던 추격전이었음.
유느에게 배팅을 건 능력자가 유느를 도와 한명씩 아웃시키는데,
신세경한테 배팅한 유느가 막판에 능력자를 배신하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음.
그때 꾹이의 황망한 표정이란~
유느는 배팅 상대가 우승하는게 돈을 더 많이 받는 줄 알고 배신했다고 하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유느의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봄.
유느와 능력자 신세경이 남은 상황에서
남자 둘이, 그것도 힘 꽤나 쓰는 남자 둘이
완력으로 신세경을 제압해서 이름표를 떼기도 난감했을 거고
설령 떼었다 해도 둘만 남은 상황에서는 능력자는 유느를 아웃시켰을 것임.
그렇다고 김종국 떼고 유느 혼자 신세경을 떼기도 난감.
유느 입장에서는 김종국을 제거하고 자신이 배팅한 신세경을 우승시키는게
그나마 배팅한 돈이라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셈인데...
그 상황에서 런닝맨의 최근 문제이기도 한 딜레마가 대두됨.
바로 여자 게스트 이름표 떼기.
물론 초기부터 여자 게스트는 쭉 있어왔고
여자 게스트라고 이름표 떼기를 늘 봐주기만 한 건 아니지만
저런 상황이 닥치면 런닝맨 남자 고정 멤버들은 정말 난감해짐.
막말로 제압해서 이름표를 어떻게 뗌?
요즘엔 아예 여자 게스트들한테 스파이 미션을 맡겨버리고
멤버들은 알면서도 속아 넘어가느라 짜고 친다는 온갖 욕까지 먹는 딜레마 되시겠음.
3. 60회 트루 개리쇼.
석진옹도 두 번은 해본 스파이건만 개리는 이날의 스파이 역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ㅋ
개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강추.
어쩔 줄 몰라하고 버벅대는 개리나 그런 개리에게 속아 넘어가주는 척 해야 하는 멤버들의
눈물 겨운 웃음참기가 볼만함.
막판에 다리 저는 개리까지 런닝맨 제작진들이 다양하게 시도해본 에피중에 꽤 매력적인 에피임.
게스트 난장판 (63회~ 작년 말까지)
사실 시기를 나누긴 했지만 딱히 포맷 자체는 크게 변한건 없었음.
여전히 게스트들 데리고 미션 레이스 하고 두 번째 날은 이름표 떼고 뭐 그렇게 흘러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시기를 나누고 난장판이라는 이름까지 붙인건
정말 뭐랄까 결국 스브스 예능이란 이 정도 이상은 못하는 한계가 있는 걸까..
라는 생각에 정이 떨어지던 시기여서 붙였음.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시기임.
게스트들은 날로 화려해져가고 시청률은 올라가 어느덧 스브스 간판 예능이 되었고
한해에만 세 번씩이나 해외 촬영을 감행하며 해외 인기 확인까지 했지만....
매냐들은 오히려 떨어져나가던 시기.
시청률이 올라가니 스브스 예능 특유의 굳히기가 두드러짐.
인기 있다 싶으면 그 포맷을 주구장창 울궈 먹을 수 있을때까지 울궈먹는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나 싶었음.
캐릭터들은 발전및 구축은 커녕 거의 퇴보하다 시피 했고
멤버들간의 유대감이나 꽁냥은 사라져버림.
게스트 한명씩 끼고 여러팀으로 나뉘어 도로 레이스를 하는 바람에
오프닝과 엔딩에서나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임.
미션이라고 주어지는 것들은 대부분 시장 봐오기, 시장 가서 맞추기...등등
각 지역 시장 홍보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스파이나 범인을 맡는 게스트가 여자이면 백발백중 우승함.
펄펄 날라다니던 능력자도 에이스도 유느도 하로로도
게스트 스파이들 앞에선 맥없이 당하기만 함.
봐주는 상황이 너무 티나게 보인 적도 많을 정도.
게스트를 위한 방송인지 방송을 위한 게스트인지 헷갈릴 지경이 되었었음.
그중 최악중의 최악은 소녀시대편. 소시 절대 안 싫어함. 별 감정도 없음.
단지 소시 납치했다고 온갖 오글레이션 자막 써가며
파자마 입혀서 영어마을 데려다 놓고 손 붙잡고 추격전 벌이는 에피.
