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포항 내연산 관광
가을맞이 특별새벽기도회 넷째 날
오늘부터 1박 2일 포항으로 관광을 가기 위해 04시에 주님 전에 나가 가족과 친지, 친구,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말씀으로 은혜받고, 곧바로 집으로 와서 딸, 손자 하경이와 함께 06:30에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07시 동대구 가는 버스를 타고, 찾아온 가을 산천! 고속도로변 코스모스를 비롯한 아름다운 꽃들로 아롱거리며, 골마다 황금벌판! 백발의 억새 휘날리는 중앙고속도를 주마간산으로 달리며 행복과 감사 넘치는 시간입니다.
동대구 터미널에 도착하여 아들 차로 픽업하여 아들이 근무하는 영천시청으로 향하는 길 ‘개천절’ 도로변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에 호국정신 깃든 도시임을 느끼며, ‘배롱나무(목백일홍)’ 가로수 너무나 아름답고 정겹습니다.
시청에서 아들이 볼일 보고 경주에서 콩국수로 유명한 식당에 가 점심을 먹고 포항 아들 집까지 인도 하신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립니다.
짐을 정리하고 아들 집 바로 뒷산에 ‘환호공원’이 있는데 넓은 공간! 아름답게 조경해놓은 공원을 산책하고, 산마루에 올라가니 망망대해가 눈 앞에 펼쳐지는 감동과 감격 야~~ 바다 다!
해변으로 내려가니 ‘포항해상스카이위크’설치되어있네요.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하얀 물거품을 토해내는 거친 파도! 이른 아침부터 차 속에 쌓인 피로감, 띵하게 아픈 머리가 감쪽같이 사라지며 행복과 감격으로 치유를 받습니다.!
이어서 '포항 죽도어시장'으로 나가, 거대한 어시장을 아이 쇼핑! 人山人海가 아니라 人車漁海! 비릿한 바다 향기! 거대한 어시장을 보며 감동입니다.
맛보라고 진열해놓은 맛보기 건어물을 맛도 보고 수많은 어물을 구경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건어물을 사고 과일과 옛 추억을 달래보는 쫀디기와 호빵도 먹어보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어린 그때 그 시절이 새록새록!!
멋진 추억과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이름난 바닷가 ‘솔마루’ 식당으로 가서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성령 하나님 은혜에 감사기도하고 오리수육과 삼겹살로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습니다. ‘오리수육’이란 것은 처음 먹어보는 것. 이렇게 첫날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관광하며 행복하고 축복의 시간을 보냅니다.
둘째 날 가족은 모두 고요히 잠자고있지만 나는 05시에 기상하여 가족과 교회를 기도하며 특히 오늘 내연산(內延山) 등정 계획을 하나님께 위탁합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누룽지로 아침을 챙겨 구수하게 먹고 내연산으로 갈 준비를 마치고 아들이 해안 도로를 상쾌하게 달리며 어제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으며 내연산 주차장까지 신나게 달려왔습니다.
내 생에 처음 와보는 산으로 높이는 711.3, 왕복 14km. 6시간 요소 되는 만만치 않은 산이라 노년 무리한 것 걱정도 되지만, 아들과 아내, 손자 하경이는 연산폭포까지만 오르기로 하고 딸과 함께 내연산 정상까지 오르기로 하고 담대함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고찰 보경사 마당 앞에 3백 년 묵을 느티나무가 지키고 있고 소나무밭에 상사화가 피어있는 예쁜 꽃밭에 처음부터 황홀경입니다.
계곡물을 도랑으로 만들어 맑게 졸졸 흐르는 도랑을 따라가니 유리알같이 맑고 푸르고 깊은 소(沼)들! 기암절벽을 이룬 계곡! 상생폭포로 시작하여 보현, 삼보, 잠룡, 무풍, 관음, 연산폭포가 이어지는데 너무나 웅장하고 신비하고 아름다움에 눈길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어리둥절합니다.