런닝맨 안티 프로그램도 그런 짓은 안 할 거임. -_-;;;
소시팬들이야 좋았을지 모르지만 제작진은 진정 만들어 놓고 보면서 안 창피했을까 궁금함.
이 시기의 유일한 소득이라면
늘 쩌리였던 원년멤버 석진옹이 광수와 엮여 이지브라더스 필촉 크로스등
나름의 최약체 캐릭을 잡아 활약하기 시작했다는 것.
정말 눈물이 핑 돌았을만큼 ;;;;다행이다 싶었음.
나름 큰 형인데 존재감도 없이 힘들었을텐데
여기서 적응 못하고 밀려나면 다시 버라이어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보였기에
더 안타까웠었음.
하지만 석진옹을 빼고는 모든 캐릭터들의 매력이 제자리 걸음도 못하고 사그라들다시피 함. -_-;;;
멤버들 잘못이 절대 아니었음.
그런데도 시청률이 오른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외부적인 요인도 컸음.
나가수가 내리막길을 걸었고 거물 1박 2일도 막을 내림.
게다가 MB 정권이거나 말거나 파업따윈 안중에도 없는 스브스 방송국인지라
파업도 안 함.
런닝맨 입장에선 나름 호재였는데 시청률을 그 이상으로 확 치고 못 올라간 이유는
사실 위의 이유도 있었음. 초딩매냐들이 아닌 이삼십대 시청층을 끌어들이지 못한 거.
게다가 시청률은 올라가는데 1년 넘게 고생한 멤버들이 화제가 되고 사랑을 받기보단
화려한 게스트들이 화제의 중심이 되어 멤버들은 주목도 못 받음.
게스트의 화려함도 중요하지만 그건 어쩌다 나왔을때 얘기고
결국 주말 버라이어티의 고정 시청층은 고정멤버들을 보려하기 마련임.
그런데 주말 예능들이 너도나도 가족 분위기, 끈끈한 팀웍 이런걸 강조하는 마당에
어떻게 런닝맨은 거꾸로 그런 분위기를 와해하는 쪽으로 흘러가버림.
그것도 사석에서의 친분으로만 따지면
무도 뺨치는 친분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인데 그걸 살리기는 커녕 파묻어 버림. -_-;; 참 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즘.
저대로 매너리즘에 빠져 자기 복제해가며 끝나나 싶었는데 의외로 다시 꿈틀거림. -.-;;;
물론 아직도 개인적으론 호불호가 갈림.
최근 에피중에 서바이벌 레이스는 런닝맨 특유의 긴장감을 살려 좋았지만
뜬금없는 천사(-_-;; 아..진짜 스브스..)들 등장 어쩌고부터 오글거리는게 불안하더니만
결국 또 걸그룹 들쳐업고 한강대교 뛰어다님.
런닝맨 코드 같은 편집은 얼레 왠일이야 싶게 편집이 수준급이었고
감옥에 갇힌 유임스 본드 물총 1주년 에피도 참 좋았음.
그러나 이다해나 한가인, 하지원, 손예진등 톱 여배우들 불러놓고
스파이 역할을 맡겨버리는 건 제발 관뒀으면 함. -_-;;
그런 게스트들 나오면 이젠 초딩들도 누가 스파인줄 알게 해놓고
눈치 100단쯤 되버린 런닝맨 맴버들을 속인다는게 말이 됨?
알면서도 속는 척해야 하고 알면서도 봐줬다는 욕 먹으면서 당해야 함.
초창기 쩌는 긴장감은 게스트 있으면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고정멤버들이 매주 게스트 배려하느라 진을 빼는 이상한 모냥새는 피해야 하지 않겠음?
기린, 임팔라, 호랑이등 동물농장급 캐릭터 애칭들도 좋고
고생만 하던 멤버들이 조금씩 주목 받는것도 좋은데
여전히 게스트가 너무 화려한데다 그런 화려한 게스트들 나오면
게스트 살린답시고 자잘한 게임들은 X맨 아니면 가족 오락관 돋음. ㅠㅠ
쌍팔년도 아니 10여년전 스튜디오 게임 버라이어티에서 하던 게임들만
재탕하는거 보고 있으면 진짜 한숨 나옴.
여자가 무슨 짐짝임? 왜 업고 뛰고 들고 뛰고 못 들어서 안달인지.
짝짓기 프로그램도 아니고 왜 여자 아이돌들 떼로 데려다가
사랑의 화살표 하는거 보면 답답함.
난 런닝맨 매냐지만 무도빠이기도 한데 정말 이런 면에선 어쩔 수 없이
무도랑 비교할 수 밖에 없음.
게스트들 나오는게 무조건 싫은 것도 아니고 당연히 필요하다는건 알겠지만
박지성 정도 되는 게스트가 나오면 특집으로 화려하게 구성할까
그게 아니라면 멤버들끼리 하다가 아이디어 잘 안 풀릴때 한달이나 두달에 한번 정도씩
특급 게스트 데려오는걸로 바꿨으면 더 바랄 것도 없겠음.
사실 런닝맨 좋아한다고 하면 아직까지도 주변에서
초딩용 예능 보냐느니 스브스 예능을 왜 보냐느니 소리 들음. -_-;;
뭐 딱히 할 말은 없씀.
심지어 난 스브스 예능 너무 싫어해서
인기 절정이던 X맨도 거의 안 봤고 패떴도 싫어해서 안 본 1인.
스브스 예능 특유의 오글거리는 자막이나 지나친 설정들,
너무 유치해서 봐주기 민망한 게임들, 과도한 러브라인에의 집착등
싫어하는 이유들이야 끊임없이 댈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닝맨을 좋아하는 이유는 두 가지 정도임.
우선 제작진의 다양한 시도와 뚝심.
런닝맨 자체가 무도의 추격전을 보고 영감(?)을 얻어 기획했다고 함.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연결된 순수한 게임 버라이어티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미우나 고우나 정체됬거나 나아가거나 어찌 되었건 그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을 하는게 보임.
x맨과 패떴 시절의 조연출 피디들이였던 걸로 아는데
처음 일 배우고 몸담고 있는 곳이 스브스라 그런가
오글거리는 민망 자막은 나아진다 싶으면 다시 그러고
다시 좀 나아진다 싶으면 또 그러기는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의 두 프로그램과 다르게 초기 형식을 고수하기 보다는
다양한 형식과 방향으로 발전시키려 노력한다는 점.
뭐 이전 프로그램들이야 초기부터 시청률 빵빵 터졌었으니 그만큼 매너리즘에 빠져서 그랬지만
런닝맨은 초기부터 한 자릿수 시청률 찍어가며 욕 엄청 들었으니
나름의 몸부림으로 그랬던 면도 없지 않아 있긴 함.
거기다 메인 피디가 셋이나 있어서 가능했던 것도 같음.
메인 피디가 셋인건 여러 가지 색깔이 나오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반면에 무도나 1박2일처럼 일인 피디의 능력과 카리스마가 나오기 힘들고
일관된 퀄리티를 뽑아내지 못한 흠으로도 작용함.
그래도 몸부림이건 뭐건 스브스 예능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임.
그 다양한 시도가 나름의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성을 가끔씩 (정말 가끔씩..;;;) 보여주는데
외면하기 힘들만큼 꽤 매력적임.
(스토리 짜여지는 매인 게임들 말고 소소하고 작은 게임들 짜는 작가나 피디는
왠만해선 손떼고 다른 아이디어 구상해보는게 좋을 듯.
진짜 한번만 더 들쳐 업고 시장 바닥 돌아다니면서 장보면
인내심에 한계 올 듯. 가족 오락관 작가나 피디도 그 보다는 훨씬 더 창의적일듯.)
두 번째는 멤버들에 대한 애정임.
사실 런닝맨의 가장 큰 보물이자 자산이 바로 멤버들이라고 봄.
다른 버라이어티에선 돈 퍼부어서 설정으로라도 만들고 싶어하는게
멤버들 사이의 유대감이나 끈끈한 분위기인데
런닝맨은 초기부터 그런 부분이 자연스레 형성되었음.
오히려 좀 심하다 싶을만큼 서로들 붙어다님. -_-;;;
(런닝맨 제작진들이 너무 친해서 문제 될 까봐 걱정했다고 했을 정도.)
추석연휴에 모여서 당구치고 시사회 같이 다니고 운동같이 하고...