강원도 산 계곡 폭포들을 이미 모두 가본 것 같은데 이렇게 많은 폭포를 이루고 흐르는 계곡은 처음 보는 심정 감동 감격!
이렇게 감동 속에 메로 된 심정으로 관음폭포를 지나 내연산 정상에 오르는데 완전 절벽에 철계단 길을 만들어 놓아 힘차게 올라갑니다. 등산로를 잘 정비하여 가파른 길이지만 올라가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이제 늙은이라 다람쥐 같이 올라가는 딸을 따라가자니 너무나 힘이 들고, 고생입니다. 아래에서 기다리는 가족들과 약속 시간이 있으니 아름다운 자연을 유람하지도 못하고 땅만 보고 죽을힘을 다하여 오릅니다.
이곳을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곳으로 땅이 비옥하고 주변에 아름다운 버섯들이 즐비하고 구절초가 하얗게 피어 우리를 맞이하며 다람쥐가 등산로를 안내하느라고 우리 앞을 달려가고 있네요.
주변의 자연 풍광으로 힘을 얻어 정산 ‘삼지봉’을 7km를 2시간 30분에 올라 쪽빛 하늘을 쳐다보며 딸과 함께 만세를 부르며 등정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다시 문수봉에 올라 인증 사진 찍고, 오늘도 해 냈다는 기쁨! 생에 마지막이 될 등산이라 더욱더 감격입니다.
하산길이 너무나 가파르고 험준하여 무름이 아프고 다리는 풀리고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계곡까지 무사히 내려오니 다시 생기 솟아나 기쁜 마음 상쾌! 통쾌합니다.
寶鏡寺에 도착하니 아들이 이곳까지 차를 가지고 와 있어서 잠시지만 헤어졌다가 만나니 기쁜 마음 고맙고 반갑네요.
산행을 성령님의 동행을 무사히 마치고 강구항으로 가서 늦게 점심을 맛나게 먹고 해안 공원에서 푸른 망망대해를 만끽하고 해안도로를 타고 행복한 드라이브! 푸르고 넓은 망망대해! 쪽빛 하늘과 맛 닿는 가물가물한 지평! 푸른 바닷물을 가르며 하얀 물거품을 토해내는 거센 파도!
이렇게 1박 2일 포항 내연산과 동해안의 아름답고 멋진 풍광을 마음에 품고 중앙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휴게소에서 얼큰한 떡라면으로 저녁을 먹은 맛! 이 또한 행복하고 축복받은 가정으로 기쁨을 누리게 하시 감사가 넘칩니다.
내연산(內延山)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에 있는 해발 711.3m 왕복 14km. 6시간 요소
상생폭(相生瀑) 관음폭(觀音瀑) 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 신선대(神仙臺)·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m의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 있고 장관을 이루는 경승지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입니다.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眞聖女王)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이 산의 남쪽 기슭에, 포항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되는 곳에 고찰 보경사(寶鏡寺)와 그 부속 암자인 서운암(瑞雲庵)·문수암(文殊庵)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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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4일
첫댓글 노후에 이수길님 아름다운 여행일기를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도우심으로 무사히 여행하신것 축하드림니다.
나역시 노후나이가 드니까 옛전에는 지리산노고단에 자주다녀는데 무름에 관절도 없어지고 연골도 없어져서
걸음거리 다니가 힘이 드네요 아무튼 건강하실때 산행 자주다시길 기원합니다..
이수길 장로님~! 대단하십니다.가을 맞이 온 가족과 함께 포항 내연산 관광을 1박 2일이나 다녀 오셨군요.자상하게도 글을 올려 주셔서 제가 마치 내연산에 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읽고 있습니다.장로님께서 출발에 앞서 새벽기도에 하나님께 기도드리시고 오며 가며 감사기도를 드리시니 무사히 다녀 오신 것을 축하드리며 주님 은혜가운데늘~평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내연산 관광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