워낙 시작부터 친한 이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하기도 했지만
광수나 개리 지효까지 어울려 사석에서의 친분이 장난이 아님.
그러다 보니 조금만 멍석을 깔아주면 따로 기획 같은 걸 할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그런 멤버들의 팀웍이나 꽁냥꽁냥이 나와줌.
그런데 그런 부분이 자산인줄 아는지 모르는지
런닝맨 피디들이 그 부분을 참 못 잡아내고 잘 못 살려주는 게 다소 문제.ㅠ_ㅠ
아무리 순수 게임 버라이어티라지만
게임을 하는 당사자인 멤버들의 캐릭터와 관계의 매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한 두가지 설정 캐릭터들 만으로는 한계가 있음.
그럴때 맴버들의 사석 친분이 도움이 많이 될텐데
왜 이용안하는지 왜 못살리는지 참 궁금함.
그리고 이제 2년 정도 되었으니 멤버들 관계나 솔직한 심정들도 조금씩 궁금하긴 함.
아무리 에이스라지만 홍일점인 지효가 불편하거나 힘든건 정말 없는지,
일상에서는 동생들 알뜰히 챙기면서도 프로그램을 위해 광수 구박하느라
욕을 참 많이 먹었던 능력자의 고충은 어땠는지,
예능도 처음인데 막내 노릇까지 해야 했던 광수는 서운한건 정말 없었는지 등등등으로
멤버들의 관계 이야기와 매력도 자연스레 불거져 섞이면 좋으련만
그런 부분들은 한 두 번 시도해보다 역부족인지 묻어버리는 통에
있으면서도 못 써 먹는 자원이 되버림.
통상 프로그램이 잘 되기 시작하면 이제까지 고생고생 해가며
프로그램을 여기까지 끌고 온 멤버들이 주목받아야 정상인데
지금까지 월요커플이나 주목 받았을까
대부분은 게스트들만 주목 받아옴.
열심히 노력하는 제작진에겐 다소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부분은 제작진의 능력부족에서 기인하는 거임. -_-
멤버들 전원을 한명 한명 아끼고 좋아하는 매냐로서는 정말 속상한 부분임.
멤버들끼리만 나오는 에피들이 더 호평을 받고 있으니 앞으로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긴 하는데 근 반년간 게스트 잔치를 해온터라...쩝.
그래도 최근 여시에서도 그렇고 다른 싸이트에서도 그렇고
점점 맴버들 자체가 애정을 받고 관심을 받는 것 같아
제작진들이 조금만 신경 써주면 무도까진 아니더라도
일박이일 멤버들 정도의 포텐은 터지지 않을까 기대해봄.
어찌되었건 런닝맨 매냐들이 좀 많아졌으면 바램으로 이런 하릴 없는 잉여짓을 해봄.
스브스 예능 응원해보기는 난생 처음이고 또 아마도 마지막일듯 싶은데
아직 여러 가능성과 매력이 남았다고 생각함.
스브스는 싫지만 런닝맨은 부족한 점 보완해 가면서
무도같은 하나의 네임파워를 가진 예능으로 성장해서
200회 300회 장수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는 게 이 글을 쓴 이의 소소한 바람임.
첫댓글 최근에 런닝맨 보기 시작했는데 게스트 나오는 편이 재미없었다는 것에 동의. 오히려 팀끼리 하는 게 더 재미있었어. 예전 편은 나는 전혀 몰라서 못보고 있었는데 추천해주는 편들이 있으니 잘 볼게 언니! ㅋㅋ 고마워요!! 런닝맨 전체적인 틀은 참 잘 잡히고 무도만큼 멤버들끼리의 친목도나 주고받는 말들이나 하는 게 많이 쌓여있는 거 같은데 잘됐음 좋겠다~~
게스트 쩌리 시절이 잼썼음 근데 이젠 하도 홍보하러 많이 나와서.. 예전처럼 가끔은 실내에서 얻는 소소한 재미도 보고싶고ㅠㅠ
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런닝맨 팬인데 재밋다 ㅋㅋㅋ 공감가 전체적으로
완전정독했다ㅋㅋㅋ완전공감!!!! 여시이러다논문쓰겄어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패떳도 재밋게보다가 후반엔 안봤는데 딱 그런스탈..
정독했다!!ㅋㅋㅋ 언니말 공감! 갠적으로 게스트부르는것보다 멤버들끼리 꽁냥하는게 더 좋음!
언니 언니글 완전공감 나도 초반부터 거의 런닝맨 다봤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직도 자막이나 이런거 확 갈아엎고 싶기도 함 ㅋㅋㅋㅋ
언니 진짜 수고했으ㅎㅎㅎ 난 게스트 한두명 나오는 게 좋지 게스트 여러명이 확 나오는 건 싫음!!
요즘에 보면 아이디어는 괜찮은것같던데..게스트때문에 다 말아먹음 ㅋㅋㅋㅋㅋㅋ
맞아 그래서 런닝맨은 게스트가 없어야 재밌다는 얘기가 나오지.. 어느순간부터 지나치게 게스트 위주로 흘러가서 보기 불편했어.. 그래도 멤버들에 대한 정이 있어서 꾹 참고 봤지... 여전히 매주 챙겨보고 있긴 하지만 언니 말대로 게스트가 아닌 멤버들을 더 살리는 방송이었으면 ㅠㅠ
헐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나 정독했음ㅋㅋㅋㅋㅋㅋㅋ 메일로 스크랩해 간다! 두고두고 한 회씩 다운받아 봐야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짱이야!!
정독했다!!!! 진짜 런닝맨 롱런했으면 좋겠어 ㅠㅠㅠㅠㅠㅠ유일하게 챙겨보는 예능중 하난데 ㅠㅠㅠㅠ
bbbbbbb 나도 런닝맨 1회부터 빠짐없이 다봤는데!!!!!^.^ 지효의 능력자에게만 저렴하던 무릎은 정말 대박ㅋㅋㅋㅋ 난 런닝맨이 1박2일보다 더 재밌더라 ㅠ 첨에 시청률 안나올 때 진짜 나만 꿋꿋하게 보고 친구들이랑 대화 안되고ㅋㅋㅋ
언니마음=내마음... 나도막여아이돌대거로나오면보기싫어짐ㅡㅡ
와진짜나랑똑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이거복사해서런닝맨게시판에올려!!!!!!!아제발게스트좀막나오지말아라ㅠㅠㅠㅠㅠㅜ
우오오오 언니 진짜 최고다
우오오오 언니 진짜 최고다
왕!!!!!언니수고했어 ㅋㅋㅋㅋㅋㅋ나도 런닝맨 한번도 안빠지고 다봤엉ㅋㅋㅋㅋㅋㅋㅋ요새 좀 흐물흐물하고 게스트도 너무 많이 나오는게 좀그렇다싶지만 나는그래도 끝까지보려구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까지 애정준 예능 처음이햐^3^
이언니를 시청자게시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애정이 흘러넘초 ㅑ ! 정독하는 내내 KFC할아버지 미소로 끄덕끄덕하면서 보게되넼ㅋㅋㅋ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알게되서 .. 결론은 런닝맨 다시 보고 싶어짐!!! ㅋㅋㅋㅋㅋㅋ
맞아맞아 언니내속들여다봣음?완전똑같네ㅜㅜ
[런닝맨 ]ㅇ 우와 완전정독했어 엄청공감하면서 ㅠ_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런닝맨게시판에올리고시퍼진심..
55 이건 보내야해!!!!
고마워 혼자 두고 두고 잘 볼게!!
]런닝맨 고마웡잉여는이거나봐야징
대박....언니진짜 정독함ㅋㅋㅋㅋㅋㅋ깨알같이 다 기억난당 완전 못보고 지나간것도있는데 다시 찾아봐야지!!!!!함 ㅋㅋㅋㅋㅋ고마워 언니......레알쨔응
진짜정독함!!!!!!마자마자......새로운 시도하는거죠앙ㅋㅋㅋㅋ
진짜 언니마음=내마음이다 나도 무도와 런닝맨 매냐지만 런닝맨에서 무도처럼 속마음레이스라던가 프로그램 패러디해서라도 좀 하지 ㅋㅋㅋ
우와 언니 진짜 짱이다 런닝맨 제대로 본적 한번도 없는데 언니가 추천해준거 한번 봐야겠다!!우왕!!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 ㅋㅋㅋㅋ 뭔가 장면이 생각나 ㅋㅋㅋㅋ
언니 정독했어~ 나도 런닝맨 매냐인데 어쩜 이리 정리를 잘 해놨는지ㅎㅎ 런닝맨은 예전이 레알이었는데ㅠㅠ
와 언니 진짜 대박이다 !!!! 이거 어떻게 이렇게 정리를 했찌?? 대박 ㅋㅋㅋㅋ 다 챙겨볼께!!!
나도 정독했엉!!! 진짜 런닝맨에 대한 애정이 느껴짐 ㅠㅠ 추천해준거 잘볼게!!
진짜 ....... ㅠㅠㅠㅠㅠㅠㅠㅠ 런닝맨 첫회부터 한번도 안빠지고 본 나로썬 정말정말 동감동감 ㅠㅠㅠ 오글거리는 자막 , 티나는 설정 , 게스트가 상전 , 진짜 다 싫어 ㅠㅠ
나 원래 1박2일은 안보고 오디션프로그램 싫어해서 일요일에 아무것도 안보다가 런닝맨 생기고나서 유느만 믿고 1화부터 쭉 봐왔는데 너무 기쁘다 난 솔직히 1화부터 존나 빵빵터져서 가족들한테도 막 추천해줬거든 런닝맨 엄청재밌다고 앞으로 이거보자고 근데 가족들은 나빼고 1박2일 아니면 나가수.... 어쩌면 우리가족은 이렇게....ㅋㅋㅋㅋ진짜 유느믿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내생각엔 광수는 초반부터 빵빵 터진 것 같았는데 지석진아저씨는 초반에 입담땜에 진짜 재밌었는데 몸쓰는거엔 약한듯..ㅠ진짜 재밌던데 내생각에도 송중기는 나가길 잘했어 예능감이...없었어ㅋㅋ그리고 언니말대로 진짜 게스트 없는게 훨재밌음ㅠㅠ
아니 게스트가 나와도 상관은 없는데 게스트 띄워주기좀 없애고 그리고 예능감좀 있는 게스트를 섭외하던가....난 그래도 소시까지는 그 유재석이랑 서현 술래일때 안들키려는거 같이 긴장도 하고 방울꺼낼때 하하표정이 존나웃겨서 괜찮았는데 이번엔 정말 답없더라...;;; 솔직히 기획하면서 자기들도 재밌을꺼라고 생각 안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요즘 좀 지루해졌어 포맷이 안바껴..난 개인적으로 차타고 멀리까지 왔다갔다하면서 미션하는거 재미없는데 너무 자주해..ㅠ 초반에 기획한 느낌대로 런닝맨 특유의 긴장감,긴박감,스릴 미션임파서블같은 이런느낌 이건 유지를 해줬으면 좋겠어 난 거기에 너무 반했었단말이야..ㅠㅠㅠㅠ
완전정독해써ㅋㅋ나도런닝팬초기부터꼭꼭봤거든~~~폰으로쓰려니 띄어쓰기가엉망ㅋㅋ언니글너무잘봤어요~~~^^*
<런닝맨추천> 언니 땡큐 다시 볼끄야아아아 첨부터 끝까지!!ㅋㅋㅋㅋㅋ
런닝맨! 내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티비야! 너무 좋아 재벙삼방사방ㅠㅠ 글구 생각해보니 딱히 구호가 없었네... 지금 알랐엉
나도 런닝맨 매주 욕먹던 아주 초창기부터 꾸준히 봐온 매니아라서 언니글 엄청 흥미롭게 읽었음 ㅋㅋㅋㅋㅋㅋㅋ굿굿
요즘 런닝맨에 관심생겨서 찾다가 스크랩해가! 참고하면서 잘 찾아볼게ㅎㅎㅎ 고마워!!
[런닝맨 일대기]
하..진짜 고3때도 놓지못했던 내 최애예능 1편부터 딱 한편빼고는 안본적이 없는데ㅠㅠ 새록새록 떠오른다ㅠㅠ 천천히 다시보기 해야지ㅠㅠbb
여시 글 정말 잘썼다. 오랜시간 봐온게 글에 보여
와 대박 런닝맨 일대기라니 진짜 찐팬이다 고마워 잘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